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맛있는 집&멋있는 집* - 대구,경북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분식/기타 스크랩 [경북이외지역] [전주 한옥마을 맛집] 전주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달콤한 외할머니솜씨.. 한옥마을 / 외할머니 솜씨 / 팥빙수
농갈라묵자 추천 0 조회 3,864 13.10.16 10: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전주 한옥마을에서 들렀던 곳입니다..

이름에서 오는 느낌이 좋아서..그리고 보통 할매,,할머니.등..할머니가 많지만 

이렇게 외할머니를 직접 거론한 곳은 첨이어서..

사실 우리 외할머니는 요런거 모르셨을거예요..

돌아 가신지 오래 되셨고 시골에만 사셨는지라 이런 음식은 구경이나 하셨을려나?

이곳 외할머니는 아주 신식 요즘 외할머니인가 봅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이곳은 한참 전부터 전주 한옥마을 내에서 팥빙수가 맛나기로 소문이 나

이제는 전주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는..

요런걸 그냥 지나치면 맛집블로거가 아니지요..ㅎㅎㅎ

당연 들어가 먹어 보려는데 ..젠장...한참 기다려야 한답니다..

밖에 나가서 기다리랍니다..

갈길이 먼 나그네에게 기다려라...이건 어렵지요..

그래서 택한..바로 옆의 테이크 아웃만 전문으로 하는 문이 있더군요...

그곳에서 빙수를 받아서 주변 벤치에 앉아서 먹기로 가족들과 합의를...ㅎㅎㅎ

 

전주시 완산구 교동 113-4

063-232-5804

 

 

이곳의 명물..

팥빙수 입니다..

 

 

 

 

  

사실 여기서 예전에도 사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테이크 아웃으로만..

근데 사자마자 휘저어 먹어 버리는 바람에 포스팅은 포기 하였는데

이번에는 차근차근..착실하게..ㅎㅎㅎ

 

들어가서 먹는것도 줄을 서야 하고..

테이크 아웃도 줄을 서야 하고..

그래도 들어가서 먹는것 보다 테이크 아웃이 빠르니까..

 

 

 

 

 

우리도 여기 끄트머리에 붙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그러니 이제 그냥 가기 싫더군요...우리뒤 에 줄 선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냥 가기가 아까워 지지요..ㅎㅎㅎ

사람 심리란...

 

 

 

 

 

요만큼 팝니다..

팥빙수 팥죽..그리고 쌍화탕까지..

들어가서 먹는다면 골고루 하나씩 먹어 볼텐데..그것도 아니고...

그냥 가장 유명한 팥빙수만 하나 주문합니다..

 

 

 

 

 

 

 

평일은 열두시에 문열서 밤 열시에 문닫구요..

주말은 그것보다 조금 일찍 열한시에 문을 여는 군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선불로 도와 준다는데..ㅎㅎ

선불로 도와준다..그렇게 적으니

그게 별로 도와주는 느낌이 안들어요..ㅎㅎㅎ

 

 

 

 

 

육천원짜리 흑임자 팥빙수 입니다..

전에는 오천원 했었는데..

세상물가가 다 오르니 이것도 당연 오르겠지요..

대신 오른 만틈 숟가락은 많이 받아왔어요..

이건 배부르게 먹을 음식도 아니고

다들 한번씩 맛만 보면 되니까요..ㅎㅎㅎ

 

 

 

팥빙수 가격이 어느때부터인지 확 오르더군요..

예전에 천오백원 이천원 하던것이 어느날 오천원 육천원...

예전 카페베*에서 만이천원 주고 먹은 적도 있지만..

아주 비싼 호텔에선 몇만원도 하는데

몇만원짜리 팥빙수는 간이 떨려 못먹고

적당한 가격의 팥빙수를 즐기는 농갈라묵잡니다..

 

 

 

 

 

눈으로 보기엔 얼음이 잔뜩 보이고

그위에 잘 삶은 팥..

그리고 떡 몇개..

이게 전부인데..가격이 육천원..

눈에 안보이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면 완전 바가지 인데..흠...!!!

 

 

 

 

 

요리 조리 자세히 살펴 봅니다..흠...!!

아직은 별게 안보이는군...

속에 숨어 있나?

 

 

 

 

 

확 뒤집는 순간...

이런게 나옵니다..

흑임자 입니다..

검은깨를 갈아서 넣어 놨네요..

당연 흑임지 팥빙수인데 흑임자가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얼음이 유난히 하얗습니다..

눈꽃빙수?

잘 모르겠네요..줄을 섰다면 물어 봤을건데..

길게 줄서서 사는건 제가 할 군번이 아니어서..

그런건 아이들이 주로 하거든요..

 

 

 

 

 

골고루 잘 섞어 봅니다..

원래 팥빙수는 섞어서 먹는게 아니고 같이 조금씩 떠 먹는 거라는데

여기서는 마구 섞어 주는게 맞는듯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그릇이 작아서 제대로 먹을수 없을듯 해요..

 

 

 

 

 

마구 마구 팍팍 섞어 줍니다..

 

 

 

 

 

잘 섞였나요?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도 비비고..

이쪽 저쪽 잘보고 잘 비볐으니 되었겠지요? ㅎㅎ

 

 

 

 

 

 

자 입으로 가져 갑니다..

 

제일 먼저 느낄수 있는 맛은 깨강정 같은 흑임자 맛이 확 느껴 집니다..

달콤함과 함께 속까지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지고

잘 삶은 팥의 느낌도 좋네요..

적당한 달기와 잘삶은 팥 ..그리고 검은깨를 갈아서 넣은

 고소한 깨냄새가 입안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벤치에 앉아 한옥마을을 다니며 쌓인 다리의 피로가 쫙 풀리고

힘을 내서 더 다녀도 좋을듯 하다는...

 

 

 

 

 

 

사실 팥을 삶아보시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팥삶기가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걸...

처음 삶은 물은 버리고..또 삶아서 물을 버리고 그렇게 또 삶고를 반복을 해야 하고

너무 삶으면 물러서 식감이 없고

덜 삶으면 딱딱해지고..

요것이 참 삶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이집 팥은 잘 삶았네요..

적당히 식감도 살아 있고 딱딱하지도 않고..

달기도 적당한 것이..맘에 듭니다..

 

 

 

 

 

우리가 먹고 돌아서니 다시 줄이 저만큼...

 

 

 

 

 

 

 

전주 한옥 마을 안에는 맛집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전주의 제일 맛집으로 손꼽히는 베테랑 분식부터 시작을 해서

바게트 빵이 맛있는 길거리야

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PNC풍년제과도 들어와 있고

유면한 콩나물 국밥집 삼백집도 들어왔더군요..

유명한 꽈배기집..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외할머니 솜씨..

또 찻집도 있고..하여튼 데이트 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우리 아들보고도 그랬습니다..

여자친구 있으면 여기서 와서 놀면 한꺼번에 다 해결이 된다고..ㅎㅎㅎ

여러분도 시간이 있으시면 이가을 가까운 곳 여행을 떠나시듯

이곳도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와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 13.10.17 19:55

    첫댓글 전주한옥마을가면 먹거리 고민 안하게 해주셨네요^^

  • 13.10.17 23:34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죠~
    가을을 머금은 한옥의 정취는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 13.10.20 19:38

    올해는눈꽃빙수한번못먹고지나가네요. 치과치료땜시^*^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