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은 의사가 고친다"라는 것은 치명적인 착각이다.
" 병원 의사가 고치는 것이다" 라는 착각은 치명적이다 . 그런데 의사와 환자는 물론 사회 전체가 이런 착각에 빠져 있다.
의사는 병을 치료하지 못한다.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즉 병은 스스로 고쳐야 한다. 의사의 역할은 환자가 이 사실을 깨닫도록 돕는 일이다.
요컨대 환자가 자신감을 갖게 하고 활력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디서든 흰가운을 입고 거만하게 환자를 대해서는 안 된다. 항상 환자의 곁에 있으면서 좀 더 편하게 진심을 담아 상대하는 좋은 조언자여야 한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이상과 거리가 멀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이상과 거리가 멀기에 , 더더욱 이상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의료제도가 근본적으로 계혁되기를 기다려서는 목숨이 몇개라도 모자라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환자의 시점에 있어서 현대의 의료에 대처하기 위한 설명서를 만들어, 자신의 몸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다.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즉 병은 스스로 고쳐야 한다. 의사의 역할은 환자 이 사실을 깨닫도록 돕는 일이다.
▶ 90%의 병은 자기 치유력으로 고친다.
1) 병원에 가야 할 "진짜 병" 은 10% 도 되지 않는다.
먼저 진짜 병과 그렇지 않은 병 즉 미병(未病) 의 차이를 설명하고 넘어가야 한다. 여러분 대다수는 아마도 병이 아닌 것을 병으로 착각하고 있을 때가 있을것이다. 이런 착각은 여러분에게나 의사에게나 매우 불행한 일이다 . 엉뚱한 문제를 엉뚱한 사람에게 맡기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애초에 의사가 담당하는 범위는 진짜 병이다 . 그러므로 미병은 의사에게 담당 범위 밖일 것이다 . 여러분에게 질문을 안 하겠다. "베타볼릭 증후군"은 어떤 병일까? 아니면 미병일까? 당연히 병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메타볼릭 증후군은 병이 아니다. 단순한 과식 습관 + 운동 부족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 의사를 찾아갈 필요도 없이 과식을 멈추고 몸을 움직이기만 해도 충분히 스스로 고칠 수 있다. 메타볼릭 신드롬이란 영어가 들어간 것이 왠지 병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과식 습관 +운동 부족이라고 솔직하게 쓴다면 아무도 병으로 착각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 는 병이 아닌 것에 마치 병처럼 느끼게 하는 이름을 붙이는 형태가 유행해 , 순전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것은 바로 언어의 속임수다. 여러분은 병이 아닌 것을 병으로 착각에 순진하게 검사를 받고 약을 먹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검사와 약품 의존이라는 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병도 아닌 것이 병행세를 해서 병의 가짓 수가 늘어나고, 여러분의 머리는 혼란스러워질 뿐만 아니라 의사도 불필요한 일이 늘어나 진짜 병을 상대할 시간을 빼앗기고 의료비는 급등한다. 이 모든 것은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 메타볼릭 증후군
내장에 지방이 계속 측정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리기쉬운 상태를 의학적으로 이르는 말로 "대사 증후군" 이라 한다.
일본에선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생긴 메타볼릭증후군 등의 증상이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 3가지 카테고리로 질병 분류하기
항간에서는 병원이나 클리닉을 찾는 사람 중 90%는 사실 병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99%라며 극단적으로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의 나를 찾아오던 외래 환자를 조사해 보면 실제 95%가 병에 걸리지 않았다. 즉 이 95%는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되는 환자였던 것이다.
환자가 머리에 떠올리는 병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카테고리 1
의사가 치료하든 치료하지 않든 낫는 병
*카테고리 2
의사가 잘 치료해야 비로소 낫는 병
*카테고리 3
의사가 치료하등 치료하지 않든 낫기 어려운 병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카테고리 1의 비율은 약 90%에 이른다. 의사가 부주의하게 카테고리1의 이런 미병을 진료하면 대부분 의사는 약을 처방한다. 강압제 , 혈당 강화제 , 항고지혈증제 , 항불안제 ,진통 해열제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약이 여러분을 기다린다.
