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 팔영산을 다녀와서....

[정종영(전기 16회)]

남쪽 바다에 드리운 여덟 갈래의 산그림자 전남 고흥의 팔영산(八影山)을 다녀 와서 산행후기글을

쓰게 되니 어느때 보다 감회가 새롭다.

돌이켜 보면, 오랫동안 무릎관절 이상으로 원정산행을 다녀온 기억이 거의 6개월은 넘은 것 같다.

이런 연유로 이번 산행은 나의 개인적인 감동도 있지만, 이번 산행지가 우리 서울청록산악회의 카페지기인

수정님의 고향이라 더욱 더 의미있는 산행지라 할 수 있다.

- 다녀온 일시 : 2013년 6월 15(토)~16(일) / 무박 2일

                    밤 11시 30분 신도림에서....또,밤 11시 30분에 천호동에서....

                    관광버스 45인승 2대로 나뉘어 출발하여 사당역에서 합류 밤 12시가 조금 넘어 출발

- 다녀온 곳 : 전남 고흥군 점암면과 영남면에 걸쳐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내 팔영산과 고흥만

- 산행코스 : 팔영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마당바위-1봉-2봉-3봉-4봉-5봉-6봉-7봉-8봉-탑재-야영장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이른아침 6시 출발-11시 30분 하산 완료/사진촬영 및 휴식시간 1시간 30분 포함)

- 산행거리 : 7km

- 함께한 산우 : 산하(김호근)고문님, 수정(신수정)카페지기님, 두산(백완철)님, 천산(성병용)님,

                       풀잎이슬(양종임)님, 그린비(정종영)회장 외 20명

고흥 관광안내도 앞에서 아침식사 후 산행 출발에 앞서.....

산행 시작...풀잎이슬님은 뭐가 저리도 좋을까?

팔영산 능가사 표지석....

전라남도 고흥....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우는 명품고장으로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최근엔 인공위성 발사 성공으로 유명해진 나로우주센타가 있는 곳이며,

또한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소록도의 한센병 나환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하다.

나는 이번 고흥을 가기전 고흥에 대한 자료를 많이 살펴보고는 정말 노후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고흥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다.

"여행은 아는 것 만큼 보인다" 는 말처럼 늘 가는 곳에 대한 사전지식이 꼭 필요한 것 같다.

먼 발치에 떨어질 듯 위태롭게 물과 연결된 고흥반도의  동쪽에 자리잡은 팔영산...

팔영산은 2011년 1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팔영산 정상의 높이는 608m(깃대봉)로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고흥에는 팔영산 외에 천등산,마복산,운암산,봉래산 그리고 거금도의 적대봉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 서,남해 바다에 뿌려진 1500여개의 보석(섬), 우리나라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부터 흑산도, 홍도까지 서쪽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섬들과 기암괴석 ,

그를 둘러싼 광활한 바다, 울창한 상록수림과 어우러진 백사장이 한 폭의 그림처럼 빼어난 곳)

산행의 시작은 호남의 4대사찰(화엄사,송광사,대흥사,능가사) 중 하나인 능가사를 출발기점으로

흔들바위(규모가 작음)를 지나 1봉(유영봉,491m)을 지나, 2봉(성주봉,538m), 3봉(생황봉,564m),

4봉(사자봉,578m), 5봉(오로봉,579m), 6봉(두류봉,596m), 7봉(칠성봉,598m), 8봉(적취봉,591m)을

올라 하산길은 우회하여 편백숲을 지나 다시 오토캠핑장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아침식사를 하고 6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정상에 도착해도 9시가 지나지 않았다.

칠봉에서 함께한 두원산우들과 함께....

팔영산의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모습.....

전에 함께한 오류청록산악회 회원(최봉식,홍연경)과 함께....

멀리 다도해가 보이는 팔영산의 아름다운 모습...

팔영산은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정상에서 보는 다도해의 전경이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또한, 많은 봉우리마다 기념사진촬영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하는 문제점(?)이 이었다.

팔영산의 아름다운 초여름 풍경.....

함께한 산우들의 산상에서의 모습....

산하고문님의 화이팅하는 멋진 모습....

멋진 포즈를 취한 두산(백완철 님)

잠시 휴식을 하며 행동식을 먹고있는 모습.....

무슨 깊은 뜻이 있을까? 상대를 충분하게 파악하라는 뜻?

다도해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한 미녀산우님들.....

산행 후 우리 일행은 점심식사를 위해 미리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

우리가 식사한 곳은 고흥읍내의 공설운동장(운동장 입구에 박지성 선수의 큰 사진이 걸려 있었음/

박지성 선수의 고향이 고흥이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음) 맞은편에 위치한 고흥한우 직판장

(점장 전행우, 전화 061-834-0092)에서....점장이 두원면 출신이라 아주 친절하게 맞이하였다.

특히, 두원면장님과 지방유지분들이 우리를 직접 환영해 주기 위해 바쁜 시간에도 참석해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점심 메뉴는 고흥한우 불고기와 남도에서만 맛 볼수 있는 서대회 그리고 고흥 청정육회 등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있었다.

산하고문님은 점심식사 후 정말 맛나게 식사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고로 밥 두그릇을 비웠다고 함.....나이도 있는데 과식은 금물!!)

고흥한우는 남도 끝자락에 있어 풀도 잘 자라고 청정함을 잘 보존하는 곳이라 질병도 적어 1979년

전국에서 최초로 두원면이 한우 개량단지로 지정이 되어 가장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보유하는 곳이다.

