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믿는 나는 멍청이 해삼 말미잘이야!! 진심 진짜 나는 어리석어도 너~무 어리석어!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이상한거야?
뭐 보통 이럴때 전 여자친구 때어놓기 방법으로 새로운 여자친구인척 해주지 않나? 응?
뭐 시누이 역할? 뭐 진짜 내가 너무 이상한거야? 어? 내가 식상한거냐고!
"뭐야? 그 표정은 너도 좋고 나도 좋은 방법인데"
"야. 뭔가 좀 내가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보통 이런부탁에는 여자친구 그러니까 애인인척 해달라고 하지 않아?"
"아진짜. 드라마랑 영화가 애들 망쳐논다니까."
"뭐? 애들~?"
"그래! 야 막말로 내가 너보다 못한애 말날꺼 같아? 이쁘고 능력있는 애 만나지 걔가 너가 여자친구라면 흑 알았어 내가 물러날게 이럴꺼같냐?"
"그,그런가?"
"그래 근데 니가 동생이라고 하면서 나타나서 어 이것저것 시누이 역할해봐. 여자들간에 고부간 갈등 이런거 정말 해결할수 없는 문제지 암!"
"그렇긴하지. 근데 그 사람은 우리학교 아냐?"
"어 우리학교 아냐 백합여대다녀. 그니까 여튼 너가 동생이라고 아 누나로 보일라나?"
"야! 그건아니거든! 누,누나는 아니다!"
"뭐 그건 너편히 생각해 딱 일주일정도만 스토커마냥 만날때마다 나타나면되."
"니가 나한테 했던거처럼?"
"뭐? 내가? 설마~"
그 설마가 사실이거덩요? 아 그래 일주일만 내가 고생. 아니 이참에 사림이 이렇게까지 따라 다니면 얼마나 귀찮은지 알려줘봐?
오호라~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네! 으흐흐흐흐흐흐
"와 진짜 방금 그표정 진짜 섬뜩했어. 완전 늙은 마녀같"
퍽! 있는 힘껏 쇼파에있던 쿠션을 던졌지만. 퍽소리와 함께 쿠션은 받아내며 여유롭게 웃는 모습이 참으로! 참으로 얄밉다
밤새 어떻게 쫓아다녀야지 그만!이라는 소리가 나올까 고민하다 잠들었다.
그러고 보니 유치원때는 내가 참 잘 따라다녔던거 같은데? 아닌가?
[집에가지마베이베~!!! 너에게 줄선물이 있는데!!]
아침에 꼭두새벽(비록 10시지만) 종강을 위해 학교에 가려고 알람을 맞춰놨었는데 그게 벌써 울리나?
잠결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킴스토커라고 떠있다. 김도진 아침부터(9시) 전화질이야!
그래도 오늘 종강이니 내 친히 이해해주지!
"뭐야! 아침부터!"
"그러게 말이다 아침부터 날 귀찮게 부르네 너도 나와줘야겠어."
"어딜?"
"아진짜 너 어떻게 대학갔냐? 의심스럽다정말 어제 얘기한거."
"어제? 그 시누이 역할? 그걸 이 이른시각부터 하는거였어?"
"내가 말했자나 걜 만날때마다라고."
"아진짜 나 열시에 마지막수업있는데."
"어차피 그거 김교수님 수업아냐?"
역시 킴스토커 내 수업을 모두 꽤 뚫고 있네.
"방금 또 쓸때 없는 생각했지. 얼른나와! 아참 너 그때 내가 사준 그옷 입고나와 알았지? 꼭! 화장도 하고나와!"
"아니 여동생역인데 그렇게 까지 해야되는거야? 아진짜 김교수님 내가 좋아하는교수님인데.. 종강파티에 나오신다고했는데."
"됐고 너 그냥 이주동안 마저할래?"
"아뇨 하겠어요 어디로 갈까요?"
아 나약한 나는 정말 싫다 싫어. 어쩔수 없이 김교수님과 함께하는 종강파뤼를 뒤로한테 서둘러 씻었다.
나름 화장한다고 비비도 바르고 아이라인도 그리고 마스카라도 하고 이것저것 찍어바르느라 시간이 오래걸렸다.
김도진 동생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움직여야하니. 이것저것 귀찮네.평상시에는 비비만 바르면 외출준비 끝이었는데.
머리 드라이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아 평상시에는 그냥 말리기만 해서 뻣친게 내 매력이다 그리 생각하도 다녔는데.
"아 이 원피스 불편해서 싫은데."
