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개씩 올라오는 어쌔에 대한 질문을 보면서
확장이후 어쌔라는 캐릭을 아직까지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확장 출시와 동시에 어쌔를 접했고, 지금까지 열댓번 넘게 어쌔를 키웠는데요.
제대로 키운 적이 없어서 어쌔에 대해 매니악한 내용들은 그다지 잘 모릅니다.
다만 처음 어쌔를 접하는 분들에게는 그나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서는 몇 자 끄적거릴 수준은 된다고 생각하기에 허접하나마 여기에 몇 자 적습니다.
어느 정도 어쌔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보분들만 참고를 하세요.
이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쌔신? 뭐하는 케릭이냐?
(2) 대략적인 어쌔신의 유형에 관한 정리
(3) 스탯은 어떻게 찍을 것인가.
(4) 어쌔신과 관련된 각종 수치
(5) 트랩씬?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글이 상당히 길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쌔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알고 싶다면 한 번쯤 정독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추가해서...앞으로 계속해서 몇 가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게 될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의 질문을 보면 대체로 스탯을 어떻게 찍냐..스킬은 뭘 올리냐..이런 질문들이 대다수죠.
물론 이런 질문에 대해 어쌔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답변이 가능하죠.
그리고 그 답변에 따라 어쌔를 키울 수도 있겠죠.
허나...이것은 어디까지나 남이 떠서 먹여주는 밥을 편하게 먹는것에 불과합니다.
한두번 편하게 남이 먹여주는 밥만 먹어도 배는 부릅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에 안주해서 스스로 밥 먹기를 귀찮아한다면
결국 언제까지나 남이 먹여주는 밥만 먹을 수 밖에 없죠.
어쌔를 비롯한 다른 캐릭을 키울 때도 마찬가지겠죠.
처음 몇 번이야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캐릭을 키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캐릭은 남들과 다를 게 없는 캐릭에 불과합니다.
자신만의 어쌔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들의 조언을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어쌔라는 캐릭의 본질부터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분들에게 있어 힘을 얼마 찍느냐, 스킬은 뭘 올리느냐 하는 것이 지금 당장에야 유익한 정보가 될 수는 있지만,
진정 어쌔라는 캐릭에 대해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유저라면 그러한 것 보다는 어쌔라는 캐릭의 특징부터 살펴보는 것이 훨씬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건방지지만 허접하게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1) 어쌔신? 뭐하는 케릭이냐?
먼저 어쌔신이라는 캐릭터는 어떤 캐릭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죠.
캐릭터에 대한 배경 설명은 디아블로 관련 싸이트를 참고하시구요.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어쌔신(assasin)이라는 캐릭의 이름이 말해주듯, 어쌔신은 이른바 자객 내지는 닌자라고 불리는 암살자 집단이죠.
그 이름에서부터 동양적인 냄새를 물신 풍기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어쌔가 사용하는 스킬 중 마샬아트 계열의 스킬은 무술, 기(氣)와 같은 개념들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쉐도우 디써플린 계열의 스킬은 암살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 자신을 은폐하고, 이동속도를 올려주든지, 분신을 만들어 내는 등의 기술과 관계가 되구요.
그리고 트랩계열의 스킬은 닌자하면 떠오르는 표창 던지기, 그리고 함정 설치와도 관계가 됩니다.
(스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디아관련 싸이트를 참고하세요.)
어쌔신이라는 캐릭터는 이 마샬아트, 쉐도우 디써플린, 트랩 이 세가지 계열의 스킬을 적절히 혼합해서 전투를 펼치는데요...
쉐도우 디써플린은 일종의 패시브 스킬과도 같아서 모든 유형의 어쌔가 사용하는 스킬입니다.
이 쉐도우 디써플린을 보조로 해서 마샬아트 계열의 스킬을 위주로 사용하면 전투형(전사형) 어쌔가 됩니다.
그리고 쉐도우 디써플린을 보조로 트랩 계열의 스킬을 위주로 사용하면 법사형(마법형)어쌔가 되겠고...(어찌 보면 트랩을 보조로 쉐도우 디써플린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세가지 스킬을 모두 적절하게 사용하면 잡씬(퓨전씬) 어쌔가 되겠죠.
두번째와 세번째 유형의 어쌔는 주로 듀얼(피케이)용으로 많은 유저들이 육성을 하며 일명, 트랩씬과 퓨전씬으로 불리는 어쌔의 한 유형입니다.
첫번째 전투형 어쌔의 경우는 다시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이것을 나누는 기준은 마샬 계열의 스킬 중에서 챠지스킬과 피니싱 무브 스킬로 무엇을 사용하는가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챠지와 피니싱 무브 개념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앞서 마샬아트 계열의 스킬은 동양적인 기, 무술과 관계가 있다고 했죠.
서양의 무술가들이 큰 덩치에서 나오는 파워와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죠.
반면, 동양의 무술가들은 작은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서양 사람들보다 더 어마어마한 위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이른바 기(氣)라고 불리우는 신비한 힘을 사용하는 거죠.
어쌔신 캐릭은 여자 캐릭터입니다.
다른 바바캐릭이나 팔라딘, 그리고 글래머 아마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쌔신의 전용 무기인 클러는 그 데미지가 높아봐야 200 근처죠.
다른 캐릭터들의 무기 맥뎀이 500 가량인 것과 비교한다면 극히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어쌔신은 그 낮은 데미지를 기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증폭시킵니다.
어쌔의 마샬계열 스킬 중에서 타이거스트라이크, 코브라 스트라이크, 피닉스 스트라이크, 피스트오브파이어, 클러오브썬더, 블레이드오브아이스
와 같은 이른바 챠지업스킬들이 기를 증폭시키는 스킬입니다.
타이거스트라이크는 물리적인 데미지를 증폭시키고, 코브라는 공격을 통해 피와 마나를 흡수하고, 피스트 계열(파이어, 썬더, 아이스)의 스킬은 일반 공격에 원소 데미지를 추가시켜 줍니다.
그리고 챠지업스킬을 통해 모아진 기는 피니싱 무브라 불리는 마무리 기술(피니싱 무브를 해석하면 대충 이런 뜻이죠)에 의해 효력이 발휘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피니싱 무브는 드래곤테일, 드래곤클러 이 두가지 입니다.
이 두 스킬의 차이는 드래곤테일이 발차기 스킬이고 드래곤클러는 양손에 클러를 착용해서 쌍클러로 상대방을 가격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이 드래곤테일을 주력 피니싱무브로 쓰는 전투형 어쌔가 이른바 킥씬이라 불리는 어쌔의 한 유형이고,
드래곤클러를 주력 피니싱무브로 쓰는 전투형 어쌔가 바로 이도류씬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피니싱무브를 사용하지 않고 피스트 계열의 차지업스킬로 상대방과 맞짱을 주로 펼치는 어쌔는 원클씬(맞짱씬)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쌔의 유형과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가능하겠죠.