이런 약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해소할지 모르지만 ,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지 않는다. 게다가 이 약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장기간에 걸쳐 약을 복용하면 당연히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게 되어 자기 치유력이 확실히 저하된다. 애초의 병의 90%는 결국 자기 힘으로 고치는 것이다. 즉 자기 치유력으로 치료한다 . 그러면 의사가 카테고리1 의 이런 미병에 관여하는 것은 백해무익한 일이다.
3) 자기 치유력만으로 고칠 수 있는 병
진짜 병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재해외상,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선천성 심장 질환, 중증 부정맥, 뇌출혈 뇌경색 지주막하 출혈, 신경변성 질환, 암, 소아암, 제1형 당뇨병, 자기 면역질환, 유전자 이상 등이다. 가지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일반 외래에서 이런 진짜 병을 접할 일은 거의 없다.
응급 외래라 해도 아마 10%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질병은 본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고 의사들이 진지하게 도와주면 아주 좋은 결과를 기다릴 수 있다.
카테고리1의 미병은 앞에서 열거한 것 외에 ,여러분에 친숙한 고혈압과 제2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메타블릭 증후군 통풍 요통 변비 우울증 불면증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등이 대표적이다. 자기 치유력을 잘 활용하면 누구나 고칠 수 있으므로 병이 아니라 미병이라고 불러야 한다.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더 큰 잘못이다 .오히려 자기 치유력을 저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다만 미병도 적절히 대응치 못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중병으로 발전한다 . 이것은 감기도 마찬가지다 . 감기라도 방심해 방치했다가 폐렴 등 중병으로 발전하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다.
4) 병원에 호구 환자가 느는 까닭
진짜 병을 상대할 기회가 적고 의사의 기술료가 너무 낮게 설정된 현대의료제도에서, 본의 아니게 의사들이 카테고리 1에 관여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호구 환자가 탄생하는 이유다. 카테고리 1의 미병에도 무작정 병원을 찾는 사람, 의사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호구다.
적당히 겁주거나 전문용어로 현혹하면 순순히 검사도 받고 약도 먹으며 계속 병원을 찾아주는 단골손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런 환자들은 갑자기 죽을 일이 거의 없으므로 손님이 줄어들 염려도 없다. 호구 환자를 적당히 확보하면 병원의 경영은 안정되는 셈이다.
그래서 요즘은 병원간에 호구 환자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 정부나 언론은 자기 치유력으로 병이 낫는다는 말을 죽어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들은 대체로 약이나 의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호구 환자는 안타깝게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 호구 환자가 늘어날수록 의료비가 급등하고 의사 부족 현상이 가속화 돼, 진짜 병에 걸린 사람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 우리 생각과는 정반대의 환경이 되어갈 뿐이다.
요즘은 병원간에 호구 환자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 정부나 언론은 자기 치유력으로 병이 난다는 말을 죽어도 하지 않는다.
▶내 몸의 놀라운 자기 치유력
1) 진짜 병이 되기 전에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한 이야기는 결코 여러분을 겁주려고 지어낸 것이 아니다. 특히 요즘 세상에서는 가능하다면 의사를 만나지 않는 편이 좋다.
결코 의사를 찾아가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진짜 병에 걸렸을 때는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그러므로 되도록 진짜 병원에 걸리지 않도록 하자.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진짜 병에 걸리기 전에 빨리 눈치 채서 불을 끄자는 의미다.
진짜 병은 미병의 연장선상에 있다. 다만 진짜 병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고 , 미병에서 진짜 병이 되기까지는 수년에서 10여년의 시간이 있다.
그래서 미병 단계일 때 ,재빨리 눈치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동안에 고치자는 것이다. 싸움에 지지 않는 비결은 쓸데없는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애초에 현대 의료의 틀에서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3대 치료 (약물 요법 ,수술, 방사선 치료) 밖에 없다.
3대 치료는 모두 이른바 독으로 독을 제압하는 성질의 방법이다. 따라서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는 것 혹은 약을 먹는다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일이고, 그에 상응하는 결단과 위험이 따름을 각오해야 한다. 요컨대 의사나 약에 의지하면 그에 상응하는 부작용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말이다.
다만 진짜 병의 경우는 부작용이라는 손해가 있더라도 그 대가로 병을 고친다는 훨씬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에 거래가 성립된다.
