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차지명이 1장으로 급작스럽게(KBO 개삽질)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 보다도 2차에서 뽑을만한 유망주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늘 수 많은 선수들이 유망주라는 이름으로 지명이 되었지만, 그들이 다 프로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유망주 흉년이라는 올해라고 해도 두각을 나타나는 선수는 분명히 나올 것이고, 그런 옥석을 가리는 것이 어느 보다 어렵겠지만 스카우트의 임무입니다.
(돈 받고 직업으로 하는거잖아~~~)
소수 지명의 비난을 피하고자 등장한, 대학 진학 확정된 선수를 골라 하위 지명은 좀 지겹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도 뛰어난 유망주들이 어른들의 철 없는 장난질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경성대 포수 이지영, 제물포고 중견수 유익표, 마산고 포수 김민식은 지명 전의 예상대로 2차 지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이런 일로 치명적인 상처를 받고 삶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정신차리고 고쳐지겠습니까?
돈 받고 하는 일이면 돈값을 하던가! 돈이 모자르면 연봉 인상을 요구하던가!
그건 각자의 팀에서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 지명 순번 옆의 Great, Good, 그럭저럭, 아리송, Bad는 그 선수에 대한 지명 평가입니다.
Great(대박), Good(좋은 선택), 그럭저럭(본전은 했다), 아리송(왜 지명한거지?), Bad(삽질)
- LG 트윈스 -
<총평>
정찬헌이나 이범준은 분명 잠재력이 뛰어난 좋은 투수들이 분명하지만, 프로에서 다듬을 여력이 매우 많다는 점은 앞으로 팀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부산고 포수 김태군이 좋은 선수이고 올해 기량이 부쩍 향상되었긴 해도, 3라운드 지명은 심했다.
<1라운드 - 전체 1번> Good
정찬헌 (광주일고)
우투수, 185/80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6Km/h
2학년 때 146의 빠른 공을 던지며 주목 받았다.
스피드는 향상되지 않았으나 투수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손목의 힘을 잘 활용해 투구한다.
자신감 있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이나 변화구는 제대로 다시 배워야 한다.
사실상 단점이 많은 투수지만, 잠재력과 장래성은 올 2차지명 선수들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라운드 - 전체 16번> Good
이범준 (성남서고)
우투수, 188/78,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1Km/h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으나 힘이 분산되는 폼이 아쉽다.
마치 작년의 경기고 김강률(현 두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제구력까지 망가지진 않은 점이다.
기본적으로 손목 힘이 좋고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이다.
올초에 148까지 던지며 주목 받았다가 청룡기 때는 136을 던지며 실망을 안겨주었던 선수.
최근 회복세에 있다.
2라운드 그것도 전체 16번에서 이범준을 잡았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자 행운이다.
<3라운드 - 전체 17번> Bad
김태군 (부산고교)
포수, 178/72, 우투우타, 5번 타자
투수 리드가 좋고 블로킹, 어깨, 주자 견제 등이 우수하다.
포수로서 침착하고,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으나 안정감이 있다.
포수로서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
<4라운드 - 전체 32번> 그럭저럭
나성범 (진흥고교)
중견수, 180/76 좌투좌타, 4번 타자
연세대 포수 나성용 선수의 동생으로 발이 빠르며 수비 범위가 넓다.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중거리형 타자 스타일인데, 프로에서는 좀 더 정확성을 키워야 한다.
<5라운드 - 전체 33번> Good
노진용 (중앙고교)
언더투수, 182/78,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0Km/h
사이드암으로 스피드가 괜찮고, 제구력과 유연성이 좋다.
경기운영도 좋으나 비경제적으로 투구하는 경향이 있다.
마운드에서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우수하다.
중심이동을 통한 구위가 좋으나, 결정구가 없다.
<6라운드 - 전체 47번> 아리송
오동환 (배명고교)
중견수, 180/80, 우투좌타, 6번 타자
오영일씨의 자제로 특별한 점은 없다.
최원제에게 홈런을 뽑은 것으로 유명한데, 단단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힘이 있고 어깨도 좋은 편이다.
타격이나 수비 모두 떨어진다.
<7라운드 - 전체 48번> Bad
박세혁 (신일고교)
포수, 180/83, 우투좌타, 4번 타자.