1. 킥씬 : 드래곤 테일을 주력 피니싱 무브로 사용한다. 이 드래곤 테일(이하 드테)은 타이거 스트라이크(이하 타이거)에 의해 데미지가 상승한다. 따라서 킥씬은 주로 '타이거+드테'로 전투를 펼친다.
2. 이도류씬 : 양손에 클러를 착용하고 드래곤 클러를 주력 피니싱 무브로 사용한다.
3. 원클씬 : 피스트 계열의 차지업 스킬을 통해 주로 맞짱공격을 펼친다.
4. 트랩씬 : 아웃파이터 스타일로 트랩을 설치하고 상대방을 트랩에 걸리게 유도한다.
5. 퓨전씬 : 원클씬과 트랩씬을 혼합한 형태이다.
물론 이렇게 전형화 시킬 수는 없지만 대강의 어쌔들은 대체로 위의 유형 중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별도로 피닉스씬, 베넘씬 등과 같은 특이한 유형의 어쌔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어쌔도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이 뭐냐에 따라 이름 지어진 것이죠.)
오늘은 이 정도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각각의 어쌔들의 특징에 대해 역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대략적인 어쌔신의 유형에 관한 정리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어쌔신을 처음으로 접하는 초보분들은 계속 늘고 있으니 그러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예전에 올린 글 약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그리고 이 글은 1.09 현재 버전에 해당되는 글입니다. 본인이 아직 1.10을 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가 없군요...
캐릭터는 개인이 저마다 개성에 따라 키워나가는 것이고 개인마다의 자금 사정에 따라 착용하는 아이템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디아에 존재하는 모든 캐릭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차이에 따른 캐릭터의 차이는 있지만 전투 스타일이나 주력 스킬 면에서는 캐릭터 마다 유사한 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력 스킬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스탯 분배도 서로 다른 캐릭이지만 나름대로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확장 이후에 등장한 어쌔신이라는 캐릭도 많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종의 몇 가지 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형은 주로 어떠한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하는가, 다시 말하면 어떠한 스타일의 전투를 펼치는가에 의해 분류됩니다. 이차적으로는 사냥과 렙업시에 능력을 발휘하는가 아니면 듀얼시에 큰 힘을 발휘하는가 하는 분류기준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허접한 어쌔 유저인 제가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아직까지 어쌔신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대강이나마 어쌔신의 유형과 유형별 스탯 및 스킬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함이며, 여러 어쌔 고수님들은 제 글을 읽어 추가 사항은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어쌔신의 유형을 크게 세가지로 나눈다면 전투형과 마법형, 그리고 두 가지를 혼합한 퓨전형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1. 전투형
전투형은 바바리안이나 질차딘 같이 근접전투를 위주로 싸우는 캐릭터가 되겠습니다. 전투형 어쌔는 다시 주력 스킬에 따라 킥씬, 이도류씬, 원클(맞짱)씬으로 나누어 진다고 봅니다.
(1) 킥씬
먼저 킥씬은 주로 렙업시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어쌔신입니다. 킥씬의 주력 스킬의 하나인 드래곤 테일은 떼거지로 뭉쳐 있는 몹들에게 스플레쥐 뎀쥐를 주는 효과가 있는 스킬로 타이거 스트라이크와의 조합을 통해 주로 사용되며 카우방의 소떼들의 사냥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1) 킥씬의 대강의 스킬과 스탯
① 스킬
* 타이거 스트라이크(이하 타이거) : 물리데미지를 증폭시키는 차지업 스킬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는 미비한 드래곤 테일의 데미지를 3~5 배 가량 증폭시키는 스킬입니다. 당근 마스터...
* 드래곤 테일(드테) : 몹들에게 파이어 스플레쉬 데미지를 주는 킥계열의 피니싱 무브로 타이거와의 조합시 몹들의 대량살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킬입니다. 역시 마스터...
* 클러마스터리(클마) : 어쌔 전용 무기인 클러 착용시 적용되는 어쌔신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패시브 스킬로 하나만 찍어줘도 95% 가량의 확률로 크리티컬을 일으켜 주게 하는 스킬입니다. 전투형 어쌔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스킬이죠. 1~20 (20 강추)
* 버스트 오브 스피드(버스트) : 어쌔신의 필수 스킬입니다. 어쌔신의 공격속도와 달리기 속도를 향상 시켜주는 스킬로 일정 시간 발동되는 오로라 같은 스킬입니다. 팔라딘의 오로라와 다른 점은 파티에게는 적용이 안된다는 거죠. 대체로 무기 공속에 맞춰서 찍습니다. 렙업용 킥씬의 경우 하나에서 다섯 개 정도만 찍어도 되구요. 최대로는 스킬빨 포함 18스킬까지 찍을 수도 있습니다. 18스킬 이상은 공속과 달리기 속도 증가폭이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 마인드 블래스트(마블) : 적을 혼란에 빠뜨려 기절시키거나 컨버젼 시키는 스킬로 사냥에 큰 도움을 주는 스킬입니다. 그 자체로도 뎀쥐를 주기도 합니다. 하나 이상은 필수입니다.
* 쉐도우 마스터(쉐마) : 어쌔신의 분신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발키리와는 달리 엄청 강합니다. 풀업시에는 몸빵용으로도 쓸 수 있으며 공격력도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좀 멍청한게 흠입니다. 듀얼용은 마스터하는 게 필수지만, 렙업용은 하나만 찍어도 되고 고렙이 되면 쉐마 소환 자체를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 데쓰센트리(데쎈) : 렙업시에 없어서는 안 될 스킬입니다. 평상시에는 라이트닝을 방출하는 트랩이지만 시체위에 있으면 시체를 폭파시켜 몹들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하나만 찍읍시다.
* 드래곤 플라이트(드플) : 순간 이동 발차기로 어쌔가 만약 몹들의 가운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이 기술로 외곽에 있는 몹을 클릭하면 그 몹에게 텔레포트하여 발차기를 합니다. 소서리스의 텔레와 다른 점은 항상 몹이 있으야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면 충분합니다.
* 코브라 스트라이크(코브라) : 피니싱 무브와 같이 사용하면 라이프와 마나 스틸의 효과가 있는 스킬로 하나만 찍어도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킥씬의 경우 스킬이 아주 많이 남습니다. 남는 스킬은 트랩 계열의 스킬 중에 하나를 골라 마스터 하시거나 버스트, 쉐마 정도에 투자하세요.
② 스탯
기본적으로 킥씬의 킥데미지는 힘과 덱스에 의해 결정되는데 힘 보다는 블록율 증가와 어레 증가, 디펜 증가에 효과가 있는 덱스 위주로 찍으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 힘 : 모든 어쌔신에게 있어서 힘은 최소로 투자해야 하는 스탯입니다. 바바리안과는 달리 덱스 투자시에도 데미지가 같은 수치로 향상되는 어쌔신의 특징 때문이죠. 따라서 힘은 자신의 아템 상황에 맞춰 최소치만 찍습니다.
