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명화
**스탕달 신드롬 (The Stendhal Syndrome, La Sindrome Di Stendhal, 1996)
영화 초반에 여주인공이 미술관에 걸린 '브뤼겔'의 그림 <이카루스의 비행>을 보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죠.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겪는 그런 쇼크, 패닉 상태를 '스탕달신드롬'이라고 한다는군요.
브뤼겔[Bruegel, Jan, 1568~1625]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텔 미 썸딩 (Tell Me Something, 1999)
영화가 시작할 때 벽을 따라 훑듯이 보여지던 그림이 [캄뷰세스 왕의 재판]이죠.감독은 그 그림이 영화의 제작동기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채수연(심은하)의 별장에 걸려있던 그림(얼굴과 손만을 보이고 물에 잠겨 누워있는 듯이 있는)은 존 에비릿 밀레의 그림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해럴드 다비드'의 [캄뷰세스 왕의 재판(1498)]
'존 에버릿 밀레(John Everett Millais:1829~1896)'의 [오필리아(Ophelia, 1852)]
**인코그니토 (Incognito, 1997)
모조 전문화가가 350년전에 실종된 '램브란트'의 그림 [눈먼이의 초상]을 그려달라는 주문을 받고 예술과 돈의 갈등 끝에 위작에 뛰어드는 과정 실감나게 연출한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는 약간 실망스러운 감도 없지 않았지만 실제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을(그 그림이 램브란트의 그림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더군요. ('미술은 예술이 아니라 마술이다'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영화속에는 '눈먼이의 초상' 이외에도 램브란트의 대표작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초상화들이 많이 나오죠.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의 [사도 바울 풍의 자화상(1661)]
**아담이 눈뜰 때 (1993)
"내 나이 19살, 그때 내가 가지고 싶었던 것은 타자기와 뭉크화집, 그리고 카세트 라디오에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이였다. 단지 그것들만이 내가 이 세상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전부의 것이었다" 장정일의 동명소설이 이 영화의 원작이죠. 아담은 뭉크의 화집을 얻기 위해 누드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에르바르트 뭉크'(Munch, Edvard)의 [마돈나(Madonna)]
**허드슨 호크 (Hudson Hawk, 1991)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일한 조각(말 모양의 청동 조각)상인 <스포르자>를 집사가 깨버리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런 조각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지는 잘....
**투 이프 바이 씨 (Two If By Sea, 1996)
주인공 남녀가 마티스의 그림(뭐였는지는 기억이 가물 가물) 덕분에 영화 내내 고생하던 기억이 나네요.
**명화의 외출 (Vincent And Me, 1990)
병을 앓던 소녀가 고호의 그림을 보고 나은 후 천재적인 화가가 된다는 내용의 영화인데... 무슨 그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백만달러의 사랑 (How To Steal A Million, 1966)
오드리 헵번이 모조화가의 딸로 나오는데 온 집안에 명화들이 걸려있습니다. 물론 대개가 모조품입니다.(다락방(별실?)에는 진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너스의 조각상이 하나 자주 나오는데... 그게 누구껄 위조했었던 건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Everyone Says I Love You, 1996)
우디알렌과 줄리아 로버츠가 미술관에서 데이트를 하며 '틴토레토'의 그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디알렌은 틴토레토를 무척 좋아하는지 <스몰 타임 크룩스 Small time crooks>에서도 틴토레토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귀여운 빌리 (Born Yesterday, 1993)
영화 중반 빌리(멜라니 그리피스)가 한참 교육(?)받던 무렵 전시회에서 '고호'의 그림(작은 정원이 달린 집을 그린 거였는데 제목은 잘 모르겠네요.)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비욘드 사일런스 (Beyond Silence, Jenseits Der Stille, 1996)
주인공이 공짜표로 갔던 음악회에서 노 음악가가 연주할 때 뒷 배경으로 커다란 '미로(joan miro)'의 그림이 보입니다.
**사랑을 위하여 (Dying Young, 1991)
영화 중반쯤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나왔고 마지막 장면에도 역시 클림트의 <아담과 이브>가 나왔었죠.
클림트[Klimt, Gustav, 1862.7.14~1918.2.6]의 《입맞춤》(1908)
**거울속으로
정신과 의사인 친구가 유지태에게 거울과 관련된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반 아이크, 벨라스케스 외에 라 투르의 그림 <참회하는 막달레나>, 보슈, 에셔등의 그림들이 나왔습니다.
'얀 반 아이크'(Jan van Eyck)의 [아르놀피니의 결혼 The Arnolfini Marriage]
'벨라스케스'(Velazquez, Diego Rodriguez de Silva)의 [궁녀들 Las Meninas]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The Thomas Crown Affair, 1999)
영화속에서 수많은 남자들이 같은 중절모에 같은 양복을 입고 검은색 가방을 들고 미술관을 어슬렁거리던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인간의 아들(The Son of Man,1964)]
**올드 보이 (Old Boy)
"웃어라, 온 세상이 함께 웃어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게될 것이다." 라는오대수의 대사와 함께 화면에 잡혔던 그림이 아래 그림입니다.
'James Sidney Ensor'의 [Man of Sorrows]
**미스터 빈 (Mr. Bean, 1989)
'휘슬러'의 <어머니>가 미스터 빈의 천진한 실수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그 경악스러운 장면을 보고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를 뻔 했다는....
'제임스 애보트 맥닐 휘슬러(James Abbott McNeill Whistler)'의《화가의 어머니》
**나이트 워치 (Nightwatch, 1995)
첩보원이 가짜와 뒤바뀐 '렘브란트'의 작품 [야경/나이트 워치]을 찾는 수사를 하던 도중 이런저런 음모를 알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램브란트'(Harmensz van Rijn Rembrandt 1606-1669)의 [야경(夜警)(The Night Watch,1642)>
**바닐라 스카이 (Vanilla Sky, 2001)
주인공 데이빗(톰 크루즈)이 그의 어머니가 수집한 모네(Monet) 그림을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에게 보여 주면서 그림 속의 하늘을 '바닐라 스카이'라고 하죠. '바닐라 스카이'는 '보기 드물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하늘풍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006-04-12 10:26 | 출처 : 본인작성 스크랩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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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새로운것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