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성시대`10년 안에 끝난다.
타운하우스·전원주택으로 脫아파트 가속화
■ 장면 1
2017년, 용인 70평짜리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대기업 부장 김 모씨(45).
5~6년 전 불어닥친 타운하우스 붐에 편승해 용인에 정착한 김씨는 강남 아파트를 탈출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집은 한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건축가가 설계했다.
앞마당과 다소 실험적인 집 외형에 대해 그는 100% 만족한다.
이유는 단 하나. 남들과 다르니까.
교통정체를 피해 출근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단지 내 이웃들과의 여유로운 생활을 생각하면
그런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 장면 2
벤처기업 임원인 이 모씨(47)의 집은 한강이 보이는 강남의 고층 주상복합.
그는 도심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
쇼핑, 레저 등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이다.
최고의 학군이 인접해 있어 아이들 교육을 생각할 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또한 새로 지은 이 주상복합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의 경연장이라 할 만큼 집안 곳곳에 `과학`이 숨어 있다.
한강의 야경은 또 어떤가. 하루의 피로를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2017년 한국 주택시장을 양분할 두 가지 유형이다.
10년 후 주택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2017년에는 `아파트 독주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양한 주거형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매일경제신문이 주택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년 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년 후 가장 인기를 끌 주거형태`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절반(50.0%)이 아파트 이외의 주거형태를 제시했다.
2005년 기준으로 한국의 아파트 비중은 전체 주택 중 무려 53%.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비율로 2012년 이후에는 60%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은 어떤가.
획일적인 아파트는 퇴물이 된 지 오래다.
프랑스의 경우 60~7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는 저층민의 생활공간, 도시문제의 진원지로 전락했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도 국민들이 선호하는 주거유형은 아파트가 아닌 친환경ㆍ생태주택이다.
미국 역시 단독주택 인기가 압도적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주거형태가 출현한다고 해도
급격한 `아파트 엑소더스(Exodus)`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탈아파트화가 가속화되고 새 주거형태가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는
`주거 다양성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소득 증가와 주택보급률 향상 덕분에 남들과 다른 집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10년 후 1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질적인 부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게 된다.
아파트의 아성이 깨질 조짐은 이미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미 자신만의 주거정체성을 명확히 하면서 타운하우스, 고급빌라, 전원주택 등
새로운 주거형태로 옮겨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2006. 2. 26. 매일경제 커버스토리
위의 기사는 2006년 2월 26일 매일경제신문의 톱기사입니다.
주택에 대한 집착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향후 어떠한 주택 유형이 대중들의 인기를 끌 것 인가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그러한 주택의 형태를 머릿속으로 그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아이디어는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해외 주택트랜드 견문 넓히기 패키지 여행 상품' 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는데요.
지금까지의 패키지(package) 여행상품은
여행사에서 주관하여 미리 정하여진 여정에 따라 관광지나 유적지를 획일적으로 돌아보고
일괄적으로 각종 교통편과 숙박 시설, 기타 편의 시설을 이용하며
비용 등을 일괄하여 관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패키지 여행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과 비교적 편안하게,
그리고 심심하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바치 붕어빵을 찍어내 듯 어느나라 어느도시에서 접하는 부분이 너무 판에 박힌 것 역시 사실입니다.
오늘 저의 아이디어에서는
이러한 패키지 상품의 효율성이라는 장점을 취하고
획일적인 관광코스를 버려
그자리에 여행에 참가한 사람들의 관심사를 가미시켜 보여주고,
교육ㆍ세미나 등을 첨가하여 견문을 넓혀주는 상품을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와 비슷한 여행상품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여행 상품'인데요.
이 상품은 그야말로 투자의 대상이 되는 상품만을 살펴보고
그 상품에 대한 설명만을 듣고오는 것이기에
오늘 저의 아이디어 보다는 그 범위가 다소 협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해외 주택트랜드 견문 넓히기 패키지 여행 상품' 은
단편적인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여행 상품'과는 달리
선진국의 다양한 주택의 형태를 보여주고 그에 관한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해줍니다.
미국의 예를 들자면
뉴욕의 '타임 워너 센터'와 같은 최첨단 고급 주상복합과
영화 '나홀로 집에'의 배경과 같은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주거형태인 타운하우스,
그리고 슬럼화된 미국의 임대 아파트와
그와 비슷한 구조의 주거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정반대로 고급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 고급 콘도미니엄등을 관람하는 것이지요..
관람 이후에는 그러한 주택형태들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구체적인 그 나라의 부동산 세제과 같은 법안과 관련된 내용들
그리고 그러한 법안들이 주택트랜드에 미친 영향들에 관한 세미나가 열립니다.
물론 이러한 사례들을 국내에 접목시켜
향후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주택이 유행하게 될 것이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믿을만한 부동산 컨설턴트의 설명회도 곁들여야겠지요...
이러한 여행상품은
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면서
향후 우리나라에서 어떤 형태의 주택이 유행할지에 관한 관심도가 높은 수요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90년대 초만해도
2000년대 초 한국에 현재와 같은 주택트랜드가 자리 잡을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한 고객을 찾기에 혈안이 된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가 쉬울 것이고,
이 둘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따른 수익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테니
모두가 만족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ㅎㅎ... 오늘도 주절주절 별 것 아닌 아이디어를 장황히 설명드린 005번이었습니다. ^^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데요. 중국의 부동산 값을 한국사람들이 올려놓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동산 사랑은 각별합니다. 따라서 이런 여행상품이 생긱면 부동산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 여행을 통해 외국 부동산의 견문을 넓혀 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고요. 넓은 땅의 외국주택을 좁은 땅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동산에 지대하게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들어맞는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해외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외여행을 통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 같고, 나아가 부동산의 쏠림현상에도 일정부분 기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동산 관광상픔과 함께 주택의 발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건축의 양식들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건축물은 설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건축물을 특이하게 만들어 부동산의 가격을 올릴것인가 워 이런것 말이죠
이제 대세는 타운 주택일 것입니다. 제가 유학한 미국에서 2000년 때 부터 벌써 타운 주택들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놀랐던 점은 한 지역, 또는 야산을 기획 회사가 전체를 사서 10~15채 정도를 분양하는데 한 채 가격이 10억~20억 정도였습니다. 그 곳의 안전 보안은 확실했고 경치도 좋아 여유있는 사람들이 대거 들어와 있었습니다. 특히나 월마트 샘월튼의 아들 별장이 제 친구집 바로 옆에 살곳 있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 트렌드에 편승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패키지 여행이 있다면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관광과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상품 이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궁굼증이 다양한 가치를 창조하는 것 같아 또한번 자극을 받았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주택 뿐 아니라 리츠, 미술품, 기타 투자 대상에 대한 설명 여행이라면 레져와 투자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훌륭한 상품이 될거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