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화) 병맥주와 캔맥주, 생맥주 간 맛의 차이

[洪敏植(12會)]

어제 한낮 기온이 34도다 보니 벌써 초여름이다. 여름이 오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게 차가운 맥주 한 잔인데

냉장고에서 갓 꺼낸 맥주를 한 잔 들이켜면 그 날의 스트레스가 잠시나마 잊혀진듯 하다.

마신 맥주가 병맥주인가 캔맥주인가? 어떤 사람은 똑같은 브랜드의 똑 같은 맥주라 해도 병맥주가 더

맛있다고 하며(더 맛이 풍부하다거나) 또 다른 사람은 캔맥주가 더 신선한 맛이 난다고 한다.

케그에서 바로 뽑아내는 생맥주야 딱 보기에도 맛이 다를 수 있다 싶지만, 병맥주와 캔맥주도 맛이 다를까.

최근 [생활의 발견]의 기사가 있어, 병맥주와 캔맥주, 생맥주 간 맛의 차이를 정리해 봤다.

우선, 병맥주와 캔맥주에 들어가는 맥주의 성분은 동일하고 같은 공장에서 같은 공정을 거쳐 만든 맥주를

담는 용기만 다를 뿐이라 면 맛도 동일할까? 이렇게 끝난다면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없다.

인간은 감수성이 풍부한 동물이라 맥주의 맛을 화학 성분만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후각, 촉각, 시각, 청각 등

다양한 조건들이 합쳐져서 '맛'을 구성하며 병맥주는 유리잔에 부어 마시는 상황이 많다.

아예 "우리 맥주는 전용잔에 마셔야 더 맛있다"고 말하는 브랜드들이 제법 된다. 어떤 브랜드들은 따르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면서 심지어 거품과 맥주의 비율을 맞추라는 조언도 하기도 한다.

맥주를 따르며 생기는 거품이 맥주에 부드러운 맛을 더해 준다. 또 거품은 맥주의 탄산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똑같은 맥주도 병째와 잔에 따라 마실 때 맛이 다르다.

물론 캔맥주도 잔에 따르면 똑같이 거품이 생기지만 캔맥주는 잔에 따르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경우가 많다.

병맥주처럼 무겁지 않고 좀 더 가볍고 편한 자리에서 마시는 경향이 있는 것도 영향이 있다

캔맥주는 '쇠맛'이 나서 싫다는 분이 있는데 그건 "착각"이라고 할수 있다. 초창기 캔맥주면 모를까 최근

알루미늄 재질의 캔맥주는 내부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이 돼 있어 맛이 배어 나오지 않는다.

캔맥주는 산소와 햇빛을 100% 차단해 생산할 당시의 맥주 맛이 그대로 지켜지는 반면, 병맥주는 어두운 색의

병을 쓰더라도 햇빛이 투과되고 병뚜껑 역시 100% 산소를 막아주지 못한다고 한다.

같은 온도에 보관하더라도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캔을 쓰는 캔맥주가 손에 쥐었을 때 더 차가워서 좋다는

소비자들이 상당수가 있는데 이 역시, 혀 외의 다른 '오감'이 맛에 작용하는 케이스이다.

캔맥주를 잔에 따르지 않고도 거품을 즐길 수 있게 하려는 아이디어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사히가 대표적

이다. 마치 참치 통조림처럼 상단 전체를 개봉하면 생맥주마냥 거품이 넘쳐흐르다고 한다

캔맥주의 단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그럼 생맥주는 캔맥주, 병맥주와 뭔가 다를까. 일반적으로

생맥주라고 하면 살균처리를 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라고 일반적으로 정의한다.

우리가 '호프집'에서 흔히 마시는 생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설명이다. 일부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 즉시

판매하는 맥주가 이런 정의에 부합하며 우리가 술집에서 주로 보게 되는 생맥주가 몇 있다.

카스·테라·클라우드로 '케그'에 들어있을 뿐 기존 병·캔맥주와 똑같다. 다만 잔에 따르면서 이산화탄소를

주입되고 더 풍부한 탄산감과 함께 조밀한 거품을 만들어 내면서 생맥주가 더 맛있는 이유다.

