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의 라멘 글을 읽다보니 라멘 좋아하는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말씀주신 곳에는 가본적이 없습니다만 다운타운 위주의 라면 맛집들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약 9년을 살았던 저는 라면을 좋아하여 정말 60여곳의 라면집을 가볼 정도로 극성이였는데, 2014년 토론토의 라면집을 처음 갔을 때 실망과 놀라움이 함께 느껴졌네요.
실망감은 - 많은 라면집이 중국인 오너로 음식맛이 완전 일본식이 아닌 느낌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흡사했던 점. 일하는 사람들은 꼭 일본인을 써서 일본인 주인인척 하는 점 실제 오너는 중국인, 쉐프도 중국인.
하지만 밑의 나열 한 곳은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밑의 설명은 간료하게 음슴체입니다.
맛있는 곳
1. 홋카이도 산토우카 - 영앤 던다스 - 가격대 $15~ 25 (에글린턴 지점에도 갔는데 맛은 똑갔음! )
시오라멘, 미소라멘, 가라미소라멘 모두 최고, 디저트도 꽤 좋음.
한국인이라면 가라미소에 셋트로 이꾸라동, 연어알밥이랑 함께 있는 셋트 메뉴 추천!!!! 정말 국물맛이 깊음.
실제 근무하시는 분들도 모두 일본인, 쉐프도 일본인, 주인도 일본인이라 맛으로 자부함. 서비스 아주 좋음! 손님 얼굴도 기억하고 인사하지만 화장실이 너무 어두워서 거울을 보기가 힘든 것 빼고 다 좋음.
클래식 주문방식.
아주 최고 레벨!!!!! 한번 믿고 가볼만한 곳.
2. Ramen Buta nibo - 댄포드 그릭타운 쪽 - 브로드뷰나 pape역에서 걸어갈수 있음. 가격대 15~ 19불 (토핑 여러가지 추가 가능) *어제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가는것 같아요.
(내 입맛에 아주 잘 맞는 곳, 육수 진하고 숙주 산더미에 다진마늘 한통 넣은 듯하고 고추가루 팍팍 들어간 딱 한국인 입맛에 최강!!!!)
마늘 극강으로 많이 들어가있고 몸 보신 한다 생각하고 가면 좋은 곳. 진한 육수맛과 듬뿍 들어간 숙주와의 콜라보가 그냥 최고임. 고기도 적당하고 고추가루 팍팍 들어가서 한국인 입맛에 진짜 잘 맞는 라멘집. 가라미소 spicy ramen 추천!!!!
서비스 최고 친절하고, 주문은 큐알코드로 해서 간단하고 주문하자 마자 한 5분 정도 (딱 면 삶는 시간에 맞쳐서 나옴) 후다닥 나옴. 가라아게도 맛있고 전반적으로 최상. 계산 달라고 해도 바로바로 계산 해주고 스피드 최고.
가게도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 아니라서 앉기 편함.
화장실도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완전 만족.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생긴 날 바로 찾아감. 이후 현재는 여기만 감.
산토우카보다 최근 이곳의 라멘이 더 당김.
여기서 라멘 먹고....사람들 못 만남. 마늘 싫어하는 사람들은 큐알코드 주문시에 빼면 됨.
주문하기 가장 편함. 클릭 몇번으로 끝.
주인도 일본인 쉐프도 일본인, 일하는 스탭도 모두 일본인. 역시 전문 요식업 대부격 회사는 차원이 다르구나 싶었음. 한국인 친구들, 일본인 친구들, 외국인 친구들 데려가도 모두 그릇 비우고 나올 정도로 맛있어 했음.
여기 입맛 맞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먹으러 감.
원래 음식 먹으러 가서 음식 사진 귀찮아서 안찍지만 한입 먹고 감동이 밀려와서 사진 찍음
3. 대체적으로 다 괜찮음.. 숙주가 많지 않음 특히 돈꼬츠 맛 싫으면 닭고기 육수에 할라피뇨 들어간거 있는데 맛의 중독성 강함. 꼬꼬맨 일본 버젼임. 갈때마다 그것만 먹음. 일반 돈꼬츠는 마늘 많이 넣어서줘서 고소함과 느끼함을 잡으나 일반적인 양이 적음.
