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독존님 글 보다 저도 궁금함에 경험많은 분들께 문의드립니다.
저는 올해 마흔이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31일 안과에 시력측정을 하러 갔다가 녹내장이 의심된다하여,
그날 바로 시야검사를 하고, 확진을 받고 잘라탄을 점안하고 있습니다.
(마흔 기념으로 참 큰 선물을 받은것같네요ㅠㅠ)
검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왼쪽눈을 바라봤을때 1시~2시 사이정도되는 부위 정도만 진행된 상태로
안약넣고 관리잘 해주믄 된다고 하는데요,
처음 좌:우 21:23 이던 안압이
열흘정도 안약점안하고 18:16까지 내려갔다가
한달후인 지난주말에 검사했더니 다시 19:18정도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왼쪽눈이 진행중인 상태에서 왼쪽눈 안압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걱정하시면서도,
의사선생님이 그날그날 컨디션 따라 조금식 변할수있으니 한달있다가 보자고 하시네요.
아직 초기라 안약으로 안압을 잡아볼라고 하시는것 같아요.
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서,
지금이라도 부산에 잘 본다고 하시는 다른 병원들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나을까요?
서울에 큰병원 가보고싶긴하지만
거리와 예약문제등이 걸려서 우선 부산에서 몇군데 더 가보고 싶긴한데요,
다른 회원님들은 보통 첨에 진단받으시고 몇군데나 더 병원을 가보셨는지요?
첨에 진단 받자마자 다른데 두군데정도 더 가볼껄 그랬나...싶은 생각에 일단 제안과 예약해놓았는데요
한두군데 더 가보는게 나을지,
그리고나면 어떤 병원에 꾸준히 가야할지...괜히 걱정이 앞서 회원님들께 여쭙니다.
첫댓글 로컬에서 진단받고..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쭉 진료받는중이예요~
감사합니다. 역시 큰 병원이 답일까요? ^^
@녹내장을벗삼아 답은 아닌것 같아여 상황에 맞게 다니시면 될것 같아요 단 녹내장 전문의 있는곳으로 정하세요
@유나123 네..감사합니다. 녹내장 전문의라 하심은 녹내장 학회에 등록된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보시는 병원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지금가는 곳은 백내장 학회 선생님이시더라구요.
로컬에서 진단받고 .... 계속 이곳에서만 진료받고 있습니다 2년차입니다
진행이 되거나 하면 그때 대학병원 가보려고 합니다
저도 막상 여러가지 검사하는 것들이 과잉진료는 아닐까 싶으면서도, 여기 회원님을께서 말씀하시는 여러가지 증상이나 진단명, 검사결과들을 보면서 제가 가는 병원 선생님이 "녹내장 초기인데 안압이 높으니 안압만 잡으면 돼!" 말고는 다른 원인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하시는 듯해서 괜한 불안감에 여줘봤습니다. 저도 걸어서 5분거리라 안압체크만 세번째 했습니다. 안압이 다시 20넘어가면 다른 처방이나 검사를 추가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제 경우는 A에서 확진 받고 B C에 다른 목적으로 갔을 때도 역시나 녹내장이더라고요. 녹내장이란 게 뭐 지역간 기술의 격차가 있는 질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야 등 검사 장비만 멀쩡하다면요. 맘의 안정을 위해 근처 또는 수도권 대형병원 한번 다녀오시고 이후엔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댁 근처 대학병원에 반년에 한번 혹은 1년에 한번 / 그리고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댁 근처 병원에 2~3개월에 한번 가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닌데 글 쓰실 정도면 그래도 큰 병원 한번 가셔서 판정 제대로 받아야 맘을 놓으실 듯 해서 말씀드려봅니다.
아래 독존님 글에 답글 달아놓은신걸 보면서 저에게도 해당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결국은 저역시도 다른 누군가에게 진단을 받아서 불안감을 내려놓고 싶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약해 놓은 병원은 부산에서는 그래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병원인데, 검사 결과나 선생님 상담 등이 큰 차이가 없다면 굳이 먼곳으로 다녀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 마음은 듭니다.^^ 내 눈인데 내가 너무 무신경한건가...라는 괜한 불안감에 회원님들의 관심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녹내장을벗삼아 연말연시에 뜬금포같이 진단 받았으니 황당하시겠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 진단 받으시면 님과 비슷한 정신공황(?)과 생각을 하십니다. 저처럼 원래 눈질환이 여러개면 몰라도요. 아무튼 요지는 사실 제 생각엔 지역간 격차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님께서 맘 안정찾으시는 게 중요하니 시름을 덜기 위해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 봅니다. 그 이후엔 근처 평 괜찮은 병원 다니시면 되고요.
선생님 바빠보여서 못 물어봤다고 여기서 질문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병원 가셨으면 진료비 내는 입장에서 속 시원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진료비=검사+상담료라 생각합니다.
@배아재 (배진영) 네...감사합니다. 저의 진료받는 태도도 한번 더 돌아보고 심기일전하겠습니다.^^
진단은 두군데 이상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부산이시면 해운대 백병원이 제일 평이 좋습니다. 대학병원 평이야 실수 없이 수술을 잘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나이든 할아버지 의사보다는 상담을 꼼꼼히 해주는 의사가 낫다고 봅니다, 어짜피 여러 약으로 조절해가며 평생 살아야 하고 수술은 대학병원으로 가야합니다.
검사 결과는 결국 장비에서 나올텐데, 큰 차이야 있을까 싶으면서도 괜한 불안감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백병원도 진료예약을 한번 걸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