이미 고려대 진학이 확정된 선수인데, 박철우씨의 자제로 유명하다.
체격에 비해 파워가 부족하고, 선구안도 떨어진다.
포수로서의 기량도 많이 부족한데, 고려대 입학 동기인 중앙고 포수 김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 롯데 자이언츠 -
<총평>
롯데야구가 발전하려면 기업에서부터 뿌리 깊은 경남고 라인을 과감히 벗어나야 할 것이다.
SK가 제물포고 박시영을 1차지명 하려고 했어도, 허정욱 스카우트의 출신교라는 점을 들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1차지명에서 제외했던 점과 비교해 보면,
노골적으로 경남고 출신들을 대놓고 지명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의 특권이자 장점이다.
경남고라는 점을 제외하고 본다면, 기본기가 잘 되어있는 내야수를 지명했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겠다.
<1라운드 - 전체 2번> Bad
하준호 (경남고교)
좌투수, 173/70, 좌투좌타, 최고 구속 146Km/h
전반적으로 몸이 빠르고 민첩하다.
임팩트 순간에 팔이 빠르게 넘어온다.
제구력은 떨어지나 공이 빠르고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구위는 떨어진다.
<2라운드 - 전체 15번> Good
전준우 (경주고-건국대)
3루수, 184/84, 우투우타, 4번 타자
두드러진 강점은 없다.
그러나 타격의 정확성, 찬스에서의 집중력, 장타력, 빠른 발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기복이 거의 없고 늘 꾸준한 타격과 수비를 하며 성실한 선수이다.
<3라운드 - 전체 18번> 그럭저럭
강승현 (서울고-단국대)
우투수, 185/80, 우투좌타, 최고 구속 144Km/h
제구력과 경기운영이 좋으며, 작년에 148의 강속구를 던졌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잔부상이 많은 탓인지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구위 자체는 좋은 편이다.
<4라운드 - 전체 31번> Good
박시영 (제물포고)
우투수, 177/73,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3Km/h
안정감 있는 투구 폼은 아니지만, 체중을 잘 이용해 임팩트 순간 손목 힘을 잘 활용해 던진다.
허리의 탄력이 좋다. 체격이 좀 작은 것이 흠이지만, 공끝이 뛰어나다.
<5라운드 - 전체 34번> 그럭저럭
심세준 (경남고-동아대-경찰청),
184/80,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3Km/h
적당한 스피드에 적당한 경기운영 능력과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
코너웍을 좀 의식하는 탓에 비경제적인 투구를 한다.
직구의 구위도 괜찮고 슬라이더도 잘 구사한다.
<6라운드 - 전체 46번> Bad
이재곤 (경남고교)
2루수, 172/65, 우투좌타, 1,2번 타자.
청소년대표이긴 하지만, 청소년대표 감독인 경남고 감독의 배려가 크다.
발은 빠르고 수비는 뛰어나지만, 기본적인 힘이 부족하고 타격의 센스가 부족하다.
<7라운드 - 전체 49번> 그럭저럭
김현우 (장충고교)
유격수, 175/72, 우투우타, 1번 타자
파워가 부족하고 타격이 정확성이 떨어지며 체격 조건이 작은 편이지만, 수비 기본기가 매우 잘 되어 있으며 타구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포구 시 자세가 안정되어 있으며 송구도 정확하다.
과거 98년의 경남상고 유격수 임성현을 연상케 한다.
- SK 와이번스 -
<총평>
1라운드 모창민 지명은 외야 자원이든 2루 자원이든 이해가 안가는 게 사실이다.
알려진 것보다 모창민이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과연 SK에게 절실한 선수였던가?
백인식도 숨겨진 좋은 유망주지만, 2라운드는 좀 빠른 감이 있다.
<1라운드 - 전체 3번> 아리송
모창민 (광주일고-성균관대)
3루수, 188/85, 우투우타, 4번 타자
작년까지는 호타준족형의 선수였으나 올해는 홈런이 1개일 정도로 중심 이동에 문제를 갖고 있다.
고교 시절에 2루를 보던 선수로 보기 보다는 수비력이 나쁜 선수는 아니며, 발이 매우 빨라 도루 능력이 좋다.