자신이 착용할 장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장비의 힘 요구치에 맞춰서 올리면 됩니다.
가령 모너크가 자신이 착용할 장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장비라 가정하고 모너크를 제외한 아이템에서 힘이 +40 가량 된다면 156-40=116을 순수 힘으로 올려야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자신이 착용할 아이템에 맞춰서 올리는 거지 정해진 수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힘을 넉넉하게 찍는 것도 장점이 있습니다. 힘을 최소로 찍으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한정됩니다. 어차피 힘을 올려도 동일한 수치의 덱스를 올린 만큼 데미지가 상승하기 때문에 힘은 넉넉하게 찍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 바이탈 : 노바이탈 또는 라이프 900에서 1000 가량 나올 때까지. 초보분들에게는 노바이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컨트롤에 자신이 있고 킥씬의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아이템에서 충분한 라잎 보충이 가능하다면 노바이탈도 상관은 없지만 초보분들은 라이프 900~1000 가량 나올 때까지 바이탈에 투자하십시오. 만약 물리뎀쥐 감소 75% 맞추시면 라이프는 800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한 라이프 수치는 순수가 아닌 아이템과 참을 모두 고려한 상태입니다.
* 덱스 : 바이탈 찍고 남는 거 모조리 여기에 투자. 킥씬의 킥뎀쥐를 극대화 하기 위해 남는 스탯은 모조리 덱스에 투자합니다.
* 에너지 : 노에너지. 찍으시면 후회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킥씬은 렙업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킥의 경우 듀얼시에 적중률이 상당히 낮으며 타이거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잘 안 박힙니다. 또한 킥뎀쥐를 위해 적게 투자한 바이탈도 듀얼시에는 치명적인 단점이라 볼 수 있죠...
(2) 이도류씬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해 보신 분은 5탄의 닌자가 가지는 기술중에 양손 쥐기라는 기술을 아실 겁니다. 이도류 역시 무기를 양손으로 잡아 두배의 공격력으로 몹을 잡는 캐릭이구요...물론 이 양손 잡기가 가능한 무기는 어쌔 전용무기인 클러에 한정됩니다. 모든 어쌔를 통틀어 공격력 면에서는 최강이 될 수 있는 캐릭이지만 반면 방어력 면에서는 최하를 달리는 캐릭이죠...어쩔 수 없죠. 방패가 없으니...하지만 방패가 없이도 전투가 가능한 것은 이도류만의 패시브 스킬인 웨폰 블록이 있기 때문이죠. 공격력은 좋지만 킥씬과 같이 몹을 대량으로 잡을 스킬이 없다는 점도...
1) 이도류의 대강의 스킬과 스탯
① 스킬
* 타이거 : 앞서 말했지만 물리적인 데미지를 증폭시켜 주는 스킬로 그 자체만으로는 미약한 드래곤 클러의 데미지를 증폭시켜 주는 스킬입니다. 마스터
* 드래곤 클러(드클) : 킥씬에게 드테가 있다면 이도류에게는 드클이 있죠. 드래곤 클러는 이도류에게만 적용되는 스킬로 두 개의 클러로 빠르게 따닥하고 이연타를 때리는 스킬입니다. 원클보다 높은 클러데미지의 원천이죠. 마스터
* 웨폰블럭(뭐라 줄여 부르지?) : 방패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해 주는 이도류의 패시브 스킬입니다. 두 개의 클러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블러킹 해주는 기술이죠. 스킬렙 증가할 때마다 블러킹 확률이 올라갑니다. 스킬빨 포함 26스킬(블럭율 60% - 여기에 대해서도 글 검색에서 글 쓴 사람 제 이름 치고 웨폰블럭 해서 검색해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 클마 : 클러가 주 공격 무기인 이도류이니 만큼 클마를 마스터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되죠.
이도류만의 특징적인 스킬은 이 정도가 되겠고 버스트, 마블, 쉐마, 데쎈, 코브라, 드플 등의 스킬은 킥씬과 흡사합니다.
② 스탯
* 힘 : 앞서 말했지만 최소치만 찍습니다. 이도류의 경우 갑옷이나 무기의 힘 요구치에 맞추면 됩니다. 만약 무기의 맞출 경우 가장 무거운 클러는 시저스 스웨이자와의 118입니다. 나탈클러도 힘 요구치가 118이구요. 발록스킨같은 갑옷을 입으려면 그 갑옷의 힘 요구치를 맞추시구요...
* 바이탈 : 방패가 없는 만큼 피는 많고 볼 일 이죠...라이프 1000~1200 가량 나오게 맞춰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 덱스 : 바이탈과 관련하여 두 가지 정도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최소 덱스 투자에 몰바이탈이고 다른 하나는 최소 바이탈 투자에 몰덱스입니다.
어쌔신은 덱스를 투자하면 데미지가 올라갑니다. 그러나 이도류의 경우 공격력은 모든 어쌔를 통틀어 최고이기 때문에 덱스는 적당히만 투자해도 데미지가 꽤 나올겁니다. (예전에 어떤 스샷에서는 이도류의 드클데미지가 만을 넘더군요...)
어레만 5000 가량 나올만큼 투자하고 나머지는 바이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구요.
또 다른 하나는 바이탈을 1000~1200 가량 맞추고(아템빨 포함)나머지는 모조리 덱스에 올려 데미지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덱스 최소 투자에 바이탈 투자가 좋다고 보네요...덱스 투자가 아니더라도 데미즈를 올릴 방법은 많으니까요...
* 에너지 : 역시 노에너지 (심지어는 마법형 어쌔도 에너지는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습니다.)
어쌔 고수 중에는 이도류로 듀얼을 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어게 운영자님인 태클씬님의 듀얼용 이도류 예전에 잠깐 본 적 있는데 질딘과 같은 캐릭 상대로 지는 일은 거의 없다는 군요...
하지만 공속이나 블럭율 등 너무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복잡한 캐릭이라 저같은 허접은 키울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3) 원클(맞짱)씬
원클씬은 질차딘이나 같은 유형의 원클씬과의 맞짱 싸움에 주로 활용되는 캐릭입니다. 킥씬이나 이도류가 사용하는 차지업 스킬인 타이거 보다는 원소계열의 피스트 오브 파이어, 클러 오브 썬더, 블레이드 오브 아이스와 같은 피스트 계열의 스킬을 사용하며 킥과 같은 피니싱을 하지 않고 노멀어택으로 피니싱을 하거나 피니싱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스트 계열을 쓰는 까닭은 타이거와 같은 비원소 차지업 계열의 스킬은 상대방과 맞짱시 방패로 막는 동작이 나가면서 상대방을 긁지 못하는 반면 피스트 계열의 스킬은 방패로 막는 동작 없이 상대방을 무조건 긁기 때문입니다.