그러나 미병은 그런 거래가 성립는지 의심스럽다
① 의원병(醫原病)
말 그대로 병원에 간 것이 원인이 되어 진짜 병에 걸리는 것을 뜻한다 .물론 있어서는 안 되는 병이지만 안타깝게도 일상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그 실태를 잘 알기에 나는 병원에 거의 가지 않으며 어지간하면 약도 먹지 않는다.
의원병의 전형이라는 유명한 예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1960년도에서 70년대까지는 감기 걸리기만 하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사람이 많았다. 그때 주사 바늘은 지금처럼 한 번만 쓰진 않고 소독하면서 사용했는데 ,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B형 간염 바이러스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당신은 간염 바이러스 존재도 몰랐던 탓에 설마 주사를 통해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 되리라곤 누구도 상상 못했다. 나중에 후회한들 누구도 책임을 져주지 않는다.
또 "탈리 도마이드"라는 아주 평범한 수면제가 있었는데, 그 수면제는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다 .임신한 사람이 단순 수면제로 복용했다가 300명의 태아에게 기형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고 만 것이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외국에서 이미 판매 금지가 되었음에도 일본 정부의 금지 조치가 늦는 바람에 피해를 입은 사례로 명백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아주 사소한 증상임에도 안이하게 의사를 찾아가는 바람에 일어난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의약 자체가 아주 미숙한 학문이다. 서양의학은 고작해야 역사가 200년도 되지 않은 발전 과정 있는 학문이다 . 지금의 의약은 만능이 아니며 사실은 불확정적이고 불완전하며 결함 투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사 오늘의 단계에서는 타당하게 이겨지더라도 내일의 타당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몸속에 넣거나 몸속에서 작용하거나 몸의 상처를 입히는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등은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 부주의하게 받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약의 경우 단기간에 일어나는 부작용은 예측할 수 있으나,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한 부작용은 아무도 시험해 본 적이 없으므로 완전히 미지수다. 다시 말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치 않다는 의미다. 게다가 복수의 약을 동시에 복용했을 경우는 누구도 확인한 적이 없으므로 ,거의 러시안 눌렛 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동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무작정 의사나 현대의 의료에 의지하면 긁어 부스름을 만들 뿐이라 주장하는 것이다. 특히 의사가 필요 없는 미병이라면 더더욱 의사를 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각이라고 한다 .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 ?
복수의 약을 동시에 복용했을 경우는 누구도 확인한 적이 없으므로 거의 러시아 눌렛 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동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약의 경우 단기간에 일어나는 부작용은 예측할 수 있으나,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한 부작용은 아무도 모른다
2) 안이하게 의사를 찾으면 손해보는 이유
현대 의료는 박리다매의 구조다. 호구 환자를 확보치 않으면 병원이나 클리닉을 경영하기 어렵다. 생사가 걸린 진짜 병에 걸린 환자를 진료하기보다 눈 딱 감고 호구환자를 받는 편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한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오늘날 젊은 의사들은 진짜 병이 걸린 환자를 상대하는 과를 외면하고, 호구 환자을 상대하는 과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옛날 사람인 나는 서글픈 느낌을 감출 수 없다. 현재 의사 부족 문제는 호구 환자가 없어지면 순식간 해결될 이야기다 .그러나 의사와 지식인, 공무원들은 그런 간단한 일조차 논의하지 않는다.
미병 단계에서 만약에 의사를 찾아가게 되면 손해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킨다는 점이다.
이해하기 쉽도록 당뇨병을 예로 들겠다. 여기서 말한 당뇨병은 일반적인 제2형 당뇨병이다
여러분이 단 것을 너무 좋아하고 몸무게도 조금 많이 나가며 운동을 하기 싫어한다고 가정하자. 매일 일에 치여 생활도 불규칙하고 수면도 부족하다. 그런 가운데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혈당치가 비정상적이며 의사를 찾아가 보도록 권유했다. 여러분이 찾아간 의사는 매우 고지식한 사람으로 표준 치료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혈당 강하제를 처방했다.
그러면 여러분은 좋은 의사를 만났다고 안심한다. 의사가 시키는 대로 약을 꾸준히 먹으면 언제가 당뇨병 나을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
물론 의사로부터 "식사에 주의하세요, 운동도 하셔야 합니다" 라는 말은 기억도 희미하긴 하지만, 약을 먹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괜찮지 않다. 몇 년이 지나도 당뇨병이 낫지 않는다. 약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몇 년 지나자 혈압도 높아져 강압제까지 처방받는다. 그리고 몇 년이 더 지나서 이번에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권유를 받는다. 점점 약품 의존의 지옥에 빠진다. 이렇게 되면 이미 그 지옥에서 빠져나오기는 그의 불가능하다.
