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월 두 번째 주일 요한일서 설교 4
“멸망 당한 마귀의 역사를 보자!”
성경:요일 3:8
설교자: 스펄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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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에서 요한은 인류를 날카롭고 분명하게 두 부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는 세 번째 부류가 있다는 것은 조금도 암시한 바가 없습니다. 다만 그는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나 마귀의 자녀로 묘사할 뿐이며, 이 두 부류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우리에게 이야기할 따름입니다(참조 10절). 만일 실제로 그런 것이 없다면 요한은 이런 구별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가장 사랑이 많고 온유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가 어디서든지 중립적인 자들이 있을 곳을 찾을 수 있거나, 소위 "중간자"나 성도와 죄인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가 그렇게 하였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아무도 요한이 자비심이 부족하다고 의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중간적인 위치가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한 이상 우리는 그 점에 대하여 매우 분명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즉시 미결정자들을 의미하는 따위의 모든 위로를 폐기합시다. 오늘날에도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와 악한 자의 자녀로 나뉘어집니다. 이런 구별을 결코 망각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많은 설교가 행하여졌고, 많은 무리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인양 착각하면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만일 무리가 거짓을 인정함으로써 시작한다면 어떻게 진리를 전파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청중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가정한다면 오류로 시작하게 됩니다. 만일 그들에게 전파된 바로 그 진리가 거짓된 방법으로 설명된다면 사람들이 거짓된 바탕 위에 서게 되지 않겠습니까?
나의 청중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 어떤 이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입니다. 물론 말하기에 유쾌한 일이 못되지만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의 의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유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의 정확한 언명으로서만 효과가 나타납니다. 산 자와 죽은 자, 거듭난 자와 거짓된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와의 사이에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명확하고 확정된 선이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과 육에 속한사람,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와의 사이에 구별이 있습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 사이에는 큰 틈이 있습니다.
이 중요한 구별이 공중 기도 시에 의식되어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예배 의식이 성도들과 죄인들과 함께 적절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으므로 우리를 불만스럽게 합니다. 필연적인 결과로서 그들은 양자에 다같이 맞지 않습니다. 불경건한 자들은 환희에 찬 믿음의 표현 같은 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확신의 즐거운 해석은 배제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염려로 가득 찬 영혼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문구들이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의 은혜로 구세주를 발견한 사람들의 입에서 억지로 흘러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주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행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죄인"이라고 말하면 적절한 표현이 되지 못합니다. 마치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죄와 생명을 얻지 못한 것처럼 기도하는 것은 그들의 할 일이 아닙니다. 만일 공중 기도는 어떤 부분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을 위한 것이 되고, 어떤 부분은 그를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위한 것이 되지 못할 때 그 기도가 혼합된 청중들을 위한 것으로는 적절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엄격하게 진리의 원칙에 입각하여 통상적인 예배식을 만든다는 것은 가능하다 할지라도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난 자와 그렇지 못한 자와의 구별을 무시하는 공중 기도의 순서는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영혼에 불행스러운 것이 됩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주의 종은 귀중한 자들과 악한 자들과의 사이의 구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입이 될 수 없습니다.
만일 이 구별이 설교와 공중 기도에서 고려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개인적인 신앙에서 특별히 고려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의 것이며,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를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께서 은혜로 구별 지은 그 차이와 그가 우리를 거듭나지 못한 자들과 다르게 만드셨는지 어떤지 알아야 합니다. 무역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알기를 원합니다. 즉 번영한 것인지 그렇지 못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가 생의 거대한 기업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자신이 어두움에 거하는지 그곳에서 벗어났는지, 자신이 죄의 종인지 주의 자유로운 사람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각자가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지 혹은 버림받았는지, 죄 사함을 얻었는지 혹은 저주를 받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노의 후사가 아니라는 거짓된 소망 가운데 안일에 빠질는지 모릅니다. 이 순간에 이편이 아니면 저편입니다. 그리스도를 민고 사랑하는 자 안에서 영접받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습니다. 두 가지의 씨가 있습니다. 오직 두 가지뿐입니다. 여인의 후손과 뱀의 후손입니다. 나의 친구여, 이편이 아니면 저편입니다. 요한은 그 명확한 구별을 정리하여 말씀한 것입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
이것으로 설교의 서문을 삼읍시다. 왜냐하면 그 정신이 나의 설교 전체를 통하여 흐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문의 말씀으로 돌아가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네 가지 사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합시다. 마귀의 일과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아들의 나타나심과 본문의 뜻대로 우리 자신이 느끼는 경험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힘 입어 우리가 올바로 말하고 능력으로 증거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Ⅰ. 첫째로 마귀의 일에 대하여 잠깐 고찰합시다.
