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강과제 인물설정 및 아우트라인10문장

* 제목 : 빚독촉 * 주제 : 자식을 기르는 과정이 곧 미처 못 다한 효에 대한 보답임을 깨달음. * 소재 : 오래도록 홀로 계시는 아버님을 모시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아버님의 뜻하지 않은 암선고와 투병, 그리고 운명.            어렵게 얻은 자식,            자식을 기르는 과정에 있어서의 고단함,            환생, 아빠가 작성한 서빈이의 일기장, 하늘편지,           「꽃자리」_ 구상   * 인물설정   # 주인공 : 나(강미선) 성장배경 : 딸 넷에 아들 하나인 가정. 가부장적 아버지 밑에서 자람. 두 분 부모님은 연로한 편이고 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님. 성격 : 다정다감하지만 다소 직설적이며 사리분별을 따지는 성격. 외모 : 155센티미터, 42킬로그램의 작은 체구로 날씬하며 몸이 약함. 눈이 크고 곱상한 외모를 지닌 동안형의 얼굴. 현재상황 : 서른세 살에 결혼한 주부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두 번의 자연유산을 거쳐 5년 만에야 어렵게 아이를 얻게 됨. 보육을 위해 기간제교사로 5년간의 교직생활을 그만 둠.   # 남편 : 윤영석 성장배경 :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남. 태어나고 9개월 되던 때에 어머니가 집을 나감. 부모 의 이혼으로 인하여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고 지내다가 큰 엄마의 손에 이끌려 주말에 엄마를 만나기도 함.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홀아버지 밑 에서 외롭게 자람. 어렸을 적 다른 집에서 자란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음. 성격 : 내성적이고 차분함. 말 수가 적지만 속정이 깊고 고집이 셈. 가정적임. 현재상황 : 현재 마흔 한 살(아내와 세 살차이)로 고등학교 한문교사. 학교에서 교무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꽤나 바쁜 편임. 특이사항 : 홀아버지 밑에서 외롭게 자란 탓으로 큰 꿈 없이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 루면서 살아가는 것에 큰 가치를 둠. 홀로 계신 아버지와 전화를 통해 자주 안부를 묻는 다. 언젠가는 부모를 꼭 모시고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시)아버지 : 윤용덕 성장배경 : 부유한 환경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유년생활을 보냄. 네 형제 모두 장교출신이지만 모두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고 물려준 유산으로 생활함. 물려주신 집에서 나오는 가게세로 생활함. 6.25에 참전하여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김. 성격 :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이 셈. 말을 잘하고 불교에 관심이 많음. 현재상황 : 이혼 후, 자식이 비뚤어질 것을 우려하여 혼자 사신 지 40년이 됨. 남의 일을 당신의 일처럼 여기며 도움을 주고 베풀기를 좋아하함. 사기를 당하면서 가세가 기움. 노년에 뜻하지 않게 방광암 말기와 폐암 초기 선고를 받음. 늘그막에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으나 자식들의 여러 차례의 설득으로 고민 끝에 병원 치료와 수술을 받음. 특이사항 : 혼자 산지가 오래되어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남다른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음. 지인이나 자식과의 대화과정에서 (사회생활의 경험이 적어서인지)다소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 나이가 들어 긴 병이나 치매로 인해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 려는 생각이 강한 인물.   # 아가(딸, 윤서빈) 출생 : 2011. 05. 24일 충무로의 한 유명한 산부인과에서 출생. 특이사항 : 태어날 때 어머니의 골반뼈를 부수면서 태어난 생명력이 강한 아기. 태어나고 100일 때까지는 완전히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함. 부모가 안고서 노래를 불러주면 무척 좋아함.   * 아우트라인 1. 나(주인공)는 서른셋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같은 과 선배와 결혼한다. 평소 남편은 평온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기를 무척 원한다. 아기는 어렵지 않게 생겼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두 번의 유산을 한다. 2. 몸이 차서 아기가 편안하게 자리 잡지 못한다는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몸을 보하는 약을 복용하면서 1년 정도 산모의 몸 상태를 만들면서 ‘우리 아기 갖기’라는 장기적인 플랜을 실천한다. 3. 자연분만 시 골반뼈가 부서지는 큰 고생 끝에 아기를 얻는다. 분만 사고는 산모의 작은 체구에 비해 3.64킬로그램이라는 건장한 아기 때문도 있을지 모르지만 산부인과 담당의사의 판단 착오라는 판단을 지울 수 없다. 4. 출산 후 산후 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정형외과의 처지와 척추 골반 보정장치를 늘 착용해야하는 고생을 하게 된다. 5. 아기 서빈이는 부모는 물론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 밤낮이 완전히 뒤바뀌어 밤새도록 안고 놀아주어야 한다. 아침 7시에야 아기는 잠든다. 6. 몸도 성치 않은 상황에서 밤새도록 아기와 씨름을 하면서 육체적 피로 가중과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남편은 바쁜 학교생활과 퇴근 후 대학원 수업이 있어 도와주려해도 한계가 있다. 아기 돌보기, 청소, 빨래, 집안 일이 모두 나의 몫이다.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7. 하루는 책꽂이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빨간 노트를 발견한다. 아빠가 아이에게 쓰는 일기다. 서빈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인데 노트 뒷면에는 작년 겨울에 돌아가신 아버님에게 쓴 편지 글도 있다. 8. 남편이 쓴 아버님에게 보내는 편지 글을 보면서 살아 계실 때 아버님의 모습을 그려본다. 자식을 염려하여 40년 세월을 홀로 지내셨던 그 희생과 아버님 당신께는 검소하셨지만 자식을 위해서는 큰돈도 아끼지 않으셨던 그 모습들을... 9. 아버님을 모시지도 못한 점, 자식의 설득으로 수술대에 오른 후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점에 대해서 남편은 크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0. 6·25 참전용사로 국립 이천호국원에 모신 아버님에게 쓴 하늘편지에 ‘자유로운 영혼으로의 환생’ 부분을 읽으면서 가벼운 떨림을 맞는다. 서빈이가 안겨다 준 기쁨과 고단함은 혹여 환생한 아버님의 빚독촉이 아닐까? 그래서 고단하지만 기쁘고 밉지만 사랑스러운 것은 아닐까? 부모님이 나에게 그랬듯... 갑자기 ‘꽃자리’라는 시의 구절이 떠오른다. "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이 때 잠에서 깨어난 서빈이가 힘차게 울어 제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