만일 건강검진에서 혈당치 이상을 발견했을 때 우연히 나를 찾아와 상담을 받았다면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나는 괴짜의사라 혈당 강하제 따위는 처방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병은 스스로 고치라면 매몰차게 말할 뿐이다.
단순히 과식 습관에 운동 부족이니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병은, 아니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고 말해 줄 것이다. 약은 장기간 의존하면 몸은 스스로 인슐린을 만들지조차 못하게 된다. 그러면 돌이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계속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평생을 보내거나 이식을 받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인슐린을 만들 여력이 남아 있을 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반드시 병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런 설득에 여러분은 고개를 끄덕이고 운동 부족과 과식습관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 약품의존이란 지옥에 빠지지 않고 다음에 회사에서 하는 건강 진단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미병의 경우, 한정된 기간 동안 의사에게 의지하는 것은 그게 나쁘지 않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서는 안 된다. 문제점을 금방 못 깨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깨달았을 때는 이미 지옥에 떨어진 후다. 그 점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환자를 진찰할 때마다 절실히 느끼는 점이다.
제 2형 당뇨병을 진단 받으면 혈당 강하제와 약이 먼저가 아니라, 과식습관과 운동부족을 개선해야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 여력이 남아 있을 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반드시 병을 개선할 수 있다
3)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자기 치유력이다.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결국 자기 치유력의 유무라고 답할 것이다 . 생물에게는 기본적으로 자기 복제 ,자기 수복 능력, 자기 복원력이 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다만 그것을 진심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치유력을 믿지 않고 안이하게 의사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닐까 .
여러분의 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60만 개 600만 개도 아닌 60조 개다. 지구상에 인구가 약 60억 명이라면 그 1만배나 되는 수인 것이다. 그런 천문학적인 수의 세포가 모여 있는 우리 몸이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100년 가까이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것은 사실 자체가 불가사의하다.
불과 3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조차도 제대로 기능하는 기간은 수년 정도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세포를 효과적으로 기능시키는 것은 물론, 부품의 교환과 수복 등도 자동으로 게다가 정확히 수행하는 엄청난 힘이 우리의 몸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서양의학은 과학의 최첨단을 달리는 응용과학이라 일컬어진다. 그러나 세포의 구성은 전부 밝혀졌음에도,그 세포 하나 조차 새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너무나 간단히 생명을 복원 재생할 수 있다. 그것도 매 순간 말이다. 여러분은 사실 엄청난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다 . 의사 따윈 도저히 상대도 되지 않을 만큼의 초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 자기의 초능력을 믿지 못하고 쓸데없는 행동을 하니까 나을 병도 낫지 않거나 치유가 늦어지는 것이다.
감기에 걸리면 항생 물질을 복용하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다. 항생 물질은 바이러스에 듣지 않는다.
그런데 어찌 감기에 걸리면 항생 물질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가? 항생 물질은 약이므로 물론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킨다. 자기 치유력은 매우 놀라운 능력이지만 여러 가지 방해꾼이 있다. 자기 치유력을 망치는 대표적인 것은 불신감과 의존심이다. 내 힘으로 치료하자, 반드시 나을 수 있어,라는 마음은 자기 치유력를 증진 시키지만, 반대로 자기 치유력 따위가 과연 내 몸을 고칠 수 있을까 하는 불신감은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킨다.