이 강한 표현은 죄에 대한 묘사입니다. 왜냐하면 그 앞의 문장이 그것을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그 전체 구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즉 그는 죄를 멸하려고 하십니다.
죄를 뜻하는 이 표현은 무엇보다도 증오의 말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선한 사람들의 보기에 너무나 가증스럽기 때문에 그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하여 "마귀의 일"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마귀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새로워지기 전에는 마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신적인 시대에는 사람이 악마와 거래가 있었다고 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거나 두려운 존재로 인식 되었을 것입니다. 바알세불과 연관된 자는 존경의 대상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죄 가운데 살고 있다면 그의 행위가 성령에 의하여 "마귀의 일"로 불리운다는 것을 알게 하여야 합니다. 사탄은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활동하고 있는 영"입니다. 경건치 못한 자들이여, 대장장이가 그 대장간에 있는 것과 같이 마귀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만일 내가 죄 가운데 산다면 나는 사탄의 종이며 그를 위하여 일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생각이 아닙니까? 만일 마귀가 마음속에 있다면 생활 전체가 하나님과 사람의 최대의 원수가 있음으로 인하여 물들게 될 것입니다. 그런즉 죄를 비웃지 마십시오. 죄와 더불어 싸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결코 좋은 것이 나올 수 없는 마귀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므로 그것은 위험하고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쾌락적인 죄 위에 뱀의 악취를 느낄 수 있고, 그들의 더러운 욕망에서 독사의 독을 알 수 있고, 그들의 교만하고 오만한 생각들에서 지옥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확실히 그들이 지금 즐거워하고 있는 것에서 혐오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죄가 우리를 마귀와 연결시킨다면 우리는 우는 사자를 피하듯이 그것으로부터 도피하도록 합시다. 그 표현은 증오의 말입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우리가 죄를 혐오하게 합시다.
다음으로 그것은 운명의 말입니다.
그것은 불쌍한 자들의 궤도와 주 예수를 믿는 자의 삶을 구별 짓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의 일이며, 그것은 하나님을 닮은 것이며,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그의 영에 의하여 그는 지탱됩니다. 그러나 경건치 못한 사람의 삶은 매우 다른 데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하여 살고, 그는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고, 그는 자신을 반대하는 모든 것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거스려 무장하고, 그의 진리와 순결하고 좋은 모든 것을 대항합니다. 그의 정신은 하나님의 정신이 아니고 악한 자의 정신입니다.
은혜로운 자와 은혜가 없는 자와의 사이에는 근본적인 구별이 있습니다. 전자는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 후자는 마귀의 일을 행합니다. 나는 이 교의가 유쾌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그것은 명백하게 설명되어져야 하겠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나를 바라보라. 나는 마귀의 자녀인가? 내가 성자라고 불리울 수는 없겠지만 그리스도인 이라고 고백하는 여러분들보다 더 나쁜 사람은 아니야." 나는 이런 경우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이 때때로 무서운 위선자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여러분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나의 친구여, 그들의 멸망이 여러분의 구원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신뢰하지 않거나 그의 사랑의 힘 안에서 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위선자나 다름없게 될 것이며, 혹은 조금 낫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은 진정한 그리스도인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광물질이 창조주의 손에 접촉되지 않고서는 식물로 발전될 수 없는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기적을 베풀지 않으시면 식물은 동물로 발전하지 못합니다. 그러할진대 육적인 사람인 여러분이 자연적인 세대에 의하여서는 영적인 사람으로 될 수 없습니다. 새 생명이 살리시는 영에 의하여 여러분에게 부여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일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정한 신자의 일과의 구별은 마귀의 일과 하나님의 일과의 구별만큼이나 엄청난 것입니다. 이런 열매들이 산출되는 것과 자연과의 구별이 얼마나 큰가를 여러분에게 보여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앞에 제시된 언어는 전락의 말입니다.
