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지상주의비판하기. 00
우리나라는 이미 , 썩을데로 썩어자빠졌다.
여기서든 외모 , 저기서든 외모를 따지는 외모우월주의.
요즘떠도는 말중에는 이런말이 있다.
어느 유명한 기업에 "아름다운"미녀와 , "못생긴"추녀가 면접시험을 보러갔다.
미녀는 , 외모는 아름다웠지만 학력이 부족하였고
추녀는 , 외모는 추했지만 , 학력이 좋았다.
만약 이 둘중 누구를 신입사원으로 뽑을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곤한다. "아름다운"미녀를 뽑는다고.
이게 , 바로 우리나라의 썩어빠진 외모우월주의라는것이다.
Q
" 하늘아 , 너 지금 어디가는거야? "
" 썩어빠진 세상에 내 기분을 한번 표현해볼려고. "
※※ 외모지상주의비판하기. 01
" 야야 , 쟤가 그 유명한 이하늘맞지? "
" 그런것같은데? 우와 , 실물로 보니까 더이쁜것같애. "
" 그러게 , 근데 저 옆에있는 애는 좀 평범한것 같지않아? "
매일매일 , 구름이와 통학길에 듣는 소리다.
사실 나와는 정말 다르게 생긴 구름이.
남들이 말하는 소위 "미소녀" 라고 칭해지는 나와는 달리 ,
구름이는 남들이 말하는 소위 "평범한 아이"에 속하고는 했다.
나와 같이다니는 구름이도 정말 많은 고통을 겪었을것이다.
인간이란 언제나 자신이 우대받고 , 튀길 바라는 본성이 조금이나마 있는데
구름이는 나와 다니면 , 그런 본성이 무참히 짓밟혀지니까.
처음엔 구름이에게 정말 미안했었다.
하지만 , 구름이는 그게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 아 , 저것들은 또 지멋대로 지껄이네... "
" 신경꺼 , 하늘아. 니가 신경써봤자 , 뭐가 달라지겠니 "
" 풉 , 역시 한구름다워- "
" 칭찬으로들을게- "
그러고는 ,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눈웃음을 쳐주는데 .. 정말귀여워죽겠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은 내친구 , 한구름.
정말 난 구름이 없으면 이 세상따윈 뒤로 하고 , 편안한 세상으로 떠났을것이다.
" 야 , 이하늘!! 학교다왔는데 , 안내릴거야? "
" 아아 , 미안미안. 딴생각 좀 하느라고- "
" 그 버릇 좀 고쳐라! 또 , 내생각했지? 넌 날 너무 좋아한다니까- "
" ........ 구름아 , 우리 옥상이나 올라가볼까? "
" 하늘아 , 내려야겠다. "
그리고는 , 장난스레 나를 밀치고는 먼저 버스를 내리는 구름이.
역시 , 우리구름이는 너무 귀엽다니까~
Q
" 흠... 오늘이 16일이니까 , 28번 . 나와서 풀어봐- "
" 하늘아 , 하늘아- .. 너 말이야 , 너! "
아씨 , 대체 오늘이 16일인거랑 , 28번이랑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
한참 낮잠을 잘 자고 있었는데 , 구름이가 옆에서 내 허리를 쿡쿡찌르길래 쳐다봤더니 ,
내가 저 대머리(수학선생님)한테 딱 걸렸단다.
아씨 , 내가 저 대머리가 쓰고있는 가발 , 언젠가 꼭 벗겨내고 말거야.
" 흠.. 하늘이었냐? 이 문제 풀수있겠냐? "
" 아뇨 , 못풀겠는데요- "
" 그래 , 하늘이는 모델활동으로 약간 바쁘니까 다른 사람을 한번 시켜볼까?
그럼 29번 . "
모델활동은 무슨.. 저번에 광고잡지에 한번 찍은것 같다가 ...
옆에서 수근대는 소리가 들린다. "역시.. 이쁘면다통과가되는구나.."
아씨 , 누군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고.
나는 정말 이렇게 생긴 내 외모를 저주하고 싫어하겠다.
" 뭐야 , 넌 못푸는거야?!! 매일 수업시간에 조니까 못풀지!!! 너 , 좀있다가 교무실로 따라와!!! "
그래 , 난 선생들의 저런태도가 너무싫다.
저렇게 한다면 , 욕먹는건 나뿐이다. 29번(이름못외웠다)이 문제를 풀지못하자 ,
저렇게 다그친다. 그럼 욕먹는건 나다.
" 이하늘은 역시.. " 라는 소리. 정말 지긋지긋하다.
난 , 정말 내 얼굴을 저주하고 증오한다.
Q
" 아...... 빌어먹을.. "
" 야 , 이하늘. 내가 그런 상스러운 말 쓰지말라고했지! "
" 솔직히 많이 줄어들었다. 그건 너도 인정하잖어- "
"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 이참에 완전히 안쓰는건 어떄? "
그러면서 , 눈을 반짝반짝 거리는데.. 아휴 , 내가 한구름한테 뭘 이기겠냐.
오늘도 어쩔수 없이 , 한구름한테 백기를 들어버리는거지.
" 휴우... 너 , 지금 내 약점 이용하는거지?! "
" 후후 , 그걸 이제알았어? 자자 , 빨리가자 우리~ "
" ....... 한구름 여우 .. 여우야 , 여우 - "
" 내가볼떄는 고양이 닮았는데....... "
이건 또 무슨소리야.. 구름이하고 같이 집에가고 있는 도중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깜짝 놀란 , 나와 구름이는 뒤를 돌아봤더니 귀엽게생긴 한 남자애가
구름이를 뻔히 쳐다보면서 말한다.
" 냐옹 해봐. 냐옹- . 진짜 고양이닮았다~ "
" 네..네? "
" 너 , 누구냐? "
계속 구름이만 쳐다보며 자기가 직접 고양이 흉내를 내는 , 정체모를 남자애.
그리고 , 예의바른 구름이. 마지막으로 예의없는 나 , 이하늘.
" 나? 나는 한 운인데? "
" 야야야!!!! 한 운!!! "
그 남자애가 이름을 말하고 , 눈깜짝할 새도 없이 그 아이의 이름이 불려진다.
그리고 , 한 운이라는 남자애는 자신의 입꼬리를 슬쩍 올리며 말한다.
" 그리고 , 쟤는 연원후. "
단의(丹懿)
아름답게빛나는붉은색
첫댓글 기대만빵
기대많이해주세요-
재밌어요!!!!!!!!!! 우와!! 다음편도기대할게요!!
네,기대많이해주셔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