1) 원클씬의 스킬과 스탯
① 스킬
* 피스트 오브 파이어(피스트), 클러 오브 썬더(썬더), 블레이드 오브 아이스(블레이드 또는 아이스) : 자기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할 차지업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해 마스터 합니다. 예전에는 높은 수치의 어레를 제공하는 썬더를 찍는 경향이었으나 요즘은 피니싱 후에도 라잎 스틸과 원소 뎀쥐를 줄 수 있는 피스트나 아이스를 많이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물론 그 어느 것이 가장 좋다라고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 클마 : 클러 공격이 중심 공격이니 만큼 마스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죠.
* 쉐마 : 듀얼용 캐릭은 대부분 쉐마를 마스터 합니다. 쉐마의 경우 듀얼에서 특히 큰 힘을 발휘하죠.
* 버스트 : 원클씬의 경우 피스트 계열의 차지업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무기 공속에 맞추어 자신이 원하는 프레임이 나오도록 버스트를 올려야 합니다. 공속과 프레임 관련해서는 아카데미에 있는 글을 참고하시길...
사실 순수한 맞짱만을 위해서 필요한 스킬은 이게 답니다. 요즘 추세는 원클씬 보다는 마블과 트랩을 가미한 퓨전씬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은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② 스탯
* 힘 : 계속 말하지만 아템 요구치에 맞춰서 최소만 찍습니다. 정말 정해진 수치는 없습니다.
* 덱스 : 최소치만 찍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치란 방패의 블록율이 75% 나오는 수치입니다. 이건 렙업할 때마다 캐릭터 창을 열어 디펜스 칸 위에 마우스를 올려보고 확인하면서 찍구요. 렙 99 일 때 블록율 75%를 위해 필요한 덱스는 아템빨 포함 222입니다.
*
바이탈 : 힘과 덱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여기에 투자합니다. 듀얼용 캐릭은 일단 피가 많고 볼 일 이죠...
라이프를 1000~1100 가량에 맞추고 나머지를 덱스로 돌리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 에너지 : 말 안할랍니다.
2. 마법형(트랩씬)
트랩이라는 어쌔만의 특이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입니다. 주로 트랩씬이라 불리는 유형의 어쌔죠. 렙업에는 정말 꽝인 캐릭입니다만 듀얼시에는 큰 힘을 발휘하죠. 트랩씬이라고 해서 트랩을 위주로 싸운다기 보다는 마블과 쉐마를 위주로 싸우는 캐릭입니다. 마법형은 특별히 다른 유형없이 트랩씬만 있다고 봅니다.
(1) 트랩씬
앞서 말했지만 마블과 쉐마를 위주로 하여 트랩의 원소 공격을 가미한 어쌔신의 마법형 캐릭이죠. 마블은 스턴을 유발하는 공격이고 이 마블이 트랩과 만나면 상대방을 스턴락에 빠지게 만들죠. 스턴락은 한 번 잘못 걸리면 움직이지도 못하죠. 패캐맞춘 트랩씬과 상대하다 보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윽윽 거리다가 슬레인 되는 경우가 많죠.
1) 트랩씬의 스킬과 스탯
① 스킬
* 마블 : 앞서 말했지만 스턴성 공격으로 이 공격을 맞으면 머리에 별이 돕니다. 그리고 이 스턴성 공격을 받았을 때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받으면 스턴락에 걸립니다. 마블+트랩의 조합으로 상대방을 스턴락에 걸리게 만들 수가 있죠. 그리고 마블은 그 자체로도 물리 뎀쥐를 줍니다. 트랩씬의 주력은 트랩이 아닌 마블입니다. 당근 마스터
* 쉐마 : 아까도 말했죠. 모든 듀얼용 캐릭의 필수 마스터 스킬이라고...상대방이 마블과 트랩에 걸려 허우적 거리고 있을 때 풀업 쉐마가 한 방 툭하고 때리면 한방에 가는 캐릭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쉐마가 쓰는 베놈의 독뎀쥐는 장난이 아니죠.
* 라이트닝 센트리(라쎈) : 라이트닝 계열의 트랩으로 사정거리가 길고 발사 횟수가 10회이며 풀업시의 데미지가 데쎈보다 높기 때문에 듀얼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마스터 합니다.
* 웨이크 오브 파이어(웨파) 또는 웨이크 오브 인페르노(인페르노) : 파이어 계열의 트랩입니다. 파이어 계열의 트랩은 라쎈에 비해서는 시전 속도가 느리지만 웨파의 경우 탁월한 스턴락 유발 효과가 돋보이는 스킬이고 인페르노는 뎀쥐가 좋은 스킬이죠...둘 중 하나를 골라 마스터 할 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초보분들은 웨파에 투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예전에 웨파에 조금만 투자해서 스턴락만 발생시키고 뎀쥐가 좋은 인페르노로 마무릴를 했던 기억이...예전에...
* 버스트 : 트랩을 까는 속도가 공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나 이상은 투자해야 하는 스킬입니다. 트랩씬의 경우 쉐도우 참으로 도배를 하기 때문에 하나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고 봅니다.
* 드플 : 스턴락으로부터 빠져나와 도망가는 상대에게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스킬이죠. 그리고 소위 마블로 이름찍기 라는 컨트롤을 익히면 마블, 트랩, 드플, 마블, 트랩.....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가 있죠. 그리고 쉐마 겹치기 버그를 이용해 아마의 가이드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하구요. 간혹 내가 드플했을 때 같이 드플한 쉐마가 상대방을 정통으로 타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는 필수입니다. 하나 이상은 비추천입니다.
* 데쎈 : 렙업에 있어서는 상당히 취약한 트랩씬을 그나마 절망에서 탈출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스킬이죠...하나는 꼭 투자합니다. 여기 투자할 스킬도 아까우시면 매직 클러 중에 데쎈 스킬이 붙어 있는 클러를 구해서 렙업시에는 그 클러를 들고 사냥하시면 됩니다.
② 스탯
힘과 덱스는 무조건 최소입니다. 클러로 싸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힘은 아템 착용에 필요한 만큼만 차고 덱스는 블록율만 75% 맞추도록 올리면 됩니다.
에너지에 관해서 이야기하겠는데 마법을 쓰는 캐릭인 만큼 에너지를 찍어야 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에너지에 투자한 만큼 다른 스탯에서는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마나는 아이템과 참을 통해서 보충한다고 생각하시고 지금 당장은 마나가 모자라더라도 나중에 추가로 보충한다 생각하시고 에너지는 건드리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트랩씬으로는 사냥이 정말 힘듭니다. 트랩씬 키우고 사냥도 못하는 어쌔라면서 키운 걸 후회하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대신 트랩씬은 듀얼시에 큰 힘을 발휘합니다.
3. 퓨전형(퓨전씬)
제가 이야기 할 어쌔의 유형 가운데 마지막 유형입니다. 이 퓨전형은 아무 스킬이나 마구 올린다고 되는 캐릭이 아니라 앞에서 이야기한 원클씬의 장점과 트랩씬의 장점을 혼합한 형태의 어쌔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캐릭 역시 렙업보다는 듀얼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캐릭으로 전투형태는 마블+트랩으로 견제 이후 클러로 공격 또는 클러로 공격 이후 마블+트랩으로 마무리 이런 형태의 공격을 하구요. 가장 복잡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어쌔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쌔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제대로 된 퓨전씬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제대로 키워보지는 못했구요...여기서 소개하는 스킬과 스탯은 일종의 샘플이라고 보시고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키우기 어려운게 퓨전씬이라서...저도 아직 만족할 만한 퓨전씬은 키워보지 못했습니다.