죄는 "마귀에게 속하는 것"입니다. 죄는 마귀에게서 온 것입니다. 마귀는 죄의 아비요, 후원자입니다. 우리 자신의 죄를 마귀에게로 돌릴 수는 없는 것인데 이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지가 아니고서는 마귀가 여러분으로 하여금 행하게 할 수 없는 일을 여러분이 실행하도록 유혹하는 일에 대하여 시험하는 자를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시험하더라도 만일 여러분의 의지가 거기에 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죄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은 여러분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마귀는 책임을 져야 할 죄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자기 것이 아닌 많은 죄의 짐을 쌓아둘 창고를 마련하였습니다.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말함으로 이미 하와는 우리에게 그 기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놀랍도록 변명하는 기술이 발달하여 자신의 악을 마귀의 교활에 돌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슬픈 사실은 그 죄를 마귀에게 전가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가 먼저 세상에 죄를 이끌어 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죄가 범하고 빛의 천사의 직분에서 흑암의 사자가 되었는지 우리는 추측할 수 없습니다. 높은 지위 때문에 교만하여졌거나 인자의 영광을 미리 보고 시기하였거나 하여 타락하였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은 생각하였습니다. 하여튼 그는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지 않았고, 주께 반역하였으며, 모든 악의 조장자가 된 것입니다. 사악함으로 인하여 하늘에서 추방당하였으므로 그는 인류를 그
순종의 길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 복수를 꾀하였던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나타내시므로 사람을 순종의 길에서 끌어냄으로 그를 크게 슬프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땅을 만드시고 쉬지 않으셨다는 것을 그는 알았습니다. 그가 새들과 물고기들을 만드셨을 때 쉬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을 때 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람은 지으셨을 때 그는 매우 만족하셨으므로 하루의 안식을 취하시고 그날을 영원히 안식일로 삼으셨습니다. 이리하여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관심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악한 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은총 받은 존재를 하나님의 적으로 변질시켜 놓으면 내가 지존자의 이름을 실추시키고 복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저가 동산에 나타나서 우리의 시조를 유혹하였고,그리하여 그 모든 저주를 끌어오는 죄가 세상에 들어오는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죄는 마귀의 일로 묘사된 것입니다. 그가 큰 화재의 불씨를 가지고 들어온 것입니다. 그 이후로 그는 어느 의미로는 사람들을 유혹함으로써 죄의 조장자가 된 것입니다. 나는 많은 죄인들에게 육체의 향락과 자기 만족을 그가 제시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또 저가 진리에 대한 양심의 눈을 어둡게 하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사람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 아래서 사람들은 그의 뜻에 사로잡힌 자가 되어서 기꺼이 끌려가면서 방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분명히 사탄은 사람들에게 죄를 제의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영으로서 다른 영에게 영향을 주고, 사람들을 악의 영향에 깊이 물들게 하고, 저들로 선한 일에 대하여 눈이 멀게 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는 기도는 분명히 시험과 악한 자를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저하는 바와 같이 저는 사실 악한 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방도로 사람들의 아들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죄는 마귀의 일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자신의 변명거리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기꺼이 행한 일이므로 우리의 일인 것입니다. 마귀가 거기에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철저하게 이런 일을 부끄러워하여야 합니다. 전능 하신 하나님께서 악한 영으로부터 우리를 건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설명의 말이 있음을 생각해 봅시다.
죄의 일은 마귀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마귀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마귀의 일이 무엇입니까? 마귀와 같은 그 성질과 정신을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여러분은 눈을 떠 보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은 확실히 "마귀의 일"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비참한 세상에서 마귀들은 어디서나 활동합니다. 땅은 마귀가 만들어낸 무서운 일들로 부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살펴보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지혜로운 자가 말하기를 "주의 일이 크고 그것을 즐거워하는 자들이 모두 찾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라인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내내 책을 읽기에 주의하였다는 한 좋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하늘의 주제를 망각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런 정신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내가 예술가의 집에 가서 그 예술가에 정신이 팔려서 그의 작품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고 한다면 그에게 불쾌감을 줄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그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신 그 대상을 우리가 즐거워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모든 일에서는 영혼을 부패케 하고 천박하게 만들고 혹은 정욕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즐거워하며 그것으로 여러분이 그에게로 올라가는 사닥다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마귀의 역사로 우리 앞에 놓아둔다는 일은 얼마나 다른 정관입니까! 마귀의 일은 얼마나 다른 것입니까! 악한 자여, 너의 일이 심히 교활하도다. 네가 그 모든 것을 악의로 만들었도다. 이 땅이 너의 가증스러운 일들로 가득하도다.
