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팅으로 완성한 리폼 가구
① 원목 책장의 윗부분에 MDF 상판을 붙이고, 문짝 부분에 패널을 붙여 리폼한 찬장. 젯소와 바니시의 기능이 함께 있는 ‘두파’의 에델글란제 제품을 전체적으로 한 번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두 번 더 칠한다. 패널 부분은 워싱 페인트(250ml 5300원)를 사용했다. 워싱 페인트는 스테인 효과를 내는 수성 페인트로 나뭇결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
② 버려진 주방용 왜건을 간단한 페인팅으로 리폼. 전체적으로 수성 페인트를 칠하고, 윗부분만 아크릴 물감을 칠했다. 아크릴 물감은 물에 타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수명도 수성 페인트에 비해 5배 이상 길며, 햇빛에 변색되지 않는다. 소량 포장되어 있어 작은 면을 칠할 때 사용하면 좋다.
● 세심한 페인팅을 위한 조언
Ο적당한 페인트와 도구를 선택>> 나날이 새롭게 등장하는 페인트와 도구들. 젯소니, 바니시니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생략해도 되는 편리한 제품들이 있으니 각각의 용도에 맞는 페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젯소와 바니시의 기능이 함께 있는 ‘두파’의 에델글란제, 벽이나 나무, 금속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 페인트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Ο스펀지를 사용할 것>>초보자가 페인팅에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붓을 사용하기 때문. 넓은 면을 칠할 땐 손도 아프고 붓 자국이 많이 나 깔끔하게 완성되지 않는다. 이때 스펀지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해면 스펀지는 탄력이 있고 페인트를 잘 흡수해 쉽게 칠할 수 있다. 스펀지에 페인트를 묻혀 페인팅할 부분에 문지르면 된다. 좁은 부분은 스펀지를 작게 잘라 칠한다.
Ο꼼꼼하게 페인팅할 것>> 실크 벽지나 종이 벽지 모두 페인팅할 수 있다. 천장과 벽의 경계 부분, 벽과 문의 경계 부분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두르고, 바닥과의 경계면엔 비닐이 붙어 있는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다. 벽지 전용 페인트가 있지만, 수성 페인트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미 수성 페인트가 있다면 그냥 사용해도 된다. 작게 자른 스펀지로 구석 부분을 먼저 칠한 뒤, 스펀지 롤러를 이용해 넓은 부분을 마저 칠한다. 완전히 마르길 기다렸다가 세 번 칠한다.
★ 피스위버 김수민씨 ★
신혼집을 꾸미면서 페인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김수민씨는 집 안을 꾸미면서 쌓인 노하우를 블로그(http://blog.naver.com/likingsm)에 연재 중이다. 처음에는 실크 벽지가 발린 벽 위에 비앤큐에서 컴퓨터로 조색한 하늘색 컬러 수성 페인트로 페인팅했다. 칼라메이트(www.colormate.co.kr)에서 컴퓨터 조색을 할 수 있다. 페인팅은 도배에 비해 훨씬 시공비가 저렴하고 주부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어 싫증이 날 때마다 쉽게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