4)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키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것
①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키는 약
자기 지위력을 저하시킨 것은 불신감과 의존심만이 아니다. 나이를 먹어도 자유치유력은 자연스럽게 저하된다. 특히 40대 접어들면 자기 치유력은 급격히 저하된다. 따라서 40세를 넘기면 자기 치유력이 더 저하되지 않도록, 혹은 증진되도록 스스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약도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킨다. 약의 종류는 상관없다. 시판 약을 포함해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먹는 진통제나 위장약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그렇다면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약도 있을까. 아쉽지만 그런 약은 없다. 약은 전부 몸에 나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은 독으로 독을 제압 한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당연히 부작용이 따른다. 부작용이라는 손해와 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저울에 올려놓고, 이익이 얼마나 큰지를 판단하는 것이 약을 먹는 하나의 기준이다. 미병이라면 저울에 잴 필요도 없이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약은 부작용이라는 손해와 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저울에 올려놓고, 이익이 얼마나 큰지를 판단하는 것이 약을 먹는 하나의 기준이다
② 중의학의 효능
다만 약 중에도 예외가 있다. 그것은 중의학의 처방약이다. 일반적인 한방약은 생약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중의 처방약은 숙련된 중의사가 진찰 후에, 그 사람에게 맞는 생약의 조합을 처방하는데, 이 경우에 한해서는 약이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나는이 중의학을 높게 평가한다. 나 자신은 서양의학의 교육을 받았지만, 40세가 넘은 나이에 중의학과 만나 공부를 시작했다.
이 중의학은 "자기 치유력을 높이자. 자기 치유력을 높임으로써 병을 고치자" 는 사고방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것은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을 치유하는데 꼭 필요한 사고방식이다.
중의학을 도입하기만 해도 현대 의학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 빨리 중의학이 의료 시스템에 도입될 수 있도록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
중의학은 "자기 치유력을 높이자. 자기 치유력을 높임으로써 병을 고치자" 는 사고방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자기 치유력을 좌우하는 삶의 자세
1) 스트레스를 즐기고 활용해라
스트레스는 자극이므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 따라서 스트레스를 너무 피하기만 하면 생기가 없는 따분한 인생이 돼 버린다. 무작정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는데 , 그런 자세는 오히려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보다는 스트레스와 친해지는 법을 익혀 적당히 스트레스를 즐기면서 활용하는 쪽이 더 나은 자세다. 즉 스트레스라는 자체는 양날의 검인 셈이다.
스트레스와 친해지는 법은 의외로 마음가짐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보다는 스트레스와 친해지는 법을 익혀 적당히 스트레스를 즐기면서 활용하는 쪽이 더 나은 자세다. 즉 스트레스라는 자체는 양날의 검인 셈이다.
① NO 라고 말할수 있는 용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들 몸과 마음에 좋을 리가 없으면 스트레스만 가중될 뿐이다. 처음에는 YES라고 말했다가 도중에 NO라고 말하기는 힘든 법이다. 주위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싫은 일은 처음부터 조금 용기를 내서 NO라고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나 주위 사람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참으면서 주위에 맞춰 보려고 노력하면 결국 스트레스만 점점 불어난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중요한 자기 치유력을 손상시킨다는 상당히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어느 쪽이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② WANT 를 선택하는 삶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우선적으로 하라는 의미다. 40세를 넘기면 오히려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야 한다 . 많은 사람은 무의식 중에 MUST(해야 한다)라는 삶의 자세를 버리지 못한다. 항상 무엇인가 틀을 만들고, 그 틀 안에서만 살려고 한다. 억지를 부려서는 안 된다. 쉬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낭비해서 안 된다. 윗사람에 복종해야 한다. 의사의 지시를 지켜야 한다 등등 갑갑하기 그지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과감하게 MUST를 버리고 WANT를 선택하자. 내 시간은 나를 위해 사용한다. 내 인생은 나를 위해 사용한다고 사고방식을 바꾸면 마음이 아주 편해질 것이다.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여 40을 넘긴 후로는 비교적 마음 느끼는 대로 살고 있다 . 무언가를 얻으려면 다른 무언가를 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③ SOSO와 적당주의
SOSO는 달리 말하면 "적당히"라는 의미다. 즉 너무 엄격하고 융통성이 없는 삶을 살면 결국은 손해를 본다는 말이다. 이 세상 자체가 불합리기 짝이 없고 적당주의가 판을 치는 것이다. 그런 세상을 사는데 우리가 지나치게 엄격하면 어떻게 될까. 여기저기서 충돌를 일으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융통성이 너무 없으면 삶이 고단하고 스트레스만 커질 뿐이다. 적당히 세상에 맞춰 살아도 된다는 생각이다. 어떤 일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극단적인 삶의 자세는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될지는 몰라도 본인의 몸과 마음에는 그리 이롭지 않다
2) 참는다. 지킨다. 애쓴다 와는 무관한 삶을 선택하라.