워낙 많은 지점이 있지만 그중 여기가 제일 잘함. 다른곳도 다 가봤는데 지점마다 맛의 변화가 좀 있음. 주의: 지점마다 맛이 다릅니다. 가본 지점중에 처치 웨슬리 지점이 최고 나았어요. 여기 면이 더 고들거림. 가라아게 맛있음.
4. 원래 빠찡코 인테리어 감각의 이자카야였던 곳인데 갑자기 마켓으로 변함. (여기 음식들이 심지어 사시미도 있었었음) 캐비지타운위치.
이자카야였을 때 자주 갔는데 탄탄멘~약 15불선이였음. 맛은 아주 최고임!!! 오히려 라멘집보다 탄탄멘이 더 맛있었음.
쉐프가 라멘과 장어덮밥에도 큰 재능이 있어 보임. 장어덮밥은 거의 일본 유명 장어덮밥집에서 먹는 맛과 비슷함.
현재도 탄탄멘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음. 너무 기름이 많지 않으면서 고소하면서 매콤했음. 지금 탄탄멘 하는지 모름. 최근 몇년간 안갔음.
5. 그냥 나쁘지 않았지만 자주 가지는 않는 곳.
음...가격도 좋고 다 좋았지만 뭔가 당기는 맛이 없음. 서비스 쏘쏘...음식 빨리 나옴.
국물맛 그냥 그럼. 최근 안감.
6.복잡하고 안에 사람도 많지만 주문하면 거의 바로 나옴.
맛은...산토우카가 훨씬 좋음. 고기도 그냥 그렇지만 그냥 사람 구경 하기 좋음. 국물맛은 일반적임. 서비스..그냥 그럼. 두번가고 안감.
7.쏘쏘 그냥 그랬던 곳 -
이곳은 바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라면집이지만 나름 맛은 괜찮음. 서비스 빠름. 일본인 서버 친절함.
모든 라멘도 먹을만 하고 지점이 많이 생겼음 2014년도에 새로 생긴 첫날에 가고 2014,2015년에 자주 갔으나 산토우카로 변경하고 나서는 안감.
나에게는 별로였던 곳(모든 사람들의 입맛은 다르기에..)
내 입맛에는 아주 실망스러운 집 oji seichi... 오지 세이치 가격대 17~20불
이게 라면인가...하는 집이자 돈이 아까운 곳, 먹고 햄버거 , 진라면 바로 먹고 싶다는 생각 드는 곳,
맹맹한 국물맛에 삼삼하고 뭐가 뭔지 모르는 국물맛에 면만 나쁘지 않네...하는 곳.
SNS마케팅의 오버평가된 캐나다인들이 좋아하는 감성스타일 라멘.
라멘 주문하고 50분만에 음식을 먹게 되었지만 국물이 뜨겁지도 않고 게다가 면도 제대로 안익은 한입 먹고 나도 라멘집 열수 있겠다라고 자신감이 들은 최악의 라멘집. 서비스 최악이고 라면 하나 먹으러 50분 기다려야하고 심지어 가게에 4테이블 손님밖에 없었음!!!!!
진한 돈꼬츠 국물맛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한입 먹고 몸서치는 치는 곳.
캐나다친구들도 라멘은 하나도 안먹고 (그친구들 면도 안익었음 ) 이쁜 가게 내부 사진만 찍던 곳.
주방을 보니..단 한사람이 면하고 국물하고 있었음..그 사람이 사장인데 (가기 전에 사장 인터뷰 한것 까지 다 보고 음식점 철학까지 확인 하고 갔으나... 철학만 좋았음 ,주방일 안해본 사람 같아보임 손 너무 느림.ㅠ 심지어 내가 들어가서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답답.... 50분만에 음식 나옴 혹시나 해서 다른 라멘도 시켜봤지만...으..망함.ㅠ 심지어 내 캐나다친구들도 다신 그 집 안감 )
그 집 저녁시간에 지나갈 때마다 안에 꼭 확인하는데... 먹고 있는 사람 거의 없음
마케팅,디자인에 신경쓸 시간에 라멘이나 제대로 만들길 바람..ㅠ 집에 와서 진라면 먹음.