정확성은 부족하지만, 변화구도 공략 가능한 선수이며 충분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비록 부진했지만, 대졸 투수들이 가장 좋았다던 작년에 좋은 성적을 올린 점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
<2라운드 - 전체 14번> 그럭저럭
백인식 (청원고-제주산업대)
우투수, 185/87.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4Km/h
야구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산업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국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진주라고 할 수 있다.
프로에서 크게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는 아니지만, 중간 계투 요원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3라운드 - 전체 19번> Good
이상훈 (성남고-단국대)
좌투수, 180/78, 좌투좌타, 최고 구속 142Km/h
올해 대학 좌완 투수 중에서 넘버원이라고 볼 수 있다.
스피드도 괜찮고 경기운영과 제구력이 뛰어나다.
기아 전병두를 연상케 하는 딱딱하고 작은 백스윙을 가지고 있어서 부상의 위험이 높은데, 그간 몇 차례 부상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
프로에서 통하려면 변화구는 확실히 다듬어야 한다.
<4라운드 - 전체 30번> Bad
전빈수 (포철공-경성대)
중견수, 187/88, 우투우타, 4번 타자.
체격 조건이 좋고 발은 빠르지 않으나 수비는 괜찮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파워도 갖추고 있지만, 정확한 타격을 한다.
타격에 기복이 없고 스윙 자세가 안정적이다.
<5라운드 - 전체 35번> Bad
김 준 (경기고-고려대)
좌투수, 180/78, 좌투좌타, 최고 구속 141Km/h
mbc청룡의 명 2루수 출신인 김인식 LG 2군감독의 자제로 올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까지는 꽤 영리하고 집중력있는 투구를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스피드나 제구력, 경기운영이 작년에 비해 오히려 떨어져 보인다.
아버지를 평생 존경해야 할 듯 하다.
<6라운드 - 전체 45번> 그럭저럭
오현근 (성남-고려대)
중견수, 182/73, 좌투좌타, 1번 타자
몸이 잘 빠졌으며 발이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다.
어깨가 강하지는 않으나 송구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타격의 기복이 심해 맹타와 빈타가 반복된다.
컨디션에 너무 좌우되는 유형이다.
<7라운드 - 전체 50번> Good
안정광 (제물포고)
유격수, 181/75, 우투우타, 1번 타자
빠른 발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수비 범위가 넓고 몸이 유연해 포구가 좋다.
선구안이 좋으며 매우 정확한 타격을 한다.
기본적으로 수비와 타격에서 공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박진만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
- 두산 베어스 -
<총평>
포수가 급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김재환의 1라운드 지명은 모험일 수 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보여준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잠재력이 큰 선수이고, 두산의 라운드에서 김재환을 지명하지 못하면 포수를 못데려 올 가능성이 큰 상태였다.
<1라운드 - 전체 4번> 그럭저럭
김재환 (인천고교)
포수, 183/84, 우투좌타, 3번 타자
수비가 작년에 비해 많이 향상 되었으며 파이팅이나 승부욕이 돋보인다.
어깨도 좋고 외모적인 상품성도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좋은 스윙과 파워를 잘 갖추고 있어서 장타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2라운드 - 전체 13번> 그럭저럭
고창성 (선린-경성대)
3/5투수, 183/82,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0Km/h
쓰리쿼터형이지만, 팔의 각도는 그 보다 약간 더 낮다.
전형적인 기교파 스타일의 투수로 구위가 평범해 보여 타자들이 곧 잘 말리는 유형이다.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잘 잡히지 않는 슬로 스타터의 선수로 변화구가 까다롭고 구질이 지저분하다.
작년부터 너무 혹사한 것이 프로에 와서 문제가 될 수 있다.
<3라운드 - 전체 20번> Good
홍상삼 (충암고교)
우투수, 188/78, 우투좌타, 최고 구속 144Km/h
무리한 투구로 스피드와 구위가 저하 되었다가 거으 회복한 상태.
공격적인 투구와 좋은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다. 쓰리쿼터 스타일로 팔스윙이 작고 매우 빠르게 넘어오는 독특한 장점을 가졌다.
투구폼에 비해서는 제구력이 좋은 편이며, 프로에서 투구폼을 조심스럽게 다듬어야 성장할 수 있다.