김도진이 제발 자기랑 다닐때 꽤제제하게 다니지말라고 사준 그냥사준것도 아니고 생일선물로! 나는 딴거 사달라고했는데..
굳이 이걸 선물하겠다고 아님 국물도 없다고 하니. 억지로 받은 원피스. 몸에 딱붙어서 먹을것도 잘 못먹는 그런 옷인데.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가있었다. 아이고! 또 한소리 듣겠네.
[커커오토크!]
[도대체 너가 쫓아다니는 입장인데 왜케 늦게오는거야?]
[지금 가고있어!]
[택시비 줄테니까 택시타고와!]
[ㅇㅇ]
택시같은소리하고 있네. 버스타고 가서 택시비 받아야징~
[수작부리지마라. 택시기사아저씨 바꿔달라고한다.]
헉! 무서운놈. 아진짜 꽁돈 생기나 했더니!
"택시~"
서둘러나간건데. 아 맞다 난 지금 시스콤이지!
완벽하게 해내고 말겠어! 두고봐라 김도진 얼마나 귀찮은지 알게 해주마!!오호호호호호호호!
"아가씨 어디 불편해? 내려줄까?"
"아,아뇨 최대한 빨리 가주세요.."
[우웅우웅우웅]
"어디야?"
"어 지금 여자친구 만나고있어"
"그니까 어디냐고"
진짜 연기하기는.
"오빠 영화보러왔지."
"매표소 앞이야? 글로가면돼?"
"안돼~ 오빠 여.자.친.구.랑있다니까. 강희야?"
"어 알겠어 글로 갈게."
"안된다니까~"
"무슨일인데 오빠? 웅?"
"그게 여동생이온다네 외국에서 공부했는데 어제 귀국했거든 그래서 지금 여기 온데 니가 이해좀해줘."
"우웅~ 난 오빠랑만 있고 싶은데~"
"하.하.하 거머리같기는"
"웅? 모라고?"
"아냐."
저멀리서도 훤칠해보이는 남자와 이뿌장하게 생긴 여자가 딱 붙어있는걸 보니 이번 여자친구는 외모는 상이네.
"옵~하~"
멀리서부터 과장되게 김도진을 향해 뛰어갔따.
아 괜히 높은거 신었네! 발아프게.
"어 강희야!"
김도진 앵간히 고달팠나보네 엄청 반기네.
"옵하 어딜갔었어~ 뭐야 옆에 누구야?"
"어?"
"안녕하세요? 도진오빠 여자친구인 이시연이예요~"
"여자친구여?헐대박"
"예?"
"그쪽이 우리 옵.하 여자친구라고욧? 헐 진짜 레알 돌아버리겠네."
"예?"
"강희야 왜그래."
완전 대박 진상 여동생버젼을 보여주겟쓰!
"저번언니보다 완전 대박 못생겼네! 오빠 무슨생각으로 만나는거야!"
한방에 나가떨어져라!
"하하하하 오빠 동생 참 솔직하네. 예의도 없고."
"뭐라고?"
"아니 아무래 맘에 안들어도 내가 오.빠. 여자친구인데 예의좀 지키죠 우리?"
헐. 골빈아이가아니였던거니? 김도진? 뭐야? 예의를 두둔하는 이 아인?
'그니까 내가 골빈애만날꺼 같냐고.'라는 눈빛 치워! 그래서 일주일이나 깍았던거였어!
젠장. 또 당한거야 나?
"크흠. 무례했다면 미안해요. 근데 몇살이예요?"
"스무살인데요."
"크흠! 슴한살이니까 말 편히할께요."
"슴한살이요? 오빠랑 동갑이예요?"
"아,아뇨! 우리 오빠가요 그러니까"
아씨 않하던 거짓말하려니진짜 애간장이 녹네.
김도진은 흥미롭다는 식으로 쳐다볼뿐 한마디도 않한다.
야 적당히 도와줘야지!
"강희도 스물하나 맞아."
에? 뭐야 김도진!
"무슨소리야 그게 둘이 쌍둥이라도 된다는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솔직히 유전자가 다르잖아,"
"그렇긴하지. 무슨소리야?"
이봐 이쁘게 생긴아이야 무슨소리니 그게 거기서 왜 동의를 하고 그래!
"부모님끼리 재혼하셔서 어릴때부터 같이 살아온 친동생이나 마찬가지야."
"아, 부모님께서?"
"어 그래서 강희가 날 친.오빠처러 따르지 그렇지?"
"으응~ 오빠. 근데 나도 같이 영화봐도 되죠?"