"NO"라고 말하고 "WANT"를 선택하며 "SOSO"하는 것은 말은 쉬워도 실행하기는 만만치 않다. 갑자기 삶의 자세를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 사실 이 3개의 키워드는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다 . 수많은 암 환자들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이다.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면 안타깝지만 모든 사람이 치유되지는 못한다. 혹은 병세가 점점 악화에 젖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호전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이들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요인이 관여하는지 알고자 환자 여러분에게 질문을 계속했다.
그 대답 중 하나가 "사고방식을 바꾸고 삶의 자세를 바꿨다"였다 .
암 환자 대부분은 원래 좀처럼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항상 MUST의 자세로 살아온, "SOSO"는 당치도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병에 걸리고 난 후, 삶의 자세야말로 스트레스를 가중시킨 원인인지 모른다고 깨달았을 것이다.
암을 잘 극복하고 치료한 많은 환자들이 "사고방식을 바꾸고 삶의 자세를 바꾼 것이 나를 치유로 이끈 분수령이 됐다" 고 증언했다.
즉 NO, WANT, SOSO" 를 신조로 살고 있는 것이다. 너무 큰 스트레스는 의외로 그다지 몸과 마음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스트레스다"는 것을 확인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저 없이 "NO"라고 말한다. 문제는 싫지만 참으려고 하면 참을수 있을 정도의 미묘한 스트레스다. 사실 이 적당한 크기의 스트레스가 의외로 골치 아픈 존재다. 암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적어도 우리가 상담해온 진행 암 환자 중이라, 내가 앞에서 열거한 말을 신조로 살아온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동시에 그런 자세를 버리고 사고방식과 삶의 자세를 바꾼 사람이 암을 극복하게 될 확률이 명백히 높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암을 잘 극복하고 치료한 많은 환자들이 "사고방식을 바꾸고 삶의 자세를 바꾼 것이 나를 치유로 이끈 분수령이 됐다" 고 증언했다.
3) 사고방식의 변화는 기본, 생활습관은 플러스 알파
No, Want, so so로 사고방식을 바꿨다면 일단 성공이다. 그 생각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조정해 나가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No, Want, so so가 훨씬 중요하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구체적인 항목은 No, Want, so so에 비하면 부차적인 문제다.
→ 자기 치유력을 높여주는 생활 습관
① 운동,활동
"사람은 움직일 수 있는 동안에는 죽지 않는다"라는 말인데. 옳은 말이다. 다만 몸에 부담을 너무 심하게 주는 운동은 좋지 않다.
특히 40세를 넘으면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악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또 승패에 집착하는 운동은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유형을 파악한 다음 하는 편이 좋을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느긋하게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적당하다 . 걷기나 느린 조깅, 수영, 기공체조, 요가, 혹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 그리고 헬스 등 오래 계속할수 있는 운동이 좋을 것이다. 또 스트레칭 운동도 추천한다. 평소에 잘 움직이지 않는 근육을 늘려서 풀어 주면 그 자체로도 기분이 좋지만 , 여기에 최근 들어 스트레칭 운동이 기(氣)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연구자가 늘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즉 스트레칭 운동은 자기 치유력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갑자기 우울증이 증가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운동 부족이다.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등의 처방도 경우에 따라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가장 효과적인 처방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칭 운동부터 시작한 다음에 복식호흡을 하고 그 다음에는 걷기나 요가 ,기공 등을 한다. 이와 병행해 식습관을 교정하면, 웬만한 우울증은 조금씩 개선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운동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즉 운동과 수면은 한 세트다. 이 둘이 갖춰질 때 하루의 좋은 리듬이 완성된다. 리듬이 좋아지면 호르몬 균형과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기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
최근 들어 스트레칭 운동이 기(氣)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연구자가 늘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② 호흡
신선한 공기를 몸에 넣는 행위, 즉 호흡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업무 사이사이 생각날 때 천천히 심호흡( 복식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 자기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 이때 신선한 공기를 들이 마시기 위해 환기를 확실히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심호흡은 자율신경의 균형도 잡아준다 .
심호흡의 방법은 " 길고 천천히 숨을 내뱉는 것" 이다. 몸속의 공기를 모두 뱉어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숨을 내쉰다. 들이마시는 것은 그다지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 자세는 누워 있어도 앉아 있어도 상관없지만, 등을 곧게 편 상태로 입을 가볍게 벌리고, 길고 천천히 숨을 내뱉자.