다른 곳 가보시고 좋았던 곳 추천해주세요.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꼭 추천하기 한번만 눌러주세요~ 그럼 다른 음식편도 가져올께요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도리 라멘 가봐야겠네요! 크리미한 맛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대단한 정리네요..! 한번 다 가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영셰퍼드쪽 콘지키 라멘도 전 맛있었어요! 다운타운에는 못가봤지만 지점 몇군데 있는것 같아요
콘지키 라멘도 가볼께요! 요즘 쉐퍼드에 맛있는 곳이 많군요! 감사합니다
아 호카이도 사람 많아지면 안되는데 ㅠㅠ
그러게요 ~ 줄을 저번에 한 30분 섰네요
킨톤은 맛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맛이 없어져서 안감
저도 그 느낌 받았어요. 어느 순간 맛이 없고 면도 대충 나오고 스프도 맹맹한 느낌으로 바뀌었더군요..
이런글 좋아요!! 킨톤은 제 입맛에 진짜 맛있음...! 제 일본인 친구는 산토우호카 본고장 맛이라며 좋아하고ㅋㅋㅋㅋ 저는 킨톤 좋아함
산토우카가 정말 본고장 맛이죠~ 게다가 이꾸라동 같이 드셔보세요~ 가라미소 국물 한숫가락에 밥 비벼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거기는 라멘 다 맛있었어요.~ 나주에 댄포스 있는 쪽에도 가보세요. 새로운 곳인데 거기만큼 맛있어요
@ililllilllliiillll 감사합니다 저도 일본라멘 너무 좋아하는데 다음에 도전해볼게요👍👍👍
@는스택 감사합니다. 추천한 곳이 입맛에 맞으시길 바래요~
오, 감사합니다, 특히 2번은 꼭 가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오스굿에서 웨스트로 가면 Tohenboku ramen 맛있었어요 에글링턴에도 있네요 6년전 경험에 맛집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브로드뷰 역 근처에 RYUS Noodle Bar 여기도 맛있었어요 일본인 친구가 일했던곳 6년전에...
작성자님이 적어준 리스트 뿌시러 가야겠어요 저도 라멘 너무 좋아합니다
아! 거기도 예전에 지나친 적이 있는데 가봐야겠네요! Ryus noodle bar도 이번에 가볼 예정이에요! 정보 감사합니다! 입맛에 맞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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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본식 라면을 많이 먹어본 사람은 아니지만, 먹을때마다 김치가 생각나는건 뭘까요...ㅠㅠ
저두요~ 저는 깍두기 생각이 많이 나요~ 심지어 단무지 있냐고 물어봅니다 ㅎㅎㅎ일본에 요코하마역 근처에 재일교포가 하는 라멘집에는 김치가 나와요~물건 작은 그릇에 나오는데 공짜는 아닙니다.
@ililllilllliiillll 김치 2.50불 받길래....꾹 참고 느끼하게 먹엇습니다 ㅠㅜ
@Christine♥ 맞아요 ㅠ 이런 요식업문화만 봐도 한국인들은 참 정이 많아요 반찬 몇개가 무료로 나오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니까요 ^^
오 좋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입맛에 맞으시길 바래요 ^^
오 저도 라면집 생길때부터 여기저기 다녔는데, 저보다 한수 위시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킨톤에서 스파이시 갈릭만 먹고요, 산소테에서는 토마토 브로스만 먹습니다. ㅎㅎ 콘지키는 조개육수라면이 있는데, 맛있는데 너무 비싸고요. 한국에서 먹는 재첩국느낌.
산투오카는 좀 짠느낌. 저는 유니버스티/던다스 근처라 산투오카 소문듣고 두번 가봤는데, 맛있는데, 거기까지 굳이 갈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분이 하시는 켄조를 잊지말아주세요. ㅎㅎㅎ 일본 라면이 한 10년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 킨톤의 볼드윈 지점이 아마 제일 초창기에 생겼던것 같아요. 그전부터 켄조 는 묵묵히 일본라면만 열심히 했죠. 여러군데 지점도 있기는 하고요. 맛은. 제입에는 평균보다는 조금 나은정도. ㅎㅎ 그래도 우리아들은 이집의 카라시 라면을 젤좋아합니다. 참고로 저는 켄조라면과 전혀 관련이 없어요 그냥 고객 ㅎㅎ
오 저도 켄조 좋아요. 던다스에 있는 켄조라멘에 나가사끼 짬뽕 정말 좋아합니다~ 킨톤 볼드윈 지점 갔는데 저는 거기가 다른 킨톤 지점보다 마늘 많이 넣어서 주시고 서비스도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콘지키는 한번 꼭 가봐야겠네요. 저도 산소테 토마토 육수 좋아합니다. 다른 곳도 많이 갔지만 리스트엔 안넣는데 나중에 또 준비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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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프리라멘은... 먹어보질 못해서 추천을 못하겠네요... 메밀소바를 추천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입맛에 맞으시길 바래요~
좋은정보 완전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맛에 맞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전 근데 킨톤은 별로였어요 최금에 맛이 변한 느낌이었거든요. 2번은 안가봐서 가봐야 겟네요.
