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 스토리/마케팅 세계로의 여행

[37기하태무]

남해펜션 아라클럽  http://www.araclub.co.kr <--조식제공  

바야흐로 성수기라는 야단스러운 계절이 돌아옵니다.

저는 한번도 이런 계절을 몸으로 체험하는 일을 해보진 못했지만

고객의 휴가를 담당하는 아라클럽의 사람이 되었으므로

이 계절을 몸으로 느껴야 하고 고객의 휴가에 관한한 가치를 창조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이란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삼천포 화력본부에서 "3004(삼천포) 아하 아카데미"라는 걸 연다고 거기 학생이 되라면서

그저께 화력본부장님께서 직접 아라클럽으로 찾아 오셨었지요.

우리 부부는 공부하는 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당장에 간다고 확답을 드렸습니다.

피렌체의 메디치가가 르네상스의 대부역할을 했듯이

삼천포 화력본부는 박재삼 문학공감을 비롯한 여러 문화사업을 지원하며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삼천포의 자랑스런 기업입니다.

아하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일곱 번의 강의가 계속 됩니다.

다양한 강좌가 열리는데 오늘 강좌는 "마케팅 세계로의 여행"이었습니다.

외국어 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교수님인 채명수 교수님이 강의를 맡았습니다.

저녁 7시부터 한시간 반동안 진행되며 사천문화원 강당에서 열립니다.

교수님은 우리 아들이 살던 알라바마에서 알라바마 대학교를 졸업한 경영학 박사였습니다.

그분의 이론은 정말 제게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옛 사람들이 살아간 지혜로운 삶의 방편-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

그분 이론의 전부가 아니었을까 싶어지네요.

그러니 진리란, 지식이란 상식을 벗어난 아주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설명으로 마케팅이란 고객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시장지향적인 조직을 구축하는 일

그리고 차별적 우위를 구축하는 일이라하네요.

누가 우리의 고객이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그들은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는가? 등등을 파악하는 일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를 신뢰의 관계로 구축하는 것

그리하여 관계마케팅을 실행하면 고객가치는 저절로 상승될 수 있다는 요지였습니다.

그 가치창조를 위해 유형보다는 무형의 가치에 신경을 쓸 것.

그분은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는 조금은 특별한 정의를 내렸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할까봐 생각의 전환을 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늘 하던 방법을 다시 고쳐볼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나아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실패는 뻔한 불보기라는 겁니다.

생각의 전환, 무형의 가치에 신경을 쓸 것.

저는 마음 속에 메모를 남깁니다.

그분이 강의를 마치며 결론으로 하신 말씀들을 모아보면

1.이성과 감성의 근본적 차이는 이성은 결론을 낳는데 반해,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는 점이다. Dons calne

2.마케팅은 빼어야 할 지방이 아니라 키워야 할 근육이다.

3.기업의 목적은 고객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4.경쟁우위가 없다면 경쟁하지 마라

5.고객을 위해 일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하라

6.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고,브랜드는 고객의 마음속에서 구매되는 것이다.

7.바다가 잠잠할 때는 누구든지 키를 잡을 수 있다.Pulilius Syrus

바다가 잔잔할 때는 누구든지 키를 잡을 수 있다.

맞습니다. 지금 풍랑이 드세더라도 이 키는 저만이 잡을 수 있다는

프로페셔널 정신으로 도전하려고 합니다.

강의 중에도 진동음이 계속 울리고 있었습니다.

어젯밤은 고객과의 관계를 신뢰의 관계로 만들기 위해

301호 손님과 삼천포의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잔을 기울였고,

고객이던  한 청년의 인생상담을 들어주느라 잠을 조금 못잤더니

오늘은 조금 졸렸습니다.

끝나고 돌아오니 남해 물건리 요트학교 선생님들이 방을 빌려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즐기고 있군요.

요트학교 사장님과는 인연이 있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손님이 나누자고 사다 준 수박을 잘라서 긴 접시에 담아 가지고 인사를 했지요.

"정말 아름답군요."

그들이 말합니다.

"값을 깎았는데, 많이 미안할 만큼 아름답고 쾌적합니다."

우리 아라클럽은 이렇게 이미 무형의 자산이 쌓여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입으로 입으로 전달해가지 않을까요?

이 아름다움이...

함께 살기로 한 동반자의  또한

오늘 정말 놀랍고도 빛나는 공을 세우셨군요.

이미 그들의 재량에 맡기고

우리가 밤 시간에 강의를 들으러 갈 수 있을 만큼 말입니다.

오늘 강의는 제게는 너무나 유익한 강의였답니다.

다른 삼천포, 사천 부근에 사시는 제 방을 찾으시는 분들도

매주 목요일 이루어지는 이 강의에 참여하세요.

남들이 권하는 일은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저 보다 더 많은 걸 얻어가세요.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강의가 여섯반이나 남았으니까...

혹시압니까?

제가 이 강의를 듣고 마케팅 전략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미 아라클럽은 풍광면에서는 아무도 이곳을 따를 수 잆는 명소이기 때문에

무형의 자산은 구축되어 있음이니...

그걸 깨닫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본전을 건진 강의였답니다.

이 강의를 들을 수있게 기회를 제공하신 삼천포 화력 본부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소리울 드림>

[김인자(44회)]

'마케팅 세계로의 여행'이 선배님께는 퍽 유익한 강좌였나 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며 마케팅에 애 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37기하태무]

고맙습니다. 늘 댓글을 성실하게 달아주셔서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 주시는 후배님께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