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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
충주호에서 선상관광을 즐기고,
선조들의 향기가 스며있는 청풍문화재단지,
능강 솟대문화공간 단양군 영춘면에 있는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를 둘러보는 코스
중북부지역
못하나 쓰지 않고 지은 절 진천 보탑사,
음성의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동양 최대 지장보살입상이 있는 곳 미타사,
낙영산 자락의 천년고찰 괴산의 공림사를 돌아보는 코스
중부지역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문의 문화재단지,
대청호반을 거쳐
남이면 안심사를 돌아보는
코스
남부지역
호서 제일의 명찰 속리산 법주사와 보은 삼년산성,
영동 양산팔경중 제1경인 천태산 영국사,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에 있는
세조대왕이 문수동자의 안내를 받은
반야사를 돌아보는 코스
대구
근교
영천 은해사와 거조암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제일 먼저 나타나는
청통나들목을 빠져나가면 유서깊은 고찰 은해사와
거조암 등을 답사할 수 있다.
청통나들목과
은해사 간 거리는 불과 20여 리.
동화사와 더불어 팔공산의 명찰로
쌍벽을 이루는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1년(809)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이다.
조선시대 4대
부찰 중의 하나였다는 명성에 걸맞게
대웅전을 중심으로 많은 전각들이
좌우에 포진하고 있다. 대웅전 편액의 글씨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작품이다.
은해사 부속
암자인 거조암의 영산전은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안에 후불탱화와 오백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곳은 사흘 동안 지성스럽게 기도를 드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불자들이 많이 찾는다.
주변명소
보현산천문대, 임고서원, 영천댐, 돌할매, 도계서원
(문의- 영천시청 관광마케팅 담당
054-330-6583)
안동
근교
퇴계 오솔길
안동의 퇴계오솔길은 퇴계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거닐었던 낙동강변
길이다.
도산서원에서 시작해 낙동강변을 따라 북쪽의
고산정까지
이르는 길이다. 더 길게는 청량산까지
이어졌다.
오늘날 세상은 많이 좋아져서 퇴계선생이
걸었던
오솔길은 거리가 대폭 줄어들었다.
퇴계종택과 이육사문학관, 단천교를 지나
옛날길(녀던) 전망대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고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북쪽의 농암종택까지 3km의 낙동강
강변길을 걷는 것으로 퇴계오솔길 답사를
즐긴다.
장중한 청량산 봉우리와 굽이치는 낙동강
물줄기를
한눈에 감상하기에 좋은 옛날길 전망대에는
‘미천장담(彌川長潭)’ 등 퇴계가 남긴
한시 몇 수가 돌에 새겨져 눈길을 붙잡는다.
주변명소
도산서원, 퇴계종택, 이육사문학관, 오천유적지,
하회마을 (문의- 안동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54-840-6391)
부산
근교
김해천문대
밤마다 별들의 축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김해시 어방동에 있다.
2002년 2월 개관했으며 천문대
마당에서는
김해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야간이면 김해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맛이 달콤하다.
제1관측실에는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낮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밤이면 행성, 달, 별 등을 관측한다.
보조관측실에는 4대의 망원경이 설치돼있으며 제2관측실에는
김해천문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름 60cm의 반사망원경이 있다.
3개의 관측실에서 골고루 밤하늘을 살펴보고 천체투영실로
이동하면 거의 눕다시피할 수 있는
의자에 편히 앉아서 지름 8m의 반구형 스크린에 투영되는
천체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명소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은하사,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
(문의-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4445, 김해천문대
055-337-3785)
사천
근교
삼천포유람선
삽상한 가을 바다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려면
사천시로 가서 유람선에 몸을 실어보자.
사천시의
삼천포유람선은 1961년부터 운항을 시작
, 역사가 오래됐다.
정원 98명에서부터 정원 1천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유람선 17대가
관광객들에게 한려수도의 비경을 보여준다.
초호화유람선
한려수도호(1천명 승선)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대방선착장→삼천포대교→실안죽방장→비토도→
단항대교→신수도→삼천포화력발전소
→코끼리바위→남일대해수욕장→씨앗섬→대방선착장
코스를 돈다.
훼밀리호(7백명 승선)도 배의 구조는
한려수도호와 비슷하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삼천포대교 선착장→코섬→신수도→병풍바위→상족암→
율도 등대→삼천포화력발전소
→코끼리바위→남일대해수욕장→삼천포대교 선착장 코스를 운항한다.
주변명소
선진리성과 선진공원, 다솔사, 실안동 낙조, 항공우주박물관
(문의- 사천시 문화관광과 055-831-2727,
삼천포유람선협회
055-835-0172∼3)
울산
근교
주전-정자
해안
울산시 동부의 주전동에서 정자동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 드라이브 코스다.
해안으로
내달리기 전 주전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에는
봉대산(183m)의 주전봉수대로 가는 산길이 나있다.