1) 퓨전씬의 스킬과 스탯
① 스킬
* 피스트 계열(피스트, 썬더, 아이스) : 긁기 공격에 효과적인 스킬이라고 앞에서 설명했습니다. 셋 중에 하나 골라서 1~20(맞짱을 전문으로 하는 캐릭이 아니라서 마스터까지는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대체로 하나만 찍습니다.
* 쉐마 :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듀얼을 위해서는 마스터죠.
* 클마 : 클러 공격이 퓨전씬의 주무기라 봅니다. 마스터는 필수죠.
* 마블 : 퓨전씬은 클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마블로 데미지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퓨전씬은 마블과 트랩이 견제용이기 때문에. 그래도 이왕이면 바바와 같은 캐릭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마스터 해주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1~20
* 트랩 : 라쎈, 웨파, 인페르노 세가지 중에서 선택을 하셔서 마스터하실 수가 있겠는데...초보분들에게는 라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웨파를 이용해 스턴락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스턴락에 걸리면 클러로 긁는 것도 수월하니까요.
* 드플 : 트랩씬과 비슷한 용도로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는 필수죠.
* 버스트 : 원클씬과 마찬가지로 무기 공속에 맞춰서 올립니다.
* 데쎈 : 렙업을 위해 하나 정도는 투자. 클러에 데쎈 스킬이 붙어있으면 찍지 않아도 되겠죠.
② 스탯
스탯은 다른 듀얼용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힘, 덱스 최소에 몰 바이탈...
흠...퓨전씬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간단하네요...사실 초보분들 그리고 고수분들 에게도 퓨전씬이 그렇게 만만한 캐릭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이것 저것 시도는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어서요...
퓨전씬 부분만큼은 정답이 없습니다.
이상 긴 글을 그만 줄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여기서 소개한 것은 어쌔의 유형과 간략한 스킬, 스탯이지 절대 어쌔의 육성법이 아닙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유형이라 부르고 있는 것은 앞선 사람들의 수많은 반복과 삽질,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어진 캐릭이니 만큼 우리도 또 다른 유형의 어쌔를 창조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무작정 따라하는 것 보다는 생각하면서 어쌔라는 캐릭의 특성과 캐릭의 스킬이 가지는 효과와 특성을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확장 이후 어쌔만 열 번 넘게 키워봤지만 아직까지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쓴 글 역시 모자란 부분이 상당히 많은 글이며 부족한 부분은 게시판의 다른 고수님들의 조언을 통해 보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쌔신의 스탯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킥씬과 트랩씬에 대한 글은 아카데미에 있는 글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스탯은 어떻게 찍을 것인가.
캐릭 육성에 관한 질문 중에 제가 가장 싫어하는 질문은 바로 순수 스탯을 어떻게 주느냐 하는 겁니다.
개인마다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과 참 상황이 다른데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순수 스탯이 존재할 수가 없죠.
만약에 누군가가 순수로 힘 80주라고 해서 80찍었다가 아템을 착용하고도 힘이 남는다면, 그리고 그 남는 힘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면 어쩝니까. 또 반대로 순수 힘 80만 주고 힘이 모자라 장비 착용이 불가능하다면 그건 또 어쩝니까. 그리고 한 가지 아이템만 착용하고 셋팅이 고정되어 있다면 모르겠지만 셋팅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도 있으니까 스탯이라는 건 상황에 따라 변수가 정말 많습니다. 결국 순수 스탯이라고 정해진 수치라는 건 없다는 말이죠.
단, 스탯을 찍는 원리는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원리에 대한 글이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스탯, 즉 힘, 덱스, 바이탈, 에너지 이 수치는 스킬과 함께 캐릭터의 능력과 직결이 되어 중요한 캐릭터의 평가 기준이 됩니다.
결국 스탯 투자는 어쌔를 비롯한 다른 모든 캐릭들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죠.
어쌔의 경우는 대체로 어떤 유형의 어쌔를 키울 것인지에 따라 스탯투자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략의 스탯 투자는 다음의 두 가지 유형 정도가 있습니다.
1. 바이탈 최소, 무한 덱스
2. 덱스 최소, 무한 바이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덱스와 바이탈의 상관관계입니다.
어쌔의 경우 덱스는 힘과 함께 물리적인 데미지의 상승과 관계가 되는 스탯입니다.
추가로 어택레이팅(공격등급), 방패 블럭율의 상승과도 관계가 되구요.
그리고 바이탈은 라이프와 직결되는 스탯이죠.
바이탈에 최소로 투자하고 덱스에 많이 투자하면 투자를 할 수록 무기 데미지나 킥의 데미지는 높은 수치가 나오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많은 덱스 투자로 말미암아 바이탈에 너무 적게 투자한다면 몹들에게 한방에 죽는 불상사가 생길 우려가 있죠.
중요한 건 자신의 아이템, 참 상황에 맞춰서 덱스와 바이탈을 조정해야 하는겁니다.
바이탈을 최소로 한다는 건 자신의 아이템과 참 상황에 맞춰서 몹들 상대로 몇 방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을 의미합니다.
물리데미지 리듀스 장비를 착용하고 라이프가 많이 붙은 아이템과 참이 구비된다면 극단적으로는 바이탈을 전혀 찍지 않고 나머지 스탯에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주로 카우방에서 활약하는 킥씬에 해당하겠지요.
지난 시간에 이야기를 했지만 킥씬의 주력 피니싱인 드래곤 테일의 데미지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힘과 덱스의 합이 포함되기 때문이겠죠.
두번째 유형의 스탯은 물리적인 데미지와는 관계가 없는 트랩씬이나 맥뎀참을 비롯한 각종 데미지 상승과 관계되는 아이템을 통해 데미지의 보충이 가능한 듀얼용 캐릭들에게 해당되는 스탯입니다.
여기서 덱스가 최소라 함은 방패를 들었을때 캐릭터 창에서 방패의 블럭율이 75%가 나올 만큼입니다.
블럭율이 높을수록 상대방의 공격을 막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듀얼용이거나 몹들과 붙어서 싸우는 캐릭터들은 이 블럭율 75%의 유지는 아주 중요합니다.
어쌔의 경우 방패 자체의 블럭율이 72%인 방패(대표적인 방패는 모너크)를 레벨이 99인 캐릭이 들 경우 덱스가 222일 경우 블럭율이 75%가 나옵니다.