<4라운드 - 전체 29번> 그럭저럭
김용의 (선린-고려대)
3루수, 186/76, 우투좌타, 3번 타자
1루와 3루를 오가며 몸놀림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스윙이 간결하며 타격이 정확하다.
빠른 발을 이용한 베이스 러닝도 좋은데, 비슷한 유형의 LG 추승우 보다 장타력은 떨어지나 맞추는 재능과 수비는 더 좋다.
<5라운드 - 전체 36번> Good
윤요한 (휘문고교)
우투수, 183/82,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2Km/h
제구력과 직구의 구위가 괜찮고 밸런스도 괜찮다.
구질이 단조롭고 전학 등으로 실전 경험이 부족한 탓에 경기 운영이 떨어진다.
우타자 몸쪽 공을 즐겨 구사하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 되겠다.
<6라운드 - 전체 44번> 그럭저럭
윤도경 (동성고교)
포수, 182/85, 우투우타, 4번 타자
일발 장타력이 있으나 체격보다 몸이 둔하고 포수로서의 수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어깨는 좋은 선수이며, 청소년대표이니만큼, 좋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성장을 할 것이다.
<7라운드 - 전체 51번> 아리송
박민석 (장충고교)
우투수, 185/88, 우투우타, 최고 구속 138Km/h
체격 조건이 좋으나 작년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졌고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
너무 변화구에 의존하는 투구를 한다.
- 기아 타이거즈 -
<총평>
나지완은 대학 최고의 거포이다. 그러나 포지션이 없다.
외야? 수비 기본부터 배워야 한다. 1루? 기아 1루 자원을 생각해 보라.
내야 보강이 절실한 기아의 입장에서 최용규의 2라운드 지명과 더불어 포지션이 없는 박상신의 지명 역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1라운드 - 전체 5번> Bad
나지완 (신일고-단국대)
좌익수, 183/85, 우투우타, 4번 타자
대학 최고의 파워히터로 몸이 둔하고 외야 수비는 기본기가 부족하다.
프로에서는 1루수나 지명타자로 써야 할 듯.
배트 스피드는 좋은 편이며 변화구 공략도 잘 하는 편이다.
중심 이동이 좋아 힘을 잘 전달해 타구를 날리며 찬스에서도 집중력이 좋다.
<2라운드 - 전체 12번> Bad
최용규 (공주고-원광대)
3루/유격수, 182/78, 우투우타, 4번 타자
파워는 부족하지만, 타격이 매우 정확하고 발이 빠르다.
기본적인 선구안이 괜찮은 편이며, 유격수나 3루수로는 수비가 좀 부족한 면이 있다.
<3라운드 - 전체 21번> 그럭저럭
박진영 (대구고-연세대)
유격수, 180/80, 우투우타, 1번 타자
꾸준히 국가대표를 한 관계로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전반적으로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한다.
유연성은 좀 떨어지지만, 포구 동작이 안정감 있고 발이 빠르다.
타석에서 침착하며 정확성 있는 타격을 한다.
<4라운드 - 전체 28번> 아리송
박상신 (제주관산고)
좌익/우익/1루수, 185/88, 우투좌타, 4번 타자
기본적인 타격 재능이 있으며, 상하체의 밸런스가 좋다.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으며 포수 출신 답게 어깨는 좋으나 외야 수비는 서투르다.
1루수가 적격.
올해 포수 경험이 없는데, 포수로 호명한 것도 아이러니하다.
<5라운드 - 전체 37번> Bad
백용환 (장충고교)
포수, 180/78, 우투우타, 5번 타자
2학년 이후 기량 발전이 더디다.
파워도 있고 정확성도 갖추고 있지만, 올해는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이다.
투수리드도 수준급인데 송구 시 공을 빼는 동작이 좋지 않다보니 조급해져서 도루 저지 능력이 떨어진다.
<6라운드 - 전체 43번> 그럭저럭
김선빈 (화순고교)
유격수, 170/70, 우투우타, 1번 타자
체구가 매우 작으나 다부지고 야구를 잘 알고 한다.
어깨도 좋고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한다.
적응력과 집중력, 정신력이 매우 뛰어나다.
체격 조건이 너무도 아쉬운 키 작은 야구 천재라고도 볼 수 있다.
6라운드면 모양새도 좋고, 선수 자존심도 비교적 생각해 준 것 같다.
