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화)에 이어 역대 대통령관련 3번째 사생활이자 마지막 글을 옮겨 보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가위로
외형을 다듬으며 새로운 정치 공간을 설계했고 감옥 생활도 독서와 꽃 가꾸기로 견뎠다.
김 대통령의 양복을 제작한 잉글랜드 양복점은 잦은 수선 요청으로 분주했다. 김 대통령이 IMF 등 골치 아픈
문제를 신경 쓰느라 살이 계속 빠져서 허리 크기를 자주 줄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 대통령은 홍어를 무척 좋아해 전문가 못지않게 맛의 차이를 식별했다. 단골집은 사직로의 '신안촌'으로
홍어를 비롯해 낙지를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낙지꾸리, 겨울철에는 홍어탕 등을 즐겼다.
김 대통령은 IMF 사태 때, 자신의 밥상 경비부터 절감하라고 당부했다. 담당 요리사는 "아홉 가지 반찬을
차렸어요. 하루는 드신 뒤에 부르셔서 찾아뵈니 '왜 이렇게 많이 했느냐'며 줄여라"고 했다.
김 대통령은 이전 식사 때 남긴 음식을 다시 차리라고 요구했고 옛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평범한 간식을
즐겼다. 호떡, 물고구마, 새알 넣은 팥죽 등이었고 밤에 독서하고 출출할 때 라면을 즐겨 찾았다.
주방에선 건강을 고려해 분말스프 대신 새우와 채소를 넣어 끓인 국물에 한 번 삶아낸 면으로 끓여 내갔다.
김 대통령은 "이건 라면이 아니다. 그냥 분말스프를 넣은 원래 라면을 끓여 달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법시험을 준비한 1974년에 개량 독서대를 만들어 실용신안 특허를 따냈다. 각도를 조절
하면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는 받침대로 “컨설턴트나 발명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는 도전·돌파 본능과 관련이 깊다. 장애물이 나타나도 직진해 문제를 해결했다. 근본적 원인을 해부하며
파격적 해법과 개선 방식을 제시했고 의상 코디를 돕는 이미지 스타일리스트가 있었다.
주인공인 강진주 씨는 노 대통령이 2007년 김정일과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 때 "좀 더 위엄 있고
카리스마가 있게 보이게 하려고 남색이 아닌 진회색, 어두운 회색 정장을 드렸습니다.
넥타이까지 그렇게 하면 TV 화면상 침체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만 밝은 하늘색으로 드렸죠. 그 색은
당시에 한반도를 상징했어요."라고 했고 퇴임후엔 헐렁한 셔츠입고 밀짚모자를 썼다.
노 대통령은 큰 호텔에서 나오는 음식이나 일식집에 차려진 만찬보다 시장 뒷골목의 맛있는 곳을 좋아했다.
소주 한잔 걸치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애환들을 주고받는 분위기를 즐겼다.
노 대통령의 단골집은 세종대로에 있는 마산집이다. 경상도 시골 장터에서 팔던 국밥 맛으로 일품이었고 무,
양지머리, 된장을 넣고 맑게 끓인 경기도식과 달리 고춧가루로 간을 한 얼큰한 맛이었다.
노 대통령은 깍두기 국물을 밥에 넣어서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었다. 반주를 곁들이며는 부산상고 동창들과
허물없이 어울렸다. 체면과 격식을 모두 벗어던지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식을 즐겼다.
노 대통령은 식탁 앞에서 뭐든 가리지 않았다. 좋아한 음식은 대구탕, 생선회, 곰장어 구이 등 해물. 특히
대구탕에 대해 "많은 재료를 넣으면 맛이 없다. 무와 파만 넣으면 못 끓여도 맛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마음고생이 많을 때마다 밀가루 음식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쌀로 만든 빵을 먹었다. 행사장에서
예정에 없던 사람들과 악수하는 등 예상치 못한 접촉이 많아서 경호원들이 애를 먹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https://youtu.be/z7cROprCuGc♧
이명박 대통령은 2011년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때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경북 상주 시내를 돌았다.
페달을 밟으며 옆의 학생과 이야기도 하였고 저녁 행사에선 유난히 막걸리를 많이 마셨다.