세상을 둘러 보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은 무신론주의가 횡행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이 그의 존재를 부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힘을 주지 아니하시면 똑바로 서서 말도 할 수 없는데 "하나님이 없다!"고 소리지릅니다. 이런 어리석은 소리를 하기 전에 지성적인 정신이 올바른 상태에 놓여있어야 합니다! 분명히 이런 일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를 갈망하는 마귀 대장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에 대한 무지가 얼마나 널리 퍼져 있습니까? 이것이 흑암의 임금의 일이 아닙니까? 사람의 마음이 순수하기만 하면 곧 믿게 될 진리들에 대한 불신앙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받아 들이는 자에게 구원을 주는, 진리에 대한 불신앙이 널리 퍼져서 마치 그 것이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것처럼 거부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의 은혜에 대한 이와 같은 냉담이 어디서 연유되며, 지금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의심이란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뱀이 "하나님이 참으로 ...하시더냐?"라고 말하고, 또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하였을 때 그 마음속에 있던 성질과 같은 것이 아닙니까? 처음부터 하나님에 대하여 많은 거짓말을 늘어놓던 거짓말쟁이입니다.
우상숭배가 무엇입니까? 이것은 이방인들 사이에서만 아니라 스스로 그리스도인 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영에 대한 신령한 찬양 대신에 보이는 상징들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탄으로 말미암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는 자신을 이 세상의 신으로 만들고 하나님과 대적하는 위치에 자신을 올려 놓았습니다. 우상에게 바쳐진 것은 마귀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우상은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악은 참되시고 보이지 않으시는 유일하신 하나님께 거스리는 원리를 내세우는데 있습니다. 인간성을 부패시키고, 우리의 인간성에 모욕을 끼치는 우상숭배는 사탄을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이며, 그에게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은 "마귀의 일"이라고 적절하게 묘사됩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불경의 죄가 어떤 것입니까? 우리의 온 거리를 부패시키고 있는 보편적인 불경이 무엇입니까? 누가 사람을 방종하게 가르쳤습니까? 오늘날 횡행하고 있는 더럽고 추한 언어를 사용케 하는 데는 목적이 없겠습니까? 이것은 복마전의 언어,지옥의 대화가 분명합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교만 즉 죽을 운명에 놓여 있는 피조물에게 있는 교만이 무엇입니까? 죄 많은 벌레 속에 있는 교만이 무엇입니까? 옷 자랑, 생활의 자랑, 재능의 자랑이 무엇입니까? 그 교만한 인상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 주제넘은 말들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경멸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이 모든 것이 마귀의 일이 아닙니까? "천국에서 봉사하는 것보다는 지옥에서 통치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 밀튼이 묘사 한 자들은 인류 사이에 큰 교만을 조장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나쁜 속임, 종교적인 속임, 형식주의, 그리고 위선에 대하 여 말하자면 이런 것들이 끝이 없는 암흑의 구덩이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서 오겠습니까?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자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까? 모든 거짓말하는 자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닙니까? 나의 목록은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나는 증오의 날개 아래서 수없이 많은 것들이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봅니다. 시기, 질투, 분노 쓴 것, 악의, 복수 따위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광야의 불뱀들과 같아서 사람의 피를 달아 오르게 만듭니다. 이 저주스러운 악이 나라들로 전쟁하게 만들고, 사회를 불화로 나누어지게 만들고, 사랑이 가득하여야 할 가정들을 냉담하게 만듭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을 사람의 가장 나쁜 원수로 만듭니다. 이런 것들은 처음부터 살인자가 된 자에게서 연유합니다. 모든 증오와 분쟁을 부채질 합니다. 그는 실로 다망한 자입니다! 영원한 사랑의 나라에 반대되는 증오의 왕국을 세우기 위하여 밤낮으로 끊임없이 많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이 불결한 영이 나에게 많은 재해를 초래하였도다! 그의 말은 악할 뿐입니다. 계속적으로 악할 뿐입니다. 그는 인류를 꾀어서 하늘에 계신 주권자에게 반역하는데 자기의 동료로 삼았고,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데 연합군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마귀의 일은 어두운 광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것은 온 땅을 뒤덮는 어두움, 피부로 느낄 것 같은 어두움이었습니다.
