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청, 관아 내전안...
여러명의 인물들이 갑론을박 논쟁중 이였다.
"이보게, 이방 무슨 소식이 없는가?"
포도대장이 채근하듯 이방에게 물으며
이방이 데려온 두사람을 바라봤다.
이사람들이 종이 전문가와 인쇄 전문가인가?"
"네, 대장님...하명 하신대로 모두 불렀습니다"
두사람을 향해 이방이 소리쳤다.
"뭐,하는가 아는바를 어서 고해 올리지 않고
먼저...종이부터 말해보게"
종이 전문가가 일어서며 말했다.
"우선, 이 종이는 소인이 한번도 본적이 없고,
소인이 아는한 명나라에도 이런 종이는 없습니다.
한지로 만든것이 아니며...불가사의 하며
인간이 만들수 있는것이 아닙니다.이상 !!!"
"그럼 !! 인쇄는 어떤가 ?"
인쇄 전문가 인듯 보이는 인물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말을 이었다.
"우선, 이것은 그린것이 아니며...
인쇄 된것이 분명한데...기술이 놀라웁고 현세엔 이런것을 만들수 없습니다.
종이에 놀랍게도 태조께서 만드신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새겨져 있는데 정교함이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그래서...결론이 뭐란 말인가?"
두 전문가는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이것은 신물...결코 인간이 이런걸
지니고 다닐순 없습니다?"
"신물 이라니? 부적 같은거 말인가?"
"그렇습니다,어느 신인께서 지니고 다닌게 분명합니다."
"신인 이라고? 설혹...신선 이라해도,
이나라의 백성 일진데...이미 승하하신
선대왕님을 종이에 그려서 소지한건 대죄일세.
아무튼 잡고보면 내막을 알겠지...
자네 둘은 이만 가보게"
두 전문가를 돌려 보낸후...이방이 포도대장에게
은밀히 고했다.
"상부에 보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보고라니? 무슨 소린가... 오히려 정체도 못 밝히고 잡으러 갔다가
놓친걸 알면...자네나 나나 모가질세"
"헉, 그렇군요 소인이 생각이 짧았습니다요."
"흠...아무래도 안되겠구만...
당장, 수배내린 방을 다 철거하게
동네방네 소문나면 궁 에서도 알것이고,
득보다 실이 많을듯 하네...
그리고, 그 자가 여인이라 하니...관아에 있는
다모들을 총동원 하여서 은밀히 수사하게
무술이 뛰어난 다모로 추려서 알겠는가... "
"알겠습니다,조선 최고 검귀인 다모 홍월이
마침...우리 한성부 관아의 소속 입니다.
그녀를 대장으로 해서 수사대를 꾸려 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여수사관 다모...
관청 마다 다모는 있었으며...남자들이 못하는
수사들을 도맡아 하며 이들의 특징은
무술이 뛰어나야 뽑힌다는 것이다.
그중...한성부 직속 포도청 소속의 다모 홍월은
자타가 공인하는 조선의 최고의 다모였다.
무술 실력도 베일에 가려져 아무도 몰랐으며 맡은 사건은 거의 실패한적이 없는
그야말로 최고중 최고였다.
항간에는 조선제일검 이혁건과 겨루어도
누가 이길지 모른다 하니...다모 홍월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만할듯 했다.
이혁건...'조선제일검'이라 불리우는 사내
나이와 사문도 오리무중 이며 몇해전
명나라의 십대검성중 한명인 화무령이 소문을 듣고 찿아와
이혁건에게 도전 하였으나... 단 일수에 패해 돌아갔다.
이후...이혁건의 행방은 알수가 없었고,
광해대왕이 금위대 대장직을 하사하며 불렀으나
거절하며 홀현히 사라져 버렸다. '조선제일검'
관아안...형방과 날카로운 인상의 한 여인이
마주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자의 화상을 그린 그림일세
직접 본자가 자세히 증언하여 화공이 꼼꼼히
그렸으니...거의 정확할 것일세"
이 사건을 자네에게 일임을 할터이니
전력으로 이자를 꼭 찿아야만 하네.
대장님의 특별 명령이네...알겠는가.홍월 "
홍월이라 불리운 다모는 날카로운 눈빛을 번득이며 화령이 그려진 전단지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알수없는 신음을 내뱉었다.
"이,여자의 눈에서 풍기는 기도가 보통이 아니군요
상승무공을 익힌 고수가 분명 합니다.