막걸리는 쌀 소비 확산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특히 2009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다과회에선
막걸리 칵테일을 건배주로 사용했다. 그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라면도 자주 먹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안내소(연풍문)에 있는 카페 '파랑가'를 자주 찾았다. 주로 청와대 직원들이 이용한
곳인데, 외부 인사를 만나거나 회의를 진행했다. 과거에는 면회소와 같은 분위기였던 곳이다.
리모델링하고 카페가 들어오면서 현대식으로 바뀌자 비서관, 행정관들과 차를 마시며 자유롭게 환담
했다. 2012 런던하계올림픽 때는 직원들과 함께 모여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을 TV로 시청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에서 국화빵 가게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자신이 국화빵 전문가라며 직접 만드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넥타이 색을 바꿔가며 자신의 심경이나 정책 의지를 나타냈다.
강력한 정책 표명 때는 붉은색, 측근들의 비리가 연이어 터질 때는 검은색을 맸다. 백내장 수숭 뒤에는 안경을
착용했다. 의사 건의로 안경을 쓴 모습이 눈의 날카로움을 완화한다는 조언을 수용했다.
이 대통령의 단골집은 인사동에 있는 사동면옥이다. 황해도식 만두를 빚는 가게다. 대식가인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왕만두와 만두전골, 해물파전, 공깃밥 두 개 등 푸짐하게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이 유일하게 잘 먹지 않는 음식은 잡곡밥이다. 배고픈 어린 시절을 경험한 탓에 쌀밥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별식은 간장 비빔밥을 즐겼다. 뜨거운 쌀밥에 달걀과 간장을 넣고 비빈 음식이다.
전라도 출신 대통령 때는 젓갈을 넣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김치였고 경상도 출신 대통령 때는 과일을 넣어
시원한 맛이 돋보이는 김치가 상에 올랐다. 이상으로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 글을 마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5일 대통령실에서 교육개혁 추진방안 관련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대통령실은 논란이 빚어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3 수험생·학부모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질 것을 우려되자 이 부총리에게 엄중 경고했다. 교육
현장에서의 혼선과 사교육계의 반발을 서둘러 진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하였다.
어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지난 15일 소매 시장에서 굵은 소금 5㎏은 약 1만3000원에 판매됐고
한 달 전(1만2500원)보다 4%가량, 평년 평균(약 7800원) 대비 67%가량 높은 금액이다.
중간 유통 시장에선 소금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에누리 닷컴은 ‘농부 마음 신안 비금도 문재기 장인의 1년
묵은 소금’ 등 업소용 소금 20㎏ 판매량 1~3위 제품은 열흘 전보다 평균 76% 뛰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며 "이 달이나 다음 달에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라면값 인상의 적정성 문제에 대해선 "지난해 9~10월에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히 내렸으면 한다"고 했다.
어제 오후 4시 천호역 6번출구 부근의 멕시칸치킨에서 12회 친구 5명이 만나 2명은 호프, 3명은 빨강 소주를
마셨고 안주는 고추장찌개, 치킨, 닭발, 골뱅이 무침, 구운 아귀포, 계란말이 등이 나왔다.
2명의 친구는 일산사는 친구가 백화점 다닐때 여직원 통솔하는 모습을 증언했고 전원일기 '복길이 엄마'의
오빠인 친구는 안양에서 15년 전, 외로이 타계한 친구위해 매년 '옆 미사'를 넣는다고 했다.
참석 회비는 5만원이었고 안산사는 친구는 형편이 어려워 받지 않았고 2차는 주관하는 친구가 고분다리
자신의 집 2층에서 양주 2병을 제공해 마셨고 복길이 오빠와 나는 전철타고 먼저 귀가했다.
두 친구가 자고 갔으면 했는데 주관한 친구가 안산사는 친구에게 택시비 10만원 주고 원당사는 친구는 전철
타고 귀가했고 양주로 나는 골드럼치는 중이고 지인이 장염으로 오늘 약속이 취소됬다.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날이 덥지만(서울 낮 기온
32도) 습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아직 불쾌감이 심하진 않으며 편안한 '일요일'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