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팍타크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시아 각지에서 9세기 무렵부터 행해지고 있는 구기 스포츠로서, 등나무 공을 사용하여 네트를 사이에 두고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과 머리로 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이다. 현재는 플라스틱공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 방법에는 레구(regu:팀을 뜻하는 말레이어) 이벤트, 팀 이벤트, 서클 3종류가 있다. 레구 이벤트는 좌, 우측 전위 각 1명, 후위 1명, 총 3명으로 구성된 팀(후보 2명)이 네트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손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다. 팀 이벤트는 3개의 레구가 모여 리그 경기를 벌이는 방식을 말한다. 서클 이벤트는 원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을 때마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의 경기를 말한다. 5명이 원 안에서 정해진 방향으로 서로 볼을 주고받으며, 누가 더 많이 차고, 난이도 높은 기술을 쓰는지 겨루는 경기이다.
흔히 족구와 비슷하다 생각될 수 있지만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시저스킥'(가위차기) 공격과 '롤링킥'(회전차기)은 세팍타크로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다.
2.상치
보드게임의 일종입니다. 중국에서 기원한 바둑의 일종으로 상치는 장기와 비슷하나 궁(왕)이 대각선으로 이동하지 못한다거나 시작하는 위치가 다르다거나 상이 상대 진영으로 가지 못하는 등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3.우슈
우슈는 현대적 의미의 스포츠로서 '경기 우슈'를 말하는 것이며 종목은 투로와 산수로 나뉘는데, 투로는 중국 북방무술이라 할 수 있는 장권(長拳)과 남방무술이라 할 수 있는 남권(南拳)과 양생술인 태극권(太極拳)의 권법부분과 단병기인 도술(刀術), 검술(劍術)과 장병기인 곤술(棍術), 창술(槍術)의 무기술 부분의 표연 경기를 말한다. 산수는 동급체급선수간의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종목이다.
아시안게임 기준의 종목을 보면, 투로 경기로서 태극권, 남권, 장권이 있다.
태극권은 몸을 부드럽고 신축성있게 움직이며 동작이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상대방의 강하고 집중적인 공격을 피하면서 자신의 중심을 잡아 반격하는 기법이다. 여성이나 노인들도 무리 없이 익힐 수 있어서 일상생활의 건강법으로 큰 인기가 많은 무술이다.
남권은 양쯔강 이남의 광둥성과 푸젠성을 중심으로 성행하며 우람하고 절도 있는 동작이 요구된다. 양쪽 다리에 힘을 모아 양팔을 힘있게 쓸 수 있을 때 기합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장권은 사권(査拳), 화권(華拳), 소림권(少林拳) 등의 권법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장권의 특징은 동작이 크고 넓으며 또한 신축성이 강하다. 맨손 체조의 마루운동과 같이 전신을 종횡으로 움직이며 그 맵시가 우아하고 아름답기도 하다.
채점은 5명의 심판이 합동으로 하며 각 동작의 기술 6점, 힘 2점과, 태도·복장·시간·자세에 2점 등 모두 10점을 만점으로 한다. 산수경기의 득점은 무득점부터 3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우선 3점을 득점하는 기준을 살펴보면, 한 경기에서 상대를 공격하여 경기 장밖으로 나가게 할 경우, 전신소배퇴(轉身掃배腿)로 상대의 득점부위를 공격하고 (또는 넘어뜨리고) 서 있을 경우, 전소퇴(前掃腿)나 후소퇴(後掃腿)로 상대를 공격하여 넘어뜨리고 (발을 제외한 신체 부위가 바닥에 닿음) 서 있을 경우, 구척퇴로 상대를 공격하여 넘어뜨리고도 서 있을 경우 몸을 살짝 비켜 방어하는 동시에 교묘한 초법(招法)으로 (고의로 넘어지는 기술 포함)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우이다.