Ⅱ. 둘째로 더욱 큰 기쁨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땅에 있는 모든 은종을 울리고 하늘에 있는 모든 금 거문고가 소리를 내게 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마귀의 무서운 일이 하나도 남김없이 분쇄되어지도록 의도하셨습니다. "멸한다"는 말을 주의 깊게 생각해 보십시오. 제한되거나, 완화되거나 중성화되거나 하지 않고 멸하여집니다. 형제 여러분,우리는 이와 같은 사탄의 능력에 대처하여 여러분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 악독하고,강하고, 교활하고, 간사하여 속기 쉽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그의 일을 와해시키고, 그의 줄을 끊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그런 일을 의도하신다면 진실로 여호와의 목적은 성취 되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이러하다면 바알세불은 떨지어다. 왜냐하면 너의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멸하려 하시기만 하면 완전히 와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도 아래 있는 일은 확실히 하나님의 일입니다. 창조하실 수 있는 주께서는 확실히 멸망시킬 수도 있습니다. 멸망은 전능자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분의 대권입니다. 그다지도 무서운 세력의 멸망은 오직 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나는 이런 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본래 우리 자신은 사탄의 세력 밑에 있었고 우리 자신이 멸망 당하였는데, 멸망 당한 자가 멸망시킨 자를 열망시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사탄의 역사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그 손상된 것을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적의가 사탄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속에 생겨났습니다. 우리도원수들인데 그 적의를 없이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또 다른 손이 우리를 친구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흑암의 권세로 이루어진 일은 영원한 빛으로 말미암아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 파멸은 마귀의 일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것이 성취되어지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으로는 그 일에 대하여 정복하는 일로 여기게 됩니다. 큰 임금의 궁전과 요새가 언제 파멸되었습니까? 왕들이 전투에서 패배할 때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세력이 깨뜨려질 때 정복자들이 성을 쳐부수고 요새를 불태워 버립니다. 여호와께 영광을 돌립시다. 흑암의 왕자의 일이 파멸되도록 저를 이기는 것이 그의 목적입니다. "오라, 주의 일을 보라. 그가 이 땅을 황무하게 하셨도다. 그가 활을 꺽으시고 창을 부수셨도다. 그가 수레를 불태우셨도다." 주여, 당신의 손이 대적을 산산이 부수셨나이다. 우리의 강력한 대장께서 강한 자와 전리품을 나누기 위하여 승리의 함성을 지르면서 나오셨습니다. 원수의 머리가 추방당하였으니 저의 일이 진멸될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완전한 일을 의미합니다. 악의 산물이 잠시 동안 베어지나 다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삼림의 나무가 도끼에 찍혀 넘어졌으나 뿌리는 남아 있습니다. 물이 스며들면 그것은 순이 돋아나고 가지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마귀의 일을 완전히 멸하는 것이며, 그것들은 진멸되어질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시작하실 때 모든 죄를 진멸할 때까지는 멈추지 아니합니다. 그렇습니다. 죄의 경향과 가능성은 뿌리뽑게 됩니다. 그리고 순결한 영들은 오른편에 끌어 올리십니다. 이들은 흠이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병사들이여, 세상에서 이것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는 죄를 그 뿌리까지 송두리 채 진멸할 것입니다. 잔인성으로 가득한 자들이 경탄의 성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모든 백성이 주 앞에서 고개를 숙일 것이며,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가련한 함성으로부터 황금으로 된 분향단에서 연기가 올라가듯이 구속 받은 무리의 영원한 할렐루야 노래가 올라갈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그가 그것을 목적으로 삼으셨고, 그는 그 일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일이며 결정적인 일입니다. 주 예수께서 옛 용의 머리를 깨뜨리실 것인즉 저가 다시는 면류관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오셔서 모든 시대에 걸쳐서 사탄과 더불어 싸우려 하신 것이 아니라 승리를 얻으시고 악의 세력을 진열하사 다시는 세상을 어지럽히지 못하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이 땅 위에서 흑암의 세력이 잠시 깃발을 올리고 승리의 노래를 구가하였으나 그런 것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잠시 기다리십시오. 오실 자가 오실 것이며 지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가 오시면 사로잡힌 자를 사로 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과 진리와 사랑의 통치가 영원히 세워질 것입니다. 반역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은 참으로 영광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난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모든 모양과 형태의 죄를 주께서 이 지면에서 영원히 씻어버리실 것입니다.
