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주일설교
**밝아진 눈(마 9:27-31)
*우리가 좋은 책을 보거나, 질적으로 양호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많으면서 평소 대하던 사람들이나 상황이 다른 시각으로 보이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다.
-다시 말해 보는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길에서 만난 두 시각장애인의 눈을 고쳐주시는 내용이다.
-예수님은 두 시각장애인에게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고 물으신다.
-그들이 “주여 그러하오이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두 시각장애인의 눈이 밝아졌다.
-여기서 눈이 밝아졌다는 것은 육적인 눈이 고쳐져 앞을 보게 됐다는 것이지만, 한 걸음 더 나가서 두 시각장애인의 영적인 눈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 성도들도 육적인 눈이 늘 건강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들을 확실히 구원해 줄 것을 믿은 두 시각장애인이 가진 믿음을 소유하여 영적인 눈이 더 밝아지기를 축원한다.
*영적인 눈이 열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말씀드린다.
*첫째,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즉 모든 것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게 되고 이전에는 보지 못하였던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9장을 보면 사울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려고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음성과 빛으로 만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려고 앞장섰던 사울의 눈이 멀게 되고, 결국 사울은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 성으로 가게 된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제자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하니 사울은 다시 앞을 보게 된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울로 바꾸어 주신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다시 앞을 보게 된 바울이 과연 이전의 자신이었던 사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을까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전과 다르게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되었는데 부활하셔서 자신을 만나주신 예수님의 눈으로 보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우리가 믿음을 가졌다는 것은 내 눈으로만 바라보던 세상이 예수님의 눈으로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축원한다.
*둘째, 영적인 눈이 열린다는 것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왕하 6장을 보면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에서 아람 왕이 선지자 엘리사를 죽이려고 군대를 보내 도단 성을 포위한 일이 기록되어 있다.
-아람 군대가 성을 가득 에워싼 광경을 본 엘리사의 사환이 무서워 떨자, 엘리사가 하나님께 사환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군사와 말과 마차가 성읍을 에워쌌을 때 사환이 엘리사에게 ‘우리가 어찌하면 좋습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는 이제 꼼짝없이 죽게 생겼습니다‘라는 뜻일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엘리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사환의 눈을 열어주시자 사환은 그들을 둘러싸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불 말과 불 전차’가 보인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사환의 영적인 눈이 열림으로써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행복한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은혜로 영적이 눈이 활짝 열려서 항상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발견하고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세상 일로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불안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어려운 문제나 어려움도 견딜 수 있을 것이며 마침내 승리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겪는 모든 일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닫고 모든 일을 믿음의 눈, 예수님의 눈으로 보게 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