어쨌든 듀얼과 관계가 있는 캐릭은 덱스는 블럭율 75%를 유지할 수 있는 수치에 맞추고 나머지는 라이프와 관계가 있는 바이탈에 투자를 하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힘, 덱스, 바이탈, 에너지 순서대로 어쌔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1. 힘 - 모든 캐릭들에게 공통적으로 힘은 아이템의 착용과 관련이 됩니다. 가령 착용가능요구힘이 156인 모너크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이 156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겠죠.
어쌔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어쌔의 경우, 바바리안과 마찬가지로 힘에 투자를 해도 물리적인 데미지가 상승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쌔가 힘바바처럼 힘에 많이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그 까닭은 앞서 말했지만 덱스에 투자해도 힘에 투자하는 수치만큼 데미지가 상승하고, 덱스 투자시에는 데미지 상승과 함께 어택레이팅, 블럭율도 동시에 상승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힘보다는 덱스에 치중해서 투자를 하게 되는 겁니다.
결국 힘이라는 스탯은 자신의 아이템에 맞춰서 최소치만 투자하면 되는 스탯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이템에만 딱 맞춰서 힘을 올리게 되면 다른 아이템을 착용해야 할 때 무리가 생기겠죠.
자신이 착용해야 할 또다른 아이템까지 고려해서 힘에 투자를 해야겠구요.
킥씬과 같은 경우는 힘에 조금 더 투자해도 어짜피 데미지는 상승하기 때문에 아이템 착용치 이상으로 투자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2. 덱스 - 덱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앞서 이야기 했죠. 어쌔에게 있어서 덱스는 데미지상승, 어택레이팅 상승, 블럭율 상승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소 블럭율이 75%나올 정도로 최대로는 아이템 착용할 만큼의 힘을 찍고 나서 모조리 덱스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탈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아이템, 참 상황을 고려해서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물리공격을 하지 않는 어쌔라면 덱스는 무조건 최소, 즉 블럭율이 75%만 나올 만큼 찍습니다.
그리고 참이나 아이템에서 데미지 확보가 가능한 듀얼용 맞짱 캐릭이나 퓨전씬들도 왠만하면 덱스는 블럭율에만 맞추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킥씬과 같은 캐릭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한방에 죽지 않을 만큼의 최소한도의 바이탈만 찍고 나머지는 모조리 덱스에 찍는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방패를 들지 않는 이도류(양손에 쌍으로 클러를 착용하는 어쌔신)의 경우 덱스에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 가 하는 겁니다.
이도류의 경우 방패가 없어도 쉐도우 디써플린 계열의 스킬인 웨폰블럭을 통해 블럭이 가능합니다.
이 웨폰블럭의 블럭율은 웨폰블럭 스킬레벨과 관계가 있는데요.
이도류 유저님들의 말에 의하면 덱스도 웨폰블럭의 블럭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검증이 되지 않은 문제이고, 제 개인적으로도 뭐라고 말 할 성질이 아닌 것이 본인은 이도류는 몇 번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도류 역시 물리 공격을 하는 캐릭인 만큼 바이탈에 최소로 투자하고(킥씬이나 원클씬에 비해서는 피가 좀 많아야겠죠)덱스에 치중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듀얼용 이도류라면 상황은 또 달라지겠지만...
3. 바이탈 - 어쌔의 경우 바이탈에 1투자하면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라이프가 3 상승합니다.
듀얼용 캐릭이라면 최소덱스와 최소힘에 투자하고 나서 남는 수치는 여기에 투자를 해야겠죠.
그리고 바이탈에 최소로 투자를 하는 어쌔의 경우는 각종 피참과 피 올려주는 아이템 착용을 통해 라이프를 확보하셔야 겠죠.
극단적인 킥씬의 경우 바이탈에 전혀 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경험상 물리데미지 감소 70%가량에 라이프가 700가량만 되어도 카우방에서 소들과 맞짱이 가능합니다.
듀얼을 할 게 아니라면 노바이탈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아이템과 참에서 추가 라이프가 확보 가능할때 이야기겠죠.
자신의 아이템과 참을 고려하지 않고 노바이탈로 키우다가는 낭패봅니다.
4. 에너지 - 거의 투자를 하지 않는 스탯입니다. 일단 전투형 어쌔의 경우는 마나 스틸 장비가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마나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쌔신의 스킬 가운데 코브라 스트라이크를 이용해도 마나스틸, 라이프 스틸이 가능합니다.
트랩씬과 같은 마법사형 어쌔의 경우도 마나 회복 속도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최대 마나량을 증가시키는 아이템(샤코, 조던, 프번...), 마나참 등을 통해 마나의 확보가 가능합니다.
에너지는 왠만하면 건드리지 맙시다.
대략적인 스탯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춰서 스탯을 찍는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수많은 질문중에서 가장 어리석은 질문이 스탯을 순수로 얼마를 찍느냐라고 묻는 겁니다.
사람마다 아이템, 참 상황이 다른데 그 사람들이 같은 수치의 스탯을 찍는다는 것은 개인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죠.
어쨌든 다음 시간에는 어쌔와 관련된 각종 수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4) 어쌔신과 관련된 각종 수치
지난시간까지 어쌔 육성에 있어서 대략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른 자료 참고하지 않고 그냥 제가 알고있는 것만 가지고 쭈욱 써내려 가다보니 왠지 정리가 안된 느낌도 들고 횡설수설 하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가지고 초보분들한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순수한 의도는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겁니다.
각설하고, 이번 시간에는 간략하게 어쌔신과 관련된 각종 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디아라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숫자놀음이라서 캐릭을 육성하면서 신경써야 할 수치가 몇 가지 있습니다. 데미지라는 것도 결국은 숫자죠.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니까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여기서는 데미지 이외의 중요한 다른 부가적인 수치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1. 어쌔신의 패힛 프레임
먼저 패힛(패스트 힛 리커버리)이 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순서겠지요.
한글판에서는 빠른 회복 속도라고 나오는 옵션인데요.
몹이나 듀얼시에 다른 캐릭에게 한대 맞으면 잠깐동안 '윽~'하면서 움찔거리며 아무런 동작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패힛은 그러한 '윽~'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옵션입니다.
이 옵션이 왜 중요하냐면, 카우방과 같은 곳에서 만약 소떼들에게 둘러쌓였을 경우 패힛이 낮은 캐릭과 패힛이 높은 캐릭의 생존률은 후자가 훨씬 높아집니다.
패힛이 낮은 캐릭은 소들에게 한 대 맞고 '윽~'거리는 동안 또 다른 소에게 맞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듀얼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패힛이 낮으면 연타에 맞아서 사망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듀얼용 캐릭이든 렙업용 캐릭이든 패힛은 어느 정도 신경을 써 줘야 합니다.
어쌔신의 패힛 프레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렙업용 캐릭일 경우 8프레임, 7프레임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 물론 더 높아도 상관은 없구요.
듀얼용 캐릭일 경우는 최소한 7프레임은 맞춰야 합니다. 왠만하면 6프레임에 맞추는 것이 보통이죠.
패힛수치는 자신이 착용한 아이템에 있는 패힛을 합산한 거구요.
