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UMGNPakj8s
외국 컨텐츠 중에 길거리에서 무슨노래 듣고있는지 물어보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슨노래 듣고계세요?'하고 물어보는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그걸 패러디한 영상이고요
https://www.instagram.com/reel/ClLMMBKgpKI/?utm_source=ig_web_copy_link
그 패러디를 수입해서 누군가 길을 물으면 동문서답으로 '뉴진스의 하입보이요'하고 하입보이 춤을 추는게
이 영상을 시작으로 유행이 됐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mRnd6ihWmb/?utm_source=ig_web_copy_link
그리고 이게 아마 가장 히트친 영상이 아닐까 싶네요
인스타에서 일반인이 좋아요 100만개라니..
저도 요즘 틱톡을 켜서 볼일이 없어가지고 이 밈을 몰랐다가
저번주 쇼미에 릴보이가 우승 공약을 물어보는 질문에
뜬금없이 '뉴진스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하는 클립을 보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이 밈을 알게되니깐 뉴진스에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제가 당장 저번달까지 반년넘게 코인노래방 알바를 했었는데
카운터에서 맨날 차트 상위권 노래를 틀다보니
아이돌 노래들을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을수 밖에 없었는데
제가 아이돌에 관심이 워낙 없어서 노래 좋기는한데
분명 들으면 아는데 제목도 모르고 누구노래인지도 모름 ㅋㅋ
이런 노래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듣자마자 아 얘네 노래구나 싶을정도로 특색있으면 알만했고(블핑, 에스파, 아이들 정도?)
아이브, 뉴진스 정도는 주변에 친구들이 하도 좋대서 제목까지는 아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뉴진스 신곡 ditto를 PC방 갈때마다 옆에서 친구가 틀었는데 노래가 꽤나 좋길래
'와 뉴진스 얘네는 노래를 계속 잘뽑네'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알바하면서 귀에 딱지날 정도로 들었던
차트인한 뉴진스 노래들이 전부 같은 한 앨범의(심지어 데뷔앨범) 수록곡이란걸 알게되고
아이돌인데도 앨범 완성도가 엄청 높구나 하고 2차 흥미를 느꼈습니다
제기준 진짜 음악성이 뛰어나려면 앨범을 통째로 들어도 거르는곡이 없어야하거든요
(힙합이든 발라드든 모든 장르 공통)
뉴진스는 그에 부합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심심해서 뉴진스 노래들 작곡가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여담이지만 아이들 노래가 진국이길래 찾아보니 톰보이, 누드 노래가 전부 소연 작곡이란걸 알게되고 감명받았었음)
이센스가 속해있던 그리고 빈지노와 XXX(김심야)가 속해있는 바나라는 레이블이 있는데
거기 소속 프로듀서인 250과
XXX의 프로듀서인 프랭크가 뉴진스의 프로듀서더라구요..
소름돋았습니다
이러니 노래가좋지;;;
노래들이 기본적으로 비트가 넘사고 몇곡은 알앤비스럽게 듣기 편안하고 좋다는 느낌이 분명 존재했는데 역시는 역시네요
그러고 몰랐는데 어제 신곡도 냈더라구요
https://youtu.be/2Kff0U8w-aU
진짜 개좋네요
이게 쇼미보다 더 힙합인거 같습니다
제가 데뷔 이래로 모든 앨범 모든 트랙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다고 느꼈던 아티스트가
나플라, DPR LIVE, 영비, 언에듀, 호미들 정도 밖에 없었는데 (다 과거형입니다 각각 언제부턴가 안듣는중)
뉴진스만이 현재진행형이네요
?
아이돌 그룹이 버릴곡 하나없이 앨범을 낸다는게 대단한거 같습니다
아직 5명 이름조차 다 모르고 얼굴보고도 누가 누군지 매치도 못하지만
노래는 꼭 챙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좋네요
첫댓글 sicko mode or mo bamba..?
글이 서론과 중론 결론이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