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 6-5 청룡
(승:안동진), (패:김광옥)
경기기록보기(click!)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CE0435563C46B38)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던 크레이지 9차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현무는 26일 노원구장에서 벌어진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6-5, 1점차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5차리그 우승이후 다소 침체기를 겪었던 현무는 이번 대회에서 두 시즌만에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팀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와일드카드팀의 우승확률이 높은 통계가 있기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목표를 이뤄낸 현무에게 이번 플레이오프는 더욱 기대가 크다.
반면 초반 무서운 연승 질주 이후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청룡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27일 주작전에서도 패배를 당할 경우 예선 1위의 꿈은 날아가게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35A455563C4A406)
이날 경기로 상위 3팀이 현무, 주작, 청룡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9차리그는 리그 출범후 처음으로 백호가 없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 첫 결승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백호는 플레이오프 진출마저도 실패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양 팀 모두 나아갈 방향이 확고했기에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또한 신경전도 대단했다. 승부의 추는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고 이닝이 거듭될수록 긴장감은 더했다.
1회말 현무가 이성광, 박경현, 김기희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선취하며 청룡 선발 신영모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김광옥의 조기투입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청룡이 2회초 김윤원, 김천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초에는 김태훈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9F63E5563C4B611)
1회 등판 이후 무실점을 이어오던 김광옥이 4회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현무의 김진현은 4회말 1사 1루에서 승승장구하던 김광옥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1점차로 뒤진채 5회초를 시작한 청룡은 신영모가 2루타로 출루한 김광옥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5회말까지 몰고 갔지만 마지막에는 현무가 웃었다.
의외의 곳에서 승부가 갈렸다. 2사 1루에서 나온 이성광의 안타 타구를 청룡 우익수 김창규가 무리하게 달려들다 뒤로 빠트리고 만 것. 과거 우익수앞 땅볼 아웃을 잡아본 김창규였지만 이번 타구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타구가 펜스까지 구르는 사이 1루주자 김혁진이 홈으로 쇄도하며 경기는 현무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리의 디딤돌이 된 안타를 때려낸 이성광은 3타수 2안타로 팀공격을 이끌었고 5회초 동점을 허용했던 안동진은 5회말 팀의 역전으로 인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첫댓글 정말 짜릿한 경기 내용이네요. 현무팀 플옵 진출 축하드립니다. 주작,현무,청룡 모두 플옵에서 멋진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안진이형님 더운데 심판보시느라 기록하시느라 사진찍으시느라 더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재미있는 기사내용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ㅜ,.ㅜ 근데 왜 슬프죠..ㅜ,.ㅜ 우엉..ㅜ.ㅜ
축하드려요^^ 덕분에 다음경기 편하게 할 수 있겠네요. 그치? 보형아~~~
아니ㅜ그래도 필승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