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N 350km 주행 후기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K3/f8f1a74d3f586f92d1237c1dde82b17ae5cd733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K3/f8f1a74d3f586f92d1237c1dde82b17ae5cd733a" data-origin-width="593" data-origin-height="395"></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K3/1a8a7a947089821d52669fd3f3cb334b13957a98"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K3/1a8a7a947089821d52669fd3f3cb334b13957a98" data-origin-width="2000" data-origin-height="1333"></div>부산에서 이틀간 아반떼N을 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속도 제한이 낮아서 사실 시내 주행 후기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네요. 답답한 나머지 저를 추월해 가는 차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ㅠㅠㅋㅋ 저기 사진 찍은 장소도 산길이길래 와인딩인가!! 했지만 길이 이뻐서 서행하느라 저는 거의 오른쪽에 붙어서 가야할 정도 ㅠㅠㅠㅠ 이전에 타보았던 스포츠카는 카마로 SS를 일주일 렌트했던 것이 유일한 점 참고해주세요. * 승차감 / 서스펜션 N이나 스포츠 모드로 놓으면 시내에서 동승자에게 치명적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항상 서스펜션은 노말로 세팅했습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꽤 탈만합니다. 시내에서 한 두시간 타는 데일리용으로는 무리 없겠네요. 제일 놀라운건 4천만원도 안 하는 준중형 세단에서의 모드 변경에 따른 승차감 변화였습니다. 변화의 폭이 이 정도로 큰 차가 이 가격대에 있을까 싶네요. * 엔진 터보렉은 살짝 있어요. 부스트가 터지는 순간 가속도는 폭발적이라서 시내에서는 에코모드로 다녔습니다. 정말 4기통 2리터 엔진을 한계까지 쥐어짜낸 느낌이네요. 더 쥐어짜면 응답성에 문제 생길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한 듯 합니다. NGS 모드는 실행시킬 수 없었습니다 ㅎㅎㅎ 뭐 일단 밟으면 밟는만큼 나가고, 에코모드에서는 급격하게 튀어나가지 않아서 편했어요. 이거 근데 수동 모드에선 퓨얼컷 걸립니닼ㅋㅋㅋ * 브레이크 ㅗㅜㅑ 기본 브레이크일텐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고 원하는 시점에서 원하는만큼 제동이 되네요. 적당히 묵직하고 부드럽고 반면 꽤 강력했습니다. 페달의 반응성이 좋아서 이 것만 제 차에 이식하고 싶네요. * 코너링 매우 좋습니다. 일단 공도에서는 한계치까지 몰 일이 절대 없고요 (이 차의 성능을 감안하면 그런 일은 있어서도 안 됨) 빠릿짜릿하다 못해 부드럽게 빠져나가네요. 굳이 N모드 스포츠모드 안 해도 이건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가는데, 이 차는 고속이 아니라 코너링을 즐기면서 타는 것에 가깝네요. * 고속 안정성 테스트할 기회 없었습니다 * 미션 이건 반반이에요. 성능이나 내구성은 매우 높은 듯 합니다. 스포츠성이나 엔진 브레이크, 변속 속도 등은 자동모드이든 수동 모드이든 운전의 감성적인 측면을 매우 만족시켜 줍니다. 그런데 시내에서는 그 특유의 울컥거림이 좀 크긴 해요. 살살 몰아도 1,2단에서는 변속 충격이 좀 있어서 정차 후 출발 시에는 승차감을 매우 저해하는 요소였습니다. 제가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나 싶긴 했지만 가끔 짜증날 정도였습니다. *시트 이거 아마 아반떼N 기본 버킷 시트일텐데 떼다가 제 차에 달고 싶었네요. 요추 받침은 없는 듯 했는데 딱히 필요 없었고 적당히 편하게 적당히 잘 잡아줬습니다. 제가 덩치가 있는 편인데 답답하지 않고 딱 좋았어요. 다만 헤드레스트 위치가 매우 높습니다. * 편의장비 100점 만점에 120점 ㅋㅋㅋㅋ 과할 정도 스피커 저음 만족스러움 ㅋㅋ * 배기음 에코 모드로 해도 살짝 들려옵니다. 그냥 좀 시끄러운 차네.. 라고 생각은 듭니다. 사실 이 때는 좀 애매해서 오히려 신경에 거슬리더라고요. 고주파처럼 오오옹 거려서 저는 좀 그랬어요. N모드로 두면 조금만 엑셀 오프해도 두다다다 두다다다 두다다다 두다ㅏㅏㅋㅋㅋㅋㅋㅋ 거주지역으로 가면 절대절대절대 키면 안 됩니다. 아주아주 적극적으로 팝콘 터지고 업시프트시 뱅뱅 터집니다 ㅋㅋㅋㅋ 이럴려고 이 차 만든 듯 * 총평 이거 정말 작정하고 쥐어짜내서 만든 차네요. 그돈씨 나올 차는 절대 아니고, 같은 가격대의 다른 현기차보다 '잘' 만들었습니다. (제 차가 딱 이 가격대) 단순히 빨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잘 만들었어요. 기본적인 운동 성능을 이 정도로 만들 능력이 현대에게 있다는 걸 보여준 듯 하네요. 가성비 좋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 스포츠성이면 데일리는 포기해야 할텐데 상당히 신경 써서 챙겼습니다. 매일매일 시내에서 출퇴근용으로 탄다 - 비추 목디스크옴 주말용으로 데일리카 - 가족이 승락하면 괜찮은데 같이 타면 에코모드로 탈 것 난 혼자다 / 세컨카 - shut up and take my money 직빨보다는 코너링에서 쾌감을 느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