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이면 큰딸이 결혼 10주년이고, 지난달 23일은 둘째딸 결혼 7주년으로 큰딸이 결혼하고 둘째딸과
약 3년간 같이 살때 둘째딸이 매끼 고구마 다이어트라 내가 혼밥을 한지 10년째가 된다.
밥이 보약이라고 듣고 자라서 나는 10년전 만 해도 '삼식(三食)이' 였다가 최근 '두식(二食)이'가 되고 나서
부터는 한끼는 집에서 하고 한끼는 외식을 원칙을 하고 있는데 덜 먹으니까 체중이 줄었다.
보편적으로 아점은 집에서 하는 편인 반면, 저녁은 외부에서 하는 편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가급적 밥이든
국수든 먹으려고 하며 집에서 한끼 먹는 메뉴에 따라서 외식하는 한끼 메뉴가 결정이 된다.
최근 개업한 족발집은 '점심특선/가정식백반 7,000원/매일 매일 새로운 메뉴가 기다립니다'라고 안내판이
걸려 있어 1주일 전, 점심때 왔다가 손님이 많아서 내가 발길을 돌려야 했던 일이 있었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이나 내과에 공복상태로 가는 날은 예외적으로 아점은 외식이다. 어제는 흑미와 생수의
재고가 바닥나자 장보러 가다가 11시경 족발집이 손님이 있었고 한 자리만 남아서 앉았다.
백반주문에 정갈한 반찬 6가지가 나오고 동태탕엔 동태가 두 덩어리, 무, 두부가 들어 있었는데 국물이
시원하면서 얼큰해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동태탕이었고 량도 많았으며 반찬까지 모두 비웠다.
반찬 셀프 코너가 있었지만 이용하지 않았다. 대기 손님때문에 혼석이 미안해 급히 먹었고 반찬가게의
가격으로 볼때 7,000원은 가성비가 높아 현금 계산했고 손님없는 시간에 다시 찾을 생각이다.
白飯(백반)이란 한자는 '흰 밥'이라는 뜻이지만, 보통 식당에서 파는 '쌀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곁들여 파는
한상 음식'을 가리키며 예를 들어 '간장게장 백반'이라고 하면 메인은 '간장 게장'이다.
그리고 밥과 몇 가지 반찬을 끼워 넣은 메뉴다. 백반과 비슷한 단어로 '정식(定食)'이 있는데 종종 '백반
정식'이라고도 부른다. 백반을 파는 식당 중 매일매일 밥과 반찬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사식당류의 백반집이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매일매일 찾는 단골이 많기 때문이다. 또 집에
자주 못 들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집밥 맛을 느끼고 싶어 백반집에 자주 찾아서 간다.
사전적 정의대로 보면 쌀밥이 나와야 하지만, 잡곡밥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의 외식 중 가격 대비
성능비가 가장 좋은 축에 드는 메뉴이고 식당 주방장의 손과 노하우가 받쳐줘야 한다.
반찬을 여러 가지라서 음식물 쓰레기의 압박이 심하다. 외식업계에선 초보들에게 절대 추천하지 않는
식당이다. 백반집은 가정식 식당 중 마진이 가장 적고, 메뉴도 복잡하고, 유행 타지를 못한다.
백반집은 사람 쓰기도 까다롭고 여러 모로 힘든 장사라 프랜차이즈는 전무하다. 개업하면 욕심 줄이고 몇 년
이상 길게 보면서 손님들 취향을 찾아가면서 그들을 단골로 만드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단골들이 알아서 매출을 올려주고, 지인을 데려오고 주방장에게 메뉴를 요구, 조언도 해
준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싸움과 과당 경쟁 상태인 요식업계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기사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는 불고기를 주 요리로 한 '불고기 백반', 줄여서 '불백'으로 기사식당의
주메뉴다. 내가 가끔 가 는 자양동 '송림식당'은 택시기사가 이 집을 모르면 '간첩'(?)이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돼지불백'으로 철판에 직접 불고기를 구워서 먹고 김치, 상추, 고추장 등 원하는
반찬을 추가해 기호에 맞게 볶음밥을 해먹을 수 있고 가격은 1만원으로 주차타워도 있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나는 재방송으로 주로 보는 편인데 위에서
언급한 '백반'의 개념으로 보면 이 방송은 '밥상기행'이나 '식도락기행' 등으로 써야 맞다.