"그럼 오빠 여자친구는 이해심이 깊어 먼 타국에서 온 여동생을 홀로 내버려두지않아. 그렇지 시연아?"
"아 예 뭐."
입 대빨 나왔어 얘.
"저기 시연씨? 팝콘이 먹고 싶은데좀 사다주시겠어요?"
"네? 언니가 사오세요."
헐 당돌하네 얘.
"시연아 아직 강희가 시차 적응이 안되서그래 좀 부탁할께."
빙긋웃으면서 나긋나긋말하니 아주 넘어가는구나 넘어가. 너 얘 본성알면 그런 표정 다 싸그리 없어질껄?
악마같은놈. 나한테 하는거 반만해봐 그럼 바로 나가떨어지지.
표랑 팝콘을 사러간 여친이 멀어지자 김도진의 표정이 굳어졌다.
"참 끝질기게 나 어제 종강한건 어떻게 알아가지고"
"와 어제 종강했어? 좋겠다~"
"뭐가 제가 아주 껍딱지마냥 붙어다닐려고하는데"
"아 그런가? 근데 제 당돌하다?"
"솔직한건줄 알았더니 쿨하지도 않고 집착도 있고 아주 귀찮아. 근데 뭐 옵하?"
"뭐!뭐! 니가 부탁할대로 시스콤 흉내낸거지!"
"와 다시는 그런거 하지마 꿈에나올까 무섭다."
"뭐어? 이게 진짜!"
"이게 진짜요?"
엄마야! 언제 왔는지 날 째려보며 팝콘을 들고있는 아이를 보니 참으로 무섭구나.
그 팝콘 나한테 던질껀 아니지?
"아니~ 이거 진짜 멋지다고~ 호호호 옷빨도 참 잘받아~ 우리 오빠 최고!"
"도진오빠 멋있는게 어디 하루이틀인가?"
아진짜. 빠순이네 빠순이야 이거.
"근데 언니."
"응?"
"자리가 좀 떨어져도 괜찮죠?"
헐. 이거 고단수구먼!
"응. 난 오빠랑 앉을테니 너가 좀 떨어져죠. 오빠랑 같이봐도 되지? 오빠?"
"뭐 나야"
"어머 언니 그건아니죠~ 그래도 제가 여자친구인데 제가 옆에서 봐야죠!"
야 이거 이거 쎄구먼. 김도진이 처리하기 껄끄러워할만하네.
"그치만... 난 오빠 본것도 일년만이고.. 한달동안 밖에 같이 못있는데.."
"시연아 니가 이해좀 해줘. 강희다시 미국가야되고"
"그치만 오빠!"
"고마워요~ 시연씨 참 이해심이 깊네!"
내가 표 두장을 빼가면서 김도진 팔을 낚아챘다.
"가요 오.빠."
영화 자리는 우리 바로 뒷자리였다. 그래서 어찌나 뒤통수가 따갑던지 와 진짜 살벌하네 이여자.
"야. 쟤 살짝 무섭다."
"야 연기나 똑바로해 완전 이상해."
"말투자꾸 따라할래?"
"연기자꾸 못할래?"
"아오 진짜."
"야 무슨 시스콤이 이렇게 떨어져서 봐 딱 붙어서 있어야지."
하면서 내 팔을 자기 팔에 두르게 하는데 뒤통수에서 불나겠다 아이야!
곧이어 김도진이 팔을 푸르고 자연스레 팔을 둘렀다.
뭐 워낙 팔을 내 어깨에 얻어놓는게 익숙해서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반 기대서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전여친이 되실 시연님께선 내게 쏘아붙였다.
"아니 무슨 연인사이도 아닌데 꼭 그렇게 붙어서 영화를 봐야되요? 여자친구인 내가 보기 껄끄러웠어요!"
"아니 가족간에 그게 무슨 상관이예요. 어깨동무도 못해요?"
"뭐라구요?"
"우린 가족인데 시연씨가 그런것도 이해못하면 안돼죠. 그렇다고 뭐 내가 오빠랑 안볼수도없고. 그런게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야죠."
"허! 진짜 이언니 이상한 언니네!"
"어머. 시연씨 말은 이쁘게 해야죠? 서로 예의는 지켜요 우.리."
아주 분해서 씩씩거리는데 아요~ 고깝냐? 고까워? 아까의 복수다 인마!
내가 김도진이랑 붙어지내온 세월이 얼마인데 니가 까불어서 되는게 아니거덩?
그래도 화는 내면서 집에는 안가네?