2점을 득점하는 기준을 살펴보면, 한 선수는 넘어지고 한 선수는 서 있을 때 서 있는 선수가 2득점이며, 퇴법(腿法)으로 상대의 몸통 부위를 치면 2득점이다. 또한, 상대가 경고를 1회 받으면 2득점이다. 1득점을 받는 경우를 살펴보면, 수법(手法)으로 상대의 득점부위를 치면 1득점이고, 퇴법(腿法)으로 상대의 머리나 다리를 한 번 치면 1득점이다. 두 선수가 경기에서 8초동안 소극적일 때 주심은 한 쪽에 공격을 명령하는데 공격 명령을 받은 선수가 8초동안 여전히 소극적일 때 상대가 1득점한다. 상대가 한 번 주의받을 때 1득점하며, 두 선수가 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리고자 할 때 나중에 넘어진 선수가 1득점한다.
4.카바디
수세기 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진 변형 투기종목으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경기이다.
한 팀은 12명으로 이루어지고 경기에는 7명이 참가한다. 남자는 전·후반 20분, 여자는 15분이며 휴식 시간은 전반전 종료 후 5분이 주어진다. 토스로 코트나 공격권을 먼저 선택해 공격 팀의 한 선수가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편 코트에 들어간다. 이 때, 상대 선수를 손과 발로 재빠르게 터치하면 터치당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되고 1점이 가산된다. 만약 공격하는 선수가 공격하는 도중 '카바디'라는 말을 중단하거나 상대 선수의 코트 내에 갇히게 되면 공격하던 선수는 아웃되고 공격권은 상대에게 넘어간다. 공격 선수가 '카바디'를 늦게 하면 파울이며 상대팀에게 다시 1점이 주어진다. 한 팀 선수 7명이 모두 아웃되면 끝까지 남아있던 다른 팀에 2점이 가산되며 양팀 선수들이 모두 다시 들어와 다음 게임이 진행된다. 승패는 마지막에 고득점한 팀이 이기게 되며 동점일 경우는 연장전을 치러 전·후반 5분씩을 더하게 된다.
5.쿠라시
쿠라시는 레슬링, 유도와 마찬가지로 선 채로 맞붙어 싸우는 경기다.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지 않는 '유술'의 일종으로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내던져 쓰러트리면 점수를 얻는다. 오로지 서서 경기가 진행되며, 바닥에서 꺾고 조르는 등의 바닥 기술은 금지된다. 상대방을 메쳐 바닥에 완전히 닿게 할 경우 유도의 '한판'과 비슷한 '할랄(Halal)'이 선언되고, 바로 경기가 종료된다. '얌보쉬(Yambosh)'는 유도의 '절반'에 해당하며, 2개의 '얌보쉬'를 '할랄'로 취급한다. 이외에도 '유효'에 해당하는 '찰라(Chala)가 있다. 양 선수는 초록색과 파란색 도복인 '약탁(Yakhtak)'을 나누어 입고 흰 바지와 붉은 벨트를 착용한다.
6.크리켓
야구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으나 전혀 다른 스포츠로 영국과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구기 종목이다.
경기장 한가운데 2개의 주문이 세워져 있으며 각 1명의 타자가 문을 지키게 된다. 투수는 공을 던져서 주문을 맞히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타자를 아웃시키려고 한다. 투구법은 팔을 쭉 뻗어 머리 위로 올렸다가 공을 던지는 식이다. 타자가 아웃당하지 않고 반대편 주문에 있던 같은 팀의 타자와 위치를 바꾸게 되면 득점이 인정된다. 11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대항한다. 필드의 중앙에 22야드(약 20m)의 간격으로 2개의 위킷이 있으며, 공격 측은 각 위킷에 배트를 가지고 1명씩 위치한다. 1명은 타자이고 다른 1명은 주자가 되는데 페어의 한쪽이 아웃이 되면 타자가 되어 반대 측의 위켓에서 볼을 친다.
수비 측의 투수(볼러)는 타자(배트맨)의 바로 앞에서 바운드할 듯이 볼을 던지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드로우가 아니라 팔을 완전히 뻗은 채로 최상위에서 밀어내듯이 볼을 던진다. 타자가 볼을 치면, 타자와 반대의 위켓에 있는 주자도 동시에 달리기 시작하여 도중에서 엇갈려 각각 반대쪽의 위켓에 배트를 터치해서 되풀이하고, 볼이 위켓에 되돌아오기 전에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득점을 올린다(반대쪽 위켓 도착 시 1점). 시합은 2이닝으로 끝나지만, 공격 측이 10명 아웃이 되면 공수를 교대한다. 1명이 수백 점을 얻는 수도 있고, 큰 시합에서는 5일, 작은 시합에서도 하루가 걸리는 장시간 게임이다.