그 다음에 코로 평범하게 숨을 들이마시는데, 배를 블록 내밀고 들이마신다. 이렇게만 해도 온몸에 피가 돌고 ,기의 순환이 좋아지고 자율신경이 개선된다 . 매일 30회 이상을 하도록 목표로 하자.
"길고 천천히 숨을 내뱉는 것" 이다. 몸속의 공기를 모두 뱉어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숨을 내쉰다
③ 수면
자기 치유력은 자고 있는 동안에 착실히 수복,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수면부족은 자기 치유력을 크게 저하시킨다. 적정 수면은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7시간을 자는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데이터도 있다. 수면에 주의할 점은 바로 낮잠인데,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나 3시경 낮잠을 잘 수 있는데 20분 정도의 낮잠이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이상의 낮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낫다. 24시간의 리듬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④ 기분전환 (해외 여행, 독서)
기분을 단번에 바꿔 주는 해외여행과 독서, 이 두 가지도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이것은 림프구의 수의 증가나 암 환자의 예후 추적 조사 등에서도 확인된 사실이다. 해외여행이나 독서는 현재 자신이 있는 시공을 단기간에 뛰어넘으며 가치관까지 바꿔준다.
그런 이점을 고려하면 독서는 물론이고 ,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여행도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림프의 수는 그 사람이 받는 감동이나 사회적 충격이 클수록, 즉 사고방식이나 삶의 자세에 변화가 올수록 증가한다. 즉 자기 치유력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
그래서 나는 암 환자는 물론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스트레스가 큰 사람에게도 여행이나 독서를 권유하고 있다
해외여행은 림프구의 중가를 통해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⑤ 올바른 자세
자세가 자기 치유력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는 하루 중 대략 3분의 2에 해당하는 시간을 서 있거나 앉아 있으므로, 자세의 좋고 나쁨이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사람들은 서있거나 앉아 있을 때 움츠려 들거나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런 자세를 계속하면 교감신경이 위에 쓰고 호흡도 짧아지고 온몸의 피의 순환이 저하된다. 나아가서는 자기 치유력의 저하로 이어진다. 그래서 되도록 좋은 자세를 의식하며 생각날 때마다 , 가슴을 펴고 상반신을 뒤로 젖히고 하늘을 올려다 보는 등의 방법으로 올바른 자세를 취할 것을 권한다.
좋은 자세를 취하는데 좋은 스트레칭
좋은 자세를 취하는데 좋은 스트레칭. 허리를 펴주는 동작
4) 건강 마니아가 오히려 암에 걸릴 수도 있다.
좋다고 생각하면 신속하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매우 훌륭하지만,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다. 바로 지나침과 의무감이다. 무엇이든 철저히 하지 않으면 적성이 풀리지 않는다. 일단 결정한 일은 의무로서 반드시 수행한다. 이런 성향은 특히 암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공리해야 한다. 기분이 좋으니까 마음이 편하니까 계속하는 상태가, 건강을 위해서 가장 바람직하다.
건강 마니아가 암에 걸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또 내가 받은 인상으로는 채식주의자의 수명이 의외로 짧으며 운동선수 수명도 생각보다 짧다. 역시 지나치면 모자란 말 못하다는 말은 진리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음식도 현미와 녹즙만 먹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그것만 먹어선 안 된다. 좋은 음식이라 해도 100% 몸에 좋은 것은 아니며,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이나 독소도 조금은 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좋아함으로써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독소를 상쇄하는 것이중요하다.
또 운동도 마라톤이나 철인 3종경기 등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는데 ,지나친 운동도 문제다. 관절이나 힘줄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활성산소의 대량 방출이다.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는 자정 가능한 범위를 크게 웃도는 대량의 활성산소를 몸속에 발생시킨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을 리가 없다. 다만 인간은 평탄한 길을 걸으면 따분함을 느끼니까 , 가끔은 몸과 마음에 나쁜 줄 알면서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전은 가끔 해야함을 유념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운동도 마라톤이나 철인 3종경기 등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는데 ,지나친 운동도 문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활성산소의 대량 방출이
▶ 몸을 위한 음식, 건강을 위한 보조식품
1) 사람의 몸에 100% 좋은 음식은 없다.