산 속에 제법 잘 닦인 도로가 나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1.8km를 들어가면 봉수대를 만날 수
있다.
봉수대에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강동해안과 주전 해변의 특징은 까만
몽돌 자갈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해변에 늘어져 있는 잘잘한 몽돌밭은
타 해수욕장의 모래사장과 전혀 달라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주변명소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장생포고래박물관, 간절곶
(문의-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0)
한가위 보름달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어릴적 추억이 깃든 마을 뒷동산에서
바라보든,
도심 빌딩 숲에서 떠오르든
언제나 변함없이 푸근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한가위인가
보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
들판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큰집에는 흩어져 살던 가족 친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집안에선 송편을 빚으며 함박웃음꽃이 끊이질
않고,
동산 위에는 복덩어리 같은 둥근달이 풍성함을
선사한다.
이번 추석연휴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금쪽같은 시간을 고스톱이나 TV시청만으로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
차례와 성묘를 다녀온 후 온가족이 모처럼
가족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시내 나들이나 부산 근교의 놀이공원도
괜찮다.
여유가 있다면 짧은 일정의 해외여행도
떠나보자.
1. 충남아산 ... 선인들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든 "외암리
민속마을"
2. 경북안동 ... 가장 전통적인 가장 한국적인 "하회마을" 3. 전남순천 ... 과거와 현재가 공존 . . 살아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
한가위엔
역시 민속마을
대표적인 민속마을로는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등이 있으며 시간이 날 경우
안동
고택체험도
해보자.
경주 양동마을은 신라권역인데도 조선시대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양반마을.
우재 손중돈과 회재 이언적 등 양대 성씨를 대표하는 인물의 부친이
처가인 양동마을로 이사와 터를
잡으면서
씨족의 틀이 갖춰졌다.
현재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등 양대 씨족
300여명이
150여채의 고가옥에 살고 있다.
관가정과 향단, 무첨당 대성헌 수졸당 낙선당
서백당 사호당 심수정 동호정 등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가 즐비해
지난
1984년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다.
꼿꼿한 선비의 기풍이 500여년간 유지돼
지금도 양반가의 규수가 아니면
며느리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남녀칠세부동석'도
남아 있다.
이언적을 모신 서원인 옥산서원은 이곳에서
차로 20분 걸린다.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대대로 살아오던 전형적인 집성촌으로 한국 전통
가옥의 미가 살아 숨쉬는 대표적 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낙동강물이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
돈다해서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애 류성룡의 가옥인 충효당과 겸암 류운룡의 집인 양진당 등 고풍스런 기와 한옥부터
돌담 옆에 이마를 맞대고 들어선 초가지붕까지
당시 생활상을 대변하는 각계각층의
주거 공간이 잘 보존돼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넘쳐 흐르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상설공연으로 열린다.
또 하회탈박물관에선 한국탈 19종
200여점과
외국탈 150여점을 구경할 수
있다.
전라도 순천의 낙안읍성민속마을이 있다. 대개 성곽이 산이나 해안에 축조된데 반해 이곳은 드넓은 평야지대에 축조된 야성(野城)이다.
성문을 통해 들어서면 사극 촬영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채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레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우리 서민들이 살아온 옛 그대로의
모습이기에
조상들의 체취가 물씬
풍겨
친근한 정감이 넘친다.
실제로 이곳에는 90여세대가 살고 있다.
남도지방의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섬돌 위의 장독 등은 민속학술자료는
물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간이 날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가운데 하나인 선암사와 승보사찰 송광사도 둘러볼
만하다.
부산 나들이로 알찬 연휴를 박물관이나 기념관 순례는 어떨까.
부산박물관과 복천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근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40계단문화관
백산기념관 동삼동패총전시관 등
알고보면 부산에도 가볼 만한 곳이 제법
많다.
문화적 소양도 살찌우고 가족간의
정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듯하다.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총괄할 수 있는 대표적 박물관인
부산박물관 인근에는 유엔공원과 유엔조각공원,
부산문화회관 등이
한 동선으로 연결돼 시간 낭비없이 관람
가능하다.
남포동을 중심으로 한 중·서구에는 부산근대역사관 백산기념관 40계단문화관
임시수도기념관 등 역사 기념관이 몰려 있다.
평상시에는 쉽게 발걸음이 가지 않는
곳이지만
이번 연휴를 맞아 한번 둘러보자.
특히 중구청에서 조성한
40계단문화관은
한국전쟁때 피란민들로 넘치던
중구의 옛 모습과 놋그릇 물지게 흑사탕
등
1950년대의 분위가 물씬 풍겨나는
생활용품 150여점 등 예상보다 볼거리가
많다.
복천고분공원과 함께 있는 고고전문박물관인
복천박물관은 가족나들이 장소로 적합한 곳.
산책코스가 별도로 나 있어 관람 후 산책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