7.e스포츠
실제로 e스포츠를 극히 단순하게 보면, 기계 장치 안에 마련된 가상 세계의 아바타를 손가락 운동으로 조종해 겨루는 활동이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규정의 적용을 받는 '공정한 환경'에서 갈고 닦은 전문 기술로 승자를 가려내는 경쟁의 연속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총 8개의 게임종목이 구성되어있으며 토너먼트식으로 승자를 겨루게된다.
8.마라톤 수영
수영으로 10km를 횡단하는 것으로 육상의 마라톤에 해당한다. 10km 야외코스(바다, 강 등)를 완주하는 종목으로 25명씩 한조가 되어 출발하며 선수들은 부표로 표시된 라인을 따라 경주해야 한다. 다른 수영 종목과 달리 인공 풀장이 아닌 강이나 바다, 호수 등에 마련한 자연 경기장에서 행해지고 선수마다 정해진 레인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는 수면에 설치된 터치패드를 찍어야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간주된다.
9.스쿼시
일반 라켓 종목이 네트에 의해 구분된 코트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과 달리,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라켓으로 벽에 볼을 튀기고 이를 받아 쳐내는 경기이다.
1. 단식경기
단식경기의 경우는 2명의 선수가 약 20평의 사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천정을 제외한 벽과 바닥 다섯 면을 이용하여 경기를 하게 된다. 3세트 2선승제나 5세트 3선승제로 이루어진다. 한 세트는 9점 혹은 15점을 먼저 획득하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9점 경기는 서브권자가 랠리를 이겼을 때 포인트를 얻게 되며, 서비스 박스를 바꿔 서브하게 된다. 이러한 득점 방식은 아마추어대회, 선수권대회 등에 주로 적용되며 프로 경기에서는 여자 프로경기(WISPA)에 적용되고 있다. 8대8 상황에서는 서브를 받는 선수가 경기를 9점까지로 할 것인지(no set), 10점까지로 할 것인지(set two)를 결정 할 수 있다. 15점 경기는 서브를 하는 선수나 받는 선수 모두 랠리에서 이기면 포인트를 얻게 되는 포인트어랠리(point a rally) 스코어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랠리에서 지게 되면 실점과 함께 서브권도 상대에게 넘어간다. 경기 중 점수가 14 대 14에서는 서브를 받을 사람이 15점까지 할 것인지 17점까지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2. 복식경기
복식경기에서는 단식경기와는 달리 포인트어랠리(point a rally) 방식으로만 진행되며 3세트 2선승제나 5세트 3선승제로 진행된다. 매 세트마다 한 명에게 서비스가 주어지지만, 그 다음부터는 선수각자에게 서비스가 주어지며 팀별로 2명이 시도하게 된다(서브 기회는 두 번이다). 서비스박스는 점수가 가산될 때마다 이동하여 교대로 사용되며, 동료가 랠리를 잃을 경우 반대편 서비스 박스에서 서브한다. 서비스 이후 랠리는 테니스경기처럼 누가 스트로크해도 상관없으며, 상대 선수들과 계속적으로 번갈아가며 어떤 방법으로든 단식경기처럼 전면벽을 맞추면 된다.
10.카누 슬라럼
초속 2m 이상으로 흐르는 급류 또는 역류에서 장애물을 설치한 기문을 통과하는 수상 스포츠 종목이다. 경기는 배를 탄 선수가 급류를 헤치면서 정기문 혹은 역기문 20~25개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 순위는 선수의 몸이 출발선을 통과하는 시점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기까지의 시간과, 기문 통과 기술에 벌점을 부과해 이를 합산해서 결정한다. 카누 슬라럼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첫 정식 종목이 됐으며, 1인승(남자부, 여자부) 및 2인승(남자부, 여자부, 혼성) 경기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