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92년까지 3년연속 차지한 지구 우승을 마지막으로, 이젠 승률 5할마저도 넘을 수 없는 시즌이 계속 되고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작년에도 67승9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끝나 버렸다.그러나, 전혀 가능성이 없었던 시즌은 아니었고 최근 2,3년동안 가세한 젊은선수들이 순조롭게 성장해 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다.
그러나,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작년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은 지구에 속하며 2년 연속해서 월드 시리즈 출장 팀과 같은지구에 속한것은 한숨이 절로나온다.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컨텐더의 팀으로 거듭난다 해도, 그것은 시간이 지난후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선발 투수▲> 2004년에 12승10패, 방어율2.98, 탈삼진239개로 일약 에이스의 자리에 도착한 것처럼 보였던 왼손 올리버 페레스였지만, 작년시즌은 부상과 제구력의 난조에 휩쓸려 7승5패, 방어율5.85로 침체기를 맞이했다.부상의 원인도, 6월26일의 경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화가난 나머지 클럽하우스에서 세탁물을 찰순간 왼발 엄지를 부러뜨리는 어이없는 상황이었다.기술적인면과 정신적인면을 다시 한번 더 가다듬어야 올시즌 재기가 기대된다.
한편, 주력 투수로서 올시즌 활약이 기대되던 킵 웰스는, 2006 스프링트레이닝 도중 오른쪽 겨드랑이 동맥 폐색으로 인해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시즌중반이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식이다. 그 밖에도, 데이브 윌리암스, 마크 레드먼 두명의 좌완투수와 조시 포그도 팀을 떠났지만, 최근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유능한 젊은 투수가 몇몇 자라고 있어 이러한 구멍도 곧바로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필두는, 작년 7월2일에 승격해 선발로 정착한 사우스포 쟈크 듀크다.불과 반년간의 시즌이었지만 14경기 선발로 8승2패, 방어율1.81이라고 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만약 10승을 마크했다면 신인왕으로 선출되었을지도 모른다.그 듀크에 이어, 8월27일에 데뷔를 완수한 것이 왼손 폴 마홈이다.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마홈은, 퓨쳐스 게임에서는 제구력이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빅리그에서는 첫 등판 첫 선발등판해서 8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첫승리를 마크하였다.최종적으로 6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1패, 방어율2.18은 훌륭한 성적이었다.
작년시즌 모두 부상으로 시즌을 전부 반납했지만, 왼손 션 버넷, 오른손 존 반 벤쇼텐은 모두 로테이션의 일각을 형성하며 플레이 한 경험이 있다.건강하다면 이 두 선수도 선발 스탭으로서 십분 활약할수 있을 것이다.
마이너 리그에서는 최고의 오른손 투수라 평가 되면서도, 빅리그의 높은 벽에 부딪치고 있는 이언 스넬이나 2004년에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11승을 올린바 있는 빅토르 산토스, 마홈과 같은 나이로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왼팔 톰 고젤나니도 포함하여, 금년도 피츠버그의 로테이션 싸움에는 볼것이 많다.
초청 선수중 브랜든 덕워스는, 강속구의 위력은 뛰어나지만 빅리그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구원투수▲ 최근 2년간 클로저를 맡고 있던 호세 메사가 떠났지만, 지난 시즌 종반 1개월 남짓은 메사가 클로저의 역할로부터 떨어져 있었으므로, 메사의 이적 그 자체는 이렇다할 타격이 되지 않는다.메사의 공백을 지난시즌 종반에 메운것은, 왼손 마이크 곤잘레스와 오른손 살로몬 트레스 두 사람이 중심이었다.그러나, 팀으로서는 100마일 가까운 광속구를 던지는 곤잘레스를 클로저로 발탁 할것 같다.
곤잘레스는 과거 3년간 4세이브 밖에 마크하지 못하였지만, 투구 회수를 넘는 삼진을 빼앗을 수 있는 투구스타일은 경기 후반에는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토레스는 2004년, 2005년 셋업으로서 던지고 있지만, 2년간 162경기에 등판, 12승12패 3세이브, 방어율 2.70은 이 분야에서는 톱 클래스의 성적이다.
메사 외에 릭 화이트, 브라이언 메도즈 두명의 우완투수들이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뉴욕 메츠에서 67경기에 등판한 41세의 베테랑 오른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4년 연속 66경기 이상 등판한 경험이 있는 왼손 다마소 마르테라는 두명의 구원투수가 가세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균형이 맞은듯 보인다.
왼손투수로 팀 최다인 63경기에 나와 던진 존 그래보는 좌타자를 전문으로 상대하는 역으로, 오른손 라이언 보겔송은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구원투수로서 로스터에 남을 것이다.초청 선수중 지오반니 카라라, 테리 아담스, 스콧 스트릭랜드, 매트 화이트사이드, 브릿 림즈등 오른손 투수나 왼손 CJ 니코스키는 모두 빅리그에서 실적을 남긴 베테랑들이다.이 중에서도 개막 멤버로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포수▲ 1996년 이래 피츠버그의 안방을 지켜 온 제이슨 켄달을 손놓은 작년은, 라이언 두미트, 움베르트 코타 두명이 그 일을 서로 나누었다.시즌 전반에 활약한 것은 코타였고, 두미트는, 6월5일에 빅리그에 올라온후 초반엔 저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8월에.364를 쳐내며 코타를 웃돌았다.