김도진이 붙잡지 않는다는건 알고있나봐?
"오빠 나 그거 먹고 싶어. 왜~ 우리 자주 같던데~"
"거기? 그래. 괜찮아 시연아?"
"맘대로!"
둘만아는 대화를 최대한으로 해서 끼어들지 못하게 하기! 이만하면 못된 시누이지?
아 나중에 우리 새언니될 사람은 성품 착하면 이런 고까운짓 난 안해~ 절대! 오빠님 대려가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하긴 오빠랑 만날려면 성격 어지간히 좋은걸로는 안되지만!
김도진이 가져온 차 이거 아저씨가 아끼는 차잖아. 이녀석 이거 못쓰겠구먼!
"강희야 우리 강희 많이 먹어!"
라며 내가 싫어하는 새우를 듬뚝 주는데. 하하하 이시키가.
"아냐~ 오빠 새우 좋아하잖아 오빠 다 먹어 내꺼까지!"
자주오는 화덕피자집에왔는데 평소라면 시키지 않을 해물피자를 시켜서. 나를 괴롭힌다.
왜! 나 지금 잘하고 있는데 왜 괴롭혀!
"아냐~ 오빤 괜찮아 많이 먹어~"
"오빠 나는? 나도 새우 좋아해!"
"어머? 그래요? 제껏"
"거기 피자 많잖아 거기있는거 먹어. 강희야 오빠가 준거 다 먹어야되~"
에이씨 못된놈... 내가 갑각류 싫어하는거 알면서.
"응~ 오빠~"
한입에 다 쑤셔 넣어서 콜라와 함께 삼켰다.
"쿨럭쿨럭!"
"어머 엄청 쳐드시더니 천천히좀 드세요 새우 처음먹나 몰상식하게"
"너 그게 무슨말이야 너 이런애였냐?"
"콜록콜록"
아진짜 타이밍 좋네 참. 기침이 멈추지 않네.
"오빠 무슨말이야? 이런애라니. 나한테 어떻게 그래? 내가 오빠 좋아하는거 알면서"
"난 내가족 무시하는 그런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지않아. 강희야 가자."
"콜록콜록"
기침하는 나를 이끌고 나오는 김도진을 보면서 아 진짜 이녀석 연기하면 대상받겠네 싶었다.
전여친이 쳐드신다는 표현을 쓰자마자 김도진 표정이 싹변하면서 와 살벌하기까지.
김도진이 그런표정짓는거 처음봤네.
"괜찮아?"
기침이 차안에서야 되야지 멈췄다.
와 진짜 새우 다신않먹어.
"새우 진짜 싫어!"
"그러니까 그걸 왜 한꺼번에 먹어."
"그럼 어떻게! 시스콤이 오빠가 주는걸 안먹냐!"
"어이고? 진짜 못산다. 그렇다고 그걸 한꺼번에 넣어? 씹지도않고! 위험하게!"
"나는 잘해볼려고 그런거지. 왜 소리는 질러!"
"진짜. 아오이걸 어쩜 좋냐."
"뭐뭐 때리기라도 하게? 그래도 걔 떨궈냈음 됏지모"
"야 넌 지금 내가 화내는 후 됏다 됐어 이강희가 그렇지뭐."
뭐야 뭐 진짜 걔가 나 무시하는 발언해서 화난거야? 설마 나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앤데
진짜 화가 났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말이 없었다. 근데 일주일 내내 같이 있어야하나? 아님 이걸로 디엔드?
"김도진~ 도진아~"
내가 친근하고 상냥하게 부르자 김도진이 이번엔 또 뭐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이제 끝인가? 이걸로 일주일 끝?"
"설마. 걔 그렇게 쿨한애 아냐 이제 곧 집으로 찾아올껄?"
"뭐?"
"걔 완전 유명하더라고 진득이로."
"뭐어? 그럼 어떻게 해?"
"어떻게하긴 드라마 한편 써야지."
라며 씨익 웃는 김도진이 나는 무섭다.... 아 진짜 걔 진짜 이상한거 같던데 해코지하면 어떻하지?
+잠꼬대
어제 태풍이 진짜 엄청났죠? 와 진짜 무섭더라구요. 많이들 다치고 ㅜㅜ
내일오는 태풍은 피해가 없엇으면 좋겠어요!
제 보잘것 없는 꽃하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성실히 연재하는 잠자는이 될께요!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남가연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ㅜㅜ
댓글 보고 매번 고마움이 넘친답니다~ 그럼 저는 음냐 꿈나라로 다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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