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원주오크밸리에서 은혜와 감동의 여름수련회를 끝내고 원주엔 조경 답사지가 없음을 아쉬워하며 집으로 출발하던중에 나에게 선물을 주셨다..
언젠가 꼭 가봐야지 했던 일본건축가 안도타다오의 작품인 뮤지엄산이 바로.. 오크밸리안에 있었던 것.. 무심히 3박4일간 지나쳤던 그 곳에 야외 설치 미술, 페이퍼 갤러리, 청조 갤러리 그리고 제임스 터렐관..등이 있었다.
미니멀한 노출콘크리트의 대가이자 빛의교회, 물의교회로 잘 알려진 안도타다오의 건축은 자연경관과 채광을 건물내부로 끌어들이는데 탁월하게 성공적이었고 보는 관점마다 색다른 경관을 연출하는 워터정원과 파주석, 정교세련된 노출콘크리트의 조화는 보는 내내 잘왔다~를 연발케 했다.. 스톤가든, 카페테리아 풍광, 백색자작나무숲과 꽃잔디, 쉴새없이 돌아가는 스프링쿨러를 통해 관리도 신경을 쓰는 느낌~~
안도타다오의 국내작품은 원주 뮤지엄산 뿐만 아니라 제주도 본태박물관, 혜화동 JCC재능문화센터 등이 있고 2020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재개관하는 LG아트센터 설계를 맡게 되면서 다시한번 주목받게 된다.
프로복서였고 고졸출신으로 르꼬르뷔제를 보고 감동을 받아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한 후 건축사무실을 내게 되고 1995년 건축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게 되며 예일대, 하버드대 객원교수와 됴교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는 은퇴한 상태라고...
생각보다 입장료가 싼편이 아니였고 폭염속이라 이번엔 갤러리관만 보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제임스 터렐관은 촬영이 안되어서 다음에도 사진은 못올릴것 같다..
갤러리관 : 15000원 / 뮤지엄관 : 28,000원 (뮤지엄관은 제임스 터렐관 관람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어찌되었건 휴가의 답사는 뮤지엄산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폭염속에 오~래 머물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가을이나 겨울철 경관도 빼어날것 같아 멀지않은 원주이니 다음을 기약했다
▶웰컴센터 : 노출콘크리트 - 일정간격 앵커조임이 질서정연하다~
▶웰컴센터내부 : 파주석마감과 노출콘크리트로 간결하면서 세련되고 통일된 분위기지만 차경수법으로 경관의 변화가 재미있다^^
▶플라워가든 : 뮤지엄산의 붉은색 상징조형물 .. 색의 대비가 돗보인다
▶플라워가든 꽃잔디 산책로 - 봄에 보면 빨간 카펫같은 느낌일거 같아 살짝 아쉬웠다.
▶자작나무 숲길~~ 숲속의 신사라고 하는 백색 자작나무, 언제봐도 멋있다!!!
▶워터가든진입:노출콘크리트와 파주석문주의 세련된 입구감.. 소재를 단순화하고 반복하여 보여줌으로 독특한 개성이 강조된 느낌
▶워터정원과 아치조형물.. 얕은 연못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고요함과 생동감, 친근한 연못에서 망망대해같은 느낌까지 연출..
▶겨울이면 워터정원이 또다른 장관을 연출할 듯 싶다.. 물과 건물, 파주석마감이 거부감없이 조화롭다
▶갤러리 건물내부는 사방 돌아가며 자연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창을 내어 답답하지 않고 차경의 효과가 탁월하다^^
▶바닥에서 허리아래부분을 창으로 처리했다.. 잔잔한 워터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갤러리 건물내부에서 바라본 야외 카페테리아와 워터가든~~ 주변 산세를 배경으로 끌어들여 탄성이 절로 나왔다..
▶건물내부에서 바라본 아치웨이
▶창호 프레임이 햇빛에 패턴을 만들어내는 실내 풍경도 다채로왔다.. 심플한 벤치와도 노출콘크리트가 조화롭다.
▶안도타다오
▶ 배리어프리디자인, 핸드레일 상부로 유리창을 내어 실내가 밝고 환하다.. 노출콘크리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두벤치 위의 연인: 팝아트작가 조지시걸의 작품-실제사람크기로 석고로 떠서 작품을 만드는 작가라고 함
▶스톤가든 :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스톤가든은 9개의 부드로운 곡선의 스톤마운드로 이루어졌 있음.
첫댓글 우와... 멋지네요... 저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잘봤습니다.
안도타다오.... 물, 유리, 노출콘크리트, 돌 많이 사용하는 군요...
노출콘크리트 시공능력이 많이 좋아졌네요..
덕분에 찾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봤습니다~!!
멋있네요 잘 봤습니다.
눈이 즐거워 지네요~ 잘 보았습니다.ㅋ
사진또한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