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 2024.06.02.(일요일)
탐방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민주묘지역-아침이슬공원-아침이슬노래비-4.19민주묘지
구파발역 출구1에서 북한산성입구 정류장행 버스를 기다리다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 산길은 통제중이란 정보를 등산객에게 전달받는다..
오늘의 산행일정을 변경하여 우이동으로 옮겨 날머리로 삼았던 곳을 들머리로 삼는다
우이동~신설동 도시철에 재탑승...
4.19민주묘지역에서 내려 걷기는 시작된다..
4.19민주묘지 배경은 북한산이다...
민주성역 맞은편에 아침이슬공원 마을마당에 노래비가 있다한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70년대 저항가요의 상징처럼 여겨져왔다. 하지만 '아침이슬'은 금지곡으로 지정되기 전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건전가요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아침이슬'의 주인공 가수 양희은이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만났다. 양희은은 2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여운혁 임정아)에서 노래 '아침이슬'의 탄생과정과 금지곡이 된 사연을 들려줬다.
70년대 '청개구리'라는 노래 모임을 통해 김민기, 서유석 등과 친분을 쌓았던 양희은은 우연히 한 모임에서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를 듣게 됐다. 당시 김민기의 선배가 바리톤으로 불렀던 이 노래의 매력에 반한 양희은은 원작자 김민기가 바리바리 찢어 휴지통에 버린 원곡의 악보를 찾아내 '아침이슬'과 조우했다.
이후 정식으로 음반취입을 제의받은 양희은에게 김민기는 흔쾌히 '아침이슬'의 편곡과 반주를 맡아줬다.
양희은은 가사 중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라는 문구로 봤을 때 당시 수유리 419묘역 근처에 살던 김민기가 밤새 스케치를 하다 이런 문구를 지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노래의 탄생 경위를 추측했다.
하지만 양희은은 '아침이슬'이 저항가요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1975년 방송부적격곡으로 판정받은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노래는 건전가요상을 받은 곡이었다"며 "아마도 대학생들이 시위 때 많이 불러서 금지곡으로 선정한 것 같은데 금지하고 나니 학생들이 더 부르더라"고 설명했다.
'아침이슬' 외에도 금지곡이 된 노래들의 사연이 기구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왜 이루어지지 않냐고 금지됐으며 '0시의 이별'는 통행금지 시간인 0시에 이별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처분을 받았다.
양희은은 "당시는 항의할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 주위의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사라진 뒤 피폐해진 모습으로 나타나는 걸 보며 겁이 났다"고 시대적 상황과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양희은은 "박정희 정권은 무섭다기 보다는 코믹했다"며 냉소적인 웃음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직접 기타를 잡고 '아침이슬'을 불러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4.19민주묘지에서 바라 본 만경대,백운대,인수봉
첫댓글 언제 들어봐도
어디서 불러봐도
가사와 곡 멋지게 어울린 불후의 명곡입니다~
이 노래를 몇번 부르다 보면, 한 목숨 초개와 같이 버릴 수도 있는, 감동이 솟아 오르는 마법의 노래입니다~
김민기ᆢ 태어난 보람이 있는 위대한 생입니다
네, 그리 생각됩니다~
양희은 노래는 무한반복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