두미트가 스위치, 코타가 우타석에서 들어서는 선수라, 이번 시즌도 이 두 선수들은 상대 투수나 상태에 의해서 병용될 예정으로 예상되고 있다.3번째의 포수로서 등록되어 있는 도미니칸 로니 폴리노는 4할에 가까운 도루 저지율을 마크한 강한 어깨의 소유자이다.
▲내야수▲ 올시즌 피츠버그는, 1루에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려온 숀 케이시를, 3루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데려온 조 란다로 빅리그 경험이 10년 이상된 두 명의 베테랑을 맞이했다.모두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지만, 케이시는 통산 타율.305를 마크중인 교타자이고, 란다는 1999년부터 4년 연속으로 80타점 이상을 마크하며, 특히나 2000년에는 106타점을 마크 한 타점력을 갖춘 선수이다.이 두선수는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 피츠버그의 타선 중안에서는 리더의 역할도 완수할 것이다.케이시의 합류로 인해서, 작년 55경기에서 12홈런을 발산하며 일발장타력을 발휘한 브래드 엘드레드는 백업으로 밀리게 되었다.
호세 카스티요와 잭 윌슨의 키스톤은, 빅리그 30개구단중 최고의 더블 플레이 콤비로 평가 되고 있다.두선수 모두 수비 범위가 무척 넓고, 포구와 송구도 확실한 그야말로 골드글러브급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다.윌슨은, 오프 시즌에 받은 맹장 수술의 영향으로, 작년은 타격이 침체했지만,2004년에는 타율.307을 친바있는 교타자이다.
카스티요는, 무릎의 부상으로 지난해 60경기 이상이나 쉬어 버렸지만, 53타점, 11홈런으로 타격 향상의 조짐을 보였다.카스티요가 결장중에 2루를 지키는등, 3루, 유격수의 포지션도 셥렵한 프레디 산체스는,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291을 쳐냈고, 내야와 외야 다수의 수비 위치를 소화하던 롭 맥코비악이 다마소 마르테와의 맞교환으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로 떠났기 때문에, 백업선수의 층은 다소 얇아졌다.
8개의 팀에서 1,502경기에 출장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호세 에르난데스가 초청 선수로 스캠에 참가하고 있지만, 내외야 어디라도 지킬 수 있는 손재주가 있어 개막까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에서 75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벌써 4팀에서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신인 호세 바티스타는 원래 3루수이지만, 외야나 2루도 지킬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외야수▲ 2004년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제이슨 베이는 지난해 2년차 징크스도 아랑곳 하지않고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3할, 100타점, 100득점, 30홈런, 40개의 2루타, 2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파이어리츠가 되었다.
얼마전 4년간 1,825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얼굴로서 이번 시즌도 활약이 기대된다.
새로운얼굴 제로미 버니츠는, 피츠버그가 자신에겐 최근 6년동안 6번째의 팀이 된다.최근 5년간중 100타점 이상이 2회, 30홈런 이상이 3회로 장타력에는 불만이 없지만, 타율이 낮고, 삼진도 많기 때문에, 계약 연장을 기피한 팀이 많았다.그러나, 왼손 장타자가 적은 피츠버그 타선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게 될 것이다.
중견수 정착이 기대되는 것은, 작년 39경기의 출장에서 타율.341을 마크한 발빠른신인 크리스 더피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133도루는 리드오프감 이지만, 1번 타자로서 정착하려면 선구안을 더 길러 삼진의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내야의 리저브는 얇지만, 외야에는 레귤러급의 선수가 대기중이다.작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에서 시카고 커브스를 경유하여 피츠버그로 온 조디 게럿은, 2003년에는 빅리그 초년병시절 22홈런을 쳐내며 장래가 기대되었지만, 2004년에 입은 어깨부상 이후는 침체가 계속 되고 있다.
크레이그 윌슨도 작년 부상 때문에 59경기 밖에 출장할 수 없었지만, 2004년에 82타점, 29홈런으로 팀의 중심타선을 친 강타자이다. 한편, 윌슨은 대타로서도 2001년에 시즌 대타 홈런 7개의 빅리그 타이기록도 가지고 있다.더피와 같이 신인 네이트 맥라우스도 마이너리그에서는 빠른 걸음을 자랑하는 선수였지만, 타력은 약한편이다.
▲감독▲ 한국팬들의 애를 태우던 짐 트레이시는, 지난시즌까지 다저스의 감독을 4년간 맡은 후, 3년간의 계약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2004년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경험했지만 작년은 71승91패로 리그4위로 크게 후퇴한것은 주전급중 부상자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란것과, 감독으로서 지휘능력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성장중인 젊은선수가 많은 피츠버그를 이끌고, 기대한 성적을 남길 수 있다면, 트레이시의 감독으로서의 능력도 재평가될 것이다.또, 그러한 팀이기 때문에, 트레이시가 본래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기동력을 살린 야구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유망주▲ 작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포수는 스위치히터 라이언 두미트와 오른손타자 움베르트 코타와의 병용으로 안방을 지키고있지만, 닐 워커가 빅리그 데뷔를 완수하면, 그 문제는 단번에 해결해 버릴 것이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워커는, 마이너생활 2년째인 작년 주로 로우 싱글A 힉커리에서 플레이하며 타율.301, 68타점, 12홈런을 마크했다. 원래는 오른속 타자지만, 스위치로 전향하여 왼쪽 타석에서의 장타도 뿜어댄다.단지, 포수로서의 워커는,원바운드 되는 블로킹 방법, 각 루의 송구등 아직도 배워야 할 일이 많다.타격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서, 3루나 외야로의 수비 위치를 옮길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