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이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몸이 붓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의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몸 전체가 다 붓는 경우를 전신 부종이라고 하고, 어느 특정 부위만 붓는 경우를 국소 부종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은 수분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2/3는 세포 내에 있고, 나머지 1/3은 세포 외에 있습니다. 세포 외 수분의 25%는 혈액 속에 존재하고, 75%는 세포와 세포 사이에 간질액으로 존재합니다. 혈액과 간질 사이에는 수분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혈액 내부의 압력이 높거나 혈액 내부의 삼투압이 떨어져 있을 때, 혈액 속의 수분이 세포 사이 공간인 간질로 이동하여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먼저 전신부종의 원인을 알아봅니다.
(1) 심부전
심장의 열이 발생하는경우, 즉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로 원인이 됩니다. 심자에 문제가 발생을 하면 이 이상증상이 폐로 전이가 되서 폐부전으로 이어지고 전신이 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이런 증상이 생기면 지체없이 대형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는 중병의 증상입니다.
(2)간경변증
간경변증 환자에서 복수와 부종이 나타납니다. 복수는 간경변증의 흔한 합병증으로, 복수가 발생했을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또한 간경변이 심해지면 누런땀이 나는데 이를 한의학적으로는 황한이라하고 이는 간의 담즙대사가 안되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주로 간암환자나 간경화환자에게 보입니다..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에서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간이식입니다.
(3) 신장
얼굴과 손이 주로 붓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런대로 지내다가 활동이 심해지면 붓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갑상샘 저하증
갑상샘의 기능저하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이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톨해서 갑상샘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부종이 사라집니다.
(5) 약물로 인한 부종
약물을 과다하게 사용한 경우나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 생기므로 원인 약물을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염진통제, 고혈압약, 당뇨약등이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에는 약을 끊거나 약의 성분이 다른 약을 바꾸어서 복용하면
부종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특발성 부종
원인이 없기 때문에 증상 치료로서 염분 섭취를 줄이고, 하루 중 수시간 동안 누운 자세로 휴식을 취합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자주 붓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탄력 스타킹을 신어 붓는 것을 예방합니다. 잠잘 때는 다리를 약간 올려서 유지합니다
(7) 저알부민혈증
적절한 영양공급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저알루민혈증 환자에게 적절한 식사가 제공될 때, 처음에는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식사와 더불어 많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수분이 많이 흡수되기 때문인데, 이를 재섭취 부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8) 비위로 인한 부종
불규칙한 식사나 폭식, 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음식제한등으로 신체대사가 낮아져 발생합니다.
두번째로 국소 부종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 만성 정맥 부전증
치료는 원인 질환(심부정맥혈전, 정맥류) 교정이며, 동반된 질환(감염, 피부 궤양 등)이 있으면 함께 치료합니다. 부종이 있는 다리는 심장보다 올리고, 스타킹을 착용하게 되면 정맥 고혈압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킹 착용이 부종과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2) 림프부종
림프부종은 림프관 손상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한 번 생기고 나면 호전이 잘 안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림프 마사지, 압박 치료, 운동, 피부 관리를 이용한 복합적인 림프부종 치료법입니다.,
(3) 지방부종
이 경우는 체중감소와 더불어 압박용 붕대나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지방 제거술을 생각하지만 지방 제거술은 지방뿐만 아니라 림프관도 손상을 주므로 오히려 림프부종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4) 노인성 하지부종
낮 시간 동안 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스타킹 착용을 권장하고, 밤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열거한 전신부종이나 국소부종의 원인을 찾아내 양방의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거나 원인을 모르는 부종이 발생할때는 한의학적 치료를 해보는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종의 원인을 실증과 허증으로 나누어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게 됩니다.
1. 실증 : 습담이 원인이 되거나 어혈, 칠정(기뻐하는 것[喜], 성내는 것[怒], 근심하는 것[憂], 생각하는 것[思], 슬퍼하는 것[悲],
놀라는 것[驚], 겁내는 것[恐] 등 일곱 가지의 정신정지 변화의 표현으로서 외계의 사물에 대한 반응)
, 식적등을 원인으로 봅니다.
2. 허증 : 신허로 인한 부종, 기허로인한 부종
-식욕부진(食慾不振), 소화불량(消化不良) 등의 수습(水濕)이 내정(內停)한 증상이 있을 경우는
1. 당귀
2. 맥문동
3. 목통
4. 백출
5. 승마
6. 인삼
7. 적복령
8. 진피
9. 창출
10. 황금
- 원인이 불명확한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는
1. 창출
2. 후박
3. 감초
4. 진피
5. 백출
6. 복령
7. 육계
8. 저령
9. 택사
- 신허증상으로 부종이 있는경우는
1. 숙지황
2. 산약
3. 목단피
4. 산수유
5. 택사
6. 백복령
7. 구기자
8. 오미자
이 처방외에도 각기 증상에 따라 적절한 처방액을 가감해서 사용하면 부종에 효과적인 치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