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4일 일간지에 "62세 영화감독 박안나 씨 "혼자 되었을 때 영화가 내게 다가왔죠" 라는 기사가 나
왔다 기사 내용을 보면 ... 박안나(62)씨는 아마추어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다. 박 씨는 자신이 영화
의 세계에 빠져든 것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80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후 3년간 조교 생활을 하다 결혼과 동시에 직장 생활은 끝이 났다 하지만 시인
이자 소설가였던 남편이 1995년에 세상을 떠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마저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해 서울
로 떠나면서 혼자가 되었다.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흘러간 명화'를 상영하는 부산시네마테크에 드
나든 것이 시작이었다.그렇게 영화에 눈을뜬 박 씨가 2005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개설한 영상편집
과 촬영기법 등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것이 아마추어 영화인으로 첫발을 내디는 계기가 되
었다 박 씨가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선 것은 2007년, 26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울 엄마 예쁘다'에
서 메가폰을 잡으면서부터였다.늙은 어머니를 간병하는 친구의 사연을 담은 이 영화는 지상파 방송으로
방영될 만큼 호평을 받았다. 53세에 아마추어 영화감독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셈이다. 2011년, 영화의전
당에서 열린 제6회 부산시민영상제에 '동해남부선 도심 20.6km'를 출품해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영화
제작만이 아니었다.박 씨는 장희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눈이라도 내렸으면'에서국밥집 할머니, 최용
석 감독이 제작한 '다른 밤 다른 목소리'에서 해녀 할머니 역할을 맡는 등 배우로 출연한 작품도 10편이
넘는다고 했다. 한편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쓴 추리 소설 '로맨틱한 초상'을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불
과 10년 남짓한 기간에 이처럼 열정적으로 영화 제작에 몰입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박 씨는
"순수 아마추어로 만든 작품이라 달리 큰돈을 쓸 곳이 없었다"고 답했다 수입구조가 취약한 단편영화에
몰두하면서 "생계는 어떻게 꾸려 가느냐"는 질문에 박 씨는 인상적인 답변을 돌려주었다."저 자신도 그
부분이 신기합니다. 비록 돈벌이는 안 되지만 항상 마음만은 풍요롭게 살려고 합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그의 작품"울 엄마 이쁘다"다는 23년 병고끝에 2년전 돌아가신글쓴이의 엄마와 극진히
간호한 여동생(교사)을 소재로 한 것이다 또 작고한 그의 남편은 시인이자.소설가이며 화가이고 오디오
전문광이 었든 추리소설 "로맨틱한 초상"의 저자 이갑재(1954~ 1995) 선생이었다 선생은 이 소설을 쓰
기전 일본유학.만주거주를 하시고 부산에서 최초의 영화제작소를 설립하여 경영하신 글쓴이 부친의 일
대기를 소설화 하기위해 자주 찾아와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가기도 하였다 또 남천동 광남 초등옆에서
엣 남구청으로 가는길목에서 1987년부터 "첼로 CD"라는 가계를 운영하기도 하였는데 당시 그는 약1천
만원짜리 이상의 오디오릃 구해 듣다 다른곳에서 그보다 더 좋은 오디오를 보면 구입해 들어야만 하는
지칭 "오디오 병"이 생겨 그의 가계안에는 일반인들이 보기도 구하기도 어려운 영국제 크릴Creek) 앰프,
JBL 4344 스피커등 고가의 오디오가 비취되어 이를 듣기위해 글쓴이는 여러번가기도 하였다 또 그가
"로맨틱한 초상"의 책 발간후 7개월후인 어느날 세상과의 삶을단절 "이상의 날개"를 펴다 스스로 몸을
던진후 , 이 소설이 너무 아까워 박안나씨의 동의를 구한후 영화화를 위해 글쓴이는 전국 30여개 영화
제작소를 찾아 다니며 움직 이기도 하였으나 응하는 곳이 없어 포기 한적도 있었다
이갑재선생은 1954년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나 부산대 사대,동대학원을 졸업후 화실을 열고 그림과 문학
(1987년 시문학 추천)에 몰두하다 일시회의를 느껴 음악에 심취한후 1992년 어느날 존 수르만작곡의 로
맨틱한 초상을 듣다 이를 제목으로 다시창작에 열중하게 된다(재학시 부산대 문학상 수상) 이 소설은 부
산 광안리 에서 일어 나는 어느 정신 분열증 환자의 엽기적 연쇄 살인 사건을 주제로 법의학, 범인의 심
리를 다룬 추리 장편 소설이다 어릴때 간질 증상이 있든 그가 환자의 입장,치료등 에서 상상하며 산속에
들어가 2년의 집필끝에 만든 첫 작품이며 마지막 작품이었다 불과 41세의 나이로 요절한 화가이자 시인
소설가 이며 오디오 전문가의재능을 가진 선생을 생각하면 20년 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안타까움이
앞선다
마지막으로 여동생의 부산 H 여고 동기이자 친구인 박안나씨를 보면 전혀 영화와는 관계가 없는이 인데
10년전부터 자택인 영도 청학동에서 영화의 전당을 매일 드나 들며 하루 영화를 3편이상 보는것으로 일
관하여 경제가 어려워 칫과 치료도 못하는 생활이 안쓰러, 만나면 나이가 60인데 하필이면 전문도 아닌
돈도 않되는 그런걸 하느냐 하고 했는데 영상 미디어 센터로 매일 출근하든 그가 어느새 전문가가 되었
다 어릴때부터 영화제작의 전문(촬영,현상,편집,녹음,영사)을 습득한 글쓴이도 그 분야에 열중하지 않으
니 아무것도 이룬것이없다 어느 생소한 분야든 열정에는 전문가가 따로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상기 해보
며 소설"로맨틱한 초상'이 언제가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질 날을 기대해봅니다
영국 재즈,연주가 John Surman(1944~ )작곡의 Portrait of A Romantic(로맨틱한 초상)은 소설의 분위기
같은 음산한 색스폰 연주로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스스로 다운되는 음색이라, 소설이 출판되든 1990년도
중반을 생각하며 엣 시절을 불러 일으키는 켈틱 뮤직(Celtic music) 을 바탕에 두고 동 서양의 음악 요소
들이 접목되어흐르는 자연의 소리, 고향이 부르는 소리를 캐나다 출신의 싱어겸 작곡가 겸 하피스트겸
피아니스트로 로리나 맥케닛(Loreena McKennitt)의 작곡.노래,연주로 올립니다
(1.Seeds Of Love(사랑의 씨앗) 2.Penelopes Song(패롤로페 송)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 남편이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여 돌아올 때까지 20년 동안 많은 귀족에게 구혼을 받았으나
모두 물리치고, 끝까지 정절을 지킴 3.The Dark Night of the Soul(영혼의 어두운 밤), 성 요한이 이 시대
를 칭한 제목 4. the emigration tunes,연주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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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s Of Love - Loreena McKennit - 1080p HD - 길이: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