맞아요! 마지막으로 킨톤에 저는 3년전에 갔는데 음식맛이 너무 변했디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킨톤은 오히려 치킨할라피뇨 라멘이 제일 맛있어요 ㅋㅋㅋ 2번 어제도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미미르 에글링턴 지점은 안가봤습니다만 에글린텅이라몀 산토우카 에글린텅 지점 추천합니다.
@미미르 저도 마지막으로 간게 3년전이라서 ㅎㅎ 근데 그릭타운에 있는 곳 가보세요 마늘 많이 들어가서 보양식 먹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미미르 숙주도 엄청 많이 들어가서 국물 좋아하시면 야채 덜 달라고 하셔야 할수도 있어요 ^^;;
토론토식 일본라면 집만 갔네요. 본토 일본식 라면은 Ikkousha Ramen Toronto, Konjiki Ramen, Musoshin Ramen이 3대장입니다.
알려주신 곳 콘지키 빼고 가봤습니다 .일본 오래 살았어서 라멘맛 잘 아는데 제가 권한 곳은 토론토식라멘 아닌데요? 리스트에는 안넣었지만 가족운영하는 musoshin ramen는 서비스도 애매했고 면발이 최악은 아니였지만 면식감이 덜했고 양도 너무 작고 국물맛도 그냥 그래서 일본인 가족이 운영하지만 아예 리스트에 안넣었구요. 주문하고 시간도 꽤 오래 걸려서 받았고 그 가게사장이 일본 친구가 라멘집 오사카에서 하고 있는거 가지고 토론토 오픈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역시 오픈 한지는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제 입맛에는 뭔가 빠진 느낌이였습니다. 다른 메뉴 돈까스도 별로고 타코야끼도 그냥 다 그랬습니다. 심지어 타코야끼는 던다스에 있는 한국 음식점이 더 잘할정도였으니 말이죠.. 제 입맛에 권장할 수준이 아니였네요. hakata ikkousha 는 2019년도인가 가봤는데 라멘 챔피언이 만들었다고 기대는 했지만 제 입맛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후쿠오카식 라멘 맛이던데 그게 일본 본토 라멘이라고 한정하면 안되죠. 오히려 교자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은 지역마다 동네마다 가게마다 라멘맛이 다 다릅니다. 콘지키는 일본인친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네요.
중심부에서 좀 멀지만 Queen East beaches 쪽에 Kyouka Ramen 도 강추해요!! 제 기준 토론토 최고 ㅠㅠ
거기 가본적이 있는데 4년전에 갔을때는 일본인 쉐프가 계셔서 맛있었는데.. 다시 몇년전에 갔을때는 맛이 너무 변했더군요. 최근 2년동안은 안가봐서 달라질수도 있어요. 한번 다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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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아진다는 이유로 좋은 정보를 이웃과 나누지 않는 심보?
와 소장하고픈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ㅜㅜ 남편이랑 라멘 먹으러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지난주 산소테이 이튼센터 먹고 걍 그랬어요. 홋카이도 두 지점 가봤고,, 콘지키는 아주 가끔 생각나요 그 조개육수 ㅎㅎ 결국 돌돌킨인데 (돌고 돌아 킨톤) 두 번 째로 얘기하신 곳 꼭 가고 싶어요… 마늘듬뿍이라니… 당장 뛰쳐나가고 싶 ㅠㅠㅠ
Musoshin Ramen도 혹시 가보셨나요~? 궁금했던 곳인데 너무 멀어서 저기까지 갈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잘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