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여시들?
나는 매우 일반인임. 귀신을 본 적도 없고, 가위는 세네번쯤 눌려봤으며
홍콩방 지박령이면서도 귀신을 반쯤 믿는 그런 녀자임...ㅋ
하지만 나는 타로카드를 친 적이 있엇음...
중학교때부터 쳤을거임. 진짜든 아니든 미래를 엿볼 수 잇다는게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었음 ㅎ_ㅎ
연애운 참 많이도 봐줬던 거 같음 ㅎ_ㅎ ㅋㅋㅋㅋ
잔망스러운 냔들....
나는 타로를 치면서도 처음엔 믿지 않았음. 전부 우연의 일치고, 같은 내용의 카드가 나와도
읽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음.
한마디로 반쯤은 믿고 반쯤은 안믿고 반신반의했던거심.
하지만 그런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엇음....
나는 원래 드래곤 덱을 쳤음. 타로카드에 종류가 많다는건 우리 여시들 알고 있지예??
그러다가 동생이 만져서 카드가 몇 장 없어진 김에 ㅠㅠ 새로 카드를 장만하려함.
하나는 아키온 덱이었고, 하나는 고딕 덱이었음.
둘다 타로 치기에 그렇게 좋은건 아니고 비쥬얼적으로 머찐 덱이었지만...
난...
그런게 좋았음..ㅎ.....
나는 덱에 이름을 붙여서 인격화하는걸 좋아하진 않아서..
미미 쨔응~ 오늘따라 왜이리 까칠하냐능. 좋은 미래를 보여달라능 ㅠㅠ
하진 않았음...ㅎ...
인격화하는 여시들 있으면 미안...비난하는건 아님여......
나에게 카드란 그냥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였을 뿐임.
그래도 사람마다 덱이 맞는게 있고 아닌게 있어서, 나는 두 카드를 뜯어서 아키온 덱부터
이 카드가 나랑 맞을까. 맞지 않을까.
하는걸 알아보려고 했음.
아키온을 뒤집으니 tree of cup이 나옴.(4였는지 3이였는지 아리까리하눼)
아무튼 그 카드 뜻는 우정, 친구 그런 뜻이었던걸로 기억함. 그것도 정방향이었음.
카드가 뒤집혀 있으면 보통 정방향의 반대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음.
나는 마이너카드도 뒤집혀있으면 반대의 뜻으로 해석했었음.
아무튼 저런 카드가 나와서 씐기방기했었고,
고딕 카드도 쳐봤음.
같은카드가 나옴...ㅎ....^^..ㅎㅎ.....ㅎㅎㅎㅎ
이게 확률이 어떻게되냐면...
마이너+메이저 카드를 합해서 총 81장임.
그리고 나는 빈 카드도 하나 더 넣어서 침. 82장임.
역/정방향을 나누니 총 164의 경우의 수가 나옴.
처음 저 카드가 나오기 위해서는 1/164의 확률을 뚫어야 했던 것임...
두번째가 나오려면 1/164x164의 확률을 뚫어야함...
그걸 보고 나는 타로를 진심으로 믿게 됬음 ㅠㅠㅠㅠㅠㅠ
흡....
지금은 아키온 카드를 다 잃어버려서 다시 드래곤 덱을 샀음 ㅠㅠ
가끔 침.
여시들 주변에 타로 보는 친구들 하나씩은 잇지예?
타로를 칠 때 주의할 점을 몇 가지 알려주겠음.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주워들은 것들임.
1. 남의 카드를 만지지 말자. 구경도...
카드 치는 사람은 자기 카드를 굉장히 아낌. 게다가 한장이라도 잃어버리면 그 카드를 다시 사야함;;
그리고 그 카드에는 소유자의 기가 담겨있는데, 남이 함부로 만지고 그러면 기의 흐름이 섞이고,
결과가 중구난방으로 이상하게 나올 수 있음. 물론 타로 볼 때 카드를 고르기위해 만지는 정도는 괜찮음.
(사실 내카드는 아무도 만질 수 없쒀!! 내꺼야!! 하는 마음으로 구라치는 사람도 있...겠지...)
2. 같은 내용의 점은 적어도 1~3달 이상 지나서, 혹은 상황의 새로운 국면이 닥친 다음에 보자.
이건 타로를 봐준 사람에 대한 모욕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데다가, 가장 큰 이유로는
다른 곳에서 타로를 한번 더 보게되면 그 점은 둘 다 효과가 없어짐.
뭔가 더 자세한 이유가 있었던 거 같은데 까먹었음 미안.......
3. 카드를 고르거나 할 때에 손톱을 대지 말자.
이건 문가든 덱 쓰던 모 선배님이 말씀해준건데, 타로카드에 날붙이나 뾰족한 것을 가져다 대면
기스가나서.....
아, 아니 타로에게 적개심을 보이는 걸로 비춰져서 결과가 안좋게 나올 수 있다함.
하지만 나는 이 이야기를 어떤 커뮤니티에서도 다시는 들을 수 없었음.
기스내기 싫어서 그랫는듭.......