<7라운드 - 전체 52번> 아리송
이상원 (동성고교)
3루수, 182/80, 우투우타, 5번 타자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한 마인드가 좋은 선수로 근성과 성실성을 갖추고 있다.
타격이나 수비에서 두드러진 선수는 아니지만, 노력형의 선수이니만큼 매년 기량의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프로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타석에서 맞추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자기 스윙을 해야 한다.
- 현대 유니콘스 -
<총평>
현대는 과연 지명한 선수들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는가? 아니면 작년 지명 선수들처럼 만들 것인가?
잔인한 말 같아도 할 수 없다. 성의를 별로 보이지 않았으니까...
나쁜 면에 조금 보이면, 다 안좋게 보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누구를 지명하든지, 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선수를 확실하게 키워내는 팀이 현대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과 올해 별 볼일 없던 김성현의 1라운드 지명 역시 현대이기에 믿음이 간다.
<1라운드 - 전체 6번> 아리송
김성현 (제주관산고)
우투수, 185/80,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5Km/h
스피드는 좋으나 마운드에서의 책임감과 집중력이 결여되어 있다.
대붕기에서 노힛 노런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를 다시 갖게 하였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좋은 구위와 경기운영, 변화구를 갖고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2라운드 - 전체 11번> 그럭저럭
임창민 (동성고-연세대)
우투수, 183/85,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4Km/h
다양하고 좋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는데, 직구 구위 자체는 떨어진다.
기복이 있으며, 마운드에서의 자신감(자기 공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
프로에서는 빠른 공을 위주로 연마하는데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듯 하다.
<3라운드 - 전체 22번> Good
민성기 (중앙고교)
좌투수, 181/73, 좌투좌타, 최고 구속 143Km/h
체구는 작으나 스피드가 있고 경기운영이 좋으며,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체구에 비해 볼끝이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며 팔 스윙이 빠르다.
결정구가 없으며, 변화구 구사가 떨어진다.
밸런스가 좋지 않아 로케이션이 불안정하다.
<4라운드 - 전체 27번> Good
전동수 (덕수고교)
중견수, 178/72, 우투좌타, 3번 타자
작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스윙의 메카니즘이 매우 우수하고 흔들림이 없다.
발도 빠르고 어깨도 좋으며 수비도 안정감이 있다.
수술후 재활을 거쳐서 감을 잡아가는 단계인데, 아직 작년의 스윙을 전혀 못하고 있다.
고교생 답지 않게 욕심내지 않고 침착한 스윙을 한다.
<5라운드 - 전체 38번> 아리송
임경남 (진흥고-송원대)
우투수, 182/87,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4Km/h
상하체가 균형있게 발달 되어 있는 체격이며, 공의 스피드나 구위가 우수한 편이다.
제구력은 기복이 있으며, 경기운영도 떨어진다.
전국적으로는 잘 알려진 선수가 아니지만, 잠재력은 상당한 수준이라 현대라는 팀을 감안하면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6라운드 - 전체 42번> 아리송
이성재 (부천고-경남대)
중견수/우익수, 186/95, 우투우타, 4번 타자
체격이 매우 좋고, 체구에 비해서 발이 느린 선수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힘이 좋으며 파워있는 배팅을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7라운드 - 전체 53번> 아리송
이종선 (배명고-단국대)
3루수, 178/75 우투우타, 6번 타자
단국대에서 5~9번을 오가는 타자로 체격이 3루수로는 작은 편이고, 파워가 부족하다.
기복은 있지만, 맞히는 재능은 있으며 강한 어깨를 소유한 것은 아니지만, 수비에서 포구나 송구가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
몸놀림이 좋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이다.
- 한화이글스 -
<총평>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다섯 명만 호명을 하고 마무리를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매년 최소 인원 지명을 선도하는 것 같아서 그렇다.
그렇지만, 비난을 피하고자 대학교 갈 것 뻔히 알면서 지명 숫자 채우는 구단보다는 정직한 것도 사실이다.
한화가 지명한 다섯 명은 그 어느 팀보다도 알찬 수준인데, 그 포지션에서는 기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1라운드 - 전체 7번> Good
윤기호 (천안북일고)
좌투수, 183/90, 좌투좌타, 최고 구속 141Km/h
유급하며 체격조건이 좋아져서 공의 위력이 붙었다.
