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 게시판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우리 조합의 조합원님들은 10년째 재건축 추진의 울타리에 같혀 고통스럽게 살고 계십니다.
한 때 전국에서 가장 높은 무상지분율을 확보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고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추진하는 일마다 막혀서 돌아가는 우를 범하다 보니 남들보다 한참 늦게 우리도 사업승인을
득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조합은 이제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여 제가 올렸던 글과 같이 식물조합으로 전락하기에
이르고 말았으니 뜻있는 조합원님들의 마음이 어찌 아프지 아니하겠습니까?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임기가 만료되었음에도 후임 조합임원진을 선출하지 못함에 따라
전임자들이 임시로 후임자 선출시까지 대행하는 체제입니다.
이 경우 전임 조합장은 일상적인 관리업무는 수행가능하나 새로운 중요한 업무는 수행할 수 없으니
이런 조합에서 어떻게 난마처럼 얽힌 재건축의 실마리를 풀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대의원회의도 전체조합원의 10%이상을 유지하여야 의결기능이 있는데
우리조합은 1명이 모자라 실질적으로 의결기능을 행할 수 없으니 우리 조합은 집행부도 의결기구도
모두 기능이 마비된 진짜 식물조합입니다.
4월1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종합대책이 시행될 경우 중소형아파트의 분양성이 매우 좋아져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상황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애최초 취득자에 대한 혜택, 9억원이하 85평방미터이하 주택 취득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및 다주택자 중과세 배제 등만 시행되어도 분양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조합에서는 분양신청을 받고 있는데 상당수가 33평형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양을 마감하고 집계가 이루어지면 경우에 따라 일부 평형조정도 검토하고 시공사와 협상하여 1가구 2주택 분양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중대형평형에 대한 인기가 없는 점을 감안하여 인기가 많은 평형은 평당단가를 올리고 인기가 없는 평형은 단가를 인하하여 가급적이면 많은 조합원님들이 애초의 꿈대로 보다 넓고 쾌적한 센터서클에 입주할 기회를 드리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조합의 설계를 보시면 중앙센터서클에 중대형 위주의 높은 아파트가 지어지는데 현재 분양추세라면 노른자위는 모두 외지의 일반분양자들에게 양보하고 조합원님들은 가장자리의 아파트에 입주하게 될 상황입니다.
물들어 왔을때 고기를 잡는 다는 옛말이 있듯이 우리조합은 지금 이러한 부동산대책이 발표되었을 때 이를 활용하기 위하여는 하루 속히 체제를 정비하고 모든 조합원님들의 힘을 모아 하나하나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합은 조합원님들이 주인입니다.
조합의 대의원님들은 주인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머슴으로써의 자세를 지킨다면 서로가 대립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저는 현재의 난국인 상호간의 대립을 종식하고 새로운 화합의 길을 여는 단초를 조합원님들의 고통을 줄여드리고 희망을 이루어 준다는 우리조합 최고의 목표를 지향할 때 매우 쉽게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대의원부족을 대의원님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된 상황을 빨리 타개해야 하고 정당한 의결기능이 있는 대의원회를 유지하지
못한 데 책임있는 분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감사로서 몸담았던 저도 그러한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된것은 최근일입니다.
우리조합이 표류하고 있어 이와 관련하여 해결할 길이 없는지 도시 및 주건환경 정비법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정확히 인식하였습니다.
감사결과는 감사의견서에서 밝혔습니다.
조합이 미리 준비하지 못하여 절차가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되는 점이 아쉬었고
사사건건 대립하는 것이 아쉬었습니다.
절대로 인신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직 감사님의글을 읽어보시고
우리조합의 임원들의 업무 능력을
조합원들이 제대로 평가하고 질책하여
책임을 물어야 될것으로 압니다
첫댓글 정말 대책없어요
같이있을때는 모르고(모르쇠)
임기끝나니 눈에 보인다
이것이 진정 6단지 조합을 위한 감사의 길이엇을까요?
당동벌이님 의견에 동감이고요 그르나 현서점에서는 조합원 누구던 조합이 잘되도록 의견을 많이 내어서 공론화해야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조합장.이사.감사)가 사심없이 진정 재건축이 잘되도록 노력 했는지 그저 되는대로 세월만 보냈는지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 의사 소통하고 설득해서 중지를 담아서 추진했어야 했는데 조합장 이사 감사 대위원 다 따로 국밥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임원들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새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한것은 (연임이던 선임이던) 현임원들의 책임이 많다고 생각 됩니다
올은 말씀
정기춘 07:18 조합원님의 충언을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그러나 전체 이사들이 의결한 안건을 조합장이 무시하고 있고, 조합대의원숫자가 부족한데도 결원을 채우지 않았습니다.또한 거의 일년 가까이 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을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되어 총회마져 개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조합장은 임기를 연장하고자 직권으로 총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정기춘 13.04.15. 09:10 총회직권상정이 도정법상 가능하더라도 안건은 반드시 이사회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조힙원의 대의기구와 불화하고 집행부전원이 의결힌 내용마저 무시하는 조합장을 감사가 이사회의결과 대의원회의결 그리고 총회의결로 해임추진하겠다는 것이 사견이고 밥그릇 싸움인가요? 조합장 연치가 74세입니다. 어떻게 중요한 일을 계속 담당하실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