4. 복채는 꼭 주자. 꼭!! 꽇!!! 꽄!!!!!!!
ㅎㅎㅎㅎ 쥰니 열심히 기빨려가며 타로 봐주니 고마워! ^^ 하고 쌩가면 얼마나 빡치는지 알음여??
는... 사실이지만....
언니들 점집 가면 꼭 복채주라는 말 있지? 돈 받지 말고.
그정도로 위험한 건 아니지만, 복채를 주지 않으면 약간의 불운이 오거나 점의 결과가 비껴나갈 수 있음.
나는 친구들한테 껌 하나, 초콜릿 한 조각, 하다못해 십원이라도 받앗음.
그리고 솔까말 복채는 예의라고 생각함...흡....
5. 하루에 여러명이 보러가지 말자...
이건 타로로 돈버는 사람이 아니라, 걍 취미로 봐주는 사람들을 말하는거임.
타로 보는데 기빨림.. 진짜로 진심 느낄 수 잇음.
신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시험 한 번 치고오면 언니들도 피곤하고 머리 잔뜩 써서 힘들고 그러지 않음?
치는 사람도 카드 그림 보고 열심히 카드 뜻 기억해내서 그걸 토대로 미래를 읽어내는 거임.
힘듬. 기빨림. ㅠㅠ
난 하루 12명 보고 그 날 앓아 누웠음 ㅋㅋㅋㅋㅋㅋ 대목이었던듭....
그다음부터 횟수 제한함. 하루 최대 4명임.
나는 5년? 정도 타로를 쳤지만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게 아니라.. 초짜임.
ㅎㅎㅎㅎㅎㅎㅎㅎ
나보다 더 타로 잘 아는 여시들 나 까디망 (((나)))))
아 그리고 어디서 타로같은거 치거나 귀신보인다고 뻥치면 진짜 신기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무섭눼
자꾸 예지몽 꾸는거 같음;;;
이러다가 헛거 보일까 무서움;; 나 몸 안좋으면 헛거 자주봄;;
귀신 말고 막 쓰레기통이나 그런거 사람으로 착각해서 깜짝깜짝 놀라는데 요즘 자꾸 그럼 ㅠㅠ
가방보고 막 애기 쭈그려앉아있는 줄 알고...
신기 없어도 이러는데 신기 생기면 어떻게 함.....? 무셔움...흡.....ㅠㅠ
베개 밑에 달마부적 놓고 잘꺼임...ㅠㅠ
그럼..음...
언니들 그럼 난 이만 사라지겠음 슝슝슝 빠이!!!!!
첫댓글 우앙 ㅠㅠ신기하당 ㅠㅠㅠㅠㅠ 나도 여러번 보러 갔는데 뭔가 내가 나 좋은대로 맞춰 나가는거 같애서 의심많이하곤했는딩 ㅠㅠ
의심하는게 좋은 거시여 ㅋㅋㅋ 타로는 그냥 가능성이 높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뿐이지 미래를 못박는게 아니얌!!! 취미로 흥미로 보러다니는건 좋아염 ㅎㅎㅎ
맞어.. 나도 가끔 타로 치는데 고등학교 때 35명이 와서 한꺼번에 보는데 나 그날 수업시간에 그냥 기절함 ㅡㅡ;
35명 ;;; 언니 진짜 기 쪽쪽빨려서 미라됐을듯 ;;;; 쫭이얌 ㅠㅠㅠㅠ 그래서 나 이번 축제때 타로로 가게낼까하다가 맘 접었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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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키온이 아니라 아케온이었군 ㅠㅠ 그림이 너무 예뻐서 다시 지를까 생각하고 있엉 ㅋㅋㅋ 맞아맞아 카드별로 분위기 같은게 되게 다르더라 드래곤은 직설적이고 좀 공적이거나 친구관계같은게 잘맞고 아케온은 금전운이나 인생운이 잘맞았는듭!!!! 예의..하......또르르....
마쟝...그냥 리딩 연습 한다고 생각해야지...ㅎ.... 언니화이팅 나도 화이팅 ㅋㅋㅋㅋ
나도 내가 내 타로 보는 데 잘맞아...
대학교 붙을 거라는 것도 맞췄고
성우공부 그만 둘 거라는 것도 맞췄고...
여러 굵직 굵직 한 일 많이 맞췄어... 그땐 죽음 카드가 나왔었치.
근데 요즘 내가 진짜 취직하고 싶은 곳에 될까 물으니까
무너지는 탑 카드만 나와...
너무 믿기지 않아서 하루씩 차이를 두고 셔플을 두 번 더 해봤는데
계속 무너지는 탑 카드가 나오네... 그래서 요즘 의욕상실...
