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는데, 그 사람은 모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6-34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6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32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34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 1월 28일, 금, 마르4,26-34
“하느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마르4,30)
+찬미예수님
“트렌드 2022” 책에서 바른생활 루틴이에 대해서 말합니다. 하루하루 계속되는 일정한 루틴은 삶의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줍니다. 삶의 좋은 습관이 좋은 삶을 지속시켜 줍니다.
김승호씨가 쓴 책 “돈의 속성”에서 “나는 내가 무엇을 바꾸고 싶거나 깊은 염원이 있으면 100일을 계속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내가 100일 동안 그 행동을 했다는 것은 바꿀 수 있다는 뜻이고 절박하게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원하는 것을 100번씩 100일 동안 써보는 것은 그것을 나에게 증명하는 시간입니다.”
이어서 말하길 “중용”에 나오는 능구(能久)라는 단어의 구(久)는 지속(duration)를 의미합니다. 구체적 기간은 3개월을 뜻합니다. 3개월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본질이 바뀐다는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공부(工夫)는 중국어로 꽁후우(gong-fu)라고 발음하며 영어로는 ‘to study)로 번역되지만 사실은 몸의 단련을 일컫는 말입니다. 능구와 공부 즉 지속적으로 3개월간 내 몸을 단련시키는 일을 해내는 사람은 무엇이든 바꿔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마르4,31-32)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나에게 자라기 위해 좋은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쓰고 묵상하고 외우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도 모르게 하느님 말씀 안에 살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스스로 믿음이 없음을 말하지만 자신 안에 믿음이 자라나기 위해 생각과 행동을 믿음 안에 꾸준하게 익혀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이 부족하다면 먼저 자신의 삶을 잘 살펴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행할까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에 따르는 행동을 꾸준하게 실천할 때 시작은 작지만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하느님 말씀이 우리 안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사랑의 실천을 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아멘
무태 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아멘 !!
+ 찬미예수님
하느님 나라의 시작과 완성은 전적으로 하느님께 달려 있음을 믿습니다.
작고 부족한 씨앗인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안에서 ,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라고 좋은 열매를 맺게 해 주시기를 믿는 마음으로,
꾸준히 지속
적으로
좋고 바른 루틴 가운데 몸과
마음을 단련 시켜
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바르고 굳센 ' 겨자씨 한 알 '
의 믿음으로 살 수 있게 함께 계시며 도와 주시는
하느님의 크신 뜻에 모든 것
오롯이 맡겨 드림으로서
부족한 저를 통하여 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바르게 이루어 질수있도록 매일의 말씀을 깊이 묵상 할 수
있는 은총 가운데 살 수 있게
이끌어 주시는 신부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 멘.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