건강만을 지나치게 생각하는 식생활을 하면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때로는 몸에 나쁜 줄 알면서도 너무나 먹고 싶은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먹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매일 습관적으로 먹지만 않으면 된다 . 몸에 나쁘다는 이유로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니다.
건강에 너무 신경선 나머지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오히려 자기 치유력을 저하시킬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므로 기준을 나름대로 지키면서 맛있고 즐겁게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무리 건강에 신경을 썼다 해도 맛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좋은 식사가 아니다. 이는 암 환자의 식생활을 조사해 보면 알 수 있다.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져야 진짜 식사인 것이다. 다만 과식은 좋지 않다. 칼로리 과잉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몸속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는 자기 치유력을 현지 저하시킨다. 또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 해도 그것만 계속 먹는 것은 결코 몸에 좋지 않다.
사람의 몸에 100% 좋은 음식은 없다. 음식에는 저마다 장단점이 있다 . 가령 사과나 토마토도 대체로 좋은 음식이지만, 원래 여러분이 먹으라고 맺힌 열매는 아니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독이 되는 성분은 조금만 들어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음식을 조합해 먹으면 그 나쁜 부분을 서로 상쇄할 수 있으므로 많은 종류를 골고루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가벼운 두통도 낫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이 있다.
두통약을 먹었더니 두통이 나왔다" 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은 과연 맞는 말인가. 이 사람이에게 두통이 다시 찾아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
두통약을 먹어서 두통이 나은 것이 아니다. 단순히 증상이 감춰졌을 뿐이다. 따라서 이 사람은 다시 두통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환경이 조금 더 바뀌지 않았으면, 이에 따라 두통의 원인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제약 회사 로서는 그 편이 자신들에게 이로울지 모른다.
또 두통이 찾아와 두통약을 구입해 주지 않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제약회사는 의사가 근본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원인을 해소해 두통이 재발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마음을 졸인다. 그렇게 되면 두통약이 팔리지 않으니 큰일이다.
따라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의사를 적절히 조정해야 하며, 환자도 근본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게 해야 한다. 두통은 두통약을 먹으면 낫는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여러분의 병이 나으면 제약회사나 낙하산을 타고 부임 할 예정인 관료들은 얼굴이 창해질 것이다 . 그들에게 강압제나 항고지혈증제 혈당 강화제 항암제 등은 중요한 돈줄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암이 쉽게 나아서는 곤란하다.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아 최대한 오래 복용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바람직한 상태다
3) 약은 최대 4 가지 종류만 복용해야 한다.
" 약의 처방은 세 종류 많아야, 네 종류까지" 이것은 내가 의약부 학생이었을 때, 약리학 교수가 가르쳐 준 것이다. 지금도 크게 공감하며 준수하고 있다. 어쨌든 화학 반응 물질을, 동시에 몇 종류씩 몸속에 넣으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예측할 수 없는 무서운 상황을 갖는다.
아무도 시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 어쩌면 처방을 받아 복용하기 시작한 여러분이 첫 번째 실험 대상일지 모른다. 이런 사정도 있고 해서 나는 기본적으로 최대한 약을 처방하지 않으며 나도 거의 복용하지 않는다 . 다만 환자는 약의 처방을 기대한다. 진찰을 마치고 " 약은 안 주나요"라는 불만스러운 반응이 반드시 돌아온다.
약은 역시 독이다. 설령 복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기간을 제한하고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는 잠이 오지 않는다 . 무릎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식욕이 없다 등의 증상이 차례차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은 그럴 때마다 약을 추가로 처방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약의 종류가 10가지 20가지가 되어 그 약을 먹기만 해도 배가 가득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식사도 못 한다. 그러니 영양실조에 걸리는 코미디 같은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
약은 확실히 자기 치유력을 손상시켜 수명을 단축한다.복용은 필요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자기 치유력을 믿어보면 어떨까 ? 안이하게 약을 처방하는 의사도 문제지만, 안이하게 약의 처방을 원하는 환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문제는 안이하게 약을 만드는 제약회사와 그곳에 낙하산 인사를 하는 정부가 아닐까 ? .
" 약의 처방은 세 종류 많아야, 네 종류까지
약은 확실히 자기 치유력을 손상시켜 수명을 단축한다.복용은 필요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자기 치유력을 믿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