생맥주가 맛있는 또 하나의 이유를 들자면 회전율이다. 술집에서 사용하는 생맥주 케그는 보통 10~30리터(ℓ)

용량인데 20리터가 가장 일반적이며 500㎖ 생맥주잔 기준으로 40잔 정도는 나온다.

편의점과 마트에 진열된 맥주들에 비해 빨리 소진된다. 맥주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만든 전용 케그는

병이나 캔보다 맥주를 더 잘 보호해 주며 그만큼 갓 만든 맥주의 맛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 줄 요약을 해 보면 병맥주와 캔맥주, 생맥주는 모두 똑같은 맥주다. 다만 잔에 따르느냐, 그냥 마시느냐,

전용 노즐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느냐 등 환경의 차이가 있는 정도로 알며는 되지 않을까.

                                                                            ♧https://youtu.be/_k4xXuBHGK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추경호 부총리의 라면 가격 인하 권고에 대해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기업 마진이

늘었고, 원자재값 떨어졌으니 그에 맞춰 고통을 분담해 달라는 정치적 말씀”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어제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말 이후 둔화하고 있으나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이라고 밝혔고 연말 물가 3% 예상했다.

어제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897.49원에 고시되어 원·엔 환율이 800원대는 8년 만이다. 그러나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개장 이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900원대로 다시 돌아섰다.

엔저는 전세계적인 통화긴축 상황에서 일본은행 만이 돈을 푸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원인

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다.

여기에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0%를 유지했고 미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 금리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 거꾸로 가고 있어 이런 현상은 우선적으로 여행수지에 영향을 미쳤다.

엔저로 일본 여행을 싸게 갈 수 있어 일본으로 떠나는 관광객은 지난해 4월까지 200만명을 넘겨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을 회복했지만 한국을 찾는 일본인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40% 정도다.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중인 윤 대통령이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오늘 현장에서 마지막 연사로 나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유치 의지를 강조한다

연설 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하고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걸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와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은 영상으로 K콘텐츠의 힘을 세계에 알린다.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한다.

약국이나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에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상비약 품목 수를 늘려야 한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국 외에, 판매하는 의약품 수는 미국이 약 3만 개이고 일본은 약 2000개다.

밤이나 휴일 등 약국이 문을 닫는 동안 국민은 해열진통제 하나 구할 곳이 없다는 비판이 일자 정부는 2012년

상비약 제도를 도입해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구매할 수 있는 품목 20개로 한정했다

12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취급하도록 했다. 20개 품목 가운데 편의점 판매가 허용된 상비약은

해열진통제 5개 , 감기약 2개, 소화제 4개, 파스 2개 등 총 13개 품목으로 확정한바 있다.

편의점 상비약 품목은 10년째 13개로 고정됬고 편의점 상비약 공급가액은 2021년 457억원으로 2013년보다

3배 늘었다. 편의점 구매은 '휴일과 심야에 약국이 문을 닫아서'가 68.8%로 조사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중국 적지에서 치른 어제 평가전에서 0-1로 패배, 1승

1패로 마무리했지만 2차전에 소림 축구 중국의 살인 태클 난무해 '2명 부상 OUT'됬다.

손흥민(31·토트넘)이 오늘 오후 8시 엘살바도르와 대전에서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나흘 전 페루전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휴식을 취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맹활약으로 33년 만에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과 수비수 상을 수상하자 뮌헨(독일)과 5년 계약+

연봉 140억의 이적이 성사 단계이고 이강인(마요르카)은 PSG(프랑스)와 이적이 협상중이다.

어제 화목순대국 광화문점에 갔더니 점심은 오후 1시 30분까지라 3번 연속 허탕치고 퇴계로 3가 황평집에서

닭곰탕 먹고 만보이상 걷고 잡채와 콩나물무침사서 꽁치김치찌개로 저녁먹고 빨래했다.

비는 오전에 제주부터 시작돼, 오후에는 충청과 호남, 밤이되면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까지

이어지며 서울 낮 기온 29도로 어제보다 5도 낮겠고 화사하게 웃는 신나는 '화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