프레임 개념은 설명하려면 복잡하므로 생략하고 프레임이 낮을수록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2. 어쌔신의 패캐 프레임
먼저 패캐(패스트 캐스팅)가 뭔지 알아봅시다.
한글판에서는 빠른 마법 속도라고 나올 겁니다.
소서리스나 네크로맨서 같이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은 이 수치가 전투력과 직결되죠.
텔레포트를 예로 들자면 패캐 프레임이 낮을 수록 빠른 속도로 텔레포트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패캐는 한 번 마법을 시전하고 나서 다음 마법을 시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관계되는 수치입니다.
어쌔신 중에서 트랩씬이 이 패캐를 중요시하는 캐릭인데요.
그것은 트랩씬의 주력 무기인 마블(마인드 블래스터)이 패캐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마블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스턴성 공격으로 몹에게 사용시 적을 잠깐 스턴(기절)상태로 만들거나 또 몹을 컨버젼(아군으로 만듬)시키기도 합니다.
듀얼시에는 마블과 트랩의 조합을 통해 상대방을 트랩에 가둔채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트랩씬의 대표적인 전략이죠.
어쨌든 자세한 건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어쌔신의 패캐 프레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듀얼용 트랩씬의 경우 보통 11프레임에서 10프레임까지 맞추게 됩니다.
퓨전씬의 경우는 클러착용 상태에서 12프레임, 스왑후에 11프레임 정도로 맞추는 것이 보통입니다.
공속도 중요한 수치인데 공속 관련글은 아카데미에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수치라고 했는데 패힛과 패캐밖에 언급하지 않았군요..
아는 게 없어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양해를...
다음 시간에는 대표적인 듀얼용 어쌔인 트랩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 트랩씬?
지난 번 글에서 예고한 대로 이번에는 트랩씬이라는 어쌔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글을 쓴 목적은 초보 유저들 중에서 렙업용으로 트랩씬을 키우고 렙업하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거기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함입니다.
트랩씬의 특징은 듀얼을 위해 탄생한 캐릭이라는 겁니다.
마블이라는 스킬을 통해 상대방을 꼼짝못하게 만들면서 싸우는 전사형 어쌔가 아닌 마법사형 어쌔죠.
확장 나오고 저는 주로 원클씬, 킥씩과 같은 전사형 어쌔만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피케이방에서 클러를 들지않고 있는 어쌔신을 보게 되었죠.
그래서 이것 저것 물어보니까 트랩씬이라고 하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고, 일단 그냥 함 붙어보자라고 그랬는데...
암튼 결과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한판도 못이겼다는...
그리고 싸우고 있는 동안에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머리에서는 계속 별이 삥글삥글 돌고, 트랩이 쫙 깔리고 도망을 가고는 싶은데 도망은 못가고, 겨우 도망갔다 싶으면 또 어디거 날라오고...
듀얼하면서 그렇게 황당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패힛 맞추고, 원소데미지 흡수장비를 통해 트랩씬의 공격을 어느 정도 약하시키기도 하죠.
암튼 그 당시에 트랩씬이라는 캐릭은 특이한 전투스타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던 유형의 어쌔였죠.
어쨌든 트랩씬은 듀얼전용 캐릭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듀얼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렙업시에는 정말 눈물납니다.
트랩이라는 스킬의 특성상 몹들이 대량으로 나타날 경우 몹들에게 데미지를 거의 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나마 데쓰 센트리라는 스킬이 있어서 다른 캐릭들의 사냥을 보조할 수가 있습니다.
(허나...카우방에서 이 데쎈만 깔고 다니면서 빠른 발로 먹자하는 어쌔들이 좀 있어서 어쌔 이미지가 안 좋았던 적도 있었죠)
가끔 트랩씬을 키우는데 몹들이 너무 안 죽는다고 자신의 캐릭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을 하는 초보분들도 계시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트랩씬은 원래 사냥에 꽝입니다.
그러면 트랩씬의 듀얼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개념을 알아보죠.
1. 머리찍기
트랩씬의 듀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머리찍기입니다.
트랩씬의 주력 스킬인 마인드 블래스터(마블)을 이용해 상대방의 아이디를 찍는 겁니다. 상대방의 아이디를 클릭한 그 상태로 마우스 버튼은 절대로 떼지 않고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키보드 조작으로 스킬을 시전하는 겁니다.
한 번 머리가 찍히면 화면 밖으로 나가도 그 캐릭에게 해당 기술이 시전되죠.
이걸 이용해서 '마블 - 트랩 - 쉐마소환'을 반복하다가 상대방이 도망갈 경우 드플로 다시 접근하고 또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상대방의 피를 점점 깎는 것이 트랩씬의 기본적인 전략이죠.
사실 말은 쉽습니다만, 이 컨트롤을 제대로 숙달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구요.
한 번 익히면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2. 마블 + 트랩 = 스턴락
앞서 말씀드렸듯이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 트랩씬의 기본적인 전술이구요. 이것이 바로 스턴락 또는 트랩락이라고 불리는 기술(?)입니다.
트랩락이 가능한 것은 마블의 속성이 스턴성 기술이라는 거죠. 스턴이라고 하는 것은 번역하면 기절이라는 의미가 되겠구요. 슴딘의 스마이트, 바바리안 용병의 배쉬같은 기술이 스턴성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마블의 경우, 몹들에게 마블을 걸면 머리위에 뺑글뺑글 별이 돌면서 잠깐 동안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넉백 효과와 함께 몹들을 아군으로 만들기도 하구요.
듀얼시에는 컨버젼효과는 발생하지 않고 넉백효과, 스턴효과만 발생시킵니다.(물론 몹들처럼 완전히 기절시키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이 스턴상태(머리위에 별이 도는 상태)에서 약한 데미지라도 받게 되면 '억~'하면서 허리가 뒤로 꺽이고 이때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죠.
슴딘과 듀얼하다 보면 스마이트에 맞아서 허리만 꺽이다가 죽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트랩락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마블을 맞아서 스턴이 걸린 상태에서 트랩의 데미지(때로는 쉐마의 데미지)가 상대방에게 가해지면서 상대방은 허리가 꺽이고, 그 상태에서 계속 마블, 트랩, 쉐마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계속 억억 거리기만 하고 움직이지를 못하는 거죠.
트랩씬과 듀얼시에 대책없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는 까닭이 스턴락 현상 때문이죠.
3. 쉐마겹치기 버그
일종의 버그인데요, 주로 아마존이나 네크로맨서의 가이드, 본스같은 스킬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트랩씬뿐만 아니라 쉐마를 소환할 수 있는 모든 어쌔가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버전에서만 말이죠. 1.10이 나온다면 수정이 될 가능성도 있죠.
이 버그가 발생하는 원리는 디아블로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에 둘 이상의 대상이 겹쳐지면 원거리 공격(근거리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이 겹쳐진 그 대상을 타켓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버그죠.
그러면 이 버그를 이용해서 어떻게 아마존의 가이드를 무력화 시키느냐...
