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렵(川獵)은 더위를 피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끼리 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로 봄이나 가을에도 즐기지만 여름철, 특히 삼복(三伏) 중에 주로 이루어진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냇가에서 하는 사냥"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짐승을 사냥
한다는 수렵(狩獵) 이란 말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며 앞서 말한 뜻으로 '의역화'됬다.
그런데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물고기잡는 일을 고기잡이라고 하지 않고 왜 천렵이라고 했을까? 물고기
잡이라는 용어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어로행위를 할때 쓰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조롭고 일상적인 뉘앙스가 풍기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서 고기를 "사냥한다"는 표현은
흥에 겨워서 들뜬 마음으로 고기 잡으려 나선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
산과 들도 좋은 사냥터이지만, 모름지기 여름은 물가가 최고 사냥터다. 어제같이 한낮 기온이 약 34도로
잠시만 바깥에 서 있어도, 무척 후텁지근 한 날씨에는 물을 찾게되고 천렵하면 '금상첨화'다.
천렵은 우리 민족, 서민 대중이 즐기던 인기 만점의 피서법으로 놀 이는 재미 있어야 한다. 수확물이 발생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고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더 좋은데 '천렵'이 그렇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3년 전 타계한 5년 선배인 셋째 형과 같이 정선읍내 조양강의 구용소에서 잔잔한 강물속에
돌담을 쌓고 그 밑에 어항을 놓고 빌려 온 만화책보다가 20분지나서 어항을 꺼낸다.
지금과 달리 당시 어항은 유리였고 깻묵을 빠서 밥과 섞어서 어항 구멍에 붙히면 냄새을 맡은 괴리 등이
어항속으로 속속 들어가서 못 나와 물고기는 어항 가득차고 가끔 불괴리도 잡힐때도 있었다.
정선읍내를 감싸고 있는 반달과 같이 만들어 진 제방뚝 건너편에는 조양강이 흐르는데 물의 흐림이 잔잔한
곳도 있지만 빠른 곳도 있어서 물쌀 속도에 따라서 천렵하는 도구가 다양하게 동원됬다.
하얀 천(실로 짠, 옷감과 같은 물건)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서 국 그릇에 덮고 고무줄로 동여멘다. 그릇안에는
자갈을 넣어 '보쌈'이 만들어 진다. 돌에 붙어 있는 꼬내기를 잡아, 빠서 구멍에 바른다.
정선중고의 직선 거리의 조양강이 보쌈 놓기 가장 적합한 곳으로 물이 흘러가는 위치에 돌담을 쌓고 그 아래
보쌈을 놓으면 송사리가 거짓말 처럼 바글 바글 보쌈에 가득히 들어오는데 신명이 났다.
남산(조양산)밑 강에서 물쌀이 쎈곳가서 '반두(족대)'를 넣고 첨벙 거리며 고기를 몰면 은빛 비늘을 터는
피라미며 갈겨니, 모래무지, 참마자 등을 건져 올리면 탄성과 함께 왁자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 해머 망치로 돌덩어리를 때려서 물고기를 기절시켜 잡기도 하 였지만 힘이 들었고 , 나무가지를 꺽어서
만든 낚시대를 바위틈속에 넣어 잡기도 하였는데 뼝대가 있는 군원이 꺽지낚시 명당이다.
장마와 같이 큰비가 와서 강물이 많아지면 낚시바늘을 긴줄에 묶 어 줄을 뱅뱅 돌리다가 멀리 던지고서
기다리면 깊은 물속에서 물고기가 물려 나오고 강물에 물뱀이 지나가면 섬뜩할때도 있었다.
밤새 쳐 놓은 그물에 큰 고기가 잡혔고, 긴줄에 촘촘히 낚시 바늘 을 달아 중간 중간 돌멩이로 줄을 눌러 놓고
다음날 아침에 배터거리가면 물고기가 주렁 주렁 달려 나오는데 대부분 물고기가 크다.
간혹 밧데리로 물고기 잡는 어른이 있었는데 잘 잡힌 반면 어린 물 고기가 물위에 떠 오르면 마음이 아팠다.
오리장 강가에 사는 초딩 친구는 투망 한번 던지면 물고기가 최소한 반 바케스이상 잡혔다.
