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에 걸렸다고 하니 신장내과 선생님이 우선 대상포진 치료 중에는 소론도를 끊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대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으셨네요...ㅎㅎ
우선 저는 최근에(대상포진 걸리기 전) 몸이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뒷머리가 계속 아프고 뭉치고 문질문질 지압하면 압통이 여기저기 있고.... 불면증까지...
몸에 힘이 없고....피로감이 심하고... 너무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고....
가정의학과에 방문했더니... 세포 나이가 70대라는 얘기까지 듣고 너무 힘들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론도를 끊고 사나흘이 지나면서 부터.... 뒷머리가 안아프더라구요....
잠도 갑자기 잘 자게 되었구요....
서서히 몸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웃긴건... 스틱상으로 단백뇨가 오히려 완화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정확한건 병원가서 검사를 더 해봐야겠지만요.
물론 소론도를 끊고 처음에는 금단증상이 좀 있었으나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아. 금단증상 중 한가지는 좀 지속이 되긴 하더군요... 제가 신증후군 걸리기 전에도 아토피가 있었거든요.
그게 다시 좀 나타나는데....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저처럼 면역억제제를 다년간 복용한 경우는 많지 않겠으나....
면역억제제를 오래 먹고있는데 신증후군의 증상이 아닌 엉뚱한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면역억제제 부작용인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신증후군 증상은 단백뇨와 부종, 고지혈증 정도.... 빼고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첫댓글 다행입니다. 저희 아이도 병명이 fsgs만 아니라면 스테로이드 없이 버텨보고 싶을때가 여러번 있었어요. 금단 증상이 별로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꼭 이번엔 성공하셔서 관해 쭉 유지하세요.
꿀꿀님! 반가운 일입니다.
그럼 끊은 김에 슬며시 딱 끊고,
자연식이로 맞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꿀꿀님, Fighting!
오!!!!!앞으로계속 화이팅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의미심장한 마지막 문단에서
약간 슬프기도ㅜ하지만
그래도 계속 좋은소식일거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