주자가 있을 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좌우 코너웍이 좋으며 직구 제구력이 우수하고 경기 운영과 정신자세가 좋다.
열심히 하는 선수이니만큼, 프로에서도 쉽게 낙오되지는 않을 것이다.
<2라운드 - 전체 10번> Good
이희근 (중앙고-성균관대)
포수, 180/85, 우투우타, 3번 타자
포수로서 경험이 풍부하며, 투수 리드가 뛰어나다.
어깨도 수준급이며 포수로서 침착성을 갖추고 있다.
체격에 비해 파워는 좀 아쉽지만, 스윙의 각이 좋아서 안타를 많이 생산해 낸다.
한화는 육성할 좋은 포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당장 1군 백업용이 필요했기에 좋은 선택이다.
<3라운드 - 전체 23번> Good
조성우 (야탑고교)
좌투수, 192/92, 좌투좌타, 최고 구속 144Km/h
부상 이후 제구력을 잡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데도 무리하지 않는 것 같다.
스피드를 올리니 제구력이 좀 나빠졌다.
변화구의 제구력은 좋으나 직구의 제구력은 떨어진다.
중심이동이 부족한 편이지만, 경기운영은 괜찮은 편이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매우 좋은 좌투수 재목이나 선수 스스로가 부상 걱정을 한다면 왼손 양훈이 될 수도 있다.
<4라운드 - 전체 26번> Good
오선진 (성남고교)
유격수, 177/74, 우투우타, 1번 타자
공수주의 균형을 갖춘 유격수로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경험이 풍부하다.
성실하고, 어깨가 강하지는 않으나 송구가 좋다.
타구 판단이 좋고 포구와 송구 동작의 연결이 부드럽다.
수비 범위도 넓은 편이며 풋웍이 좋다.
다만, 아마와 천지차이인 프로에서는 성장이 크지 않을 것 같다.
<5라운드 - 전체 39번> Good
정대훈 (부경고-동의대)
언더투수, 182/80,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0Km/h
제구력이 좋고 경기운영을 잘 한다.
기복이 좀 있기는 하지만, 구위도 좋고 질 좋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현재 대학 4학년 중에서는 넘버원 잠수함 투수이다.
경험도 풍부하고 마운드에서 침착한 편이라 즉시 전력감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
<총평>
1라운드 최원제, 2라운드 김경모, 3라운드 김건필...
이 세 명의 지명만으로도 신인 지명의 시점만을 놓고 봤을 때는 2차지명 역사상 최고의 대박 지명이라고 생각된다.
최원제가 1라운드 끝까지 오리라고는 누가 생각했겠나?
최원제의 계약금을 후려치기 위한 일부 구단 스카우트들의 담합이 충분히 예상되는 대목이다.
2차지명 최대어가 삼성 순번까지 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일부 팬들은 최원제의 부상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지만, 최원제는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울러 내년에 경북고의 톱타자인 유격수 김상수를 1차 지명 하게 되면, 미래의 강력한 1, 2, 3, 4번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다.
1번 김상수, 2번 김경모, 3번 우동균, 4번 최원제...
4라운드 이후의 지명에 있어서는 일반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 있을지 모르지만, 각 포지션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지명했다고 보여진다.
<1라운드 - 전체 8번> Great
최원제 (장충고교)
우익수, 185/93, 우투좌타, 4번 타자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타자 경력이 1년 미만이지만 매우 빠르게 재능을 보이고 있다.
스윙 시 상하체의 밸런스가 매우 좋고, 특히 팔로 스로우가 우수하다.
타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한 탓에 선구안은 아직 떨어지는 편이다.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좋고 기본적으로 뛰어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발이 느리고 하체가 짧아서 수비 범위가 좁은 선수지만,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야구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뚜렷해서 지속적인 기량 향상이 예상된다
선동열 감독은 최원제의 투구폼을 보고, 오승환 스타일로의 성장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정확성을 겸비한 파워히터로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2라운드 - 전체 9번> Good
김경모 (장충고교)
2루수, 180/75, 우투우타, 3번 타자
발이 매우 빨라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하며, 무등기 도루상(8개), 황금사자기 도루상(4개)을 비롯해 올해 현재 20개에 육박하는 도루를 기록 중이다. 파워는 떨어지나 정확한 타격을 한다.