우선 쉐마를 소환한 상태에서 아마존의 가이드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아마존에게 드플을 날리죠. 물론 쉐마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쉐마와 함께 드플을 날려야 합니다.
(이 경우 가끔 허접한 아마들은 드플에 맞아서 죽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쉐마가 날리는 강력한 드플에 맞아서 죽는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자신을 따라오던 가이드가 분명 내 몸을 관통하고 있는데도 데미지는 전혀 입지 않습니다.
(가끔 아마존으로 어쌔와 듀얼을 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당하면 어찌나 황당하던지...)
물론 그 상태에서 쉐마나 자신이 움직이면 그 버그는 사라지게 되죠. 그러니까 드플을 날린 상태에서 재빨리 마블과 트랩을 사용해야 합니다.
말은 쉽지 이것이 좀 어려운 것이 드플에는 캐스팅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드플을 날리고 나서 그 즉시 마블과 트랩을 시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죠.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가이드 맞아주러 간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연습하기 나름이죠. 어쌔의 컨트롤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4. 트랩의 의미
트랩은 원소 데미지를 주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소서리스의 마법에 비하면 그 데미지는 보잘 것 없습니다. 그리고 어쌔신에게는 컨빅션과 같이 상대방의 레지를 깍아주는 기술도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데미지의 트랩인지라 원소 데미지 흡수 아이템에는 속수무책이죠. 가령 썬더갓이나 라이징썬과 같은 아이템을 착용하고 레지가 어느 정도 되는 캐릭이라면 라쎈과 웨파는 그냥 상대방의 피를 채워주는 포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랩은 그 자체로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트랩은 그 존재 자체로 상대방을 약화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가령 트랩씬과의 듀얼시 상대방이 흡수아이템을 착용한다면 그 캐릭은 자신의 본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거죠.
아마존의 경우 피어싱벨트 대신 썬더갓을 착용해야하기 때문에 관통률이 저하될 것이고, 캣츠아이 대신에 라이징썬을 착용해야 하니 공속이나 달리기 속도가 낮아지겠죠.
(물론 그런 것까지 계산하는 고수도 있으니까 문제죠.)
결국 트랩으로 인해 상대방은 한 수 접고 트랩씬과 듀얼에 임하게 되는 거죠.
5. 트랩씬의 무기는 마블과 쉐마
앞서 이야기 했지만 트랩씬의 트랩이 상대방의 흡수 아이템 착용으로 무력화 되었을 경우, 트랩씬은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하지만 트랩씬의 주력 스킬은 트랩이 아니라 쉐마와 마블이죠.
일단 마블의 경우 앞서 스턴성 공격이라고 했는데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물리적인 데미지를 줍니다. 물론 그 데미지는 물리데미지 리듀스 아이템과 듀얼시 페널티까지 계산하면 극히 적습니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실제 듀얼시에 마블 연사만 맞고서 사망하는 바바도 있습니다.
마블의 경우 캐스팅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트랩씬의 경우는 캐스팅 속도에 신경을 쓰는 겁니다.
캐스팅 프레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랩씬은 최소 65패캐는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102패캐까지 맞추기도 하구요.
마블과 함께 쉐마는 다른 종류의 소환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트랩씬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데요, 40스킬 이상의 쉐마가 보여주는 위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버스트도 안 키고 느릿느릿 걸어가서 툭 치는데 그거 맞아보면 제법 아픕니다. 본 캐릭이 때리는 것보다 아픈 경우도 있죠. 거기다가 쉐마가 사용하는 베넘도 버그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만큼 독뎀 장난아니죠. 쉐마는 소환할 때마다 약간씩 다른 아이템을 착용하고 나오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소서리스의 오브와 썬더를 맞아도 피가 거의 줄지를 않는 쉐마가 소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서 쉐마를 이용한 아마존의 가이드 무력화 시키는 버그도 말씀드렸죠. 어쨌든 쉐마는 트랩씬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쉐마나 마블의 경우 쉐도우 디써플린계열의 스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랩씬의 스킬참은 쉐도우 스킬참이 대부분이죠.
6. 비교적 저렴한 트랩씬의 셋팅
아카데미에 있는 셋팅은 서민분들에게는 어느 정도는 부담이 갈 수 있는 셋팅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게도 셋팅이 가능한데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죠.
일단 듀얼용 캐릭인만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가 몇 가지 있습니다.
물리리듀스 75%
패힛 52(86)
패캐 65
얼지 않음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어느 정도 듀얼이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아이템이 고가가 아니라고 해서 약하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어쌔신은 컨트롤이 생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만 받쳐주면 웬만큼 듀얼을 하실 겁니다.
머리 - 샤코(샤에작)
갑옷 - 메쉬아머(샤에작)
무기 - 위저드(패힛, 올레지, 마나돌려, 샤에작)
방패 - 모너크(리콰작)
벨트 - 트랑올셋트 벨트(여기에 얼지 않음 옵션이 있습니다.)
장갑 - 메이지피스트
링 - 쌍조던
아뮬렛 - 마라아뮬
신발 - 돌석이, 전지현 등 패힛 있는 국부츠
그랜드참 - 쉐도우스킬참(패힛, 라이프)
스몰참 - 달려에 마나, 부분레지, 패힛...(자신에게 부족한 거 보충할 수 있는 옵션으로)
일단 리듀스는 샤코+메쉬+모너크로 75% 나옵니다.
캐스팅은 위저드+메이지 피스트로 70
패힛은 샤작샤코+샤작메쉬+신발로 60이죠.
그리고 얼지 않음 옵션이 있는 트랑올벨트...
(레이븐 보다는 라이프와 마나까지 올려주는 트랑벨트가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레이븐을 착용하면 조던의 마나 뻥튀기와 1스킬을 포기해야 하죠)
참 셋팅을 통해 쉐도우 디써플린 스킬레벨을 올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패힛과 레지, 마나량에 신경을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트랩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트랩씬의 육성에 관한 글은 아카데미에 처키님께서 쓰신 글 있으니까
그걸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트랩씬이라는 캐릭의 특성에 대해 조금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글들은 어디까지나 초보자 분들의 이해를 위한 글이기 때문에 고수분들의 매니악한 질문과 태클은 사양합니다.
대신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있으면 지적해 주시구요.
초보분들의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암튼 대략적인 내용은 간단하게나마 언급한 것 같습니다.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계속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이야기 할 내용이 조금 더 있지만 정리가 안 된 관계로...다음에 보충할 계획입니다.
첫댓글 휴 목빠지겄다.. 어쨋든 도움 됬습니다.. ㄱㅅ요
재영님 그런데 썹이 어디세요?
트랩신이랑 킥씬이랑 붙으면 트랩씬이 대부분 지길래 올린말입니다 ^^ 트랩신이 지는 이유중 가장큰이유는 트랩깔아놓은곳에 안가면 되기때문이죠^^ 제말이 이해가 가십니까? 그럼 즐댜하시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