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바람을 뚫고 콘서트에 오신 분들은 정말 복 받으신분들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일단 컨디션 부터 최상이셨는데 전에 얘기하신 "high fatigue" 상태는 아니신 것 같은데 그와 다른 느낌으로 시작부터 엄청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셨네요. 노래들도 오늘 대거 엎었다고 말하실 정도로 완전히 다른 셋리스트를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중간에는 페트라 황병은님도 나오셔서 Amazing Grace와 Freedom 그리고 새로운 곡을 함께 불러 주셨는데 사실 오늘 Freedom을 불러주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공연장에 왔다가 진짜로 듣게되니 마음속에서 '대박'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ㅎㅎ 이때부터 흥분된 기분이 아직도 가라앉질 않네요ㅎㅎ
Freedom으로 분위기 확 올리신 다음에 12월에 공개될 신곡을 소개해주셨는데 크리스마스에 들으면 너무너무 예쁠것 같은 노래고 소향님도 새로 불러본 노래들 중에 너무너무 좋아하는 넘버가 될 것 같은 노래라고 하시네요. 곡명은 'Star' 설레임 가득 안고 노래 시작부터 주의깊게 들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와 이곡 마음에 든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고 중간에 애드립 라인 부르시는데 Mariah Carey의 Dreamlover가 생각나면서 듣는 순간 황홀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너무 좋았네요. 정말 잘 만들어진 노래고 정식 발매가 손모아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Oh Holy Night 오늘 이 노래를 들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지 시작전부터 너무 기쁘고 행복하더라구요ㅎㅎ 노래도 너무나 압도적으로 부르시고 새로운 애드립으로 마무리하셔서 끝나고 넋이 나간 듯 박수만 치고 있었네요.
마지막 앵콜곡이 끝난 후 공연장을 나가는데 다른분들이 소향님 얘기 하시는게 계속 들릴 정도로 다른 관객분들에게도 엄청난 여운이 남는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멋진 공연을 해주신 소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Her voice and presentation is so
pretty.
Thank you
위로의 공연이 될것같다고, 노래로 안아주고 싶다고 하셨는데...너무도 감사했어요 ㅠㅠ
항상 역대급 공연이라 놓치면 후회하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