“2022년 7월 TOP5에서 1명씩 탈락해서 우승자까지 정해지는 결승 경기 4가지를 하루에 몰아서 했다. 마지막 경기가 우승자와 했던 로프 당기기다. 경기를 시작했는데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진용 님이 손을 들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 그렇게 제작진들이 나오게 됐다.”
―제작진들이 살펴본 기계 결과는 어땠나.
“제작진은 확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문제가 없으니까 다시 속행해야 한다고 했다. 우진용 님 항의가 있어 제작진도 로프 장력 강도를 낮춰 난이도를 쉽게 했다. 소리가 많이 난다고 해서 윤활유로 기계에 기름칠도 했다. 재개된 경기가 시작돼 비로소 끝이 보이는 순간이 왔다. ‘이제 정말 끝났다’하는 순간이 왔을 때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한다고 했다. 저는 눈앞에 끝이 보이는데 또 중단한다고 해서 일단 경기를 끝내려고 계속 당겼다. 그러자 제작진이 나타나 경기를 중단하라고 소리쳤다.”
―제작진은 왜 경기를 중단했나.
“제작진은 일단 자리를 옮기라고 권유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떠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데도 제작진이 자리를 옮기라고 권유해 쉬고 있는데 제작진이 ‘오디오 사고가 나서 방송에서 영상을 못 쓴다’고 했다. 제작진은 ‘해민 씨가 허락만 해준다면 줄을 잘라내고 다시 해주겠다’고 했고, 우진용 님도 ‘그 조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나는 계속 ‘안 된다’고 했지만 나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제작진과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고,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계속 ‘힘을 다 써서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했다. 제작진은 ‘쉬는 시간을 더 가져도 좋고, 내일 해도 된다. 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그 수백 명을 세워 놓고 내일 다시 오라는 말이 차마 안 나오더라. 결국 다시 재경기하겠다고 했다.”
―재경기는 어떻게 진행됐나.
“재경기를 결정하고 제작진이 ‘밥 먹고 오라’고 했다. 밥맛이 없어 대기실로 나가자 모니터를 보던 사람들이 ‘줄 거의 남지 않았던데, 우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나는 ‘아직 모르죠’라고 대답하고 혼자 기죽어 있었다. 그때는 내가 만약 끝까지 재경기를 거부한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재경기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 ‘내가 이기면 안 됐나’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재입장했는데 도르래에 줄이 처음처럼 감겨 있었다.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줄을 잘라줬는지는 모르겠다. 커뮤니티나 기사에는 장비 결함 얘기도 나오는데, 장비 결함인지 모르겠고 내가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졌다.”
―재경기하게 된 상황이 원망스러울 것 같다.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다. 지금도 상금은 아쉽긴 하지만 미련이 있지는 않다. 그냥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려고 했다. 제작진에게도 말한 게 ‘다만 내가 왜 졌는지, 내가 힘이 빠졌을 수밖에 없는 당시 상황을 리얼리티답게 내보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경기 전에는 무엇이든 들어줄 것처럼 하던 제작진이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서 ‘참가자는 편집에 관여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왔다. 갑자기 내가 재경기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상황이 계속 생각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특히 ‘피지컬: 100’ 방송이 나가고 결승전이 다가오면서 트라우마처럼 그때 상황이 계속 떠올랐다.”
―어떤 게 가장 힘들었나.
“아버지도 경륜 선수고 나도 대를 이어 경륜 선수다. 나는 커뮤니티를 전혀 하지 않는다. 아예 존재도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경륜 선수가 하체 운동만 해서 밧줄 당기기에서 졌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걸 듣고 너무 힘들었다. 어떤 방식으로 재경기가 됐고, 그때 내가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방송됐다면 나도 그렇고 경륜 선수가 비난받진 않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것처럼 나오던 제작진이 재경기 장면을 넣길 거부하면서, ‘애초에 재경기 같은 걸 받아들였으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다.”
헐!!!!!
피지컬100이 아니라 주작100었네긔ㅡㅡ 어쩐지 누가봐도 정해민 선수가 앞서고 있었는데 우진용이 이긴걸로 끝나서 이상했긔
추성훈도 아니고 딱히 뭐가 있어서 밀어주는건 아닌거같고 제작진이 잘못으로 생긴 일 같긔 넘억울해서 미칠노릇이겠긔
승부조작급이긔
승부조작아니면 무편집본 그대로 공개하라긔
ㅉㅉ
헐 감동받고 울었는데 눈앞에서 3억 도둑맞았네요 다떠나서 열심히한 선수들 참가자들 방송지켜본 시청자들 모두 농락한거나 다름없는데요? 편집을 저따위로해도되나요? 조작한거나 마찬가진데요..
와 너무 억울했겠는데요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