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이 갑자기 Hb가 5점 대로 떨어져서 수혈을 받으려고 matching sample을 받았는데.
Hb가 떨어진 직후 부터 sampling되서 오는 검체가 모두 용혈이네요.
바로 직전(1시간전)에 내려온 sample은 용혈이 없어서 100% 채혈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sampling해서 내려온 검체들도 용혈이었습니다. (라인바꿔서도 채혈함)
CBC 육안상 미세 clot이 보이고 해서
Direct coombs 1+ / Indirect coombs Test - Control - Autocontrol 2+
37`C & 4`C & 실온 모두 미세 Clot
Hemoglobinuria 보임 자가면역질환 의심
검사도중 환자분 transfer 가셨네요.
제가 궁금한건 쿰즈 양성에 자가대조까지 양성인데, 간접쿰즈를 할 필요가 있는것인가 이구요.
만약 혈액을 수혈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궁금하네요.
큰병원에서는 어떻게들 하고 계신가요??
이런특수한 경우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다른 특수한 경우도 궁금합니다.
첫댓글 저도 궁금 하네요 어렵다~
우선 직접 채혈을 해보심이...
보니까 혈관 안좋은 환자일 확률이 크고요,.
쿰즈를 해서 양성이 나왔다면 굳이 인다이렉트는 필요없지싶고요
그런경우
우선 여러개의 수혈팩 꼬다리를 따서 죄다 매칭해보는거죠
그중에 응집이 없거나 매우 약한 녀석을 가져다가 하기도 하는데
영 께름직하시면 ID하셔서 해당항원이 없는 녀석을 혈액원에 주문하셔야해요
시간은 하루정도면 갖다줍니다만 없는경우 제조시간이 좀더 걸릴수도 있죠
아 auto랫구나..
그래도 저 방법 뿐이네요..
겔카드로 1+보다 더욱 약하게 응집 나오면 그냥 내주는 경우도 보긴했지만..
정말 어쩔수 없는 케이스로 담당 닥터와 상의 후에 내리는 결정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다행히 환자분이 더 큰병원으로 transfer 가셔서 다행이긴 햇지만...
혹시 더 다른 특이한 경우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큰 병원에선 어느정도 흔한 케이스입니다
좀 더 특이한거라곤...cis-AB 형 정도일까요?
대표적으로 몇가지 타입 있지만 2형이든가 3형이든가; 몇 형인진 모르겟지만
맨첨에 cell typing plate법에서 B형으로 나오지만 2~3분 후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A에도 응집이 생기죠
tube법으로 해도 마찬가지로 정말 미세하게 생겨요
현미경으로 응집유무 확인하고
확신하려면 anti-H 시약이 있어야하는데 워낙 case가 작아서 실제로 왠만한 대학병원에서도 유효기간내 소모가 불가능하기에
구비해놓는 경우가 드물죠
저도 딱 한번 그런적 있는데 업체통해 알아보니 전국에 딱 1병있다는 제보가....(유효기간도 1개월 지난걸로요)
가격이 45만원인가 됬었는데 구매안했었죠
환자측 보호자 문진중 cis-AB가 있다는 말이 있어서 담당 의사랑 상의후 cis-AB로 내줬습니다
가족력확인중에 알게된건데 일본인들중에 cis-AB가 제법 된다는군요
가족중 일본인과 결혼하였거나 일본 교포인경우 유념해둬야 할 사항입니다
그때 그 환자는 다행히 수혈받을정돈 아니라 넘어갔지만
만약 수혈받아야되는 상황이라면 O형 PRC를 주거나 AB형 FFP면 되었겠죠
뭐 좀더 예민한 환자였다면 washed RBC O형을 준비헀을수도 있구요
그 이외 특이한건 그때그때 생각나면 올려드릴게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이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