Ⅲ. 셋째로 본문은 분명하게 이 일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나타나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난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마귀의 일이 너무나 교묘하고, 그 원천이 너무나 깊으며, 그 모든 것이 전능자의 일과 유사한 데가 있으므로 하늘이나 땅에서나 그것을 쳐부술 것으로 기대되는 대장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고난을 받으시고 죽기로 계획하실 줄을 사탄은 도무지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탄은 스스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만일 내가 사람으로 하나님께 반역하게 만든다면 그가 사람에 대하여 격노하실 것이며 나는 그 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사람을 반역자로 만든다면 하나님의 무한하신 거룩성이 그의 반역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사람을 벌하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영원한 원수의 무리들을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그는 창조물들 가운데 수많은 존재들의 사랑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는 여호와의 무한한 사랑과 지혜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지성적인 존재인 천사들도 희생의 속죄, 대속물에 의한 속죄의 비할 데 없는 계획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육신으로 나타나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죽으시사 마귀의 일을 멸하신다는 찬양할 사실이 피조물의 생각에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의 신적인 속성을 더욱 잘 드러내시기 위한 것입니다. 마귀의 일 뒤에서, 밑에서, 그리고 위에서 주께서 그것을 허락하시면서 사랑으로 그것을 능히 싸워 이기고 그의 은혜의 영광이 나타나지게 하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나의 생각으로는 본문에서 이 경우의 어려움에 대한 장엄한 사상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하여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의 승리에 대한 것입니다. 짙은 어두움이 여러분 주위에 깔려있는 밤중에 해외로 나가신 적이 있습니까? 별이 하나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달도 그 빛을 잃어 버렸습니다. 여러분의 얼굴 바로 앞에 손을 들어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암흑은 여러분 위에, 아래, 그리고 주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속에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흩어질 수 있겠습니까? 어떤 능력이 이 모든 것을 들어서 흩어지게 할 수 있겠습니까? 동쪽에서 태양신이 그 머리를 들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두움의 장벽이 사라졌습니다. 그 잔재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두움의 일이 빛의 현현으로 진멸되었습니다. 본문의 사상이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영원의 침묵 가운데 그의 신성한 은거처에서 일어나셔서 사람의 형체로 나타나시고, 그로써 어두움의 일을 흩으시고 완전히 분쇄하셨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살펴봅시다.
첫째로 성육신으로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내려오셨습니까? 베들레헴의 구유에서 잠드신 유아의 형체로 그가 성육신하셨읍니까? 그렇다면 전능하신 신께서는 우리의 성질을 죄의 희생으로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절망을 벗어 버립시다! 만일 신적이며 동시에 인간적인 분이 땅에 태어나셨다면, 아담의 후손이여, 여러분에게 즐거운 일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라는 노래를 들어보지 못하셨습니까?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 이런 모양으로 나타나셨다면 인류는 영원한 밤으로 포기된 것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지상에서의 그리스도의 생애를 살펴보고, 그리고 그가 마귀의 일을 어떻게 멸하였는가를 살펴보십시오. 선의 우두머리와 악의 우두머리가 광야에서 맞섰을 때 그것은 영광스러운 투쟁이었습니다. 악한 자가 그 무기를 얼마나 능란하게 휘둘렀습니까? 그가 참으로 교활하게 하나님의 그리스도를 시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는 성령의 검을 사용하 셨습니다. 악한 자가 용의 날개를 펼치고 도망갈 때까지 "기록되었으되" "기록되었으되"라고 방어하였습니다. 마귀는 승자를 보았기 때문에 도망간 것입니다. 악한 영들이 사람 속에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군대 귀신이 사람들 속에 들어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 말씀하시니 귀신들이 도망하고 돼지 떼에 들어가기를 원하였으며 바다로 도망쳐서는 그의 면전에서 사라졌습니다. "마귀의 일을 멸하도록" 명령을 받은 자가 오신 것을 그들이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주께서 전파하신 모든 말씀, 그의 모든 교훈, 이 땅에서 행하신 모든 수고는 사탄이 세워놓은 큰 어두움의 집의 모퉁이 돌을 제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예수께서 사탄을 쓰러뜨리고 그의 일을 파괴한 것은 주로 그의 죽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벌하셨다는 이 사실 위에 사탄은 그 집을 세운 것입니다. 그 형벌은 계속적으로 유리시키려는 저의 희망의 근거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위엄 있는 아들께서 범죄자를 대신하셨습니다. 기적 중의 기적 입니다. 심판자가 범죄자의 자리에 서서 "범법자로 취급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그의 사랑하시는 자 위에 임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고난을 받으시고 사람을 하나님께 화목하게 하시려고 하셨으며, 죄로 말미암아 벌어진 틈을 고치셨습니다. 그 공로는 완성되었습니다. 사람은 더 이상 하늘을 거스려 범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영광스럽고 무한한 공로에 의하여 인류의 과오가 제거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일로 그의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과오를 청산하셨습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가 순종하심으로 율법이 변호되고─공의가 존중되었으며, 은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이 큰 희생을 받아들임으로써 그것을 지시하신 아버지를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속에 있는 마귀의 일이 멸하여졌습니다.
