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량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판매량 증가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4.74억대로 전년대비 -3% 역성장을 시현하며, 2년연속 감소를 기록 중 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침체되는 가운데, OEM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는 추세이다. OEM 별 판매량을 보면, 화웨이와 삼성전자는 각각 2.3억대, 3.0억대로 전년대비 각각 +13.2%, +0.5% 증가한 반면, 애플의 경우 아이폰 신모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6.6%로 판매량이 감소하였다. 화웨이의 경우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라별 판매량을 보면 중국 내수 판매량이 1.3억대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반면, 그 외 국가 판매량은 9,445만대로 전년도 판매량 9,591만대 대비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정부의 화웨이 제재 이후 중국 內 화웨이 M/S가 급격하게 증가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본국에서 프로모션이 강하게 실행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즉,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글로벌 1tier 중 판매량이 증가한 업체는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성공은 크게 세가지로 분석된다: 1) 미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중국 외 국가에서의 반사수혜, 2) 중저가 라인업 통폐합과 플래그십 라인업 확대 전략, 3) 5G 스마트폰 선제적 출시로 인한 선점효과. 이러한 기조는 이번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웨이의 GMS 제재가 완화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반사수혜는 올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지속된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에서 S20의 판매는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S20판매량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스펙업은 카메라
OEM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며 각 사들은 플래그십의 스펙업으로 대안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게 스펙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는 바로 카메라이다. 기존 RGB카메라에, 망원, 광각, 초광각, 접사 등 기능별 각종 카메라를 추가하는 추세이며, 화소의 증가, 엑츄에이터의 변화, OIS의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스펙업 진행 중에 있다. 특히 5G도래에 앞서 3D센서를 선제적으로 채용하는 모습은 AR/VR확대를 위한 인프라의 초석으로 보여지며, 중저가 카메라 스펙업이 이번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카메라의 대한 전략적 선택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S20모델의 가장 큰 특징 역시 바로 카메라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S10을 기점으로 플래그십 모델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릴 뿐만 아니라, 폴드라는 초 고가 모델과 S10e라는 저가모델을 런칭함으로써 소비군 스펙트럼 역시 꾀하고 있다. 당사는 이번 S20역시 3기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번 모델은 저가모델이 아닌 기본모델과 상위모델, 최상위 모델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상위 모델의 코드네임은 ‘허블’로 허블우주만원경의 이름을 본뜰 정도로 카메라에 집중 스펙업 하였다. 후면에는 총 3개의 RGB카메라와 1개의 3D센서가 달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각각 1억800만화소, 4800만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 ToF 3D센서가 탑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개수 증가와 더불어 화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관련 서플라이 체인은 대당 ASP 증가 효과로 수혜를 볼 것이다. 특히, 기존에 없던 광학줌(Prism Folded Zoom) 망원의 채용으로 프리즘 부품과 광학줌용 엑츄에이터 수혜가 전망되며, ToF 채용모델의 확대로 어셈블 모듈사, Band Pass필터사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 렌즈 역시 대구경 렌즈 탑재로 인한 ASP증가와 렌즈 개수 증가(6개→7개)로 인한 Q증가로 양호한 환경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