쏘가리가 주로 사는 바위까지 잠수하여 작살로 쏴서 쏘가리를 건져 올리는 친구는 여름에는 어부가 된다.
제법 값이 나가는 쏘가리 팔며는 큰돈이 되었고 친구는 물고기 배 따는 것을 제일 싫어했다.
꺽지는 대부분 회로 먹었고 그외 물고기는 '돌 불판'(강에 있는 넓 적한 돌멩이)에 올려 놓고 구워서 먹었다.
또한 밭에서 따온 어린 호박잎, 고추, 깻잎 따위와 함께 물고기를 양은 솥단지에 넣었다.
이어 고추장을 진하게 풀어 얼큰하게 매운탕을 끓여 냈다. 여기 다가 손으로 쫄깃한 수제비까지 떠 넣으면
별미중 별미다.그렇게 강가에서 놀다 지치면, 꿀맛 같은 낮잠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었다.
대나무로 만든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아 보았고 큰 비가 오고 나면 중동 다리(정선1교) 동발에 헤엄쳐 도착하면
영웅이 된 듯 기고만장했다. 오늘따라 별명이 꺽지 '절친'과 '탱수' 친구가 그립다.
※https://youtu.be/tSoVCwBWfR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잔고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77)가 어제 의정부
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 형이 적정하다면서 징역 1년을 선고하여 법정구속됐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법 앞에 그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며 "윤 대통령은 검사 27년 한결 같이 그 원칙에
충실했고 장모의 법정구속에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보다 더 마음이 아플 것"이라고 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하여 정치인 가족이 ‘갑질’을 했다는 글을
온라인 공간에 처음으로 올린 누리꾼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어제 찾아가 사과했다.
최초 유포자 여성 A씨가 선처를 구했으나 루머 당사자’로 지목되어 곤욕을 치른 한 의원 측에선 “사람 다 죽여
놓고, 개인적으로 찾아 온다고 해서 용서될 일이 아니”라면서 법적 대응을 할 것 같다.
가짜 뉴스’를 퍼뜨린 방송인 김어준씨가 어제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 정정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에게 사과는
없이 “추가 취재하겠다”고만 했다. 국민의힘은 허위 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어제 최근 1년 동안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2만1062명의 평가를 토대로
분석한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총 11개 제품 중 9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조사 품목은 쿡탑, 프리스탠딩 레인지, 빌트인 오븐,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프렌치 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 상냉동·하냉장 일반냉장고, 드럼세탁기 ,일반 세탁기, 의류건조기였다.
국내 34개 제약사가 판매하는 근육 진통제들이 조만간 약국에서 사라진다. 식약처가 5년 단위로 진행한 허가·
신고 갱신 과정에서 ‘약의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제약사들은 허가를 스스로 포기하는 ‘자진 취하’나 식약처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이란 갈림길에 섰다.
클로르족사존 250㎎과 아세트아미노펜 300㎎’를 섞은 근육 진통제는 유효성이 없다고 한다.
어제 지체체에서 안전 문자가 왔다. 경기도청는 "주문한 적이 없고 수취인이 불명확한 해외에서 배송된
우편물을 수령하였을 경우 개봉하지 마시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청도 문자가 벨소리를 내며 왔다. "오늘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여러 곳에서 신고되고 있으니,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은 열어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0일 울산의 장애인시설에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된 데 이어 어제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등 전국에서 '정체불명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와관련 경찰은 수사중이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과 함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해 온라인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브러싱
스캠일 수도 있다고 봤고 최근 대만에서 도착한 물건이 의심스럽다며 파출소에 신고됬다.
어제 고향 5년 후배에게 생일 축하해 줬고 전날 포장해 온 족발과 김치와 김밥으로 끼니 해결했고 아버지
(1916년생) 오늘 차사이고 고향 여친과 20년 전, 퇴사한 직원 2명이 생일이라서 축하해 줬다.
오늘 2시 10분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송도사는 고교 친구의 외아들 결혼식에 참석한다. 혼주가
10년 전, 내 큰딸 결혼식에 부조 1백만원을 했는데 내가 취직 시켜줘서 성공한 '사례금'인 셈이다.
비는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낮부터 밤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며 다시 장맛비로 무더위는
다소 꺾이겠고 서울 낮 기온 32도 예상되며 주말 첫날인 만큼 행복찾기하는 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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