우리 주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 영광 가운데 승천하신 것,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신 ─이 모든 것들이 마귀의 일을 멸하는 하나님의 아들의 현현의 일부적인 일입니다. 또한 복음의 전파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만일 우리가 마귀의 일을 멸하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의 아들을 더욱 더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높이 전파하면 여러분은 상대적으로 사탄을 낮추게 될 것입니다. 모든 종류의 개혁은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순수하고 정직하고 적절하고 의로운 모든 것의 편에 서 있습니다. 최상의 개혁자는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도덕적인 병폐에 대한 유일한 치유책은 십자가이며, 다른 것으로는 안되고 오직 십자가뿐입니다. 십자기에 못박히신 자를 전파하십시오.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전파하십시오 관용과 사랑으로 충만하고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전파하십시오. 슬픔에 잠긴 자들에게 가장 좋은 치유책을 적용하십시오. 예수께서 그의 영으로 어두움의 일을 멸하신 것을 잊지 마십시오. 신적인 힘을 거룩한 말씀에 넣는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께서 그리스도를 사람 안에 나타내실 때 어두움의 일이 그 사람 안에서 멸하여 집니다. 그리스도께서 한 민족에게 나타나신 바 될 때 사탄의 일이 그 민족 안에서 패하기 시작합니다. 성령께서 심령과 양심에 그리스도를 더욱 더 나타내시고 그들을 순종과 신앙으로 이끄실수록 사탄의 일이 그만큼 더 멸하여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실 주께서는 그의 영원한 능력과 주권을 가진 왕국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 임이라"(<사 9:6>). 그는 이런 아버지이며, 모든 세대는 그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왕들, 대통령들, 국회, 시인들, 지도자들, 이런 것들은 눈에 보이는 능력입니다. 근래의 한 철학자는 모든 사건들의 혼란 중에서 의를 향하여 역사하는 한 능력을 볼 수 있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런 능력이 있습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께서 계십니다. 그런데 그는 누구입니까? "아버지께서 그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셨다"는 말씀을 읽을 때 알게 되는 그분입니다. 그는 다스리고 계시며, 지금도 통치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화롭게 되고 있으며, 그의 나라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악의 세력의 궁극적인 파멸은 확실합니다. 의와 선의 영원한 통치는 확실합니다. "여호와께서 통치 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 찌어다"(<시 97:1>). 십자가에 못박히신 사랑의 사람 예수께서 영원하신 이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는 다시 그들의 영원한 영광과 주권을 취하셨습니다. 그의 지시가 아니면 한 마리의 개도 짖을 수 없습니다. 통치는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는 것이며, 그가 악의 지배를 종결 지으실 것입니다. 그의 이름에 영원히 영광을 돌릴지어다!
Ⅳ.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에 대한 우리 자신의 경험에 대하여 몇 가지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끝맺음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여러분 안에 있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여러분에게 나타나신 바 되었습니까? 이점을 생각하면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여러분의 마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적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적의가 진멸되었습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방도로 여러 분에게 나타나심으로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 여러분이 그를 사랑하지 않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그를 향하고,여러분은 그와 같이 되기를 바라며 영원히 그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올바른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여러분의 적의를 진멸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여러분의 반역은 그쳤습니다.