그림속 에서도 그 기세를 뿜어내고 있군요.
여자 무림고수라...정말 흥미롭군요.
형방 나리 맡겨 주시지요... 이 홍월이 실패 하는것 보셨습니까."
"그렇지 ,자네를 못 믿으면 누구를
믿겠는가...암튼 부탁하네"
"귀남아, 부탁하나 들어 줄래?"
화령이 귀남을 보며 말했다.
"뭔데요.고모?"
"저자거리에 가서 화장품좀 사다줄래"
"화장품이 뭔데요?"
"여자들 분단장 할때 쓰는거 몰라?"
"아하 !! 그거요 사다 드릴께요 뭐가 필요한데요?"
"그냥, 종류별로 몽땅 사오거라"
'수배를 내려도 날 못잡을걸...
품바서 익힌 내 변장솜씨를 보여주지
아무도 몰라볼걸...'
얼마후...상당히 빠르게 귀남이 다녀왔다.
화령은 그런 귀남을 찬찬히 뜯어봤다.
'이, 아이가 체력이 상당하네...근골도 보통이 아니고?'
"귀남아, 이리 와 보거라?"
멀뚱 거리며 다가온 귀남의 맥문을
화령이 느닷없이 잡아갔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따로 생사현관을 타동할
필요도 없이 바로 무공을 익혀도 될만큼
순음지기가 귀남의 체내에 가득 했다.
"너, 무공을 배워 보려느냐?"
화령이 뜻밖의 제안을 하자...
"무공요?무술 말인가요?"
귀남이 눈빛을 번득이며 물었다
"그래, 배워 보려느냐?
무술과 무공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무술은 호신술에 가까운것이고
상승의 무공은 그궤를 달리 한단다.
호신술로 하늘을 비상하고
물위를 걸을수 있겠느냐?"
어린 귀남이 가슴을 쭉 펴며 호기롭게 말했다.
"제, 꿈이 이순신 장군님같은 무인 이구요. 아버지도 장군님과 함께 전투선에 올라
전장을 누비던 무인 이셨어요."
"그래 !어쩐지 너의 근골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부전자전 이였구나.
아버지는 지금 뭐하시느냐?"
"전쟁 도중 다치셔서 집에만 계세요
아버지 한태 배운 수박권 한번 보실래요?"
"수박권 이라고? 수박권은 삼국시대 화랑부터
이어져온 민족 고유무술인데...너가 배웠다고?"
"제 ,또래중 에선 저 이기는 애 없어요!!!"
귀남이 제법 자세를 잡더니...
아이 답지않는 우렁찬 소리를 내질렀다.
"수박나한권 ~합~" 일수로 바위를 쪼갠다
"수박이 산을 무너뜨린다..."수박거룡~~합~"
지켜보던, 화령의 눈이 놀라움에 떨렸다...
'모든 무술의 원류라는 수박권....
삼국시대부터 조선말까지 이어져 왔다는
수박권이 이런것인가!!'
조선의 무예총서 무예도보통지도 이 수박권을
바탕으로 만들었지 !
고려의 무신 이의민은 수박의 달인이라 했고'
귀남의 동작이 약간은 엉성했지만
나이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초식은 정밀했다.
화령의 무공은 입신의 경지...
생사경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민족무술
수박권을 본것은 이것이 처음 이였다.
화령이 나즈막히 신음했다.
'수박...수박이라....'
첫댓글 삼국시대에 수박권이라는
무술이 실제 있었군요
화령이와 귀남
왠지 둘이 호홉이 찰떡입니다~
다음회에는어떤일들이
또 이들을 기다릴까요
다음회를 기다립니다
감사드립니다 ^^
주말 잘 보내세요~
수박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져오고
이순신 장군께서도 무과에 시험 보실때 수박으로 보셨습니다.
무술 이름이 좀 정겹죠.ㅎㅎ
즐 주말 되세요.지기님 ^^
@소야소야 네
머리 나쁜 저는
외우기 쉬워 좋네요^^
차 한잔 놓고 갑니다
수박권
새로운것을 알았어요
다음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수박쥬스 한잔 놓고갑니다 !
좀 추우려나요.ㅎㅎ
@소야소야 감사합니다
잘 마실껴용
삼국시대 화랑부터
이어져온 민족 고유무술 수박권
잘배우고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