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모두 보라색으로 되어있어 퍼플섬이라고 불리는 전라남도 신안의 반월도와 박지도. 섬의 집들이 보라색으로 되어있고 담벼락이 흰색으로 대비되며, 섬을 오고 가는 데크 다리까지 보라색으로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인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여행을 떠났지만, 불만이 생겨 돌아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있어 화재입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신안의 반월도와 박지도는 남쪽 끝자락에 마주하고 있는 형제섬인데요. 불과 3~4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모두 모르던 외딴섬이었습니다.
하지만 섬의 곳곳에 보라색을 입히고 퍼플섬이라는 새 이름을 갖고 난 뒤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꽃들마저 라벤더와 자목련, 수국들을 심어두어 어딜 가나 보라색이 보이며, 인스타그램 명소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인데요. 시골에서 쉽게 보이는 정자나 심지어 도로분리대, 분리수거 박스까지도 보라색으로 덮여있습니다. 심지어 주민들까지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나와 관광객을 반겨주는데요.
퍼플섬은 이름이 왜 '보라섬'이 아니라 '퍼플섬'이냐부터 시작해 다양한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제로 방문한 방문객들에게서도 말이 나오고 있는 인프라 때문인데요.
섬에 직접 방문해 보면 곳곳에는 식당과 펜션 카페 등등 다양한 인프라가 맞추어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편의점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시골이라 어쩔 수 없지 않으냐 하는 것에 반해, 명소가 되려면 어느 정도 필수 요소는 갖추고 해야 한다는 많은 관광객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관광지 주변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걸어서 가려고 하면 1시간은 걸려서 방문해야 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차 없이 가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대비조차 미흡하다. 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신안은 과거 신안 염전 노예로 문제가 있었던 지역인데요. 아무리 아름답게 변한 마을이 있다고 해도 그 과거의 치욕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신안 퍼플섬을 다녀온 A씨의 말에 따르면 '섬과 주변이 매우 아름답고 주민들도 보라색 옷을 입고 반겨주었지만, 신안염전노예사건 때문인지 이쁜 섬은 미끼고 주민들은 노예로 다룰 사람을 찾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안의 염전 노예 사건이 있었던 신의도와 퍼플섬은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별개로 구분해 달라는 주민의 말도 있었지만, 많은 주민들은 아직도 불안해하는 추세입니다.
유명 아티스트그룹인 BTS의 상징색이 보라색이라는 점을 이용해, 섬마을 사람들이 BTS가 이곳으로 방문하길 원한다는 유명 방송사에 나와 화재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BTS까지 이용해 이미지를 세탁하려 하는 것이 매우 역겹다', '여자 아미들끼리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했다가 못 돌아오는 거 아니야?'라는 반응도 잇달아 나오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관광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퍼플섬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다리만 아프고 볼 거 하나도 없음', '유엔이 신안을 잘 모르는구나', '신안 염전노예를 알면 유엔에서도 적격검사 다시 할 듯', '16년도에 여교사 성폭행사건도 있었지?', '여기는 절대 가지 말자' 등의 반응 또한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