다음으로 사람의 마음에 나타나는 마귀의 일은 자기 의에 대한 교만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원수가 되지 않았다. 나는 의롭다. 만일 내가 완전하지 않더라도 나는 상당히 선한 편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것을 당신께 감사 드립니다. 나는 이런 저런 일을 하지만 아주 나쁜 일은 하지 않는답니다." 이것이 우리의 자연적인 자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그것을 진멸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여러분의 모든 자기 의를 멸하셨습니까? 그것은 귀중한 낡은 조각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리저리 깁고 수선하면서 우리가 왕 같은 의복을 입고 있다고 꿈꾸고 있습니다. 이 모든 낡은 조각이 여러분에게서 사라졌습니까? 강한 바람이 그것을 날려 보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았습니까? 만일 내가 자신의 의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면 나는 바보나 거짓말쟁이가 될 것입니다. 나는 스스로의 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런 일을 꿈꾸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까? 주 예수께서는 여러분 속에서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나타나셨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의를 위한 아름다운 이름이지 않습니까? 그 이름에 합당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최고의 의일지라도 그리스도의 의에 대항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마귀의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자기의 의를 멸하셨을 때 마귀는 대체로 다른 형태의 힘을 발휘하는데 그것은 절망입니다. "너는 참으로 더러운 죄인이다. 하나님은 너와 결코 화목하지 않으실 것이다. 너를 위하여서는 죄 사함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만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나셨다면 절망은 사라졌습니다. 마귀의 일은 모두 멸하여졌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서 겸비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의 자비 안에서 즐거움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때때로 절망적으로 말하지만 여러분의 의심은 자신에 대한 것이며, 여러분의 주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믿은 분을 아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가 허물과 죄를 없이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압니다. 이 모든 마귀의 일이 사라지게 됩니다. 적의가 사라졌습니다. 자기 의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절망이 사라졌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여러분의 마음에 불신앙을 가졌습니까? 그것이 바로 마귀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불신앙은 그가 총애하는 자녀들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이 불신앙을 항상 느끼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여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버리십시오. 그리스도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나타나셨습니다. 여러분의 단검을 갈아서 이 의심들을 잘라 버리십시오! 모든 불신은 죽어야 합니다. 그것들 중에 하나도 남겨 두어서는 안됩니다. 태양 앞에 그것들을 걸어 놓으십시오!
예수는 우리의 죄를 가두어두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고요하게 어두운 구석에 처박아 두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것들을 멸하려고 오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과 연합을 이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브온 사람들과 같이 어리석은 일을 하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족속을 뿌리와 가지까지 휩쓸어버려야 합니다. 이리하여 죄는 근절되고 멸절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불신앙의 죄를 관용하지 않고 가련한 허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주 예수 그리스도께 부르짖으십시오. 그렇습니다. 그것은 슬픈 죄입니다. 그것과 더불어 사투를 벌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그것을 멸하기 위함입니다. 자기의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불신앙으로 약속에 주저하지 않는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삽시다!
나의 형제여, 여러분의 마음 속에 육신의 정욕이 일어납니까? 육신의 정욕이 일어나지 않는 마음이 있겠습니까? 가장 밝은 성도도 때때로 가장 비열한 악에 유혹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거기에 사로 잡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것은 이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그는 이 일들을 철저 히 짓밟을 것이며 멸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그의 영혼을 파멸시키지 않더라도 그에게 고통을 주게 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것들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악한 일들을 언급하는 것조차 온당한 일이 못됩니다. 그것들은 마귀의 일이며 진멸되어야 합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화를 잘 냅니까? 여러분이 화를 내지만 범죄하지 않게 되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성급한 기질이라면 그것을 극복하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나는 어쩔 수 없어요"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이겨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멸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허용하여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의 노여움이 증오로 발전합니까? 여러분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보면 시기심을 느낍니까? 그 시기심이 여러분을 그늘에 대하여 거칠게 만들며, 그들에 대하여 근거 없는 의혹에 빠지게 만듭니까? 주와 기드온의 칼이여! 이 모든 미디안 사람들을 죽이라.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마음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합니다. 미움과 나쁜 의지는 살아 있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모양의 죄는 멸절되어야 합니다. 그것들 위에 파멸이 임합니다. 모든 우상은 깨뜨려져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모든 진실한 신자들 속에는 궁극적으로 죄의 폐기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놀라운 전망입니다. 모든 악의 뿌리를 근절시키는 것입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더욱 좋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모양으로 변형되고 변화되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흠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 앞에 징조가 보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가 모든 죄를 미워하고 완전한 거룩성을 추구한다는 사실에서 그 윤곽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위대하신 아버지께서 진흙덩어리(사람) 위에 그의 표시를 해두셨으므로 그가 그것으로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완전한 형상으로 만드실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형상을 쫓아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의 능력으로 우리 안에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고, 사탄의 모든 일이 우리 안에서 파괴될 때까지 그는 넘어지거나 용기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 하게 되는 전망이 무덤까지도 환영할 수 있게 만듭니다. 우리가 그 길을 통과하여 완전한 집에 이른다고 생각할 때 그렇게 됩니다. 한편 성화를 추구합시다. 거룩함을 따라서 힘씁시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 머무릅시다. 무리의 실패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거룩함을 쫓읍시다! 조심함으로 그것을 지킵시다. 예수를 위하여 주께서 우리에게 힘을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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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설교전문학교 원문보기 글쓴이: 새생명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