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은 점성술을 비판하나,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은 하나님의 자비의 선물이라고 보았다.

[원장 장기용]

조창훈목사  펌
칼빈은 점성술을 비판하나,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은 하나님의 자비의 선물이라고 보았다.

 멜랑톤, 루터, 츠빙글리 모두 점성술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멜랑히톤은 별자리를 주의 깊게 보고 인간사를 예측하고자 했다. 루터는 스스로 매춘부의 별이라고 불렀던 혜성을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 혹은 사탄의 역사로 간주했다. 츠빙글리도 그가 카펠에서 전사하기 몇 주 전에 핼리 혜성을 보고 전쟁의 발생과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다. 최병규, 『칼빈 들여다보기』(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출판국, 2010), 251.

 칼빈은 용어에 있어서는 천문학과 점성술을 분리하지 않았으나, 그 개념을 분리해서 천문학은 좋은 학문이나, 점성술은 잘못이라고 정죄한다. Comm. Isaiah. 44:25.
 
 칼빈은 천문학에 대한 연구는 책망 받아서도 안되고, 저주 받아서도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Comm. Gen. 1:16; 최윤배, 『깔뱅신학 입문』(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12), 713.

 칼빈의 입장은 성경과 증명된 자연과학의 원리와 상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태주, “칼빈이 제시한 성경의 신빙성”, 『칼빈연구 제2집』(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5), 69.

 칼빈에 의하면, 천문학은 “신학의 첫걸음이라고 당연히 불리워질 수 있다.” 렘 10:1-2; William J. Bouwsma, John Calvin: A Sixteenth Century Portrait, 『칼빈』, 이양호· 박종숙 역(서울: 나단, 1993), 245.

 칼빈에 의하면, 천문학은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력을 묵상하게 하고, 해와 달과 계절을 계산하는데 유용하다. Comm. Jeremiah. 10:1-2.

 칼빈은 과학을 성령론적으로 이해하였다. 칼빈은 성령을 하나님의 선물의 기초와 원천과 저자인 동시에 진리의 원천으로 이해한다. 최윤배, 『깔뱅신학 입문』(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12), 704.

 칼빈에 의하면,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공익을 추구하는 과학은 기독교 신앙 여부에 관계 없이 성령께서 주시는 자연적인 은사에 속한다. Inst. 1. 2. 16; 최윤배, 『깔뱅신학 입문』(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12), 709.

 칼빈에 따르면, 갈대아인들과 애굽인들은 인간이 태어날 때의 별의 위치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전쟁과 평화를 추측하였다. 이러한 견해가 널리 퍼질 때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과 믿음이 사라졌다. 이러한 것을 확신하는 자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모든 신앙을 소멸시키게 된다. Comm. Jeremiah. 10:1-2.

 또한 국가 간의 전쟁은 점성술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 때문에 일어난다.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은밀한 섭리가 있다. Comm. Jeremiah. 10:1-2.

 또한 칼빈에 의하면, 예레미야 선지자는 ‘별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들을 믿음과 회개로 인도하여 참된 지혜를 완성시켜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자비 속으로 피할 때 안전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Comm. Jeremiah. 10:1-2.

출처 : 웨스트민스터 신학회 밴드