기본적으로 욕심과 의욕이 높은 선수이며, 목표의식 또한 강하다.
가끔 의욕이 지나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향후 톱타자나 2번 타자감으로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3라운드 - 전체 24번> Good
김건필 (대구고교)
우투수, 187/93, 우투우타, 유급, 최고 구속 146Km/h
작년에 비해 투구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공의 스피드가 향상되었다.
공을 잘 채는 편이며, 제구력도 좋고 자신감 있는 공격적 투구를 한다.
약간은 쓰리쿼터형에 가까우며, 장신을 이용해 내리 꽂는 것은 아니지만 타점이 좋고, 정신력이 매우 우수하다.
좋은 직구 외에 각이 예리하지는 않으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계속 기량이 향상 중이라는 점인데, 특히 경기운영이 좋아지고 있다.
매우 성실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의 선수라서 부상만 없다면, 좋은 우완투수 재목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4라운드 - 전체 25번> 그럭저럭
허승민 (동성고-건국대)
중견수, 176/72, 좌투좌타, 1번 타자
국가대표 출신으로 체격은 작으나 다부지고 배팅이 날카롭다.
기본적으로 정확하게 맞히는 스윙을 보여주나 선구안이 떨어지는 편이며 유연성도 부족하다.
수비 시에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경험이 많아서 타구 방향에 대한 판단을 너무 빨리 하기 때문이다.
발이 매우 빠르며, 어깨도 좋은 편인데다가 강한 근성을 가진 선수이다.
<5라운드 - 전체 40번> Good
김동현 (경남고-한양대)
유격수, 177/74, 우투좌타, 2번 타자
현재 대학 넘버원 유격수이다.
파워가 부족하고 정확성도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수비 범위가 매우 넓고 포구와 송구의 안정감이 우수하다.
발이 빨라 도루 능력이 좋으며, 작전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
기본적으로 매우 성실한 선수이며, 1,2,9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6라운드 - 전체 41번> Good
이영욱 (중앙고-동국대)
중견수, 180/80, 좌투좌타, 1번 타자
국가대표 경험도 많고 공수주에서 매우 안정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도 좋으며 타구 판단도 우수하다.
타석에서도 침착하며 선구안도 안정되어 있다.
정확성도 있는 선수이나 통산 타율이 좋지 못한 것은 욕심과 자신감이 지나쳐 나쁜 공에도 배트가 나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타격이나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으며, 매우 성실한 선수이기도 하다.
<7라운드 - 전체 54번> 아리송
강명수 (휘문고-연세대) 우투수, 185/83, 우투우타,
최고 구속 144Km/h
대학에 입학해서도 주목 받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등판하기 시작했다.
아직 예리한 변화구를 자신있게 뿌리고 있지는 못하고 있으며, 제구력 역시 날카롭지는 못하지만, 공을 뿌리는 임팩트 순간에 힘을 잘 집중해서 던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당장 보여지는 성적인 뛰어나지 않지만, 성실성이나 진지함 측면을 놓고 보더라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
<8라운드 - 전체 55번> 그럭저럭
안준형 (한서고-경희대)
1루/3루/중견수, 182/84, 우투우타, 4번 타자
1루수와 3루수, 그리고 중견수를 번갈아 보고 있는데 수비는 떨어지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힘이 좋은 선수로 파워 있는 타격을 하며 정확성도 갖추고 있다.
기분에 좌우되는 면이 있지만, 필요시 한방을 쳐 줄 수 있는 집중력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단단해 보이는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겉보기 보다는 몸놀림이 좋고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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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어줍잖은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년에 비해서 글이 짧고, 각 선수 지명에 대한 심리적인 분석을 곁들이지 못해 죄송합니다.
작년까지는 그런 것들도 감안해서 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글 내용에서의 '오타, 잘못된 부분' 등에 대한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울러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만, 선수 본인이나 선수 가족 또는 친구가 트집을 잡고자 시비를 걸거나
황당하게 우기는 태클이면 적극적으로 반박해 드리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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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S_게 시 판
2008년 지명 평가
김진만
추천 0
조회 577
07.08.18 11:2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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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k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