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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여행] 스크랩 베트남 판띠엣 무이네 코스
[벳남 여행정보] 추천 0 조회 248 12.06.03 08: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베트남 판띠엣 무이네 코스/2012. 4. 27~30

<동나이~골프~무이네 Sea Food/해수욕/사막 투어~정산골프장~오페라하우스~인민위원회 광장>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나이가 들면서 친구의 소중함과 애살을 많이 느낀다.

 

베트남에 사업장을 둔 친구가 세심하게 준비한 스케줄을 따라 그와 함께 고교동기 넷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약 5시간이 걸리는 항공편으로 그간 사업을 다지느라 수없이 다녀왔을 친구의 열정이 느껴지는 여행이었다.

그간의 노고가 있어서 사업은 작년 말부터 쾌속 질주를 하니 친구의 마음 고생도 말끔히 씻어주는 듯 했다.

 

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물어본다면 '무이네'라고 대답한다.

동경만 해오던 모래가 펼쳐진 사막을 직접 걸어볼 수 있으며

해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무이네가 위치한 판띠엣 지역은 호찌민시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져 4시간 가량 소요된다.

 

작은 어촌인 판띠엣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늑맘'(멸치액젓) 생산지로 유명하고

선인장 과일 '탄롱'의 생산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호주 및 유럽인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나도 그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여행은 이런 공감대를 함께 공유하는 친구들이나 부부동반 여행이 가장 좋을 듯 싶다. 

정이 깊은 친구가 이틀 먼저 자기 업무차 출국하고서 친구를 위해 일정을 챙기며 기사까지 챙겨주었다. 

 

 

친구의 회사가 있는 동나이로 가는 곳으로 아직도 교량이 드문 강에는

차까지 실어 운항하는 선박이 부지런히 움직인다. 

 

친구는 일부러 풍물을 구경하라며 배로 강을 건너게 하라며 운전기사에게 통화를 한다.

 

친구의 공장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국인 못지 않게 김치와 식사를 장만하기에 적잖이 놀랐다.

현지시각 오후 3시경 회사에 들러 늦은 식사를 하고 바로 호텔로 향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호텔 앞에서 기다리는 택시의 모습이 눈에 익는다. 기아의 경차 모델 모닝이다.

 

공장에서 업무도 살펴 보고 이튿날 골프로 즐겁게 보낸 후 달려 온 무이네에서 SEA FOOD를 시켜 먹는다.

 

무이네의 판띠엣 지역은 해산물이 풍부한 해안지방 휴양지이고 편의시설도 불편함이 없다. 

 

친구는 직접 수조에까지 올라 서서 해산물을 고를 정도로 매사에 열정적이다.

 

무이네의 관광시설지구에 자리 잡은 숙소인 리조트는 해수욕장과 바로 붙어 있다.

 

리조트의 조경도 훌륭하다.

 

썰물일 때는 백사장이 보이지만 지금은 밀물이다. 그래도 보기보다는 무릎 정도의 깊이일 뿐이다.

 

바다 50여 미터까지는 걸어가도 될 정도로 깊이가 일정한 얕은 수심이라서 안전하다.

 

우리는 첫날 밤부터 이곳 리조트 풀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도 모처럼의 휴식을 보냈다.

전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저 편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덥다는 이곳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점심도 각종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보니 강한 바람이 부는 해안은 더욱 바빠져 있다. 

 

호주를 비롯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벨트이다.

 

폭우가 많은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

베트남어도 한자에서 유래되었기에 사막은 '사막'이라고 한다. 지금은 한자를 사용하지 않지만.

 

가장 아래에는 오아시스처럼 저수지가 있고 거짓말처럼 정말 사막이 있다.

 

그것도 아주 넓은 사막이다.

 

우리나라의 눈썰매처럼 이곳에서는 플라스틱 깔판을 깔고 저 비탈을 썰매를 탄다.

 

하지만 뙤약볕에서는 저기까지 오르는데 기진맥진해서 본전 생각이 나는 곳이란다. 

 

마침 비가 내린 직후라서 친구는 무좀 박멸의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 한다.

 

다시 친구의 공장으로 돌아 왔다.

 

입구에는 베트남 국기와 나란히 태극기가 펄럭인다.

 

압축여행을 한 터라 특별히 움직일 일이 없어서 출국을 앞두고 국내 기업가가 만든 골프장에 들렀다.

 

지리를 잘 아는 친구 덕분에 예정에 없던 스케줄이었다.

 

얼마 전 개장을 해서 수목은 아직 그늘을 드리우지 못하지만 경치는 좋았다.

 

골프를 마칠 즈음 스콜기후인 이곳에서 소나기가 햇빛을 밀어 내며 쏠려 오고 있다.

 

호치민시 중심가에 도착해서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잔재인 건물 야경을 구경한다. 오페라하우스.

 

야경이 멋진 인민위원회 광장 앞에 동상이 하나 있다.

 

바로 베트남을 통일시킨 호치민의 동상이다.

 

근처 숙소에서 아침에 밖에 나오니 택시기사들이 길거리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집에서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다만 생산성이 떨어질 뿐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게으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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