(고흥한우직판장에서 가져온 팜플렛과 명함을 참조한 것임-나는 어디를 가든 자료를 챙겨오는

습관이 있음)

점심식사 때 두원면 유지분들이 제공한 반주로 먹은 고흥쌀과 고흥 유자로 정성스럽게 빚은 유자 향주

(유자 막걸리,750ml/1병, 알콜 6%,제조원:청정/고흥군 풍양면,061-932-4482)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번 산행에서 만난 우리 산악회에 새로 가입할 산우와 함께...

천산님, 카페지기, 나....다도해해상을 배경으로....

우리는 식사 후 당초 계획된 순천만 갈대숲을 가려고 하였으나,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4.20~10.20) 때문에 교통이 혼잡하다는 정보를 접해 산우들의 양해를 얻어 고흥 10경(우리가 오늘 오른 구름도 쉬어가는 팔영산 팔봉, 사슴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소록도, 기암괴석의 해양 절경 나로도 해상경관, 푸른 숨을 쉬는 금탑사 비자나무 숲, 승천의 꿈을 품에 안은 영남 용바위, 비단결 같은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금산 해양경관, 해돋이의 명소 남열리 일출, 사라지는 모습도 아름답다 중산 일몰-이상은 내가

가져온 고흥 안내 팜플렛을 참조한 것임) 중의 한곳인 광활한 낭만을 자랑하는 고흥만에 잠시 들러 산낙지,해삼,멍게 등 자연해산물을 맛보고 서울을 향해 차에 올랐다.

바다의 산삼인 해삼은 자연산이라 이빨이 좋지 않은 사람은 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신선도가 있었다.

돌아올 때 특별히 면장님께서 모든 산우들에게 선물로 주신 산과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천연의 향을 간직한 고흥 특산품인 유자차(1kg,에덴식품영농조함법인, 고흥군 두원면, 전화 061-834-1003)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흥은 특산품으로 유자 외에 식물성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보고 석류(석류미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흥엔 옛부터 미인이 많았음-대표미인/신수정카페지기)와 마늘, 꼬막, 미역, 해미, 참다래 및 유자골

순한 한우가 유명하다.

그리고 고흥은 입안에서 맴도는 아홉가지 색깔의 맛(9味)으로도 유명하다.

참장어, 낙지, 삼치, 전어, 서대, 굴, 매생이, 유자향주, 붕장어 등이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멋진 모습의 여성산우님들....

업무가 바쁜 관계로 두서없이 후기글 올린 점 양해 바라며, 앞으로 우리 서울청록산악회도 진성회원이

50명 이상이 되도록 회원 각자가 노력하여 대형버스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 명품산악회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오늘 저녁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 예보가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 건강 유의하시고,

빗길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6월 17일 그린비(정종영) 씀

  "7월 21일(일) 정기산행"은 하절기 최고의 계곡 산행지 "아침가리계곡"

    우리나라에서 하루 해가 가장 짧아 아침(朝)에 일찍 일어나야 밭을 갈(耕)

    수 있다는 조경동(朝耕洞, 순수 우리말로 아침가리)에서 다같이 만나서 

    물장구도 치며, 동심으로 돌아가 시원한 여름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고승주(15전기)]

깔끔한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무릎이 회복되어 원정 산행을
다녀 온 것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산행기를 기다려 봅니다.
아침가리 산행도 잘 다녀오세요.

[정종영(전기 16회)]

선배님 감사합니다....이젠, 동문산악회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재환(기계과 16기)]

청록산악 회장님! 직장인들로 구성되었는감? 그림을 보니 마치 솔밭에서 솔향을 맡은것
처럼 신선한 충격을 주는군.무릎이 좋아져서 고흥 산행을 하였다니 왠지 기분이 엎되네
고흥은 집사람 태어난곳 이야. 지금도 처가에 가면 서대회와 꼬막은 항상 식탁에 오른다네
7월 동문회 정기 산행에 토킹! 기대해도 될까나?꾸준한 정비운동으로 관절근육을 챙기게나.

[정종영(전기 16회)]

처가집이 고흥이라.....좋은 곳으로 장가갔구만...
전라도 여자들은 요리도 잘하고 남자도 잘 섬기고,
이번 동문산행엔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네....무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게나.....

[강병욱(16회섬유)]

종영씨 오랜만이요, 향후 경공 산행에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정종영(전기 16회)]

자주 봐야하는디....
이제, 관절도 좋아지고 있으니 동문산행에도 참석토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식기계17회.수석부회장]

산악회 모임의 인적자원이 너무 좋습니다 ~
건강하시고 여성분들의 미모가 한미모하시고 체력들도 다 좋아보여서
앞으로 산악회의 진로가 탄탄해질것으로 보입니다
정선배 답습니다 역시 정멋쟁이 답습니다 ㅎ ㅎ ㅎ

[정종영(전기 16회)]

김수석 감사합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오랫만에 산행하였습니다...
앞으로 동문산악회도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우리 김수석도 여성회원에 관심이 많구려

[박희열(16,전기)]

수고하셨습니다.
미녀회원들과의 여행과 산행은 또다른
즐거움이지요.
건강이 회복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ㅂ 퇴원해서 방콕에서 요양중인데. . .
백대명산 팔영산도 잘 있네요.
좋은글과 그림 감사드립니다.

[정종영(전기 16회)]

희열대장님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요....
산행후기글 늘 잘 보고있습니다...
미녀들과의 산행과 여행이라.....나이를 먹어도 언제나 맘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는 수컷의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