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 거문도의 대표적인 숙박 인프라가 될 거문도관광호텔이 이달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골프장, 오션리조트 등 여수시의 관광인프라를 동시에 건설 중인 (주)일상해양산업의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지난해 11월 공사를 중단했으나, 금년 12월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문도관광호텔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객실 수 30실, 연면적 4,851.06㎡의 규모로 지난 2009년 1월 착공됐다.
현재 지하층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본격 공사에 착수하면 2011년 3월 말 완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거문도에 관광숙박시설이 없어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호텔이 완공되면 거문도지구 관광활성화와 여수세계박람회의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임위 보이콧’ 예산 심의 부실 논란 확산 |
예결위, 상임위 삭감 예산 대폭 되살려 용기공원 주차장, 관련법 위반 논란속 의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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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예결위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면서 상임위에서 과다 등의 이유로 부결했던 예산을 대폭 되살려 부실 예산 심의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용기공원을 주차장화하려는 집행부의 계획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공원법과 공유재산관리법 등의 위반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이 통과돼 향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시의회 상임위별로 심의해 통과된 예산안에 대한 심의 결과 집행부 요구액보다 213억여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석창교차로 개선사업비 160억원과 진남관-대첩비각간 구름다리 설치 공사 10억원, 종합테니스장 건립비 10억원, 요트학교 운영비 등이 대거 삭감됐다.
하지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했던 하멜과 여수거북선축제 전시관 건립 관련 예산이 일부만 삭감된 채 통과됐고, 예산 과다 이유로 대폭 삭감됐던 2020여수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비 10억원이 그대로 반영됐다.
또, 부랑인 복지시설 금강원의 기능보강사업비 6억원을 증축시설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상임위에서 삭감했으나 예결위에서 되살아났다.
이 같은 내용의 예결위 의결과 관련해 일부 의원들은 절차도 무시한 집행부의 행태와 무원칙한 예산 심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본회의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4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겠다는 하멜과 여수거북선축제 전시관 건립 계획은 상임위에서 이미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부결시킨 상황에서 실시설계 예산 일부를 반영시킨 사안이어서 부실 심의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비의 경우도 상임위에서 절반을 삭감시켰으나 예결위에서 전액 되살아났다.
현재 여수시의 중장기 발전계획의 경우 2001년 작성한 것으로 당시 2020년까지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상임위에서도 일부 수정 보완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절반을 삭감했다.
용기공원을 주차장화하는 관련 예산은 논란 끝에 표결에 붙여져 찬성5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의결했다.
하지만 용기공원의 경우 도시근린공원으로 임의로 개발을 할 수 없는 지역이어서 공원법 등 관련 법률 검토가 우선돼야 하는 상황임에도 예산을 의결했다. 과반이 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결한 절차도 논란 거리로 남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향후 상임위 의사일정 철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직개편안 등 주요 시정이 차질을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져 낳고 있다.
일부 선심성 예산의 삭감과 용기공원 주차장화 반대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 온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본회의가 예정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의회앞에서 부실한 예산심의와 관련해 1인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의회는 20일 오전 의장단 회의를 열고 향후 의사일정 변경과 예산안 수정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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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환승주차장, 교통대란 부를 것” |
용기공원 주차장화 계획 전면 철회 촉구 연대회의, “통합청사 건립위한 사전정지 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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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녹지대를 주차장화하려는 여수시의 행정에 대해 시민사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여수시가 도심녹지를 없애는 퇴행적 행정을 하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며 “시청 뒤 용기공원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시 환승주차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2,300대 주차가 가능한 임시주차장을 건설을 추진중으로 의회에 예산승인을 요청한 상황이다.
관련 예산은 여수시의회 상임위원회(관광건설위원회)별 예산심의에서 통과된 상태다.
하지만 시청사 뒤편에 환승주차장 조성은 오히려 교통대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문예회관 1층 주차장 신설계획, 선소복원 사업에 따른 주차장 등이 계획돼 있어 또다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연대회의는 “자가용은 도심으로 몰려들어 도심일대의 교통대란을 초래하고, 도심속 자연숲 파괴등 부작용과 후유증이 예상되기에 박람회장 주변의 주차장이 아닌, 용기공원의 주차장 예산안 48억원을 여수시의회는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람회와 관련해 필요한 주차장은 박람회사이트 주변 주차장이나, 도심외곽에서 도심을 통과하지 않는 해상운송을 위한 선박접안시설과 연결된 주차장으로 도심 속 주차장은 교통 혼란을 야기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시의 용기공원 주차장 조성 목적이 박람회 개최 이후 통합청사를 조성하려는 별도의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정부도 호화청사 신축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에서 통합청사 건립은 막대한 재원확보의 어려움과 주민갈등 야기 등 많은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연대회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2012세계박람회를 진정 원한다면 용기공원 주차장 계획과 통합청사 조성 계획을 백지화하고 도심녹지 확대, 자가용보다는 자전거와 보행권, 버스우선통행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실질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공연부터 적용…성인 1만원
여수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이 유료화된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립합창단 공연의 질과 관객들의 감상 수준 등을 높이기 위해 정기공연시 유료티켓을 발행하기로 하고 는 30일 제58회 정기공연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 관람을 유료화할 경우 수익성을 맞추기는 어렵지만 관객수에 대한 사전 예측을 통해 공연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며 "유료 티켓을 구입한데 따른 관객들의 공연에 대한 관심도 제고 등 전반적인 공연문화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종 시 주관 행사 등 초청공연을 포함, 연중 50여회의 공연을 하는 시립합창단은 상ㆍ하반기 1차례 하는 정기공연에 한해서 성인 1만원, 학생 5000원의 티켓을 발매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은 이재준 대구문화재단 왈츠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아 더욱 알찬 공연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시립합창단들이 공연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현재 공연장마다 유료 관객 점유율이 80-90%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료공연은 공연 감상에 대한 책임성이 결여돼 관객수가 공연장 절반을 채우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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