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손현수씨는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현대인의 이상형을 반영해 '2012년 캔디'를 재탄생 시켰다.
일본 만화 < 캔디캔디 > 는 1975년 첫 발간됐다. 손현수 작가는 30년 전의 아이들이 서민적인 캔디가 백마 탄 왕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꿈을 꿨던 것과 반대로 2012년의 아이들은 현대의 대중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처럼 섹시한 캔디가 여러 꽃미남들과 사귀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데 관심을 갖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S라인 팔등신의 캔디와 식스팩을 소유한 테리우스 ⓒ아트센터 나비
그녀의 작품 속에서 캔디는 자립심이 강하면서도 8등신에 S라인 몸매를 가진 요즘 스타일 여성으로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테리우스도 식스팩을 갖춘 '엄친아'로 새로 태어났다.
전시는 SK 서린사옥의 지하1층과 4층에서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무료다. 전력감축을 위해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정기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을 원할 때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아트센터 나비를 이용할 수 있다.
작가 손현수씨는 1973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여러 전시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2001년부터 올해까지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