백반을 주로 파는 함바는 건설 현장 안에 지어놓은 간이 식당을 부르는 말로 일제강점기에 토목 공사나
광산 등지에서 동원된 노동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지은 간이 건물의 명칭이다.
한자어 그대로 하자면 ‘밥을 먹는 장소’인데 본래는 숙식을 모두 해결하던 건물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현재에는 식사를 제공하는 간이 건물이란 뜻으로만 사용하고 있어 '백반집'과 엄격하게 다르다.
백반집은 고기나 생선, 계란 등 채식주의자가 피하는 메뉴를 말고도 대부분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제공하는 편이다. 내가 여행가면 현지 음식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백반을 선호한다.
https://youtu.be/ATyWqibsG3U
누리호는 어제 오후 6시24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했다. 전날 헬륨 공급 밸브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으로 한 차례 발사가 연기된 뒤 실용급 위성 발사체로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역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셋값도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주(0.01%) 이후 1년여 간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천155건으로 3천건을 넘어섰다.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하였고 송파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에는 0. 26%로 상승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로 가는 직통 열차와 매 역 정차하는 일반 열차 중 신규 전동차는 2025년 우선적
으로 일반 열차에 투입되고 2030년 고속화가 완성되면 직통 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역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역까지 직통 기준 54분이 소요되나 고속화가 되면 39분으로 줄어든다.
일반 열차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2터미널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15~20분가량 단축된다.
경찰의 ‘불법집회 해산 및 검거 훈련’이 어제 6년 만에 공식 재개되었는데 정부·여당이 지난 16~17일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 집회에 경찰이 손 놓고 있었다며 강경 대응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였다.
서울경찰청 산하 경찰 기동대 9개 중대와 경기북부·인천·강원경찰청소속 기동대 13개 중대가 훈련했고 오는
12일까지 실시되며 전 국에서 경찰 기동대 131개 중대 1만2000여명의 경력이 참가한다.
지난 20일부터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 섬진강기차마을에 관광객이 5일 만에 13만 명이 찾았다. 전체 인구
2만 7천 명에 불과한 곡성군의 ‘차별화된 문화 행사’와 ‘감각적인 테마 선정’때문이었다.
지난 주말에는 축제 테마인 ‘장미 무도회’를 감각적인 공연으로 구현했고 장미공원 분수대에서 열린 ‘게릴라
왈츠 퍼레이드 & 탱고 라이브’는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등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했다.
오늘 2023 FIFA U-20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한국이 온두라스전에서 0-1에서 전반 27분 퇴장으로 10명 싸운
온두라스에게 후반 초반 0-2로 끌려 가다가 연속 2골을 넣어서 2-2로 무승부가 됬다.
앞서 같은 조의 감비아는 프랑스에게 2-1로 승리하여 2승으로 조 1위가 되었고 한국은 1승 1무로 조 2위인데
3차전 감비아에게 패해서 3위가 될 경우에 조별 3위간 비교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마요르카는 오늘 홈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36라운드서 1-0으로 승리하였는데
이강인은 친정팀을 상대로 5호 도움을 기록,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가수 이선희씨를 횡령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 밝혔다. 이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보고는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이 회사는 2013년 설립해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이 씨의 개인 회사로, 딸과 이 씨의 소속사 대표가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고 이씨가 직원을 허위로 올렸는지와 부당한 자금을 유용 등이 수사대상이다.
최근 한밤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된 가수 정동원(16)이 기소유예 처분(불기소 결정의
일종으로 혐의는 인정되나 여러 사정을 참작하여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받았다.
오늘 오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도 비가 자주 찾아
오겠으며 오늘 서울 낮 기온 27도 예상되며 마무리 잘하는 금요일되시고 행복한 연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