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의 회원님들과 저와 제 꼬리까지 총 열두명이 북해도에 다녀왔습니다.
몸이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제대로 된 여행기는 무리일 듯하고
간단한 설명이 첨부된 사진으로 잘 다녀왔다는 인사를 대신합니다.^^
시계탑 시계를보니 우리가 눈축제를 돌아보기 시작한 시간이 여섯시부터였군요.
오도리 공원까지는 다 함께 온 뒤 각자 자유롭게 돌아봅니다.
이날 날씨가 그다지 추운편이 아니였음에도 돌아다니다보면 꽤 춥습니다. 카메라 꺼내는 것이 귀찮을 정도로...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이돌이 나와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공연을 하고있더군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영상을 선보이던 인도의 궁전
아침도 점심도 부실하게 먹은데다 꽤 많이 걷다보니 춥고 배도 고파요.
스스키노까지 다시 걸어 내려온 이유는... 징기스칸을 먹기 위해.
징기스칸은 삿포로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 '다루마'는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징기스칸 음식점이기도 하고요.
원래는 본점에 가려했지만 밖에 줄 서있는 사람이 좌석 수의 세배는 되는 듯하여
라휘라 뒷편에 있는 4.4분점으로 왔습니다만 이곳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않군요.
거의 한시간을 기다리고나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생맥주와 김치는 추가로 시켰구요.
양고기랍니다. 그런데 말씀 안드리면 정말 양고기인줄 모르실 걸요? ^^
오래 기다리다보니 뭔들 맛이 없을까 싶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네요.
생맥주까지 전체적으로 약 6000엔 나왔으니 1인당 2000엔 꼴입니다.
우리 호텔이 스스키노 쪽에 있다보니 호텔로 돌아가다보면 자연스레 스스키노 얼음 축제도 보게되네요.
우린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지나갔는데 우리 일행중에 못보신 분들이 많더군요.
호텔에서 축제장까지 갈때는 꽤 멀게 느껴졌던 거리도
저녁식사를 해서인지 돌아오는 길은 의외로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첫댓글 훗!! 분위기 느껴집니다.
지하도를 모르고 역까지 차가운바람 맞으며 걸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
전 아직 지하도를 내려가보지 못했어요. ^^
삿포로 여행은 개인적으로 첨이었습니다.
여행은 언제가도 설레고 기분좋은 추억입니다.
당일 공항에도 한시간 가까이 먼저 도착했구요.
우먼파워님의 자상하고 부드러운 리딩에 감사드립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이 아니어서 조금 어려울줄 알았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없는 깔끔한 출발이었습니다.
다들 조용하신 분들이라 황산벌님께서 분위기 메이커 역활을 톡톡히 해주셨네요.
능숙한 일본어로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삿포로하면 눈축제이지요. 마지막 휘날레를 같이하며 눈축제를 맘껏 즐겨보았습니다. 먹거리또한 재미있었구요
그날 많이 시장하셨죠? ㅎㅎ 첫날은 저도 걷다보니 춥고,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좀 힘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더 힘드시겠다 했는데 왠걸 더 씩씩하게 다니셨더군요. ^^
징기스칸 요리 넘 맛있어 보여요. 살짝 후회가 되네요, 못먹어본 것이...다음 기회가 있을런지...
입맛은 사람따라 다른 거라서... 말씀대로 조금 안 맞으실 수도 있어요.^^;
특히 식사를 하시기에는 선술집 분위기에 연기도 많이 나는 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