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게 이제 가을이 시작되려나봐요,ㅎ
가을이 오면 곧 제 결혼식도 오고.. 쿵쾅쿵쾅.ㅋㅋ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쌀쌀해진 날씨엔 조금 늦었지만 얼마전 다녀온 저희의 여름휴가를 소개해드리려구요,
결혼전,마지막 여름휴가였네요 ㅎㅎ 먼가 아쉽.>_<
저희 커플이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한국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에요.
남자친구가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남해의 이쁜 절경에 반해 다시 한번 꼭 가보고싶다했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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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조 밭(?) 가운데 보물섬이라고 적힌 글자보이시죠?
차타고 산을 타면서 내려다보이는 저 경관에 우와 했는데 사진엔 잘 안담겼네요. ㅜ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남해. 정말 이쁜것 같아요.ㅎ
제일먼저 저희가 간곳은 독일마을 이에요
찌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희처럼 카메라 들고 있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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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사이좋게 다 찍어간다는 독일마을 입구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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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네 집을 찾았어야된는데.ㅋㅋ
집들이 다 너무 예뻐요 특히 하얀벽에 하얀집들이 많아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나나나 나나나나~ 포카리스웨트가 절로 생각난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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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홍 사진기사님이에요.ㅋㅋ
무거운 카메라가방과 카메라 들고다니며 더위와 싸우다 참혹히 늙으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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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에서 내려다 본 남해.
산 아래 쫙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다시봐도 멋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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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67ABC355046BEAB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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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사진찍고 구경하다보니
어김없이 배가고프더라구요,
모 먹을까 하다가 남해에서 먹어야한다는 멸치쌈밥 맛집을 가기로했어요.
그럼 이제 독일마을 안녕~~~~ (근데 지나가면서 보니 근처에 미국마을도 있더라구요,ㅎㅎ)
독일마을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멸치쌈밥집.
멸치맛도 쥐뿔 모르는 제가 아줌마의 꼬드김에 넘어가 멸치쌈밥과 멸치회까지 주문하였으나
화장실 다녀온 남자친구가 급히 멸치회를 취소하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뼈씹히는 생선을 정말 싫어하는 남자친구.
으하하 비웃었지만 저 역시 못먹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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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71D343B5046C0D21F)
멸치들을 밥과 함께 쌈에 싸서 냠냠 먹는건데.
정말...입에 안맞았어요. 제가 이렇게 남길수있는 음식이 있다니.ㅠㅠㅠ
그래도 다른 테이블 보니 다들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저희 입맛에 안맞았던건가봐요. 맛집이긴맛집인거같았어요 줄서서 기다려 먹고했거든요.
암튼.허무하게 배 채우고. 멸치쌈밥도 안녕
그리고 이날은 상주해수욕장가서 실컷 수영하고
펜션에서 배터지게 고기먹고 새우먹고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어요
다음날 아침일찍
멀지않은 통영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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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를 지나 먼저 동피랑 마을부터.
동피랑마을은 제가 전부터 가보고싶다가보고싶다 노래를 불렀던곳인데!!
갑자기 시작된 극심한 생리통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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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던 이 아이들만을 본채
다시 빽. ㅠㅠ 미안해 남친.ㅠㅠ 미안해동피랑ㅠㅠ
다시한번 꼭 가보고싶어요 동피랑마을은. 아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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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사다먹고 내려오는 길에 사먹은 충무김밥
여기 통영이 충무김밥의 원조라죠? ㅎㅎ
배아파서 먹겐나했는데.
왠걸.남자친구보다 더 먹어대고 언제팠냐는듯이 쌩쌩해졌어요ㅋㅋㅋㅋㅋㅋ
꿀맛이에요 충무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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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사먹은 통영꿀빵도 최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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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러 왔어용
왕복 9000원이에요 +_+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오늘 타나 했는데 금방 빠지긴 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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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연신 사진찍는 남자친구한테 윽박질렀어요. 그만좀 찍으라고ㅋㅋㅋㅋ
여덟명이서 타는데. 정말 더워요. 위에 조그맣게 뚫려있는데
거기로 들어오는 바람이 내 땀을 기댈수잇는 안식처?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올라갈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내려올땐 정말 바람한점 들어오지않고 그야말로 지옥이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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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려서면 전망대까지 걸어가야되요
많은 전망대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가장 가까운데로! =ㅁ=
10분정도 걸었더니 땀에 쩔쩔쩔.
전 사진찍을 기력도 없는데
남친님은 위대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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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찡찡거리는 여자친구덕에 배로 고생한 홍대장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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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에요
정말 그림같죠?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 있다고 느낀 장면이에요 ㅜㅜ
날씨 선선해지면 다시 가보고싶어요
그땐 적극적으로 남친님의 의욕에 동참할텐데.ㅋㅋㅋ
아무튼 짧았지만 너무 즐겁고 좋았던 시간이였어요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요.ㅎㅎㅎ
안가보셨다면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려요.^^
그럼 저의 마지막 여름휴가도 여기서 안녕,>_<
첫댓글 어...내가사는통영이다ㅋㅋ
와웅,ㅎ 통영 다시가보고싶어요+_+
와~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곳들이네요~ 저도 여기저기 다니는거 좋아는 하지만...
아직 남해쪽은 거리상 쉽게 움직이질 못하겠더라구요~
통영꿀빵도 먹어보고 싶네요~
네 통영꿀빵도 정말 맛있던데요 >_< 기회되시면 다음에 한번 가보세요, 좋드라구요.ㅎㅎ
저도 독일마을가보고 싶은데... 거리가 넘무 멀어서..(ㅠ.ㅠ)
힝, 진짜 이쁘게생겼는데,ㅠ 나중에 독일마을 펜션에서 묵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휴가가 짧아서 저희는 인천쪽 섬으로 다녀왔어요
처음에 남해 계획했었는데....요 사진 보니 다시 계획을 세워야겠네요
조금 시원해지면요~~~ 요즘같은 날씨면 좋을텐데~ ㅎㅎㅎ
그져? 오히려 너무 더운 저때보다 지금같은 날씨가 훨 좋을것같아요 이곳저곳 돌아다녀야하는데 더위에 먼저 지쳐서리ㅜ
전망대에서본 한려수도~~정말멎있어요..먹을거리도 모두 맛있어보이네요^^
통영에 이리 좋은곳이 있엇ㅆ네요...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