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보령시는 원산도 해수욕장 일원에 2026년까지 ‘원산도 해양레저센터(센터)’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는 원산도 해수욕장 일원에 2026년까지 ‘원산도 해양레저센터(센터)’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2023 해양레저관광 거점 국가 공모’에 시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원 포함)을 확보한 것.
센터는 김태흠 지사 공약인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의 핵심사업으로, 사계절 동력·무동력 수상레저 활동과 해양안전교육에 특화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실내에는 ▲엔드리스풀 ▲파도풀 ▲일반풀 ▲아쿠아클리밍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해양레저시설로 조성된다.
또한 실외에는 ▲피어(부두) 계류시설 ▲유닛서프풀(인공서핑) 등 해양체험시설과 ▲탐방로 ▲오토캠핑장 ▲육상체험시설(오션 프레일)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도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를 받는 즉시 시에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와 시는 주민간담회와 대응 방안 마련, 해양수산부 직접 대응 등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앞으로도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과 선셋 아일랜드 바다역 건설 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부터 면밀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원산도는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6927m) 개통과 맞물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서해안의 대표 해양관광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도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건설사업’에 대한 착공식이 오는 9월 예정돼 있으며,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 관련 도시관리계획(궤도)에 대해서도 시는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산도가 서해안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세계적인 해양레저체험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센터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에 공공사업과 대규모 민간사업을 연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황금빛 노을이 뜨는 ‘노을경제권’의 허브, 해양레저와 생태, 치유와 문화예술이 모두 가능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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