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라 (고린도 후서 3장 1~6절)
사도 바울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내가 무슨 추천서가 필요하냐?내가 예루살렘에 가서 베드로나 요한에게 추천서를 받아올까? 고린도 교회 교인들인 너희가 내 추천서가 아니냐?”라고 말한 다음에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습니다.
1. 복음을 전하는 편지
사도 바울이 1년 반 동안 그들을 가르쳤고 또 계속해서 편지로 가르치고 디모데를 보내고 디도를 보내어서 가르치고 양육했지만, 한 번도 바울의 지식이나 바울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전한 일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만 전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썼고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라 마음판에 썼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전했기 때문에 너희에게 새겨진 것은 그리스도이다. 그러니 너희가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도를 보고 그리스도를 평가합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없으니
그의 편지 된 성도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성도의 행실이 옳고 깨끗하면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영광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을 때 성도들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읽히어져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2. 추천서로서의 편지
편지는 소식을 전달하는 방편인 동시에 또 다른 기능으로 사람을 소개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 편지는 추천서나 소개장의 일종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판에 이러한 추천장을 새겨 주시면서 우리를 자신의 사역자로 추천하셨습니다. 우리를 자신의 복음 전달자로 추천하신 것입니다.
3. 신임장으로서의 편지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고 했을 때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신임장 자체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의 사회 생활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의 신임장답게 생활을 하면 세상 사람들은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할 것이며 그것은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와서 하나님의 교회는 크게 부흥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편지를 받고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있을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편지 된 성도들은 입술에 인격에 행실에 복음을 싣고 땅 끝까지 가기를 원하십니다. 가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판에 새겨주신 구원의 복음만을 전해야 합니다. 인간의 자랑 자기 사상 인생 경험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육신의 소욕을 죽이고 성령님의 소욕에 의지해서 복된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4.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려면..
1) 오직 하나님으로 만족하십시오.
4-5절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2)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십시오.
6절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의지해야 할 성령님은 새 언약의 일꾼 되게 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살리시는 영이시기 때문에 오늘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말씀을 깨우쳐 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우리는 고난과 고통의 삶을 살고 있지만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으로 환경과 시련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하십니다. 이런 삶을 사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되고 세상을 향해 교회와 그리스도를 전하는 편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