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높다고 한탄하면서 자꾸 쓰네요, 죄송...
MT...
제가 고딩이고 누님이 대학다닐 때...
저의 영어관련 일화는 많이 있겠습니다만,
MT는 마운틴의 줄임말인 줄 알았습니다.
보통 MT를 산이나 계곡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산에 간다'를 mountain간다,
즉 mt간다고 표현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한 번 뒤집은 적이 있었죠.ㅎㅎ
(솔직히 지금까지 MT가 뭐의 줄임말인줄 모르시는 분 안계십니까?ㅎㅎ 있을법도 한데...)
제게 있어 MT는 법기모가 전부였습니다.
원래 성격이 술과 함께 노는 것을 안 좋아하고
안친한 사람들과 놀러가고 같이 묵어야 하는 것을 안 좋아하기에
오티나 엠티를 법기모 외에서 가본적이 없었죠.
뺀질거림 대마왕이었던 저.
솔직히 1학년 때부터 MT도 기독OT도 다 가기 싫었었습니다.
그러다 MT도 갔고, 기독오티는 이런저런 핑계대다가 둘째 날 갔죠.
솔직히...
너무 재밌었습니다ㅠㅠ
1학년 MT때는 재밌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2학년 때는 뺀질거리느라 안가고
기독오티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후반투입으로 체력이 좋아 새내기들 데리고 밤새고...
이런 제게
서울을 벗어나는 법기모 MT(또는 오티)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못 갔지만
올해는 여름엠티에 따라 가고 싶었는데...
잘 모르는 후배들이랑도 친해지고 싶었는데...
도중에 목금요일이란 소식을 들어서 슬퍼했고
어제는 장소가 성복중앙교회란 소식을 듣고 슬퍼했습니다.
법기모에 MT가 두번 있죠.
1학기 중 엠티와 여름방학 MT...
둘 중 하나는 교외로 나가
자연과 함께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01년도에는 강촌으로 간 듯하고
02년도에는 경강으로
03,04년도에는 양평으로...
두 엠티 각각의 의의와 취지가 있는데
제 생각엔 지금까지의 방법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따로 어울릴 시간 없는 우리들에게
안그래도 삭막한 법대생들에게
자연~~~
집부가 숙고해서 내린 결정이겠죠?
올해는 서울에서 신나게 재미나게 놀고
다음 부터는 가급적 교외로 나가는 것을 살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
다분한 따의 기질로 여기저기 잘 끼지 못하는
찌질이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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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mt 가 membership training 의 준말이라고 들었네 나야 뭐 이제 법기모의 외인이나 다름없고 이번 엠티도 안가서 이런말하긴 뭐하지만(이런 말 할 자격도 없지만) 좀 교외로 나가면 좋을듯한데 아쉽네 요즘에 다들의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심해서리... 그런가보지 시절이 이런데 할수없지 뭐 ^^
empty 인 줄 알았어..;;;;;;;;;;; 즉.. "비어있는" 이란 뜻이니깐.. 모 혼자 의역해서 "쉬는.."정도??;; 암튼 엠티 잼나게 다녀오세용~~
MT가 부산 친구들은 마시고 토하기라고 하던데. ㅎㅎ 우리 법기모는 그렇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