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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은 종묘제사의 과정에 곁들여지는 음악으로, 조선조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올릴 때 연주되는 음악을 말한다. 국립국악원장 김철호 씨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연주 복식의 원형과 역사적 변천을 살펴, 연주 복식의 올바른 전통을 체계화하고, 전통문화의 참 가치를 전승하고자 한다"며 그 의의를 밝혔다. 연주 복식은 공연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특히 궁중 연주 복식은 연주 목적에 따라 정해진 규정과 의미가 있으나, 오늘날의 연주복은 이러한 의미를 대부분 상실해 본래의 형식과 의미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종묘제례악 연주복식의 형태는 복식에 관한 기록이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 '국조오례의'와 '악학궤범'은 15세기, '종묘의궤', '춘관통고', '증보문헌비고'는 17~18세기, '조선악개요'는 19세기 말 이후의 것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이번 종묘제례악 연주 복식 고증은 원형을 전승하되 당대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어, 원형 전승과 당대 시대정신의 반영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하고 있는 '종묘의궤'를 근거로 삼은 것이다. '종묘의궤'는 복식의 구성과 형태가 제시되어 있는 조선후기 유일한 문헌이며, 복식뿐만 아니라 악기, 악기편성, 의물 등 당시 악제를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종묘제례악의 종합적 고증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남녀노소, 국내외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소중한 한국의 전통을 알려내고, 그것을 올바로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이번 시연회와 같은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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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의 고증 컨텐츠 발굴은 활발히 진행중인데...그 컨텐츠를 자료로 창작자가 드라마나 영화 만화등 2차 창작물로 만들기엔 자료를 보기가 쉽지않다. 인터넷이나 공연등은 창작자가 다시 자료를 기록해야하고 집중력이 보통 필요한 일이 아니다. 책한권으로 제대로 전후좌우 사진도표나 그림으로 2차 창작자에게
제공되어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고증에 더욱 철저한 한국적 작품이 나오지않겠나. 우리나라 출판업자들은 그저 애들 상대로 돈벌기에 혈안이 되있다. 하다못해 70년대에 이미 인물도록을 만들어 제공한 외국. 이건 가장 보편적이면서 개성적인 자국의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그 전후사진을 담은 도록이다.
창작자는 이런 컨텐츠의 제공으로 훨신 생동감있는 이미지를 잡아낼수있는것이다. 우리나라는 얼마전 기껏 평균적인 한국인상을 만들고 호들갑이였다. 상업적 출판사가 안된다면 한국 컨텐츠진흥원 같은데서라도 제대로 책 좀 만들어라. 모은 정보 인터넷에 아무리 올려봐라 책 한권만 하겠나.
이것저것 긴 설명 필요없이 제대로 된 사진 하나면 좋겠다. 끝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세계로 뻗는 훌륭한 작품을 생산하는 이땅의 문화인들에 경의를.
한편 문화컨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음성이나 영상 같은 디지털컨텐츠가 출판물보다 더 활용 가치가 있는 분야도 있겠죠.
이 행사는 2차 창작물을 위한 컨텐츠 제공 목적이라기보다도, 전승 과정에서 변질된 연주복식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그 연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로 단순화한 자료도 물론 발표되었습니다.
네 영상목적에 맞지않는 열변이였습니다; 보다가 문득 애써 발굴한 저 의복을 자료로 쓸려면 정지화면으로 몇장이나 스케치해야할거란 생각에. 쓸만한 사진자료집하나 없는 현실에 울화가 나서 그랬죠-- 헌데..기왕이면 발표가 아니라 출판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