대신 그냥 안전빵으로 찔러넣은 쪽이 100%%%% 될 거라고 나와서 심난하다 ㅠㅠㅠ
신기한건 '김현태의 타로카페' 라는 사이트 가서 봤을 때도 내용이 같았치
결과 발표나기만 기다리고 있어. 안전빵으로 찔러넣은 곳이 떨어졌음 좋겠다 ㅠ
언니 내가 타로 보기전에 꼭 해주는 말이 있는데, 시험을 잘 볼 것이다라는 점괘 내용만 믿고 공부를 안하면 그 시험은 망하고, 반대로 시험이 망하는 점괘가 나왔더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해줘. 운명은 한 가지 갈래가 아니고, 타로는 그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해. 타로를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되 너무 거기에 매달리지마 언니 ㅠㅠ 나도 나 고등학교 어디갈지 그거 개 똥망 좆망으로 나왔는데 결국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최선, 최고의 선택이었으니까!!!!
덧. 자기가 자기 점보면 자기 운세가 깎임..
언니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행이도 백방 붙을 거라고 말했던 곳 오늘 떨어졌음 ! 떨어졌는데두 기쁘다 하앍하앍 ㅎㅎㅎ 나 이제 운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하려고! 위로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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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한기 ㄷㄷㄷ 언니 짱이당 ㅋㅋㅋㅋ 나는 나 혼자 있을 때 카드를 펴놓고 마음이 가는 카드 말고 눈을 감고 손을 움직여서 열기? 같은게 느껴지는 카드를 뽑는데 그럼 더 잘맞느당.. 기분상인진 모르겠지만 씐기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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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는 신기같은거 없어도 맞으니까 진짜 신기한듭... 나 저카드 두 장 연속으로 나오고 소름돋아서 한달간 안만졌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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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언니 문가든이구나 ㅋㅋㅋ 내주변에 문가든이 많네 ㅠㅠ 나는 친구껄로 한번 해봤는데 친구꺼여선지 아님 문가든이 안받는건지... 흡... 잔망스러운냔이어서 그랫근...
우와 신기하다 언니야 카드 혼자 독학한거야?
응 ㅋㅋㅋ 사람들 많이 쓰는 카드 위주로 쓰면 자료도 많고 편하당!! 인터넷 커뮤니티도 잘되어있음. 근데 나는 사람들 표정이나 신상 알아내서 잘맞추는척 하는 그런 스킬은.... 못하겠더라 또르르.....
나도 타로 해보고싶은데 타로는 나는 중간연결점이라고해도 미래를 보는 점치는거라 기가 쎄진다고해서 못하고있어ㅜㅜ
가끔은 괜찮아! 라고 해도 요즘 내가 ㄷㄷㄷ 그런걸 조금 느끼고 있기 때문에 ㅠㅠㅠㅠㅠㅠ 잘 모르겠당....
222 나도 해보고싶은데 무서워서..
우왕 !짜짱이닼!
난 부평에 카드보는 남x들 가서 봤는데 그때 고삼이라 시험 때문에 간거였는데
진짜 카드가 너무 좋게나온거임 다붙는다고 ㅋ
하지만 좆ㅋ망 ..수능도 ㅈ.ㅁ. 그ㅐㄹ서 난 지금 거지같은 학교를 열심히 똥매려운거 참아가며 다니고있쮸ㅣ
난 이일이후로 사주를 보고시퐁 ㅠ
흡...카드는... 다믿을게아니라능.. 나도 돈주고 고등학교 타로 봤는데 철썩 붙는다해놓고...흡... 떨어짐.. 그리고 내가 따로 본 카드는 거기는 못가겠지만 니 맘에 흡족할정도로 잘간다였음. ㅠㅠㅋㅋㅋㅋㅋ 나도 사주보고시포용 근데 나 야매긴하지만 천주교고 세례를 받아서 ㅠㅠㅠ 무당이 쪼까낼까봐 무섭당
우왕 신기하다... 난 예전에 카드 내용 외우는게 안되서 결국 포ㅋ기ㅋ
나도 아직 책 보고 할 때 많음..ㅎ... 억지로 외우려고 하면 안되는듭 ㅠㅠㅠㅠ
나는 화이트 캣!!!
헐 내 꿈의 카드 ㅠㅠㅠㅠㅠㅠㅠㅠ 카드 너무 많이 질러놓지말자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지만 화이트캣..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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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언니 우리 친해질래? ^^? ㅋㅋㅋㅋㅋㅋ 나도 친구들 운수 봐주면 사람마다 다 비슷하게 나오는 카드가 있어서 신기함. 진짜 우리가 모르는 뭔가 있나봄 ㅋㅋㅋㅋ
나작년에 친구네학교축제 놀러가서 타로봤는데 진짜 옆에있던 친구들까지도 돋을정도로 나 완전 정확하게 맞추는거야.ㄷㄷㄷㄷㄷㄷ 막 귀찮음? 게으름 이런걸로 안좋을꺼라고 그랬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소름끼쳤음 ㅋㅋ 그때 맨날 귀찮고 게으르고 느려터져서 학교도 자주 결석하고 그랬었는데.....ㅋㅋㅋㅋㅋ 연애운도 맞추더라 최악,악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또르르.....☆
앜ㅋㅋㅋㅋㅋㅋㅋㅋ홍콩방 지박령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조라터짐 ㅋㅋㅋ터질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왕 근데 복채는 봐주기전에 받는게 좋아??아님 보고나서 음료나 그런걸류 나중에 받아도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